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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한다는 착각
멸종에서 살아남은 일곱 동물의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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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추천사 | 동물의 시선으로 해체한 인간의 세계
역자 서문 | 어느 오래된 기록이 알려주는 것들
프롤로그 | 길을 잃은 나그네들

첫 번째 이야기. 동화가 된 바다의 유니콘 _일각돌고래
두 번째 이야기. 스스로 선택하는 죽음 _노르웨이레밍
세 번째 이야기. 인간의, 인간에 의한, 인간을 위한 업적 _유럽뱀장어
네 번째 이야기. 잃어버린 낙원을 복원하는 법 _흑기러기
다섯 번째 이야기. 침입자는 누구인가 _북극곰
여섯 번째 이야기. 이방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_순록
일곱 번째 이야기. 붉은 군대의 역습 _왕게

에필로그 | 하늘 여행을 떠난 여행자들

참고 문헌 및 감사의 말

저자 소개 2

프랑크 베스테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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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k Westerman

1964년 네덜란드 에멘에서 태어났다. 발칸반도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특파원으로 활동했다. 저널리스트로서 탄탄한 현장 취재력을 바탕으로 개인적 서사와 역사적 사건을 촘촘하게 엮어내며 독보적 작품 세계를 구축해 왔다. 특유의 예리한 시선과 유머, 탁월한 문장력으로 다양한 주제를 긴장감 넘치는 르포르타주처럼 풀어내는 네덜란드의 대표 작가다. 네덜란드와 벨기에에서 주관하는 문학상인 핀트로상(구 황금부엉이상), 현대사 부문 우수도서에 수여하는 L.드종박사상, 최고의 저널리즘 도서에 수여하는 MJ브뤼서상 등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유수 문학상을 석권했다. 또한 네덜란드 독립서점협회가 수여하는
1964년 네덜란드 에멘에서 태어났다. 발칸반도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특파원으로 활동했다. 저널리스트로서 탄탄한 현장 취재력을 바탕으로 개인적 서사와 역사적 사건을 촘촘하게 엮어내며 독보적 작품 세계를 구축해 왔다. 특유의 예리한 시선과 유머, 탁월한 문장력으로 다양한 주제를 긴장감 넘치는 르포르타주처럼 풀어내는 네덜란드의 대표 작가다. 네덜란드와 벨기에에서 주관하는 문학상인 핀트로상(구 황금부엉이상), 현대사 부문 우수도서에 수여하는 L.드종박사상, 최고의 저널리즘 도서에 수여하는 MJ브뤼서상 등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유수 문학상을 석권했다. 또한 네덜란드 독립서점협회가 수여하는 리브리스상에도 최종 후보작을 올렸다.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그의 책 『공존한다는 착각』은 16세기 네덜란드 탐험대의 항해일지에서 찾은 극지방 동물들을 나침반 삼아 오랜 시간 지구 위 인간들이 자연에 남긴 균열이 무엇인지 정치·역사·문화·사회 전반으로 추적한다. 2024년 네덜란드어권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부켄본문학상(구 AKO문학상) 최종 후보작으로 선정되었다.
한국외국어 대학교 네덜란드어과 졸업. 네덜란드 레이던 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현지에서 아동서 및 청소년 물을 검토해 국내에 소개하기도 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 출판기획 및 네덜란드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주요 역서로는 『하늘에서 본 우리 동네』, 『누구나 공주님』, 『이 다음에 어른이 되면』, 『빨간 볼』, 『지구를 망치는 기후 악당을 잡아라!』, 『잘하는 게 서로 달라』, 『주사기와 반창고』, 『나는 두 집에 살아요』, 『아이스크림 백 개를 먹으면 어른이 될까?』, 『스피노자』, 『리타의 소원은 무엇일까?』, 『신나고 재미난 과학 학교: 독성 물질편』
한국외국어 대학교 네덜란드어과 졸업. 네덜란드 레이던 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현지에서 아동서 및 청소년 물을 검토해 국내에 소개하기도 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 출판기획 및 네덜란드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주요 역서로는 『하늘에서 본 우리 동네』, 『누구나 공주님』, 『이 다음에 어른이 되면』, 『빨간 볼』, 『지구를 망치는 기후 악당을 잡아라!』, 『잘하는 게 서로 달라』, 『주사기와 반창고』, 『나는 두 집에 살아요』, 『아이스크림 백 개를 먹으면 어른이 될까?』, 『스피노자』, 『리타의 소원은 무엇일까?』, 『신나고 재미난 과학 학교: 독성 물질편』, 『신나고 재미난 과학 학교: 지구편』, 『내일이면 아빠가 떠나』, 『고마워 니쪄』, 『고래를 만나서 알게 된 성 이야기: 남자편』, 『달을 만나서 알게 된 성 이야기: 여자편』, 『짝짝이 양말』, 『화수목금토일 친구를 구합니다』, 『신나고 재미난 과학 학교: 기후편』, 『신나고 재미난 과학 학교: 미생물편』, 『태어나고 태어나고 또 태어나고』, 『보글보글 지구가 끓고 있어요』, 『지구가 뜨거워지면』, 『오오오 오페라』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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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5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424쪽 | 552g | 140*210*25mm
ISBN13
9791130676999

