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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자연 지리
사하라 사막에도 눈이 내린다고? 아타카마 사막의 기적, 생존을 위한 인간의 지혜 대자연이 들려주는 천상의 하모니, 물과 모래의 만남 화산이 만들어 낸 신비, 검은 모래 해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내린 ‘창펀설’의 비밀 호랑이 장가가는 날의 비밀 봄에 울려 퍼지는 겨울의 메아리 남부 지역에만 나타나는 특수한 날씨가 있다고? ‘거꾸로 솟구치는’ 폭포 싸이리무 호수에서 보는 얼음의 밀어내기 싸움 코첼라, 자연이 만들어 준 예술적 무대가 있는 곳 후룬호가 보내는 경고의 메시지 바다에서 솟아오르는 용 라니냐 현상, 지구 기후의 ‘작은 소녀’ 내몽골 강기슭에 등장한 초대형 ‘얼음 새우’ 호수에 나타난 귀여운 ‘얼음 새알심’ 온두라스의 기적과 위대한 자연의 회복력 열대야로 잠 못 드는 밤 땅 위에 피어난 아름다운 보석 황하 습지에 그려지는 아름다운 수묵화 황하가 옷을 갈아입는 시간 낭만의 대명사, 명주솜나무 신비하고 다채로운 ‘무지개나무’ 뱅크스반도에 거대한 ‘칫솔나무’가 자라는 이유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남쪽과 북쪽의 겨울 체감도 오묘한 일곱 빛깔이 흐르는 산, 비니쿤카 태풍 ‘독수리’를 통해 보는 기후 현상 카르스트 지형이 만들어 낸 기적, ‘칼날 산’ 바다의 안전을 위협하는 ‘죽음의 물살’ 사막에도 해산물 뷔페가 들어설 수 있을까? 자연이 만들어 낸 착시 효과, 모리셔스의 수중폭포 타크나의 어시장, 사막에 있는 해양 생물의 보물 창고 흐리고 맑은 하늘, 그 신비한 현상에 관하여 햇무리, 하늘에 떠 있는 신비한 빛의 테두리 과학적인 눈으로 해석하는 사막의 홍수 ‘악마의 눈’, 아이컨 샘물 용이 내려앉은 산, 옥룡설산에 흐르는 새하얀 ‘우유강’ 사라진 호수의 귀환 제2장 인문 지리 고양이들의 성지, 이스탄불의 고양이 문화 〈호호형제〉와 지리학, 애니메이션으로 분석하는 지리 위챗의 시작 화면으로 보는 과학과 문화 컬래버레이션의 정석, 마오타이와 루킨커피의 만남 뤄쓰펀, 전통 먹거리의 현대화 지역별로 ‘밤샘 작업’의 의미가 다른 이유 항공 노선, 세계를 이어 주는 하늘의 다리 전 선계 설탕 소비와 지리의 관계 식중독 증상에도 지역별 차이가 존재하는 이유 ‘맵부심’의 지역별 차이 이상한 지리 문제, 자전거와 나무의 상관관계 |
年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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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라 사막을 오가는 낙타는 몇 번이나 눈을 보았을까? 기상 관측에 따르면 아인 세프라에는 2016년, 2018년, 2021년에 눈이 내렸다. 다시 말해 사막에 눈이 내리는 것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은 아니라는 뜻이다.
--- p.19 아이슬란드는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섬으로 고위도 지역에 속하며 빙하가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있어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경작지가 1%밖에 되지 않는다. 이러한 지리적 한계로 주민들은 고기와 우유, 달걀 등을 자급자족하며 채소와 과일 등 나머지 식량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한편 아이슬란드는 어업을 중심으로 한 수산업이 주요 수출 산업이다. --- p.35 폭포가 거꾸로 솟구치는 현상은 마치 중력을 거스르는 마법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것은 특수한 지형과 기상 조건이 만나 만들어 낸 일종의 자연 현상이다. 만일 폭포 주변의 산세가 심하게 굴곡지거나 패인 곳이 많으면, 절벽 부근에 상승 기류가 형성되기 쉽다. --- p.62 코첼라가 위치한 코첼라 밸리는 지중해성 기후와 열대 사막 기후가 관통하는 지대로 매우 건조하다. 서쪽에는 거대한 로키산맥이 자리하고 있어 겨울에는 온도가 급격히 하강해 기온이 매우 낮아 한랭 고기압이 형성되기 쉽다. --- p.73 집 안에 있을 때 허리케인 접근 소식을 듣게 된다면 현관문이나 창문, 외벽에서 최대한 떨어진 실내 중심부로 이동한다. 허리케인이 진행되는 반대 방향의 작은 방에서 머리를 보호한 채 몸을 낮추고 있는 것이 좋다. 필요할 경우 집안의 전원을 차단해 화재나 감전 사고를 예방하도록 한다. --- p.87 ‘얼음 새알심’과 핀란드 해변에 쌓인 달걀 모양의 ‘아이스 에그’ 현상은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핀란드의 ‘아이스 에그’는 강풍, 밀물과 썰물 영향으로 얼음이 퇴적되고 마모되면서 해변에 쌓인 것이다. --- p.107 조석수는 일반적으로 조수의 작용과 함께 ‘생장’한다. 밀물 시에는 해수가 차오르면서 수위가 상승하고, 유속이 느려지면서 토사가 퇴적된다. 반대로 썰물 시에는 바닷물이 빠져나가면서 유속이 빨라지고, 이 과정에서 퇴적된 토사가 다시 깎여 나간다. 