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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의 시대
EBS 다큐프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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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는 글
주가는 오르는데 왜 내 수익률만 저조할까?
역사는 엄격한 스승이다

1부 우리는 왜 투자에 실패하는가
01 나는 주식 투자를 할 때 어떤 행동을 반복할까?
02 기업의 상장, 개인 투자자 주주가 되다
03 한국 증시, 개인 투자자 비율이 제일 높다
04 당신의 수익률이 저조한 첫 번째 이유
05 당신의 수익률이 저조한 두 번째 이유
06 당신이 손절매를 하지 못하는 이유
07 현명한 투자자의 심리 상태
08 주식 투자가 안정적 자산 증식 수단이 되려면
09 FOMO의 파도가 밀려올 때

2부 AI 버블, 역사는 반복될까?
01 거품 속에 들어 있는 성장 이야기
02 정원의 꽃을 둘러싼 광기, 튤립파동
03 버블 투 자 심 리 실험
04 19세기 영국의 철도 버블이 남긴 유산
05 닷컴 버블이 우리에게 준 교훈
06 인공지능은 버블이 될 것인가

에필로그
수익률 너머에 존재하는 ‘심리’ 그리고 ‘이야기’

저자 소개 1

EBS 다큐프라임 〈주식의 시대〉 제작진

관심작가 알림신청
 
숫자와 데이터, 현장 취재와 전문가의 통찰로 시대를 읽어내 는 대한민국 대표 교양 다큐멘터리 제작팀. 이주희 1995년 EBS에 입사한 역사 전문 PD다. 역사 속 인간의 삶과 정치·권력·경제의 관계를 깊이 탐구해왔다. [역사극장]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등을 제작했고, 어린이 역사 드라마 [점프]로 서울드라마어워드 작품상을 수상했다. [다큐프라임 주식의 시대] [한양의 뒷골목] [킹메이커] [강대국의 비밀] 등을 연출했으며, 《강자의 조건》 《생존의 조건》 《약자를 위한 현실주의》 《강제혁신》 등의 저서를 집필하며 기록된 역사 너머의 통찰을 전하고 있다. 한가
숫자와 데이터, 현장 취재와 전문가의 통찰로 시대를 읽어내 는 대한민국 대표 교양 다큐멘터리 제작팀.

이주희
1995년 EBS에 입사한 역사 전문 PD다. 역사 속 인간의 삶과 정치·권력·경제의 관계를 깊이 탐구해왔다. [역사극장]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등을 제작했고, 어린이 역사 드라마 [점프]로 서울드라마어워드 작품상을 수상했다. [다큐프라임 주식의 시대] [한양의 뒷골목] [킹메이커] [강대국의 비밀] 등을 연출했으며, 《강자의 조건》 《생존의 조건》 《약자를 위한 현실주의》 《강제혁신》 등의 저서를 집필하며 기록된 역사 너머의 통찰을 전하고 있다.

한가름
2018년 광주MBC에서 PD를 시작해 2022년 EBS에 입사했다. 세상을 향한 따뜻한 시선과 집요한 현장 정신을 바탕으로, 익숙한 일상에서 새로운 관점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한다. [다큐프라임 주식의 시대]를 비롯해 [다큐멘터리 K?세계의 교육] [PD로그] [귀하신 몸] 등을 연출했으며 한국방송대상, 이달의 PD상,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 등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교육·경제·역사·휴먼 등 다채로운 스펙트럼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에 담아내고 있다.

김미지
1996년 SBS [추적 사건과 사람들]로 방송작가에 입문했다. KBS [추적 60분] [생로병사의 비밀], EBS [학교란 무엇인가] [마더쇼크] [어린人권] [다큐프라임 주식의 시대] 등을 집필한 다큐멘터리와 교양 분야 전문 작가다. 한국방송작가상, 대한민국콘텐츠대상 국무총리 표창 등을 수상하며 자신만의 뚜렷한 색깔을 구축해왔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7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438g | 148*210*15mm
ISBN13
9791175911093

책 속으로

바야흐로 대한민국은 ‘주식의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더 큰 성장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한국의 주식시장에는 매우 흥미로운 특징이 있습니다. 바로 1500만 명이 넘는 개인 투자자가 투자의 최전선에서 분투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현재 한국의 성인 3명 중 1명이 주식 투자를 하는 셈이죠. 그들은 주식으로 수익을 얼마나 올렸을까요? 그리고 주식에 대해 어떤 느낌을 가지고 있을까요?
---p.19 「1부. 1장 나는 주식 투자를 할 때 어떤 행동을 반복할까?」 중에서

금융정책 연구기관인 자본시장연구원은 국내 최초로 개인 투자자 20만 4004명의 실제 주식 거래 내역을 분석했습니다.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한국의 개인 투자자들은 거래 회전율이 연 1600퍼센트에 달할 정도로 ‘과도한 거래’를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주식시장은 980포인트 이상 폭발적으로 성장했지만 신규 진입 투자자의 60퍼센트가 손실을 보았던 2020년, 많은 투자자들이 한 가지 주식을 일주일도 보유하지 않고 팔아버리기를 반복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수익이 나는 종목은 다급하게 팔아버리고, 손실이 난 종목은 오래 보유하는 경향이 뚜렷했습니다. 그 결과 전체 수익률은 악화되고, 게임에서는 패배할 수밖에 없습니다.
---p.23 「1부. 1장 나는 주식 투자를 할 때 어떤 행동을 반복할까?」 중에서

