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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더 잘 쓰게 된다
이기원
오늘산책 2026.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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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추천사

작가의 말
프롤로그-주인공의 욕망은 무엇인가

Part 1 서사의 나침반
01. 로그라인-한 문장으로 세계관을 요약하는 법
02. 주제-이야기가 끝난 뒤에도 남아야 할 단 하나
03. 하이 콘셉트-기획단계에서 이미 승부가 난다

Part 2 서사의 엔진
04. 주인공-이야기는 한 사람의 선택에서 시작된다
05. 매력-이야기에서 빠져나올 수 없는 힘
06. 감정 이입-당신이 주인공이 되는 경험
07. 딜레마-드러나는 진정한 성격
08. 적대자, 조력자, 멘토-주인공을 시험하는 얼굴들
09. 케이스 스터디 1-미드 〈하우스〉 파일럿 분석

Part 3
세상의 모든 서사 구조
10. 영웅 서사 1-모든 이야기는 하나로 통한다
11. 영웅 서사 2-스스로를 먼저 설득하라
12. 케이스 스터디 2-영웅서사로 작품 분석
13. 패러다임 이론 1-결말에서 시작하라
14. 패러다임 이론 2-중간점을 장악하라
15. 세이브 더 캣-재미를 위한 감정의 공식
16. 트렌드-편집권은 누구에게 있는가

에필로그-핫 버튼을 눌러라

저자 소개 1

드라마《하얀 거탑》과 《제중원》의 작가이자, 소설, 웹소설, 웹툰을 넘나들며 매체의 경계 없이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온 전방위 스토리텔러. 이야기의 구조와 캐릭터, 대중 서사의 원리를 오랫동안 연구해왔고, 그 노하우를 강의 현장에서 꾸준히 나누고 있다. 최근에는 드라마 크리에이터로 활발히 활동하는 한편, 작법 동영상 강의 플랫폼 ‘작법 편의점’을 운영하며 더 많은 창작자가 자기만의 이야기를 발견하고 완성해가도록 돕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7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68쪽 | 406g | 134*205*20mm
ISBN13
9791193703168

책 속으로

스토리는 욕망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그래야 이야기가 분명해지고 도달하는 목표가 확실해진다. 따라서 작가는 대중의 욕망을 어떻게 작품 속에 투영시킬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 p.27

이야기가 흔들리고 산으로 가기 시작할 때 가장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설정도, 더 자극적인 사건도 아니다. 지금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아는 것이고, 그 길을 잃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서사라는 망망대해를 항해하기 위한 나침반이 필요하다.
‘로그라인’으로 방향을 고정하고, ‘주제’로 항해의 의미를 찾고, ‘하이 콘셉트’로 이 항해가 선택받을 이유를 만들어야 한다.
--- p.30

로그라인의 핵심은 ‘이야기로 만들면 재미있겠다’라는 기대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러한 기대는 주로 주인공의 미션이 어려울수록 증폭된다.
때문에 주인공의 욕망이나 약점을 더 크게 설정하거나, 주인공이 돌파해야 하는 장애물(대적해야 하는 악당)을 더 어렵고 강력하게 만들어야 한다.
--- p.43

작품 A가 작품 B를 만나다.
그러니까 〈터미네이터〉가 〈더티 해리〉를 만나 〈로보캅〉이 되었고, 〈에일리언〉이 〈에어 포스 원〉을 만나 〈인디펜던스 데이〉가 되었다는 식이다. 아! 이렇게 간단하고 확실한 방법이! 흥행작에 흥행작을 더해 또 다른 흥행작을 만드는 방법이 바로 ‘하이 콘셉트’인 것이다.
--- p.57

공모 심사를 하다 보면 간혹 주인공을 무결점의 완벽남이라 소개해놓은 걸 볼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나는 그런 설정을 잡은 작가에게 ‘결함’이 있다고 생각한다. 완벽한 사람은 매력이 없을뿐더러 개연성도 없고, 실제로 존립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설정하는 것은 가능하다. 주인공이 자신을 무결점 인간이라 생각하는 것인데, 이 경우 자신이 완벽하다고 생각하는 그 오만함이 주인공의 결점이 된다. 〈하얀거탑〉의 장준혁 같은 캐릭터 말이다.
--- p.72

캐릭터의 매력에 있어서 동경심보다 중요한 건 동질감이다. 동질감이 기준점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자신과 비슷한 사람을 기준으로 삼아 그 사람이 얼마나 더 멋지고 훌륭한지를 판단한다. 따라서 실력 있는 작가들은 동경심보다는 동질감에 방점을 둔 캐릭터를 만든다.
--- p.82

