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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의 세계
보이지 않는 숨, 질병, 그리고 생명의 역사
다산북스 2026.06.24.
베스트
생명과학 71위 자연과학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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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 공기에서 시작된 감염의 미스터리

1부 공기 속 생명을 찾아서
1. 파스퇴르, 빙하에서 세균을 잡다
공기는 정말 비어 있는가
2. 나쁜 공기와 보이지 않는 세균
콜레라와 결핵이 뒤흔든 의학 상식
3. 하늘에서 포자를 쫓은 사람들
대서양 상공의 미생물 사냥꾼
4. 성층권에도 생명체가 존재할까
구름 위에서 발견된 살아 있는 입자들
5. 미생물은 어떻게 하늘을 여행하는가
바다, 구름, 비를 잇는 생명의 순환
6. 흩어진 공중생물학
공기를 연구하던 과학자들이 사라진 이유

2부 공기는 왜 지워졌는가
7. 질병은 어떻게 퍼지는가
감염 경로를 둘러싼 과학계의 권력 싸움
8. 전쟁이 만든 보이지 않는 무기
생물무기 연구가 남긴 불편한 유산
9. 바이러스는 얼마나 멀리 갈 수 있는가
실험실에서 드러난 공기 전파의 가능성

3부 잊힌 증거를 좇는 사람들
10. 모두가 외면한 증거들
사라진 연구가 말해주는 것
11. 결핵 병동의 추적자들
라일리 형제가 되살린 감염의 경로
12. 공기 속 입자는 어떻게 움직이는가
설탕 가루로 밝혀낸 공기의 움직임

4부 다시 공기를 의심하다
13. 공기는 하나의 생태계다
바다, 땅, 불, 구름을 떠도는 에어로바이옴
14. 위험은 숨 속에 있다
공기 전파 질병이 던지는 경고
15. 팬데믹은 왜 반복되는가
낡은 상식이 가로막은 준비

5부 공기의 미래를 묻다
16. 질병 X는 어디에서 오는가
위기를 부르는 인간과 환경의 조건
17. 우리는 왜 공기 전파를 믿지 않았나
손 씻기와 거리두기 뒤에 가려진 진실
18. 좋은 공기는 누구의 책임인가
우리가 바꿔야 할 공기와 미래

에필로그 우리는 같은 공기를 나누며 살아간다
감사의 글
참고 문헌
미주

저자 소개 2

Carl Zimmer

예일대학교 분자 생물 물리학 및 생화학 겸임 교수이자, 미국을 대표하는 과학 저술가이다. 분자생물학부터 진화, 감염병까지 폭넓은 분야를 다루며 현대 과학을 대중의 언어로 풀어내는 데 탁월한 역량을 보여왔다. 《디스커버》에서 과학 저널리스트로 활동을 시작해 《뉴욕타임스》, 《사이언티픽아메리칸》, 《네이처》, 《타임》, 《사이언스》,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유수의 매체에 글을 기고했으며, 그의 글은 『미국 최고의 과학 저술』에 여러 차례 선정되었다. 《뉴욕타임스》가 “우리가 아는 가장 명민한 과학 저술가”라고 극찬한 짐머는 과학 저술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히는 내셔널
예일대학교 분자 생물 물리학 및 생화학 겸임 교수이자, 미국을 대표하는 과학 저술가이다. 분자생물학부터 진화, 감염병까지 폭넓은 분야를 다루며 현대 과학을 대중의 언어로 풀어내는 데 탁월한 역량을 보여왔다. 《디스커버》에서 과학 저널리스트로 활동을 시작해 《뉴욕타임스》, 《사이언티픽아메리칸》, 《네이처》, 《타임》, 《사이언스》,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유수의 매체에 글을 기고했으며, 그의 글은 『미국 최고의 과학 저술』에 여러 차례 선정되었다.
《뉴욕타임스》가 “우리가 아는 가장 명민한 과학 저술가”라고 극찬한 짐머는 과학 저술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히는 내셔널 아카데미 과학 커뮤니케이션 상을 비롯해 미국 과학진흥협회 과학 저널리즘 상(3회), 과학 대중화에 기여한 개인에게 수여하는 스티븐 제이 굴드 상, 전미과학작가협회 사회 저널리즘 과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뉴욕타임스》 탐사 보도팀 일원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를 심층 보도하여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전 세계적 팬데믹 대유행 국면에서 그의 기사들은 과학 보도의 이정표가 되었다.
《뉴욕타임스》에서 칼럼 〈세상을 이루는 것들Matter〉을 연재하고 있으며, 저서로 『웃음이 닮았다』, 『생명의 경계』, 『바이러스 행성』, 『진화』, 『기생충 제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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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과대학교와 조지워싱턴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했다. 베인 앤드 컴퍼니를 시작으로 국내외 다수의 기업에서 일했다. 잘하는 일보다 좋아하는 일을 찾는 과정에서, 학창 시절을 수놓았던 책 읽기의 기억이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향한 호기심과 만나 번역가의 길을 열어주었다. 글밥아카데미를 수료한 뒤 현재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브레인 해빗』, 『뇌를 지배하는 마케팅 법칙』, 『바이오테크 미래의 기회』, 『뇌가 지쳤을 뿐이에요』, 『부자의 조건』 등이 있으며, 『이코노미스트 2026 세계대전망』 번역에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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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6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632쪽 | 850g | 145*215*36mm
ISBN13
9791130677248