“어느새 제가 흔히 말하는 ‘벼락거지’가 돼 있더라고요. ‘내가 피땀 흘려서 번 돈만이 진짜 부富’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어느 날 동기들과 커피를 마시는데 한 친구가 ‘주식 하나로 몇십만 원 벌었으니까 오늘 커피는 내가 살게’ 이러는 거예요. 그때 느꼈죠. ‘내가 너무 우직하게만 살았구나.’ 그런 생각이 들어서 주식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p.47 「1부. 3장 한국 증시, 개인 투자자 비율이 제일 높다」 중에서

“사람은 이익의 기쁨보다 손실의 고통을 두 배 더 강하게 느낀다.” 쉽게 말하면 100만 원을 벌 때의 기쁨보다 100만 원을 잃을 때의 고통을 두 배 이상 크게 느낀다는 것이죠. 그래서 사람들은 투자에서도 손실을 회피하려고 합니다. 손실을 회피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문제는 손실을 회피하고 싶은 감정, 즉 느낌 때문에 이미 손해를 본 자산을 처분하지 않고 가지고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UC 버클리대학교 하스 경영대학원 테런스 오딘 교수는 이 현상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사람들은 손해 본 것을 파는 것보다 훨씬 높은 비율로 이득 난 자산을 팔았습니다. 손실을 보고 팔면 기분이 나쁘지만, 갖고 있으면 ‘아직 손해를 본 게 아니야!’라고 말할 수 있는 강력한 심리적 동기가 돼요. 그게 핵심입니다. 사람들은 좁은 사고에 갇힌 채 이익과 손실에 신경을 쓴다는 거죠.”
---p.73-74 「1부. 4장 당신의 수익률이 저조한 첫 번째 이유」 중에서

여러분도 “이 종목이 오를 거래”, “이 종목 투자해봐”라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투자자라면 ‘좋은 정보’라며 도착한 소식에 매도와 매수를 고민했던 경험이 있을 테고, 정보를 전달받고 취합하는 각자의 소식통을 갖고 있거나 여러 정보가 오가는 커뮤니티에 속해 있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그런데 앞선 실험에서는 실제 유의미한 초과 수익을 얻으려면 방송에서 정보가 언급된 후 15초 안에 매도와 매수를 완료해야 한다는 결과가 확인된 겁니다.
이관휘 교수는 이 실험을 소개하며 기대한 만큼의 충분한 초과 수익을 얻으려면 15초가 아니라 2초 안에 사고팔아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좋은 정보라며 도착한 그 소식은 어쩌면 뒤늦은 정보일 수 있습니다. 극에 달한 시장의 효율적 움직임 속에서 정보에 기민하게 반응하는 전략으로 하루에도 수십, 수백 번의 거래를 시도하는 건, 애초 이기지 못할 싸움을 반복하는 모습 아닐까요.
---p.81 「1부. 4장 당신의 수익률이 저조한 첫 번째 이유」 중에서

매도하지 않고 보유할 수 있는 상황에서 물린 주식을 안고 인내하는 건 해볼 만한 시도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실험에서처럼 반드시 매도해야만 하는 상황이라는 조건을 붙여도, 투자자들은 손실이 난 주식을 좀처럼 팔지 못했습니다. 사실 주식시장에서 단기적으로 오른 주식들은 그 이후 평균적으로 어느 정도 더 오르고, 반대로 단기적으로 떨어진 주식들은 그 이후 평균적으로 더 떨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을 ‘모멘텀 효과’라고 합니다. 잘 알려진 경향이기 때문에 아마 실험에 참가한 투자자들은 모멘텀 효과에 대해 알고 있었을 테고, 손실 주식을 정리해야 한다는 것도 머리로는 알고 있었을 테지만, 역시 손실 회피와 처분 효과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네요.
---p.102-103 「1부. 6장 당신이 손절매를 하지 못하는 이유」 중에서

“한국인들은 변동성이 아주 큰 위험한 주식이나 레버리지 ETF를 매수하거나 소형주를 매수합니다. 미국에는 사실 양자 컴퓨팅과 관련된 주식이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국 개인 투자자들이 양자컴퓨팅 주식을 매우 선호해요. 양자컴퓨팅 분야의 특정 주식의 경우, 한국 투자자들이 40퍼센트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고요. 특히 청년층 투자자들에게서 이런 현상이 집중적으로 나타납니다. 저는 이런 점이 현재 그들의 투자가 투기적 국면에 있다는 우려스러운 신호라 생각합니다.”
---p.120-121 「1부. 7장 현명한 투자자의 심리 상태」 중에서