책 속으로

동물을 주제로 한 산문집을 쓰는 작가로서 내 관심은 사건에 등장한 두 개의 일각돌고래 엄니에 있다. 격렬하게 격투가 벌어지던 인간 세상에 우아하게 스며들어 결정적 역할을 한 엄니들 말이다. 그렇다. 엄니 덕분에 사태는 극적이고 선한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었다. 나는 이 마법 같은 엄니에 대해 알고 싶었다. 어떻게 해서 피시몽거스홀 복도에 그런 진귀한 엄니가 걸려 있게 된 걸까? 이 실화 기반의 동화 속 진정한 ‘증여자’는 누구였을까?
--- 「첫 번째 이야기. 동화가 된 바다의 유니콘」 중에서

그는 설사 이 작은 동물들이 무리 지어 바다에 뛰어든다고 해도 스스로 익사하기 위해 그렇게 행동하는 건 아니라고 했다. 임스의 ‘~하기 위해’라는 말엔 뼈가 있는데, 레밍은 사실 이 행동에 그 어떤 의도나 목적, 의지도 없다고 했다. 레밍은 순교자가 되려는 것도, 희생양이 되려는 것도 아니며, 죽고자 하는 마음도 없고, 안락사를 원하는 것도 아니라고 했다.
--- 「두 번째 이야기. 스스로 선택하는 죽음」 중에서

내가 대학교에서 배운 설계 구조물들은 보, 취수시설, 작은 도로 밑에 깔린 지하 배수로, 다양한 종류와 크기의 댐 등이었다. 3000년에 한 번, 혹은 1만 년에 한 번 발생할까 말까 한 어마어마한 홍수에 대비해 제방의 최대 높이를 계산하는 법도 배웠다. 하지만 이제야 돌이켜 보건대 우리는 물고기가 지나가는 길을 배려한 설계법은 배우지 않았다.
--- 「세 번째 이야기. 인간의, 인간에 의한, 인간을 위한 업적」 중에서

에빙어는 흑기러기 개체수의 급감 원인으로 사냥꾼들을 주범으로 지목했다. 에빙어는 아프슬라위트데이크 방조제에도 극도로 부정적이었다. 그의 말을 빌리자면 방조제 공사는 자위더르해를 ‘파괴된 생태계’ 전당에 올려버렸다. 하지만 과학자로서 거머리말속이 죽어버린 현상의 직접적 원인을 방조제 공사라고 할 만한 과학적 근거는 없었다. 대신 네덜란드까지 내려와 겨울을 나던 무고한 새들에게 안녕을 고한 건 사냥총으로 무장한 인간의 손이었다.
--- 「네 번째 이야기. 잃어버린 낙원을 복원하는 법

여기 모인 승객들의 북극곰을 향한 사랑은 바렌츠와 원정대가 북극곰을 대하던 태도와 대비됐다. 우리 모두의 인식 속에서 북극곰은 완전히 환골탈태했다. 잔혹한 야생 동물에서 사랑스러운 존재로, 사냥의 전리품에서 기후변화의 상징으로. 그렇다면 북극곰이 우리를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졌을까. 곰섬에서 처음 도끼를 쥐고 노를 젓는 인간들과 마주한 이후로 북극곰의 머릿속에서 인간에 대한 인식은 어떻게 변해왔을지 궁금해졌다.
--- 「다섯 번째 이야기. 침입자는 누구인가」 중에서

