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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노력하는데 왜 그대로일까?
1장 작게 시작하고 크게 바꾸는 법 나를 변화시키는 아주 간단한 방법 질문이 바뀌면 답이 바뀐다 문제를 제대로 정의하는 것이 절반이다 축적과 발산의 새로운 공식 닫힌 문은 없다 위기를 만났을 때 첫 행동이 기회를 만든다 계획보다 중요한 것 경계를 오가는 연결자 완벽하게 준비된 사람은 없다: 한 시니어의 인생이 바뀐 계기 2장 대체되지 않는 인재의 조건 당신은 ‘파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가? 개별 플레이어의 시대가 온다 “쓸모없는 사람이 돼라” 마지막 5퍼센트의 경쟁력 실력을 키우는 세 가지 방법 진짜 실력이란 100퍼센트 정답은 없다 AI 시대에 성실성이 더 중요해지는 이유 당신은 AI 도구에 얼마나 능숙한가? 40대가 되었다면 자신의 재능을 정리해보아야 한다 50대가 되었다면 자신의 이름으로 살 준비를 하라 3장 배움은 이렇게 쌓인다 ‘처음부터 제대로’가 발목을 잡는다 피드백을 피하지 말자 목표는 높게, 실행은 짧게: 완벽주의자 대신 완료주의자 기록이 기회를 만든다 내려놓고 배우는 즐거움 배움은 비효율적일수록 좋다 의지력을 믿지 말고 돈을 믿어라 듣고, 소화하고, 조정하라 사장님에서 작가님으로 4장 세상을 읽는 법, 현실을 다루는 힘 회사는 어떤 직원을 원하고 어떤 직원을 승진시킬까? 사람을 바꾸려 하지 말고 시스템을 바꿔라 창업자와 일하는 법 모두가 끝도 없이 바쁘게 일하고 있다 연차는 실력이 아니다 착하고 성실한 리더에게 건네는 조언 리더의 조건: 구성원의 성장에 관심을 두라 AI를 도입해도 성과가 나지 않는 이유 대기업과 작은 기업 경영자의 차이 열심히 하는 임원일수록 회사를 정신없게 만드는 이유 임원으로서 롱런하려면 돈은 판단하지 않는다 현실에서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 직장인의 경제적 자유 공식 5장 관계는 어떻게 자산이 되는가? 조직에서 신뢰받는 사람들의 비밀 헤어질 때 잘 헤어져라 리더의 세 가지 기본 사람은 무엇으로 움직일까? 신뢰는 어디에서 나올까? 베푼 것은 강물에 흘려보내고 받은 은혜는 돌에 새겨라 착해서 손해 보는 사람을 위한 멘탈 강화법 나를 밀어내는 사람, 맞지 않는 상사가 은인일 수 있다 선배들의 용기가 후배들에게 공정을 물려준다 잘해줘봤자 떠난다?: 좋은 관계와 문화의 가치 지위와 특권의 함정 6장 나를 드러내는 순간, 기회는 열린다 배움을 아웃풋하고 레버리지하라 요리괴물, 손종원, 후덕죽으로 보는 커리어의 세 단계 자신을 발견되게 하라 운은 확률에서 나온다 전문성은 나누고 알릴 때 완성된다 초보 코치는 없다 직장 한 번 안 다닌 청년이 음악 학원 20개를 낸 비결 인맥이 부족하고 내향적인 사람의 생존 방법 “Top이 되려 하기보다는 Unique하라” 약한 연결의 힘 1: 성장하고자 하는 사람을 위한 SNS 활용법 약한 연결의 힘 2: 나누는 사람이 더 빨리 성장한다 삶의 벤치에 있을 때 에필로그 이제, 넘치기 시작할 차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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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턴트는 고민 끝에 질문을 바꿨다. “당신이 경쟁사의 CEO라고 가정해봅시다. 이 회사를 무너뜨리려면 어떤 전략을 쓰겠습니까?” 그 순간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조별 토론은 갑자기 활기를 띠었고, 훨씬 구체적이고 날카로운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렇게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컨설턴트는 다시 질문을 던졌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 1장 질문이 바뀌면 답이 바뀐다 발산은 실력을 과시하는 행위가 아니라 실력을 정교화하는 장치다. 밖으로 나가 부딪힐 때 약점이 보이고, 개선점이 선명해지며, 배움이 실제 능력으로 전환된다. 물론 축적 없이 발산만 하는 사람은 오래가지 못한다. 얕은 밑천은 결국 드러나게 마련이다. 그래서 답은 둘 중 하나가 아니라 축적과 발산의 순환이다. --- 1장 축적과 발산의 새로운 공식 16세에 스타트업을 창업한 천재 프로그래머이자 35세에 대만 디지털 장관이 된 오드리 탕은 이런 재미있는 표현을 했다. “쓸모없는 사람이 돼라.” 