유속 증가와 낙차로 인해 침식 작용이 활발해지면서 해변에는 도랑이 형성된다. --- p.131 카르스트 지형은 물속의 탄산가스에 의해 용식되고 침전되어 형성되는 지형의 통칭이다. ‘카르스트’라는 용어는 슬로베니아 남서부 크라스(Kras) 지방의 독일어 명칭에서 유래했다. 이 지역에는 중생대에 형성된 석회암이 두껍게 분포하고 있어, 용식 작용에 의해 형성된 다양한 지형이 잘 발달해 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이곳은 카르스트 지형 연구가 최초로 체계적으로 이루어진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 p.175 타크나에는 밤이 되면 해안가를 따라 짙은 해무가 형성된다. 습한 공기가 건조한 사막 기후와 극명한 대비를 이루는 가운데, 주민들은 이러한 자연 현상을 활용해 모래사장에 겹겹의 그물망을 세워 해무 속 수분을 포집한다. --- p.197 햇무리는 대기 중 빙정과 햇빛이 만들어 내는 아름답고 신비로운 자연 현상이다. 그 형성 원리를 이해하면 단순한 시각적 현상을 넘어, 대기 중 광학 작용의 정교한 원리를 함께 인식할 수 있다. 따라서 적절한 조건에서 햇무리를 관찰하면 자연이 만들어 내는 짧고도 정교한 순간을 경험할 수 있다. --- p.213 탄산칼슘 침전에 의해 형성된 ‘우유강’은 옥룡설산에만 존재하는 독특한 자연 현상이다. 한편 일부 지역에서 관찰되는 유사한 ‘우유강’ 현상은 자연적 형성이 아니라 산업 활동에 따른 수질 오염에서 비롯된 경우도 있다. --- p.227 소코트라섬은 약 600만~700만 년 전 아프리카 대륙에서 분리되면서 독자적인 생태 환경을 형성했다. 오랫동안 지리적으로 고립된 결과, 섬의 생물 종은 내륙에 비해 느리게 진화해 왔으며, 일부 종은 수백만 년 전의 형태를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섬의 풍경은 다른 대륙과 확연히 구별된다. 용혈수, 사막장미, 오렴자 등 다양한 생물 종은 수천만 년에 걸친 진화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다. --- p.247 이스탄불은 명실상부 ‘고양이의 성지’다. 이곳의 고양이는 도시 삶의 일부이자 이스탄불이라는 문화 그 자체이다. 이 도시가 고양이에게 보여 주는 배려와 공존의 방식은 인간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할 방법을 고민하고 모색하게 한다. --- p.2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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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흩어진 정보의 조각이 아니라,
서로 연결된 하나의 구조다! 지리로 읽는 세계의 숨겨진 질서 사하라 사막의 설경부터 이스탄불의 고양이, 우리가 마시는 커피 한 잔이 건너온 길까지, 이 책이 다루는 것은 각각의 흥미로운 이야기가 아니라, 세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보이지 않는 구조다. 지리는 흔히 암기 과목으로 오해되지만, 실제로는 자연환경과 인간의 삶이 어떻게 맞물려 현재의 세계를 형성해 왔는지를 설명하는 사고의 틀에 가깝다. 이 책은 바로 그 ‘틀’을 이해하는 방식을 독자에게 자연스럽게 체화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다. 복잡한 이론이나 추상적 개념을 앞세우기보다, 이미 익숙한 세계를 다시 읽어 내는 방식으로 지리적 사고의 폭을 확장해 간다. 질문이 사고를 움직인다 이 책의 저자는 지리 콘텐츠를 대중과 연결해 온 크리에이터로서, 지식을 단순히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해되는 경험’으로 전환하는 데 강점이 있다. 독자는 정보를 수동적으로 따라가는 대신, 자연스럽게 질문을 따라가게 된다. ‘왜 이런 차이가 생기는가’ ‘왜 같은 지구 안에서도 전혀 다른 삶이 존재하는가’ 이러한 질문이 이어지면서 사고의 방향 자체가 바뀌기 시작한다. 이 책이 강조하는 것은 방대한 지리 지식이 아니다. 오히려 서로 무관해 보이는 현상을 하나의 흐름으로 엮어 내는 연결의 감각이다. 기후와 지형, 자원과 이동 경로, 생활 방식과 문화적 선택이 어떻게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지금의 세계를 만들어 왔는지를 이해하게 되는 순간, 세계는 더 이상 단편적인 정보의 집합이 아니라 구조를 가진 하나의 체계로 인식된다. 세상을 읽는 새로운 기준 결국 이 책이 독자에게 제공하는 것은 개별 지식이 아니라, 세상을 읽는 기본적인 사고의 틀이다. 눈앞의 현상을 단순히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그 배경과 연결을 스스로 추적하게 만드는 힘이다. 책장을 덮는 순간 독자는 깨닫게 된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는 우연히 흩어진 장면들의 모음이 아니라, 수많은 조건과 관계가 정교하게 얽혀 만들어진 하나의 구조라는 사실을. 이 책은 그 구조를 이해하도록 돕는 가장 직관적인 입문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