책 속으로

1864년 소르본대학교에서 루이 파스퇴르는 대담한 주장을 펼쳤다. 그는 원형 극장 내를 떠다니는 세균에 청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기 중에 떠다니는 미생물이 인류가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의 원인이라는 것이었다.
“이 미생물은 때때로 질병이나 죽음을 가져옵니다.” 파스퇴르가 말했다. “장티푸스나 콜레라, 황열병을 비롯해 다른 많은 재앙의 형태로 말입니다.”
--- 「1장. 파스퇴르, 빙하에서 세균을 잡다」중에서

웰스의 연구 결과는 결핵이 공기로 전파될 가능성을 고려하게 했다. 몇몇 관계자는 연구 결과에 크게 공감하며 일부 제대군인 병원에 자외선램프를 설치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웰스는 새롭게 자신의 연구를 지지하는 이들이 너무 조급하게 움직이는 것은 아닌지 걱정했다. (...) 이렇게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지만 웰스는 적어도 누군가는 여전히 자기 아이디어를 진지하게 받아들여 준다는 사실에 감사했다. 당시, 제2차 세계대전 이후로 두각을 나타내던 전염병학자들은 웰스의 공기 전파 감염 이론을 통째로 포기하면서 그가 15년 넘게 축적한 연구 성과를 지워버리고 있었다.
--- 「7장. 질병은 어떻게 퍼지는가」중에서

1941년 9월 엘빈 스택먼은 세계 최초의 공중생물학 학술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시카고로 향했다. 심포지엄 강연에서 그는 청중을 공기 중에 존재하는 생명체라는 광범위한 여정으로 안내했다. 그러면서 공중생물학은 “거의 문자 그대로 세상만큼 넓고 하늘만큼 높다”라고 선언했다. 학술회의를 마치고 미네소타로 돌아온 직후 스택먼은 한 비밀스러운 정부 위원회로부터 불길한 요청을 받았다. 그들은 스택먼에게 공중생물학을 전장에 도입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스택먼과 프레드 마이어가 구름 속에서 추적했던 포자를 전쟁 무기로 바꾸기를 원했던 것이다.
--- 「8장. 전쟁이 만든 보이지 않는 무기」중에서

리처드 라일리는 호흡의 원리를 연구하던 본래 자리로 돌아갔다. 하지만 계속 시간을 내어 공기 전파 감염에 관한 소규모 실험을 진행했다. 한번은 사무실을 밀폐 상태로 만들고 천장에 자외선램프를 매단 다음 방독면을 쓴 채 공기 중으로 결핵균을 한가득 살포하기도 했다. 이 실험으로 라일리는 자외선램프가 20분도 채 안 되는 시간에 공기 중의 모든 결핵균을 사멸시켰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반면에 자외선램프를 켜지 않았을 때는 결핵균이 공기 중에 몇 시간이나 남아 있었다.
--- 「11장. 결핵 병동의 추적자들」중에서