세상에!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쓸모 있는 사람이 되라는 말을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었는데 쓸모없는 사람이 되라니. 이 말의 의미는 너무 일찍부터 자신을 특정 용도로 정의하지 말라는 것이다. (…) 자신을 망치라고 규정해버리면, 주변에 박을 못이 없을 때 설 자리가 사라진다. --- 2장 “쓸모없는 사람이 돼라” 최근 골드만삭스 대표 데이비드 솔로몬의 발언을 보았는데, 곱씹어볼 만한 인사이트가 있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AI는 IPO(기업공개) 투자설명서 초안의 95퍼센트를 몇 분 만에 작성할 수 있다. 예전에는 6인 팀이 몇 주에 걸쳐 하던 일이다. 이제 승부처는 마지막 5퍼센트다. 나머지는 이미 누구나 뽑아낼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 2장 마지막 5퍼센트의 경쟁력 질의응답 시간에 한 젊은 직원이 손을 들고 이렇게 물었다. “자신의 성과를 표현하고 질문하고 답하는 게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질문이 여전히 익숙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질문을 잘할 수 있을까요?” 나는 이렇게 답했다. “잘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하시면 됩니다.” 그러자 여기저기서 웃음이 났다. 이어서 덧붙였다. “잘하려고 하니까 어려운 겁니다. 그냥 하다 보면 실력이 늘고 자연스러워집니다.” 강의가 끝난 뒤 그 직원은 고맙다며 엘리베이터까지 따라와 쿠키를 하나 건네주었다. --- 3장 목표는 높게, 실행은 짧게: 완벽주의자 대신 완료주의자 첫 번째, 창업자는 왕처럼 행동할 수 있다. 자기 말을 뒤집거나 약속을 지키지 않을 수도 있다. 어디서 무슨 이야기를 들었는지에 따라 경영 방식을 툭툭 바꾸기도 한다. 본인은 이를 스티브 잡스나 일론 머스크 같다고 합리화할 것이다. 이상하게 여길 필요는 없다. 다만 위임받았다고 마음대로 판단하지 말고, 오히려 더 세세하게 보고하라. 구두로 들은 보상 약속에 흥분하지도 말라. 나 역시 구두로 들었던 스톡옵션만 해도 몇십억 원이었다. 문서화되기 전까지는 그저 듣기 좋은 얘기일 뿐이다. --- 4장 창업자와 일하는 법 얼마 전 한 분을 만났는데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보일러 회사를 다니는 친구가 박봉에도 꽤 큰 자산을 모았다는 것이다. 비결은 단순했다. 보일러를 대량 발주하는 기업들을 눈여겨보고 주저 없이 그 기업의 주식을 사들였다. 보일러 대량 발주를 실적 향상의 신호로 읽은 것이다. --- 4장 현실에서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 한 그룹사에서 경영권을 승계받은 아들은 선대 회장 때의 임원들을 나이 든 기득권으로 여겨 결국 모두 내보냈다. 내쫓았다는 표현이 적절할 만큼 임원들을 서운하게 만들었다. (…) 문제는 몇 개월 뒤에 벌어졌다. 회사에 검찰 수사가 닥친 것이다. 핵심 임원이 아니라면 알 수 없는 중요 정보를 다 파악한 상태로 들어왔다. 결국 아들은 구속되었다. 제보자가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회사에서 나간 임원들 가운데 있었던 것은 거의 확실했다. --- 5장 헤어질 때 잘 헤어져라 “제가 작년에도 이 자리에서 연설을 했습니다. 작년에는 차관이었죠. 비즈니스석을 타고 내리자 공항에 리무진이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제 돈을 내고 이코노미석을 타고 왔습니다. 아무도 맞아주지 않았죠. 택시를 타고 직접 체크인을 했습니다. 발표장에서 커피가 어디 있냐고 물으니 벽 쪽 커피 기계를 가리키더군요. 스티로폼 컵에 커피를 따라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에 깨달았습니다. 작년에 준 찻잔은 내게 주는 것이 아니었구나. 내 ‘지위’에 주는 것이었구나. 나는 ‘스티로폼이 마땅한 사람’이었구나.” --- 5장 지위와 특권의 함정 1887년 인도 남부의 한 오지에서 태어난 수학자 스리니바사 라마누잔이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수학에 놀라운 재능을 보였지만 가난으로 인해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했다. 