조커는 사실 매우 착한 사람이었다. 병든 노모를 모시고 살며 함께 TV 쇼 보는 것을 유일한 낙으로 삼는 소시민이었다. 광대 분장을 하고 피켓맨 일을 할 때, 아이들이 피켓을 빼앗고 두들겨 패도 제대로 화조차 내지 못하는 사람이었다. 그는 한 번 웃음이 터지면 멈추지 못하는 병을 앓고 있었고, 우울증 환자이기도 했다. 그런 그에게도 꿈은 있었다. 멋진 스탠드업 코미디언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그 꿈을 이룰 재능마저 없었다. 영화는 이렇게 조커가 매력적인 빌런이 되도록 치밀하게 연민과 동정을 쌓아 올리며 그를 향한 감정적 유대와 지지까지 끌어낸다.
--- p.86

감정 이입은 주인공이 겪는 불행과 선택이 마치 자신의 일처럼 느껴지는 순간에 완성된다. 부당한 대우, 두려움, 그리고 스스로 내린 선택의 대가가 동시에 겹칠 때, 대중은 이야기를 평가하는 대신 주인공을 응원하기 시작한다. 바로 그 순간 스토리는 비로소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는다.
--- p.103

‘과연 이 인물은 이 딜레마(선택) 앞에서 흔들릴 수밖에 없는가?’
이 질문에 답할 수 있을 때, 당신의 이야기는 비로소 주인공의 것이 된다.
--- p.112

캐릭터를 세팅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주인공을 기준으로 ‘적’이냐 ‘아군’이냐를 구분하는 것이다. 이걸 근거로 꼭 필요한 기본 캐릭터를 설정한 뒤 꼭 쓰고 싶은 캐릭터를 추가하고, 작업을 진행하면서 그때그때 상황에 맞는 캐릭터를 만들어가면 된다.
--- p.114

중요한 것은 각 인물이 주인공의 여정에서 ‘어떤 기능을 수행하느냐’이다. 즉 주인공을 돕는 순기능을 하는지, 방해하는 역기능을 하는지에 따라 캐릭터의 존재 이유가 결정된다. 결국 캐릭터를 만든다는 것은 주인공을 제대로 시험할 얼굴을 고르는 일이다. 누가 막고, 누가 돕고, 누가 깨닫게 하는가. 이것이 핵심이다. 따라서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 때마다 질문해야 한다.
‘이 인물은 주인공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가?’
이 질문에 답할 수 없는 캐릭터라면, 안 만드는 게 답이다.
--- p.121

멋진 도입부가 만들어지면 그에 걸맞은 멋진 결말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거라고 생각할 수 있다. 물론 그런 기적 같은 일은 일생에 한 번쯤 운 좋게 일어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도입부만 수십 번씩 고쳐 쓰는 상황에 머무르곤 한다. 그 모든 이유는 결말을 미리 정해두지 않아서다. 그러니 지금부터라도 스토리의 ‘시작’부터 써내려가던 습관을 버리고 ‘결말’부터 생각하는 습관을 몸에 익혀야 한다.
--- p.199

이야기가 귀하던 시절의 대서사시인 『일리아드』와 『오딧세이』를 보면, 1막에 해당하는 부분이 전체 이야기의 절반을 넘어갈 정도로 길다. 그렇게 구성하지 않으면 당시의 대중이 이야기의 배경과 인물, 사건의 맥락을 충분히 이해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는 그런 지루한 도입부를 좋아할 대중이 없다. 1막의 역할은 2막부터 시작되는 본격적인 이야기를 보게 만드는 데 있다. 따라서 짧고 강렬한 임팩트를 가진 1막이 선호된다.
--- p.202

지금 이 시대의 스토리텔링은 더 친절할 필요도 없고, 더 장황할 필요도 없다. 대신 더 정확해야 하고, 더 과감해야 하며, 무엇보다 대중이 가장 기대하는 구간에 모든 화력을 쏟아부어야 한다. 이러한 전략이 당신이 남들보다 더 잘 쓸 수 있는 비결이 될 것이다.
--- p.255

스토리텔링은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일이다. 작가로 계속 성장하면서 시각도 가다듬어야 하고 때때로 생각이나 태도도 바로잡아야 한다. 그런다고 모두가 좋은 작품을 쓸 수 있는 건 아니다. 성공의 길은 정말 멀고도 험하다. 하지만 지름길이 없는 건 아니다. 이 책 제목이 괜히 ‘당신은 더 잘 쓰게 된다’겠나.