과학자들은 곧 공기 중에서 직접 포집한 미생물의 DNA를 해독하는 방법도 알아냈다. 2000년에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과학자들은 현대식 에어로스코프를 이용해 공기 140만 리터를 통과시켰다. 에어로스코프에 갇힌 세포에서 DNA를 추출하자, 300개 이상의 서로 다른 유전자 서열이 확인되었다. 이들은 각각 서로 다른 종의 세균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있었다. 알고 보니 공기는 마치 거대한 동물원과 같았다.
--- 「13장. 공기는 하나의 생태계다」중에서

제한된 정보로 팬데믹 계획을 수립한 사람들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주로 감염된 사람과의 직접 접촉, 오염된 표면 만지기, 기침할 때 나오는 무거운 비말을 얼굴에 맞는 경우 등 가까운 거리에 서 전파된다고 가정해 버렸다. 이에 따라 부시 행정부는 팬데믹 발생 시 증상이 있는 사람으로부터 1미터 이상의 거리를 유지하라고 권고했다. 의료진과 병원 직원들은 수술용 마스크로 자신을 보호해야 했다. 굳이 N95 마스크를 쓸 필요까지는 없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비말핵 상태로 떠다닐 가능성은 고려할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권고 중 무엇도 사실이라는 확실한 증거는 없었다.
--- 「15장. 팬데믹은 왜 반복되는가」중에서

공기로 전파되는 병원체가 아무리 치명적이라고 해도, 이들 병원체는 전체 에어로바이옴의 다양성을 구성하는 아주 작은 조각에 불과하다. 우리가 숨 쉬는 대기를 그저 자연이 만든 생물학적 무기의 저장고로만 보는 것도 잘못된 생각이다. 사람들은 매일 무수히 많은 유기체를 들이마시지만, 그중 대다수는 전혀 해를 끼치지 않는다. 봄날에 우리는 수천 개의 꽃가루와 수만 개의 곰팡이 포자를 흡입할 수 있다. 수백 종의 세균과 바이러스도 들이마신다. 우리의 기도를 방문하는 손님 중에는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밀밭에서 날아온 녹병균 포자, 태평양 해안에서 부서지는 파도가 튀어 올린 조류, 혹은 성층권 여행을 마치고 막 돌아온 세균이 있을지도 모른다.
--- 「18장. 좋은 공기는 누구의 책임인가」중에서

출판사 리뷰

“우리는 공기를 모른다!”
바이러스, 꽃가루, 곰팡이, 문명의 흔적까지
눈에 보이지 않는 거대한 세계의 비밀

우리는 공기 없이 단 몇 분도 살 수 없지만, 공기에 대해서는 거의 생각하지 않는다. 로버트 M. 새폴스키는 “물고기가 물속에 있다는 걸 모르듯이, 우리는 우리가 공기 속에 잠겨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그의 말처럼 우리는 평소에 자신이 공기 속에 잠겨 살아간다는 사실을 잊은 채 지낸다. 하지만 공기는 결코 비어 있지 않다. 누군가의 숨과 말, 노래와 기침을 따라 세균과 바이러스, 꽃가루와 곰팡이 포자, 먼지와 문명의 흔적이 보이지 않는 길을 따라 공기 안에서 쉴새 없이 이동한다. 『공기의 세계』는 우리가 당연한 배경처럼 여겨온 공기를 낯설고도 생생한 세계로 바꿔놓는다.
우리는 코로나19를 겪는 동안 마스크를 쓰고, 손을 씻고, 사람들과 거리를 두었다. 그러나 바이러스는 계속 퍼져 나갔다. 손잡이나 표면을 통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함께 들이마시고 내쉬는 공기를 통해서. 칼 짐머는 팬데믹 초기의 혼란이 단지 새로운 바이러스의 등장 때문만은 아니었다고 말한다. 더 근본적인 문제는 현대 의학이 오랫동안 공기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는 데 있었다.
한때 사람들은 ‘나쁜 공기’가 병을 일으킨다고 믿었다. 하지만 세균설이 승리한 뒤 의학은 물, 음식, 접촉 표면, 비말에 주목하며 공기 중에 떠 있는 작은 입자의 위험은 주변부로 밀어냈다. 이 책은 그 잃어버린 감각을 되살린다. 우리가 숨 쉬는 공기는 우리 생각보다 훨씬 위험하고, 훨씬 살아 있다. 이 책은 공포를 부추기지 않는다. 대신 막연한 불안에 과학적인 언어를 부여하고, 우리가 매일 머무는 집, 교실, 사무실, 지하철, 병원 같은 공간을 다시 보게 만든다. 공기는 우리 밖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둘러싸고, 우리 안으로 들어오며, 다시 우리 몸을 떠나 다른 이에게 닿는다. 그러므로 공기를 이해한다는 것은 곧 우리가 얼마나 깊이 연결되어 있는지를 이해하는 일이기도 하다.