대학도 중퇴했고, 생계를 위해 우체국에서 회계원으로 일하며 밤에 혼자 수학을 공부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영국의 여러 수학자들에게 자신의 논문을 우편으로 보냈다. 대부분은 무시당했지만 그중 단 한 사람이 그 가치를 알아봤다. 훗날 누군가 하디에게 물었다. “당신이 남긴 업적 중 가장 위대한 것은 무엇입니까?” 하디는 이렇게 답했다. “라마누잔을 발견한 일이다.” --- 6장 자신을 발견되게 하라 요리괴물은 커리어 초입 혹은 급성장 구간에 서 있는 인물처럼 보인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자신감과 과감함이다. 손종원 셰프는 그다음 단계에 서 있다. 그는 커리어 중반, 차별화와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시점을 보여준다. “제가 일한 3스타가 저를 3스타로 만들지는 않더라고요. 제 스타는 제가 만들어가는 거예요.” 이 말은 간판과 브랜드의 차이를 정확히 짚는다. 그리고 후덕죽 셰프의 시기가 있다. 그는 커리어 후반의 성숙 단계를 상징한다. 화려한 경력을 거쳤지만 겸손하고 따뜻하다. 다른 사람을 빛내는 데 주저함이 없다. “내 칼 잘 쓰는데, 뭘.” 이런 말에서 여유가 느껴진다. --- 6장 요리괴물, 손종원, 후덕죽으로 보는 커리어의 세 단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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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KT 부사장·베스트셀러 『일의 격』 저자
2천만 직장인의 멘토 신수정의 성장 노트 ‘성실히 실력을 쌓았는데 왜 좀처럼 기회로 이어지지 않을까?’ 일이 잘 안 풀릴 때, 성장이 정체된 것 같은 기분이 들 때 한 번쯤 해봤을 법한 생각이다. 베스트셀러 『일의 격』의 저자인 신수정 작가가 멘토링과 강연회를 진행하며 가장 많이 접한 질문의 내용이기도 하다. 그는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준다. 별다른 의도 없이 올린 글 하나가 커다란 기회로 이어진 일이다. 오래전 한 글로벌 자격시험에 합격한 뒤 공부법을 정리해 인터넷에 올린 적이 있다. 그런데 그 글이 서서히 입소문을 탔고, 한 대학에서 그 시험과 관련된 강의 제안이 들어왔다. 일하는 시간을 쪼개 강의를 열심히 했더니 다시 겸임 교수 자리로 이어졌다. 능력을 쌓는 데 그치지 않고 밖으로 꺼내놓았더니 찾아온 의외의 성과였다. 한 젊은 인플루언서는 직장 생활에 회의를 느끼던 중 자신이 좋아하는 여행과 사진을 엮어 인스타그램에 콘텐츠를 올리기 시작했다. 처음엔 반응이 없었지만 멈추지 않았다. 그러다 어느 날 콘텐츠 알고리즘을 타고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고, 지금은 직장에 다닐 때보다 몇 배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그의 사진 실력이 전문가보다 뛰어났던 것은 아니다. ‘일단 내보내고 피드백을 받으며 고쳐나간다’는 과정의 반복이 변화를 만들었다. 이 두 가지 사례는 같은 메시지를 전한다. 실력을 쌓는 동시에 실력을 드러내라는 것. 저자는 이를 ‘축적과 발산’이라는 두 단어로 정리한다. 축적은 배우고 익혀 자기 안에 실력을 쌓는 일이고, 발산은 그렇게 쌓은 것을 결과물로 만들어 바깥에 꺼내놓는 일이다. 링크드인과 페이스북에서 10만 명이 팔로우하는 ‘직장인들의 멘토’. 오늘의 그를 만든 원동력도 바로 이 성장 원리다. 많은 사람들이 충분히 준비되면 언젠가 자연스럽게 알아봐줄 것이라 생각하고 묵묵히 쌓기만 한다. 그러나 저자가 오랜 경험 끝에 내린 결론은 다르다. ‘축적’과 ‘발산’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발산은 축적이 완성된 뒤 찾아오는 보상이 아니다. 축적과 동시에 설계해야 하는 과정이다.” 결국 핵심은 작게 쌓고 작게 내보내기를 반복하는 것이다. 발산을 통해 받은 피드백이 다음 축적을 정교하게 다듬고, 정교해진 축적이 다음 발산을 더 크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새로운 기회 또한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그렇게 순환이 쌓이다 보면 어느 순간 몰라보게 달라진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 단순하지만 강력한 원리를,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수많은 멘토링 사례와 함께 풀어냈다. 