노르웨이어 국경 표지판과 러시아어 국경 표지판이 나란히 있었지만, 열두 마리의 순록들은 이를 전부 무시하고 지나갔다. 국경지대의 강물은 얼어 있었고, 철조망엔 눈이 덮였다. 파스비크강 동쪽 강둑으로 향하는 순록 무리를 저지할 건 아무것도 없었다. 선두에 선 순록들은 서로 코와 꼬리를 맞닿은 채 오래된 니켈 광산 옆 2차선 도로를 가로지르다 어느 순간 여타 불법 이민자들처럼 단속당했다.
--- 「여섯 번째 이야기. 이방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중에서

마치 스크럼을 짜는 럭비선수들처럼 왕게들은 집게발로 서로서로 맞물린다. 상위 유기체의 일원이 된 왕게들은 등ᄁᅠᆸ질과 더듬이를 종 모양으로 둥글게 뭉치고 수많은 다리로 바다 밑바닥을 느리게 이동한다. 러시아에 불만과 불안이 쌓여가던 20세기 말 무렵 서양의 생태학자들은 이미 이 외래종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토종 생태계는 이 침입자들에 대체로 무력했다. 이 새로운 종엔 ‘침입 외래종’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 「일곱 번째 이야기. 붉은 군대의 역습」 중에서

출판사 리뷰

“시끄럽고 만족할 줄 모르는 두 발 달린 존재들에게.”
탐욕스럽게 자연을 소유해 온 인류의
가짜 공존의 역사

하룻밤 만에 독일, 프랑스 등 유럽 4개국 판권 계약!
탄탄한 취재력과 탁월한 스토리텔링,
네덜란드 대표 논픽션 거장의 국내 첫 번역서 출간!

“일곱 종의 동물은 우리에게 말을 걸지 않는다. 대신 우리로 하여금 스스로 질문하게 만든다. 그러니 이 책은 그 어떤 말로도 정의 내릴 수 없다. 그럼에도 이 책을 먼저 읽은 독자로서 한 가지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건 이 책이 동물에 관한 책은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 인간에 관한 책이다. 더 정확히는 인간이 만들어낸 세계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에 관한 책이다.”
- 추천사 중에서

우리가 ‘발견’이라 부르는 영광의 이면에는 항상 이름도 채 남기지 못한 채 사라진 존재들이 있다. 지금으로부터 400여 년 전, 네덜란드에서 가장 유명한 탐험대가 남긴 항해일지도 오랫동안 미지의 세계를 정복하고자 했던 인류의 도전과 실패담으로만 읽혀 왔다. 그러나 저자는 그 안에서 ‘인간 영웅’이 아닌 그들 앞에 나타난 ‘낯선 동물’들을 주목하며, 그 흔적을 쫓아 인간이 자연을 소유하고 통제하기 위해 제멋대로 해석하며 맺어온 ‘문제적 관계’를 질문한다.

400여 년 전에 있었던 과거의 사실과 현대 사회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의 장면을 정치·역사·문화·과학·사회 등 다방면으로 가로지르며 이 장대한 서사를 이끄는 저자 프랑크 베스테르만은 발칸반도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특파원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는 저널리스트 출신의 작가다. 네덜란드와 벨기에에서 주관하는 문학상인 핀트로상(구 황금부엉이상) 등 네덜란드의 유수 문학상들을 두루 석권한,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논픽션 거장이다. 특히 이번에 처음으로 국내에 소개되는 그의 책인 『공존한다는 착각』은 2024년 네덜란드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부켄본문학상 최종 후보작에 오르며 다시 한번 그가 가진 압도적인 스토리텔링 능력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저자는 16세기에 쓰인 항해일지라는 오래된 역사적 기록에서 출발해 직접 현장을 방문하며 취재한 사실들, 여러 사람과 인터뷰한 내용, 여기에 자신의 내밀한 개인적 서사까지 촘촘히 엮어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인간이 자연에 꾀했던 ‘가짜 공존’의 역사를 파고든다. 네덜란드의 대표 신문사 『NRC 한델스블라트』가 “독자가 바라는 모든 이야기가 담겨 있다”라고 말한 것처럼 『공존한다는 착각』은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유럽 논픽션 거장의 세계를 담은 입문작이자 인간과 자연을 둘러싼 관계를 다시 낯설게 보게 만드는 책이 되어줄 것이다.