공기 중 미생물을 최초 발견한 루이 파스퇴르부터
전염병과 맞선 과학자들까지
공기라는 미지의 세계를 추적하는 경이로운 여정

『공기의 세계』가 특별한 이유는 방대한 공중 생물학의 역사를 따라가는 데 그치지 않고, 과학이 무엇을 보았고 무엇을 놓쳤는지 드라마틱한 이야기로 복원한다는 데 있다. 이 책의 주인공은 공기 그 자체이지만, 공기를 이해하려 했던 수많은 과학자의 집요함과 오해, 실패와 좌절 또한 중요한 축을 이룬다.
루이 파스퇴르는 빙하 위에서 유리 플라스크를 들어 올리며 공기 중에 있는 세균을 잡으려 했다. 그 실험은 공기가 비어 있지 않다는 사실을 증명하려는 결정적인 발걸음이었다. 이후 과학자들은 콜레라와 결핵,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등 전염성 질병이 어떻게 퍼지는지를 두고 치열하게 논쟁했다. 누군가는 원인으로 물을 지목했고, 누군가는 접촉을, 누군가는 공기를 의심했다. 그러나 과학이 언제나 곧장 진실로 나아가는 것은 아니다. 하나의 설명이 널리 받아들여지면 다른 가능성은 충분히 검토되기 전에 밀려나기도 한다. 질병이 공기를 통해 퍼질 수 있다는 증거가 있었음에도, 오랫동안 많은 연구자와 기관은 이를 중요하게 다루지 않았다. 칼 짐머는 이 복잡한 과정을 과학사의 미스터리를 풀어가듯 흥미진진하게 펼쳐 보인다.
빙하에서 병동, 교실, 지하철과 실험실을 거쳐 구름과 성층권까지 이어지는 여정 속에서 우리는 공기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생명체가 이동하고 머무는 거대한 서식지임을 깨닫게 된다. 특히 공기 전파 감염의 가능성을 경고했지만 시대의 무지와 제도적 권위 앞에서 외면당한 연구자들의 이야기는 깊은 안타까움을 남긴다. 이 책은 과학의 진보가 얼마나 위대한 성취를 만들어냈는지 보여주는 동시에, 하나의 설명이 권위를 얻는 순간 다른 증거들이 얼마나 쉽게 주변부로 밀려나는지도 놓치지 않는다. 그로써 이 책은 단순한 감염병의 역사를 훑는 책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을 보려 했던 사람들, 너무 늦게 인정받은 증거들, 그리고 우리가 진실을 받아들이는 방식에 관한 긴장감 넘치는 기록이 된다.

