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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낮의 살인 사건 ....... 9
2. 쫄쫄 굶느니 책을 읽겠소! ....... 24 3. 조선에 와서 이름을 날릴 줄이야 ....... 39 4. 꽃도령, 아니 꼰대 도령! ....... 59 5. 수상한 할아버지 ....... 73 6. 전기수 출입 금지 ....... 81 7. 또 다른 도령과의 만남 ....... 91 8. 휘몰아치는 광풍 ....... 99 9. 쑥대밭이 된 이 대감댁 ....... 110 10. 달라진 꽃도령 ....... 123 11. 아닌 밤중에 날벼락 ....... 131 12. 붉은 수염 할아버지의 정체 ....... 145 13. 마지막 계획 ....... 158 14. 남겨 둔 한마디 ....... 175 15. 나를 찾아서 ....... 1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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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뭐든 엄마가 알아서 해 준 탓에 채영이는 자신이 뭘 좋아하는지, 어떤 걸 잘하는지 아리송하기만 하다. 엄마의 지나친 학습 강요로 힘들게 살아가던 채영이는 우연히 빛바랜 한복을 입은 붉은 수염 할아버지를 만나게 되고, 할아버지가 건넨 책을 읽다가 18세기 말 조선 정조 임금 시대로 시간 여행을 하게 된다. 그곳에서 채영이는 자신의 본래 모습 대신 조선 시대 전기수의 딸 주련이의 모습으로 바뀐 채 살게 된다. 21세기 대한민국의 집으로 돌아갈 방법을 찾지 못한 채영이는 전기수가 되어 거리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서사 문학을 읽어 주고 큰 인기를 얻는다. 하지만 성리학적 규범에 충실한 옛 문헌들에 쓰인 글들만 올바른 문장으로 보는 정조의 명에 따라 ‘문체반정’이 일어나고, 채영이는 문체반정에 어긋나는 문학 작품을 읽어 준 죄로 감옥에 갇히고 만다. 전기수를 하면서 문학의 소중한 가치와 즐거움을 깨달아 기쁜데 그것이 큰 죄를 짓는 것이라니! 채영이는 이런 상황을 도저히 받아들이지 못한다. 채영이는 이대로 조선 시대 감옥에서 삶을 마감하게 되는 걸까? 문학 작품 속에서 자신의 꿈을 찾아 나가는 채영이의 씩씩하고 열정적인 모습이 역사적 사건과 더불어 흥미롭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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