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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과 선생님이 뽑은 가전체 패관문학 신화 설화
공방전 외 37편
북앤북 2026.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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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과 선생님이 뽑은 수능 논술 청소년 필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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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4
머리글·8

가전체
공방전·16
국순전·27
국선생전·38
정시자전·48
죽부인전·55
저생전·63
배열부전·75
청강사자현부전·81

패관문학(한문 수필, 설)
차마설·92
이옥설·96
경설·100
슬견설·104
괴토실설·108
칠현설·112
뇌설·116
주뢰설·120
기명설·124
광변·128
용풍·132
이상자대·137

신화 설화
단군 신화·146
주몽 신화·151
박혁거세 신화·160
구토지설·168
도미 설화·172
지귀 설화·177
연오랑세오녀 설화·183
화왕계·188
조신 설화·194
김현감호 설화·200
바리데기 설화·206
경문대왕 설화·214
달팽이각시 설화·220
아기 장수 설화·226
온달설화·234
서동요·240
사복불언·246
오봉산의 불·251

저자 소개 3

林椿

임춘(林椿)은 고려 후기로 넘어가는 의종(毅宗)·명종(明宗) 연간 인물로, 자는 기지(耆之)요 호는 서하(西河)다. 생몰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의종 연간에 태어나 40세 가까이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종래 30세까지 살았다는 주장도 있지만, 40세에 귀밑털이 희다고 하는(四十龍鍾兩?華) 자신의 기록으로 보아 분명한 사실일 것이다. 임춘은 관직(官職)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현실을 직시하고 유학의 본령으로 위안을 삼으면서 현실을 감내했다. 임춘이 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의 현실적 고통을 문학을 통해 표출하는 것뿐이었다. 주로 강남을 떠돌던 시절에 많은 작품을 남겼다. 현존하는 ≪서
임춘(林椿)은 고려 후기로 넘어가는 의종(毅宗)·명종(明宗) 연간 인물로, 자는 기지(耆之)요 호는 서하(西河)다. 생몰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의종 연간에 태어나 40세 가까이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종래 30세까지 살았다는 주장도 있지만, 40세에 귀밑털이 희다고 하는(四十龍鍾兩?華) 자신의 기록으로 보아 분명한 사실일 것이다. 임춘은 관직(官職)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현실을 직시하고 유학의 본령으로 위안을 삼으면서 현실을 감내했다. 임춘이 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의 현실적 고통을 문학을 통해 표출하는 것뿐이었다. 주로 강남을 떠돌던 시절에 많은 작품을 남겼다. 현존하는 ≪서하집(西河集)≫에는 현실적 관심을 잘 보여 주는 작품이 시(詩)와 산문(散文)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 불우한 문인으로 전락했지만 결코 현실을 거부할 수도 잊을 수도 없기에, 시문(詩文)은 강렬한 현실 지향적인 특징을 보여 주며, 특히 가전체 소설의 효시(嚆矢)로 알려진 <국순전(麴醇傳)>·<공방전(孔方傳)>도 타락한 현실을 비판한 강렬한 의식이 엿보인다. 죽림고회(竹林高會)의 멤버 중에 이인로를 제외하고는 모두 남아 있는 작품이 없는 점을 감안하면 ≪서하집(西河集)≫은 임춘의 불우를 보상하고도 남음이 있으며, 무신의 난을 전후한 시대 상황을 인식할 수 있는 사료로서 의미 또한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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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奎報

(1168~1241)고려 무인정권 시기의 문신으로 본관은 황려(黃驪), 첫 이름은 인저(仁?)였는데 스물두 살 때 과거를 앞두고 꿈에 규성(奎星)을 만난 뒤 규보로 개명했다. 별명이 여럿 있는데 부친을 잃고 개경의 천마산에 우거하면서 스스로 백운거사(白雲居士)라고 불렀고, 노년에는 시, 거문고, 술을 미칠 정도로 좋아한다는 뜻인 삼혹호선생(三酷好先生)으로 불리기도 했다. 흥이 나서 사물에 감각이 열리면 시벽(詩癖)이 있다고 할 정도로 병적으로 시를 썼다. 별명이나 시벽에서 알 수 있듯이 낭만적 기질이 농후한 시를 썼고 그런 삶을 살았다. 스물 둘에 국자감시에 합격하고 이듬해 진사
(1168~1241)고려 무인정권 시기의 문신으로 본관은 황려(黃驪), 첫 이름은 인저(仁?)였는데 스물두 살 때 과거를 앞두고 꿈에 규성(奎星)을 만난 뒤 규보로 개명했다. 별명이 여럿 있는데 부친을 잃고 개경의 천마산에 우거하면서 스스로 백운거사(白雲居士)라고 불렀고, 노년에는 시, 거문고, 술을 미칠 정도로 좋아한다는 뜻인 삼혹호선생(三酷好先生)으로 불리기도 했다. 흥이 나서 사물에 감각이 열리면 시벽(詩癖)이 있다고 할 정도로 병적으로 시를 썼다. 별명이나 시벽에서 알 수 있듯이 낭만적 기질이 농후한 시를 썼고 그런 삶을 살았다. 스물 둘에 국자감시에 합격하고 이듬해 진사시에 들었으나 관직에 나가지 못하다가 마흔에 최충헌의 모정에 불려가 「모정기(茅亭記)」를 지은 뒤 벼슬길이 열려, 일흔에는 최고위직인 문하시랑평장사(門下侍郞平章事)에 이른다. 문집으로 아들 이함이 편찬한 『동국이상국집(東國李相國集)』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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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과 선생님이 뽑은 한국 단편 소설』의 편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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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7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460g | 148*213*15mm
ISBN13
9791186649008

