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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 4
나는 대일본 제국의 신민입니다 … 9 아버지의 징용 … 12 하시마에서 온 편지 … 20 기묘한 섬 … 28 검은 해골 … 39 막장 … 53 나가사키 조선소 … 73 탈출 … 79 발각 … 89 나가사키에 핵폭탄이 떨어지다 … 101 무조건 항복 … 108 내 나라, 내 고향으로 … 113 역사 인터뷰 … 117 역사 탐구 … 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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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된 군함도!
일본이 감추고 싶어 하는 강제 징용의 역사, 군함도에 숨겨진 진실! 2015년 7월, 일본의 하시마(군함도)와 미쓰비시 조선소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되었어요. ‘비 서구 지역에서 최초로 성공한 산업 혁명의 유산’이란 명목이었지요. 세계 문화유산에 오른 후, 하시마와 미쓰비시 조선소는 현재 일본인은 물론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는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어요. 그런데 하시마를 방문하는 사람들 중에서 그곳이 조선인 강제 징용의 현장이었음을 아는 이가 얼마나 될까요? 또, 우리 중에서도 일제 강점기에 일어난 강제 징용에 대해 아는 이가 얼마나 될까요? 오랫동안 박물관 학예사로 일하며, 우리 역사와 전통문화에 관심을 갖고 어린이들에게 알리던 김영숙 작가는 어린이들에게 일제 강점기에 강제 징용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정확히 알리고자 이 책을 쓰게 되었어요. 작가는 일본 미이케 탄광으로 강제로 끌려갔던 홍승후 할아버지를 만나 뵙고, 당시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해 들었어요. 또한 하시마 탄광으로 끌려갔던 강제 징용자들의 수기와 조사 자료를 면밀히 탐구하며 하시마 조선인 강제 징용에 대한 역사 동화 《돌아올 수 없는 섬, 군함도》를 쓰게 되었지요. 근태의 이야기를 읽으면, 1940년대 조선의 상황과 일본의 강제 징용이 실제 어떤 식으로 이루어졌는지, 하시마 탄광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났는지를 자세히 알 수 있어요. 또한, 하시마와 함께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된 미쓰비시 조선소의 강제 징용 이야기와 나가사키로 원자폭탄이 떨어졌을 때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을 끌고 가서 피폭 현장을 처리한 이야기 등, 일본이 강제 징용된 우리 선조들에게 저지른 만행이 근태의 눈으로 낱낱이 살필 수 있어요. 책의 뒤에는 이 책을 쓸 당시 작가가 일제 강제 징용 피해자인 홍승후 할아버지와 나눈 생생한 대화가 ‘역사 인터뷰’로 정리되어 있고, 이야기의 바탕이 된 역사적 사실들을 사진 자료와 함께 볼 수 있는 ‘역사 탐구’ 코너도 구성되어 있어요. 일본이 왜 강제 징용을 하였는지를 비롯하여 일제 강점기 때의 역사적 상황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과거는 과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에 영향을 미치며 이어지고 있어요. 일본은 군함도를 산업 유산으로 포장해 상품화하고 강제 징용에 대한 역사를 감추려고 해요. 우리가 역사를 왜곡하려는 일본에 대응하려면 그들의 교묘한 포장술을 알아차릴 수 있어야 해요. 역사를 정확히 알고 바로 보는 안목을 가져야 해요. 알아야 이길 수 있고, 모르면 일본에 휘둘리던 아픈 역사가 되풀이될 수 있어요. 군함도는 아프고 슬픈 역사지만, 그 시간을 견디고 광복을 맞이한 선조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어요. 우리는 역사를 바로 알고 후대에 전해 주어야 해요. 아픈 역사일수록 잊지 않고 기억해야 앞으로의 우리 역사도 든든히 지킬 수 있어요. 가깝지만 먼 「근현대사 100년 동화」 시리즈 「근현대사 100년 동화」는 가깝지만 먼 근현대사의 여러 사건을 동화로 담은 시리즈예요. 잘 몰랐지만 꼭 알아야 할, 알고 난 후에는 절대 잊지 말아야 할 우리 근현대사의 10가지 사건을 소개하지요. 지금의 우리와 밀접하게 이어져 있는 사건들을 통해 과거를 바로 보고, 현재를 다시 보아요. ‘역사 탐구’ 코너를 통해 동화에서 다룬 역사에 대해 더 깊이 알아보는 것도 잊지 말아요. ● 1894년 동학 농민 운동 《녹두밭에 앉지 마라》 ● 1907년 헤이그 특사 파견 《고종 황제의 비밀 지령》 ● 1919년 3·1 운동 《푸른 눈의 독립운동가》 ● 1923년 간토 대학살 《이웃에 괴물이 산다》 ● 1943년 하시마 탄광 조선인 강제 징용 《돌아올 수 없는 섬, 군함도》 ● 1948년 제주 4·3 《동백꽃, 울다》 ● 1950년 6·25 전쟁 《대나무에 꽃이 피면》 ● 1960년 4·19 혁명 《4월의 소년》 ● 1970년 전태일 열사 사건 《11월 13일의 불꽃》 ● 1980년 5·18 민주화 운동 《이토록 푸른 오월에》 |
015년 일본의 군함도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현재 군함도는 일본인을 비롯해 외국인 관광객들로 발 디딜 곳이 없습니다. 일본은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후에 새로 만든 관광 안내서에도, 군함도를 안내하는 가이드의 설명에도, 군함도 홍보 영상에도 군함도에서 일어났던 조선인들의 끔찍한 강제 징용의 역사적 사실을 밝히고 있지 않습니다. 일본 정부는 역사적 진실을 밝히겠다는 유네스코와의 약속은 전혀 지키지 않은 채, 군함도를 일본 근대화의 상징으로만 포장해 세계에 알리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일본 정부의 역사 왜곡만 탓할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도 군함도에서 일어난 강제 징용의 역사를 더 잘 알아야만 합니다. 이 책은 우리 아이들이 역사를 바로 알게 해 주는 좋은 길라잡이가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 군함도에 숨겨진 진실을 밝히는 데 함께하기를 기대합니다! - 서경덕 (한국홍보전문가,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