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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의 다락방
푸른 눈 소녀 제니퍼의 1980년 오월 광주 이야기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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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작가의 말

기차 여행
양림동
대통령의 죽음
낯선 광주
브랜트는 허풍쟁이
다락방의 비밀
무서운 소문
나쁜 꿈
그들의 거짓말
군인과 아이스티
아빠의 사진
이상한 파자마 파티
열흘 후

에필로그
추천의 글
Ten days in May

저자 소개 3

원저제니퍼 헌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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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양림동 선교사인 헌틀리 목사의 막내딸로, 광주에서 나고 자랐다. 1980년 5월, 당시 만 9세였던 제니퍼는 양림동 선교 마을에 남아 5.18민주화운동을 목격하였다. 1985년 부모님과 함께 미국으로 돌아간 후에도 지금까지 광주의 오월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미국 듀크대를 졸업하고 결혼하여 현재 세 명의 자녀가 있으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살명서 홈리스(노숙인)의 생활을 돕는 비영리기구인 ’오픈 테이블 미니스트리(Open Table Ministry)’를 이끌고 있다. 제니퍼는 역사란 완성되지 않은 책과 같아서 언젠가는 우리도 역사 속 한 장면에 서 있게 될 것이라고
광주 양림동 선교사인 헌틀리 목사의 막내딸로, 광주에서 나고 자랐다. 1980년 5월, 당시 만 9세였던 제니퍼는 양림동 선교 마을에 남아 5.18민주화운동을 목격하였다. 1985년 부모님과 함께 미국으로 돌아간 후에도 지금까지 광주의 오월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미국 듀크대를 졸업하고 결혼하여 현재 세 명의 자녀가 있으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살명서 홈리스(노숙인)의 생활을 돕는 비영리기구인 ’오픈 테이블 미니스트리(Open Table Ministry)’를 이끌고 있다. 제니퍼는 역사란 완성되지 않은 책과 같아서 언젠가는 우리도 역사 속 한 장면에 서 있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대학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하고 어린이잡지 [생각쟁이] 편집장을 지냈다. 어린이가 꿈꾸는 세상을 위해 좋은 책을 쓰고 출판하는 일을 하며 살고 있다. 지은 책으로 철학 동화 『로크 씨, 잘못된 정부는 바꿀 수 있나요?』 역사 동화 『돌이 낳은 아이』가 있으며, 번역한 책으로 『우주고양이』 『공룡이 멸종된 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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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잼잼코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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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혁

2001년 만화 웹진 「악진」으로 데뷔, 파란닷컴에서 「버스정류장」, 다음 만화속세상에서 「좋은 사람」, 봄툰에서 「진짜 진짜 하고 싶은 그것」 등의 웹툰을 연재했다. 2016년 잼잼코믹스를 설립해 웹툰, 스토리텔링 만화, 어린이 만화, 학습만화, 기업 홍보 만화 등 다양한 만화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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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44쪽 | 280g | 152*220*20mm
ISBN13
9791195710089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책 속으로

“겁나게 많은 학생들이 시위를 하고 있었어. 근데 경찰들이 와서는 학생들이랑 막 싸우기 시작하는 거야! 학생들은 돌을 던지고 경찰들은 눈물 가스를 쏘아대고 난리도 아니었다니까!”
--- p.47

“아이스티 좀 드릴까요?”
나는 겉으로는 아무렇지도 않은 척 물었어요. 이제는 내 귀에 다 들릴 정도로 심장이 쿵쿵 뛰었어요.
내가 친절하고 상냥하게 군다면 군인들도 그럴 거야. 아마 내가 준 음료수를 마시고 나면 그냥 가 줄 거야. 꼭 그렇게 되어야 했어요. 지금 다락에 숨은 학생들을 지킬 수 있는 건 나뿐이었으니까요.
--- p.72

우리는 바깥에서 나는 총소리와 양림동 선교 마을 바로 가까이에서 맴도는 헬리콥터의 소리를 들으며 겁에 질려 옹송거리며 모여 있었어요. 혹시라도 빛이 새어 나갈까 봐 불도 켜지 못했어요. 소리 내어 기도하기조차 어려웠지요. 나는 속으로 기도하기 시작했어요.
하느님, 우리가 안 보이세요?
광주를 잊어버리신 거예요?
막내 고양이는 왜 데려가신 거죠?
더 이상 우리를 사랑하지 않나요, 그렇죠?
기도가 아니라 끊임없는 질문들이 마음속을 가득 채웠어요.
새벽녘에 아기가 무엇엔가 소스라치게 놀란 듯이 갑자기 깨어 울기 시작했어요. 모두 깜짝 놀랐어요.
“어떻게 좀 해 봐요.”
누군가 속삭이듯 말했어요.
“나는 죽기 싫다고요.”
겁에 질린 한 학생이 울먹이며 말했어요.
나는 엄마 품으로 파고들었어요. 만약 선교 마을을 수색 중인 군인들이 아기 울음소리를 듣는다면 무슨 일이 생길지 몰랐어요.
우리도 ‘사운드 오브 뮤직에 나오는 대령의 아이들처럼 도망쳐야 할까요? 헬리콥터가 공중에서 날아다니며 총을 쏘아대는 이 한밤중에?

--- p.88

줄거리

1980년 오월, 광주 양림동 선교 마을. 미국 선교사 헌틀리 목사 부부는 광주에 남기로 한다. 헌틀리 목사의 막내딸 제니도 부모님과 함께 광주에 남는다. 아홉 살 제니는 부모님이 학생들을 다락방에 숨겨주자, 음식을 가져다주는 일을 맡게 된다. 그 무렵 집에서 키우던 고양이 메이는 다락방에서 새끼를 낳는다. 제니가 집에 혼자 있던 어느 날, 어깨에 총을 멘 군인 둘이 들이닥친다. 군인들이 다녀간 후, 새끼 고양이가 죽은 채로 발견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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