책 속으로

“남의 신하가 되어 두 마음을 품고 큰 큰 이익을 바라는 자가 어찌 충성스럽다고 할 수 있겠는가. 공방이 때를 만나고 주인을 만나 정신을 모으고 마음을 도사려 정령(丁寧)한 약속을 손에 잡아 그다지 적지 않은 사랑을 받았으니 마땅히 이익을 일으키고 해를 덜어 그 은우(恩遇, 은혜와 예우)를 갚았어야 했거늘 비(濞, 전한 시대 오초칠국의 난을 일으킨 오왕 유비)를 도와 권세를 제멋대로 부리고 이에 사사로운 당(黨)을 세웠으니 ‘충신은 경외(境外)의 사귐이 없다’라는 것에 어그러진 자이다.” 하였다.
--- p.26, 「공방전」중에서

“국씨(麴氏)의 조상이 백성에게 공이 있었고 청렴결백(淸廉潔白, 마음이 맑고 깨끗하며 욕심이 없음)을 자손에게 끼쳤다. 창(鬯, 제사 때 강신에 쓰는 술)이 주(周)나라에 있던 것과 같아 향기로운 덕이 하늘에까지 이르도록 했으니 가히 제 조상의 풍(국순의 구십 대조 모(牟)의 기풍)이 있었다. 순이 설병(挈甁, 손에 쥔 작은 병)의 지혜로 옹유(甕牖, 깨진 항아리로 만든 창)에서 일어나서 일찍이 금구(金甌, 황금 단지, 높은 벼 슬)의 뽑힘을 만나 술 단지와 도마(조정)에 서서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옳고 그름을 변론하지 못하고 왕실이 미란(迷亂, 혼란스럽고 어지럽다)하여 엎어져도 붙들지 못하여 마침내 천하의 웃음거리가 되었으니 거원(巨源, 진나라 때 학자이자 정치가이며 죽림칠현의 한 사람인 산도)의 말이 족히 믿을 만한 것이 있도다.” 하였다.
--- p.37, 「국순전」중에서

“국씨는 본래 대대로 농가 태생으로 성이 순덕(醇德, 순후한 덕)과 청재(淸才, 맑은 재주)로 임금의 심복이 되어 국정을 돕고 임금의 마음을 흐뭇하게 하여 거의 태평을 이루었으니 그 공이 성대하도다. 그러나 임금의 총애를 극도로 받음에 미쳐 서는 거의 나라의 기강을 어지럽혔으니 그 화가 비록 자손에 미쳤더라도 유감될 것이 없었다. 그러나 만년에 분수에 족함을 알고 스스로 물러가 능히 천명으로 세상을 마쳤다. 『주역( 周易)』에 이르기를 ‘기미를 보아 떠난다’라고 하였으니 성이 거의 그에 가깝도다.” 하였다.
--- p.47, 「국선생전」중에서

생(生)의 성은 저(楮, 닥나무. 종이의 원료)이고 이름은 백( 白, 종이의 흰색을 비유)이며 자(字)는 무점(無玷, 아무런 티가 없이 깨끗하다)으로 회계(會稽, 춘추시대 월왕 구천(句踐)이 오 나라 부차에게 패했던 곳) 사람이다. 한나라 중상시(中常侍, 황제의 측근에서 여러 가지 일을 담당하는 관직) 상방령(尙方令, 중국에서 궁중의 집기를 제작 관리하던 관리) 채륜(蔡倫, 나무껍질, 베옷, 그물 등을 이용하여 최초의 종이인 채후지(蔡侯紙)를 발명했다)의 후손이다. 생은 태어날 때 난초꽃 욕탕에서 목욕을 시키고 흰 구슬을 어르면서 흰 띠로 꾸렸으므로 그 모습이 깨끗하고 희었다. 같은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생의 아우는 모두 열아홉 명(한지 한 권 이 스무 장이기 때문에 형제가 스무 명이라고 했다)인데 서로 화목하여서 그 순서를 잃는 적이 없었다.
--- p.66, 「저생전」중에서