“인간의 ‘사랑한다’라는 말조차
동물들에게는 냉소적으로 들릴 것이다”

400여 년 전 극지방에서 있었던 과거의 사실과
21세기 현대 사회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하나의 실로 꿰어내다!
정치·역사·사회·문화 속 장면들을 가로지르며 되묻는 ‘공존’의 의미

“우리가 동물을 설명할 때 사용하는 언어 그 자체에 이미 인간 중심적 해석이 배어 있는 건 아닐까. 과연 우리가 인간의 시선을 벗어날 순 있을까. 어쩌면 동물에 관해 표현하고 이야기하는 모든 게 마치 우화처럼 결국 인간에 관한 이야기로 귀결되고 마는 건 아닐까.”
- 본문 중에서

누구나 자연을 보호하고 공존해야 한다는 말을 들으며 배워왔을 것이다. 멸종위기종을 지키고, 훼손된 숲을 복원하는 등 인간과 동물이 자연이라는 생태계 안에서 함께 사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이다. 그러나 잘못된 곳 하나 없어 보이는 이 문장에도 한 가지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과연 이 말은 인간이 아닌 동물들에게도 같은 의미일까? 저자는 인간이 자신이 사는 세계를 벗어나야 비로소 동물들을 제대로 볼 수 있다고 말한다.

『공존한다는 착각』은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한다. 중세에 실제로 존재하는 야생 동물부터 상상 속 괴수까지, 동물의 본성과 행동을 총망라했던 ‘동물지’의 형식을 빌려온 이 책은 일각돌고래, 노르웨이레밍, 유럽뱀장어, 흑기러기, 북극곰, 순록, 왕게 등 16세기 극지방 원정대의 항해일지에서 찾은 일곱 동물의 사연을 여러 개의 장면으로 보여주고, 다시 하나의 실로 꿰어내며 거대한 서사를 완성한다. 마치 여러 편의 단편소설을 읽는 듯한 독특한 구성으로 과거와 현재를 끊임없이 교차시키며 읽는 재미까지 선사한다.

인간의 댐 건설로 수천 년간 이용해 온 물길을 잃은 유럽뱀장어, 문명사회를 파괴하는 ‘무법자’와 빙하 위 ‘외로운 동물’이라는 자의적인 평가를 오가는 북극곰, 인간의 개입으로 서식지를 잃고 ‘외래종 침입자’로 전락한 왕게 군단 등 저자는 인간이 얼마나 ‘인간적으로’ 자연을 관찰해 왔는지 그리고 동물들이 갖고 있던 그들의 고유한 이야기를 어떻게 인간의 생각과 언어를 통해 대상화해 왔는지를 상기시킨다.

급변하는 기후와 정치 지형 속에서 우리가 인간이 아닌 존재들과 앞으로 어떻게 더 슬기롭고 현명하게 공존할 수 있을까. 네덜란드를 넘어 영국, 독일, 러시아, 노르웨이 등 국경과 시대, 장르와 관점을 넘나들며 저자는 마치 하나의 다큐멘터리처럼 인간이 자연과 동물을 어떻게 바라보고, 또 어떻게 욕망해 왔는지 파고든다. 어쩌면 동물들의 시선으로 인간의 세상을 들여다보는 이 여정을 통해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추천평

“과학은 늘 동물을 설명해 왔다. 어떤 종이 어디에 살고, 뭘 먹고, 어떻게 번식하는지 말이다. 하지만 이 책은 한 걸음 더 나아가 동물의 입장에서 인간이 만들어낸 세계는 어떤지 되묻는다. 우리는 자연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 말 속엔 여전히 인간 중심의 시선이 남아 있다. ‘보호한다는 건 뭘 의미하는가? 우리는 뭘 지키고, 뭘 바꾸고 있는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우리는 어떤 존재가 돼가고 있는가?’ 이 책은 그 어떤 말로도 정의 내릴 수 없다. 그럼에도 이 책을 먼저 읽은 독자로서 한 가지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건 이 책이 동물에 관한 책은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 인간에 관한 책이다. 더 정확히는 인간이 만들어낸 세계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에 관한 책이다. 동물들이 우리에게 되물어온다. 우리는 답해야 한다.” - 이정모 (전 서대문자연사박물관장)
“고난, 위험, 발견, 가슴 뭉클한 휴먼 드라마까지, 이 장대한 서사엔 독자가 바라는 모든 이야기가 들어 있다!” - 네덜란드 대표 신문사 《NRC 한델스블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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