--- p.266

출판사 리뷰

작법에도 공식이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복잡한 작법 이론을 ‘공식’처럼 이해할 수 있게 만든다는 점이다. 공대 출신 작가인 저자는 수십 년 동안 수많은 작법서를 탐독하며 발견한 공통 원리를 자신만의 언어로 정리했다. 그래서 독자는 막연한 영감이나 감각에 의존하지 않고도 이야기의 구조를 점검하고, 자신의 작품이 왜 힘을 얻지 못하는지 스스로 진단할 수 있다. 이야기의 방향을 잃지 않게 해주는 나침반이자, 창작의 시행착오를 줄여주는 실전 매뉴얼이 되어주는 셈이다.

모든 ‘더 잘 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단 하나의 작법서

이 책은 드라마 작가 지망생은 물론 웹소설 작가, 시나리오 작가, 웹툰 스토리 작가, 콘텐츠 기획자, 강사, 마케터 등 이야기를 통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싶은 모든 이에게 유용하다. 이미 글을 쓰고 있는 사람에게는 자신의 작품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기준을 제공하고, 처음 글쓰기를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막막함 대신 분명한 출발점을 제시한다.

좋은 이야기는 우연히 탄생하지 않는다. 독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이야기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 『당신은 더 잘 쓰게 된다』는 그 이유를 설명하는 책이며, 동시에 더 좋은 이야기를 쓰고 싶은 사람들에게 건네는 가장 실용적인 작법 수업이다. 결국 『당신은 더 잘 쓰게 된다』는 스토리를 감으로 쓰는 영역에만 남겨두지 않고, 누구나 이해하고 훈련할 수 있는 창작의 기술로 바꾸어준다. 좋은 이야기를 쓰고 싶은 초보자에게는 친절한 입문서가 되고, 이미 쓰고 있는 창작자에게는 자신의 작품을 점검하고 발전시키는 실질적인 안내서가 된다. 제목 그대로, 이 책은 독자에게 자신있게 말한다. 당신은 더 잘 쓰게 된다고.

추천평

다른 많은 작법서가 해부학 수업용 모형으로 인체를 설명할 때 『당신은 더 잘 쓰게 된다』는 수술실 현장을 보여준다. 다양한 포맷의 동시대 작품들을 수술대에 올려 날카로운 메스로 가른 뒤 뼈가 어디에 있는지, 심장이 어떻게 뛰고 피가 어떻게 흐르는지를 직접 확인시켜준다. 메디컬 드라마의 고수는 작법서도 이렇게 쓰는구나, 감탄했다. 좋은 의사는 생물학 이론이 아니라 병을 낫게 하는 법, 건강해지는 법을 말한다. 좋은 작법서는 작법 이론이 아니라 글을 더 잘 쓰게 하는 법을 말한다. 이 책이 바로 그런 책이다. 나는 몇몇 대목에서 ‘바로 이거다!’ 하고 속으로 부르짖었다. - 장강명 (소설가 | 『재수사』, 『먼저 온 미래』 저자)
매력적인 주인공을 설계하고 이야기를 이끄는 데 핵심이 되는 ‘욕망’을 무려 다섯 단계에 걸쳐, 그것도 우리에게 친숙한 예시를 들어 설명하는 부분은 이 책의 백미다. 욕망에 대한 고민이 그저 캐릭터 설계나 서사의 구축 단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독자 혹은 관객의 욕망으로까지 뻗어 나아가야 한다는 통찰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기획에 대해서도 기존 작품을 예로 들며 명쾌하게 설명하는데, 그중에서도 신선한 소재에 영원한 주제를 가진 작품을 엮어 기획에 들어간다는 부분에서는 감탄이 터져나왔다. - 이낙준 (웹소설가 | 『중증외상센터』, 『A.I. 닥터』)
선배, 어쩌자고 이런 책을 낸 거죠? 그동안 사들인 수많은 작법서를 단숨에 머쓱하게 만드는 이런 책은 처음이라고요! 선배가 아무리 작법계의 ‘일타강사’라고 해도 그렇죠. 어쩜 이렇게 스토리와 서사의 본질을 알기 쉽고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죠? 아니, 이 책 한 권이면 누구라도 미니시리즈 한 편은 뚝딱 쓰겠는걸요? 현업에서 수십 년을 헤매고 구르며 겨우 얻게 된 노하우를 이렇게 한 번에 싹 다 공개한다고요? 선배, 부탁할게요. 인간적으로 AI한테 이 책만큼은 들키지 말자고요. 우리도 먹고는 살아야죠. - 김태희 (드라마 작가 | 《성균관 스캔들》, 《재벌집 막내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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