현장에서 직접 길어 올린 성장 공식은 그동안 묵묵히 쌓아왔지만 아직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한 이들에게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실질적인 지도가 되어줄 것이다. “이미 충분히 성실했고, 이미 충분히 성장해왔다. 이제는 눈치를 조금 덜 보고, 스스로를 조금 덜 깎아내리며, 자신의 역량을 세상에 더 당당히 내놓을 차례다. 이 책이 그 출발점에 작은 불씨가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오늘, 아주 작은 첫 발산이 있기를 바란다.” “시도하고, 드러내고, 확장하라!” 더 큰 성장을 꿈꾸는 사람을 위한 6가지 실천 방법 책은 총 6개 장에 걸쳐 ‘축적과 발산’을 위한 구체적 방법을 안내한다. 1장에서는 작은 시도의 중요성을 다룬다. 열 번의 철저한 준비보다 한 번의 어설픈 시도가 나은 법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준비하는 데 신경을 쓰느라 정작 시작을 하지 못한다. 작은 시도가 큰 성공을 만든 사례는 멀리 있지 않다. 퇴직한 뒤 자신도 잘 모르는 분야의 강의를 한 달 벼락치기로 준비한 다음 떠맡아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하게 된 한 시니어, 이른 결혼과 육아로 직장 경험이 없던 한 여성이 아이용품 중고거래에서 출발해 매출 100억 원대의 기업을 일군 기업가 등 저자가 실제로 만난 이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2장에서는 변화에 어떻게 적응할 것인가를 다룬다. AI의 보편화가 일하는 방식과 성공의 공식을 근본적으로 흔들어놓고 있다. 저자는 그 변화 속에서 과거의 가치로 여겨지는 ‘성실성’을 다시 강조한다. AI를 통해 누구나 최고 수준의 교육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고, 그 덕분에 천재적 감각을 타고났거나 앞선 출발선에서 시작한 사람보다 성실하게 실력을 쌓는 사람이 다시 빛을 보는 시대가 왔다는 것이다. AI 등장 이후 나타난 바둑계의 변화를 분석한 장강명 작가의 『먼저 온 미래』에 따르면, AI를 통한 기보 학습이 보편화되면서 그동안 소외되었던 여성 기사나 어릴 적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기사들이 빛을 보는 경우가 늘었다고 한다. 저자는 여기서 통찰을 얻어, 이러한 변화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짚는다. 같은 맥락에서 저자는 AI 도구에 능숙해질 것을 강조한다. AI를 아는 것과 그것을 자기 업무에 적용해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이기 때문이다. 3장은 무엇을, 어떻게 배울 것인가에 답하는 장이다. 1장과 마찬가지로, 저자는 배움의 과정에서도 작은 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잘하려 하지 말고 일단 시작하고, 어설프더라도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완료주의자’가 되라는 것이다. 저자 자신도 글쓰기를 시작한 처음 3년간은 퇴근길에 서너 줄을 SNS에 올리는 게 전부였다고 고백한다. 처음부터 잘하려고 하다 보면 지쳐서 포기하기 마련이다. 이외에도 기록을 꾸준히 남기는 일, 자존심을 내려놓고 새로 배우는 태도의 중요성을 함께 짚는다. 4장에는 조직 생활과 커리어 설계에 대한 직접적인 조언이 담겨 있다. 착해서 오히려 손해 보는 사람, 묵묵히 쌓으면 언젠가 다른 사람이 알아주리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귀 기울여야 할 메시지다. 저자는 조직의 성공 논리와 개인의 승진 논리가 다르다고 짚는다. 실제로, 실력만 쌓다가 사내정치를 잘하는 사람에게 자리를 내주는 일이 흔하다. 그렇다고 착함을 버리고 정치를 하라는 게 아니다. 착함을 유지하되 환경을 읽고 행동하고 표현해야 한다는 것이다. 조직 안에서도 축적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자신이 쌓은 것을 지속적으로 드러내고 알려야 한다. 