이자(李資, 이규보)가 남쪽으로 어떤 강을 건널 때의 일이다. 때마침 옆으로 배를 나란히 해서 건너는 사람이 있었다. 두 배의 크기도 같고 사공의 수도 같으며 배에 타고 있는 사람과 말의 수도 거의 비슷하였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저쪽 배는 마치 나는 듯이 달려서 벌써 저쪽 언덕에 닿아 있었지만 우리가 탄 배는 오히려 머뭇거리며 도무지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그래서 이상하게 여겨 그 까닭을 물었더니 배 안의 사람이 말하기를, “앞서간 저 배는 뱃사공에게 뇌물로 술을 먹여 사공이 온 힘을 다하여 노를 저었기 때문이오.” 하였다. 나는 이 사실에 부끄러워하지 않을 수 없었으며 이에 따라 다음과 같이 탄식하며 말하기를, “아! 이 작은 배 한 척이 나아가는 데도 뇌물이 있고 없음에 따라 빠르고 느림의 속도가 갈리고 앞서고 뒤섬이 뒤바뀌거늘 하물며 수많은 사람이 얽혀 서로 경쟁하며 나아가는 벼슬길에 있어서야 오죽하겠는가.

--- p.123, 「이상자대」중에서

출판사 리뷰

지금, 왜 청소년에게 고전이 필요할까?
교과서가 미처 다루지 못한 고전의 진짜 재미!
내신과 대입 논술을 한 번에 잡는 필독서.

『국어과 선생님이 뽑은 가전체 패관문학 신화 설화 공방전 외 37편』은 교과서가 미처 담지 못한 고전의 숨은 매력을 발견하도록 돕는 친절한 안내서이다. 많은 청소년이 낯선 어휘와 어려운 문맥 때문에 고전을 단순한 암기 과목으로 치부하곤 한다. 하지만 고전 문학은 맥락과 재미를 함께 이해할 때 비로소 진가를 발휘하며 내신 성적 향상은 물론 대입 논술과 면접에 필요한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는 바탕이 된다. 이 책은 시험지 속에 박제된 텍스트가 아니라 옛 지성들의 지혜가 살아 숨 쉬는 생생한 이야기로 학생들에게 다가간다.

책 속에는 다양한 고전의 정수가 담겨 있다. 먼저 사물을 의인화하여 인간의 탐욕과 사회 모순을 비판한 가전체 문학을 소개한다. 돈을 의인화하여 재물에 집착하는 인간상을 꼬집은 효시작 〈공방전〉을 비롯해 술, 거북이, 지팡이 등을 다룬 작품들이 담겼다. 또한 거리의 소문과 민간의 이야기를 기록하여 당대 민중들의 날것 그대로의 해학과 활기찬 삶을 보여주는 패관문학을 통해 지배층의 위선을 풍자하고 서민들의 애환을 온전히 느끼게 한다. 나아가 우리 민족의 기원과 세계관이 담긴 신화, 그리고 전국 방방곡곡의 설화는 오늘날 K-콘텐츠의 뿌리이자 창의력의 보고로서 건국 신화부터 기이한 영웅 이야기까지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하고 문학적 감수성을 키워준다.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이 책은 청소년의 삶과 시야를 넓히고 스스로 생각하게 만드는 강력한 사유의 무기이자 인생을 바라보는 안목을 넓혀줄 단단한 창이 되어 줄 것이다.

수록작품

사물에 인격을 입혀 세상을 묻다 가전체

공방전(임춘), 국순전(임춘), 국선생전(이규보), 정시자전(식영암), 죽부인전(이곡), 저생전(이첨), 배열부전(이숭인), 청강사자현부전(이규보)

일상의 틈새에서 건져 올린 통찰 패관문학(한문 수필, 설)

차마설(이곡), 이옥설(이규보), 경설(이규보), 슬견설(이규보), 괴토실설(이규보), 칠현설(이규보), 뇌설(이규보), 주뢰설(이규보), 기명설(이규보), 광변(이규보), 용풍(이규보), 이상자대(이규보)

K-콘텐츠 상상력의 뿌리, 운명의 대서사시 신화 설화

단군 신화(작자미상), 주몽 신화(작자미상), 박혁거세 신화(작자미상), 구토지설(작자미상), 도미 설화(작자미상), 지귀 설화(작자미상), 연오랑세오녀 설화(작자미상), 화왕계(설총), 조신 설화(작자미상), 김현감호 설화(작자미상), 바리데기 설화(작자미상), 경문 대왕 설화(작자미상), 달팽이각시 설화(작자미상), 아기 장수 설화(작자미상), 온달설화(작자미상), 서동요(작자미상), 사복불언(작자미상), 오봉산의 불(작자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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