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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H. Reyno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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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사랑하는 피터 H. 레이놀즈의 마음을 꼭 안아 주는 그림책
“장래 희망이 숙제처럼 느껴지는 아이들에게 건네는 다정한 응원” 아이들이 가장 흔하게 듣는 말인 “꿈이 뭐야?”라는 물음에 설레는 아이도 있지만, 그 질문 앞에만 서면 자기도 모르게 작아지는 아이도 있습니다. 너도나도 손을 들고 미래에 갖고 싶은 직업을 말하는 순간에도 꿈을 찾지 못한 아이는 혼자 눈을 내리깔고 바닥만 보고 있습니다. 『꿈에게 가고 있어』의 찰리도 꿈이 무엇이냐는 커다란 질문에 답하기 어려운 아이입니다. ‘크게 꿈꿔 봐’ 주간에 라냐 선생님은 반 아이들에게 꿈이 무엇인지 묻습니다. 선생님의 질문에 아이들은 저마다 야심 차게 손을 들고 ‘우주 비행사’ ‘공학자’ ‘예술가’와 같은 장래 희망을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찰리는 꼼짝 않고 가만히 앉아 있습니다. 미래에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기 때문이지요. 무거운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가는 길, 찰리는 우연히 저마다 제 방향을 향해 꼼지락거리는 발가락을 발견하고는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찰리는 실망을 느낄 수 있는 마음, 꼼지락거리는 발가락에서 꿈을 향한 가능성과 등불 같은 진실을 하나 발견한 것이지요. 그날 밤, 멋진 생각이 마구 샘솟는 꿈을 꾸고 개운하게 잠에서 깬 찰리는 가벼운 마음으로 학교에 갑니다. 그러고는 같은 반 친구들과 선생님 앞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꿈? 꼭 오늘 대답하지 않아도 괜찮아 한 걸음씩, 나다운 곳으로! 피터 H. 레이놀즈는 꿈 앞에 주저하다가 빛나는 깨달음을 발견한 찰리의 내면을 어두운 푸른빛과 환한 주홍빛의 색채를 통해 표현했습니다. ‘크게 꿈꿔 봐’ 주간, 혼자 손을 들지 못한 채 막막함 속에 잠겨 있던 찰리 주변에는 차갑고 어두운 푸른 기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반면 자신의 마음을 바로 보고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알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순간부터는 따스한 주홍빛이 찰리 주변을 환하게 감싸기 시작합니다. 색채와 함께 찰리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고요히 변화한 찰리처럼 독자들의 마음에도 따스하고 환한 빛이 스며들기 시작할 것입니다. 언제나 아이들을 향해 격려와 용기의 메시지를 전해 온 피터 H. 레이놀즈는 인생에서 커다란 질문에 맞닥뜨렸을 때 답을 알지 못해도 괜찮다고 이야기합니다. 꼼지락거리는 발가락처럼 지금 이 순간에도 나다운 방향으로 조금씩 움직이고 있다면 그것으로도 충분하다고요. 『꿈에게 가고 있어』는 꿈을 직업으로 생각하고 있던 어린이 독자뿐 아니라 먹먹한 마음을 품은 적 있는 모두를 위한 다정하고 단단한 그림책이 되어 줄 것입니다. 모든 답을 알지 못해도 괜찮고 포기하지 않고 계속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독자들에게 전합니다. 영감을 주는 경쾌한 그림들은 따뜻한 오렌지색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성장과 끈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에 좋은,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 『커커스 리뷰』 피터 H. 레이놀즈는 진심이 담긴 그림으로 다음에 무엇이 올지 정확히 아는 것보다 의식적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역자의 말 여러분에게는 어떤 꿈이 있나요? 장래 희망을 묻는 거냐고요? 네, 커서 무엇이 될 건지 미리 떠올려 보는 것도 꿈을 꾸는 것이 맞아요. 경찰이나 과학자, 요리사, 패션 디자이너, 프로그래머처럼요. 그것 말고도 꿈이란 건 많지요. 세상에 굶주리는 사람이 없도록 해 보겠다거나 바다에 생겨 버린 거대한 플라스틱 섬을 깡그리 없앤다거나 하는 꿈도 되어요. 아니면, 어제보다 오늘 줄넘기를 하나 더 넘어 보겠다거나 더 친절한 사람이 되어 보겠다는 꿈도 되죠. 저에게도 커다란 꿈이 있어요. 그림책 번역가가 되기 전에도 오래전부터 영어 공부를 좋아하던 저는 자연스레 다른 외국어 공부도 하기 시작했어요. 한국어, 영어에 이어 스페인어와 일본어까지요. 외국어 공부가 침이 꼴깍 넘어갈 정도로 재미있었거든요. 그러다 남몰래 저만의 ‘커다란’ 꿈을 꾸기 시작했답니다. 그것은 바로 ‘4개 국어에 능통한 할머니 되기’였어요. 언어를 통해 다른 문화의 사람들과 자유롭게 소통하고 싶어서였어요. 그러다 생각을 고쳐먹었어요. “왜 할머니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지? 지금 당장 4개 국어에 능통한 사람이 될래!” 그 후로 저는 하루도 빼먹지 않고 외국어 공부를 한답니다. 요즘은 포르투갈어에 푹 빠져 있어요. ‘나중에 언젠가 시작할 거야.’라는 막연한 다짐은 지금 바로 실천하는 민첩함으로 모습을 바꾸었어요. 매일 5분, 10분씩. 작은 발걸음이 긴 여행길의 시작이라고 믿어요. “될 리가 없잖아!” 하고 비웃는 사람이 있으면 보란 듯이 씩 커다란 미소를 보여 주세요. “자세히 듣고 싶어!”라며 귀를 쫑긋 세우는 사람에겐 기꺼이 털어놓아 주세요. 여러분의 꿈은 너무도 커서 무엇에도 가려지지 않으니까요. 바로 지금, 이 순간 커다란 꿈의 씨앗이 싹 틀 거예요. - 김여진(초등 교사, 그림책 번역가, 좋아서하는어린이책연구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