좋은 공기는 누구의 책임인가
숨 쉬는 모든 순간, 우리는 같은 세계를 공유한다

『공기의 세계』는 팬데믹 이후에야 비로소 쓰일 수 있었지만, 팬데믹의 기록으로만 남지는 않는다. 이 책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은 “질병은 어떻게 퍼지는가”를 넘어 “우리는 앞으로 어떤 공기 속에서 살아갈 것인가”에 가깝다. 우리는 손 씻기, 마스크, 거리두기 같은 개인적 방역 수칙에 익숙해졌다. 그러나 감염병 대응은 개인의 조심성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환기와 공기 흐름, 사람의 밀도, 실내 공기질, 건물의 구조와 도시의 설계까지 모두 공중보건의 문제에 포함된다.
특히 한국 사회에서 이 질문은 더욱 절실하다. 우리는 집과 지하철, 학원과 사무실처럼 밀폐된 실내 공간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 미세먼지, 알레르기, 호흡기 감염병, 실내 공기질 등 공기에 대한 불안은 이미 일상의 감각이 되었지만, 우리는 여전히 공기를 개인이 감당해야 할 문제로 여긴다.
칼 짐머는 이 책을 통해 공기를 하나의 공공 인프라로 다시 보게 한다. 좋은 공기는 운이 좋아야 누릴 수 있는 사치가 아니라, 모두가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 사회가 설계해야 할 기본 조건이다. 그는 바다와 땅에서 떠오른 미생물이 바람을 타고 구름 속으로 들어가고, 다시 비와 눈과 우박이 되어 지상으로 내려오는 거대한 순환을 보여준다. 동시에 우리가 매일 머무는 사무실과 교실, 공연장의 공기 역시 다시 보게 만든다.
『공기의 세계』는 우리가 같은 공기를 나누며 살아간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역사적으로, 그리고 감각적으로 깨우친다. 공기는 우리를 갈라놓는 것이 아니라 연결한다. 그 연결을 제대로 이해할 때, 우리는 다음 팬데믹을 더 잘 대비하고, 지금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공기라는 생태계를 더 안전하게 설계할 수 있을 것이다.

추천평

익숙하지만 낯선 세계, 우리가 매 순간 들이마시고 내쉬는 공기의 숨은 역사를 파헤치는 이 책은 과학이 무엇을 보았고 무엇을 놓쳤는지를 추적하며 독자를 단숨에 공기라는 미지의 세계로 끌어들인다. - 이정모 (전 국립과천과학관장, 『찬란한 멸종』 저자)
우리 주변을 떠다니는 놀라운 세계에 감탄하게 만들고, 동시에 너무 많은 사람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을 때까지 그 세계를 이해하지 못하도록 가로막았던 힘에 분노하게 만든다. 이 책은 우리가 아직 얼마나 많은 것을 알지 못하는지, 그리고 지식을 지혜로 바꾸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 준다. - 에드 용 (『이토록 굉장한 세계』 저자)
물고기가 물속에 있다는 걸 모르듯이, 우리는 우리가 공기 속에 잠겨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한다. 『공기의 세계』는 우리에게 불안감을 안기지만 지금 우리가 반드시 읽어야 할 중요한 책이다. - 로버트 M. 새폴스키 (『모든 것은 결정되어 있다』 저자)
칼 짐머는 특유의 생동감 넘치는 서사를 통해 공기가 우리의 건강과 진화의 역사를 빚어낸 역동적인 힘임을 보여준다. 『공기의 세계』는 우리 주위에 보이지 않은 채 떠다니는 생명체를 이해하라는 긴급한 요청이기도 하다. 그래야 다음 위기에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을 테니 말이다. - 샘 킨 (『사라진 스푼』 저자)
『공기의 세계』는 우리가 살아가는 장소를 제대로 바라보기 위해서는 깊이 귀 기울여야 하며, 어쩌면 한 번도 본 적 없는 것을 마주할 준비를 해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 로버트 설리번 (《뉴욕 타임스》 기자)
칼 짐머는 과학사를 탐정소설과 공포소설을 결합한 이야기로 바꿔 놓았다. 루이 파스퇴르부터 팬데믹 당시 코로나19와 싸우기 위해 달려 나간 과학자들까지. 공기 연구의 역사를 시의적절하고도 흡인력 있게 풀어낸다. 짐머의 표현처럼 팬데믹은 “우리를 둘러싼 기체의 바다를 눈에 보이게 만들었다.” 이 책은 그 바다를 이해하기 위한 핵심 안내서다. - 《AP 통신》
우리가 들이마시는 공기 속에는 무엇이 있을까? 퓰리처상을 수상한 과학 저술가 칼 짐머는 바로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나선다. 세균전과 공기 중 바이러스의 발견, 코로나19의 확산, 그리고 보이지 않는 세계를 드러낸 중요한 발견들까지. 공중 생물학의 역사를 경쾌하고 정확한 문장으로 안내한다. - 《뉴욕 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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