이외에도 임원으로서 롱런하는 법, 직장인의 경제적 자유를 만드는 법 등의 조언이 함께 담겨 있다. 5장에서는 좋은 관계를 만들고 관리하는 방법을 전한다. 저자는 신뢰가 거창한 데서 나오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한다. 작은 배려를 행하는 태도에서 시작된다. 한국을 방문한 인도 사업가가 비건 식사가 준비되지 않아 곤란한 상황에 놓이자, 한 한국 기업 임원이 직접 배달 앱으로 음식을 시켜 차려준 일을 계기로 두 사람이 가족 같은 신뢰 관계를 맺게 된 일화가 대표적이다. 관계에 대한 논의는 조직 차원, 시스템 차원으로 자연스럽게 확장된다. 좋은 문화와 신뢰가 결국 ‘정서적 연봉’으로 작동해 화폐 연봉 이상의 가치를 만든다는 분석, 공정한 선수 선발 시스템을 만든 한국 양궁의 사례를 통해 이를 보여준다. 6장은 발산을 통한 인생의 도약에 관해 이야기한다. 실력이 있어도 발견되지 않으면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쌓은 것을 드러내고, 알리고, 고쳐나가는 작은 발산의 과정을 지속해야 한다.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고 나아가 인생의 영향력이 커지는 것은 이러한 과정의 반복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인도 오지에서 우체국 직원으로 일하며 혼자 수학을 공부하던 라마누잔이 영국의 수학자 하디에게 보낸 편지 한 통으로 인생이 바뀐 일화, 작은 음악 학원에서 시작해 망하기 직전까지 갈 뻔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점을 20개로 늘린 젊은 원장의 일화가 이를 증명한다. 저자는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누는 일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한다. 사람들과 나눌 때 비로소 약한 연결이 만들어지고, 그 연결이 결국 새로운 기회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제 막 커리어를 시작한 조카에게 저자가 건넨 말이 핵심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고등학생 과외를 누가 하니? 교수들이 하지는 않잖아. 고작 1~2년 앞선 대학생들이 하지. 다른 사람보다 반걸음만 앞서 있어도, 나눌 수 있는 것은 충분히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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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학자인 내가 오래 기다려온 책이다. 많은 사람이 기록을 축적의 수단쯤으로 오해하지만, 메모와 기록은 축적을 가능하게 할 뿐 아니라 축적된 것을 아웃풋으로 전환하고 레버리지로 확장하게 하는 발산의 핵심 매개다. 이 책은 ‘초점-아웃풋-레버리지’의 원리를 또렷하게 제시하며, AI 시대에 시민 지식인으로 살아가기 위한 실천의 지름길을 보여준다. 저자가 수십 년간 몸으로 익히고 검증한 지혜가 곳곳에 담겨 있다. - 김익한 (기록학자·『거인의 노트』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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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적과 발산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 단, 완벽한 축적과 완벽한 발산이 아니다. 내 몸과 마음이 자유로울 수 있는 가벼운 리듬으로 축적과 발산을 동시에 시도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읽다 보면, 마치 쇼트트랙 계주 경기에서 앞 주자가 다음 주자를 밀어주듯, 힘껏 응원받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리고 좋은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스스로 분투하고 싶어진다. - 박소령 (퍼블리 창업자· 『실패를 통과하는 일』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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