에드워드 챈슬러는 철도 버블에서 “막대한 규모의 잘못된 투자”가 있었다고 지적합니다. 자금이 너무나 많았던 탓에 오히려 수익이 더 줄어들 수도 있는 비효율적인 투자가 잇따랐다고 하죠. 예를 들어 이런 식입니다. 런던과 잉글랜드 동부에 위치한 피터버러 사이에는 철도 노선이 무려 세 개나 있었습니다. 또 요크셔주의 리즈와 맨체스터 사이에도 철도 노선이 세 개나 깔려 있었습니다. 두 도시를 잇는 철도가 하나일 때보다 세 개일 때 수익이 더 줄어든다는 건 불 보듯 뻔한 일인데도 결국 노선이 깔렸죠. 명백한 과잉 투자였습니다. 그래도 어쨌든 철도가 더 많이 깔렸으니 영국의 교통망은 더 촘촘해졌다고 봐야 할까요? 챈슬러는 결과적으로 이로운 점이 있었더라도 희생한 투자자들이 있었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p.211 「2부. 4장 19세기 영국의 철도 버블이 남긴 유산」 중에서

“앞서 말했듯이 기술은 종종 세상을 바꾸지만, 거품은 결국 안 좋게 끝나곤 합니다. 인터넷, 그러니까 닷컴 버블로 돌아가보면, 1999년 무렵에 미국에서 엄청난 양의 광섬유 인프라가 깔렸고, 그건 경제와 나라 전체에 이익이 됐습니다. 우리는 인터넷 활용에 관한 수많은 아이디어로 혜택을 봤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돈을 잃은 사람들도 아주 많았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상황이 가능한 겁니다. 사회 전체엔 이로운 결과가 나오지만, 몇몇은 돈을 벌고 많은 사람은 돈을 잃는 거죠.”
---p.231 「2부. 5장 닷컴 버블이 우리에게 준 교훈」 중에서

“지금은 인공지능 붐이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거품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그 이유는 과거의 버블에서는 기업들이 대규모로 주식을 발행하는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기업들이 상장을 통해서든 다른 방법으로든 주식을 대량으로 매도했습니다. 그런데 현재 미국에서는 그런 대규모 상장 문제나 기업 지분 매각이 보이지 않아요. 그래서 저는 아직 버블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내년에는 그럴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아니에요.”
---p.240 「2부. 6장 인공지능은 버블이 될 것인가」 중에서

“그래서 저는 항상 버블이 붕괴한 뒤에 나타나는 저가 매수 기회를 보라고 말합니다. 버블이 터진 뒤에는 언제나 그런 기회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투자자에게 버블에 편승하려는 시도는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큰 손실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AI는 철도와 인터넷이 그랬듯, 분명 세상을 진보시킬 것입니다. 하지만 이 점은 기억해야겠습니다. 역사는 늘 ‘기술은 성공하지만, 성급한 투자는 실패할 수 있다’고 경고해왔다는 것을요. 기술에 환호하되 냉정함을 잃지 않는 것, 그것이 버블의 역사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입니다.

---p.246-247 「2부. 6장 인공지능은 버블이 될 것인가」 중에서

출판사 리뷰

‘코스피 1만’에서 ‘롤러코스피’로
급등락을 오가는 ‘주식의 시대’에서 살아남는 법

본격적으로 펼쳐진 ‘주식의 시대’는 이전과는 확연히 다르다. 국내 증시뿐 아니라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이가 크게 늘었고, 개별 종목이 아닌 ETF가 대세가 되었고, AI라는 거대한 시대의 물결이 반도체와 전력 등 유관 산업의 기대치를 크게 밀어올리고 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개인의 상황도 전과는 크게 다르다. 국내외 증시 소식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유튜브와 경제 방송 등 넘치는 정보 속에서 무엇이 충실한 근거인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고, 소셜미디어에서는 나의 수익률과는 무관한 성공담이 매일 쏟아진다. 특히 취업과 자산 축적 등이 여의치 않은 청년층의 주식 시장 진입은 개인의 생계와 수익뿐 아니라 한국 사회의 중장기 부의 흐름에도 큰 영향일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듯 달라진 시대에는 그에 맞는 새로운 상식과 교양이 필요하다. 이 책은 우리가 마주한 ‘주식의 시대’에 두 가지 물음을 던진다. 첫째는 ‘우리는 왜 투자에 실패하는가’이고, 둘째는 ‘AI 버블, 역사는 반복될까?“다. 개인 투자자 다수가 코스피 지수는 크게 오르는데 왜 내 수익률은 저조한지 고민한다. 종목 선정이나 타이밍 등 뻔한 결과론에서 벗어나, 내가 무엇을 근거로 판단하고 행동하고 있는지를 행동경제학 이론에 근거한 실제 실험으로, 게다가 나와 같은 일반 투자자 수십 명의 반응으로 확인한다. 마치 내가 실험 참가자가 된 듯 왜 제때 손절매를 하지 못했는지 이해하며 현명한 투자자의 심리 상태를 학습한다. 첫 번째 물음과 과정이 오늘 벌어지는 일상의 논의라면, 두 번째 물음은 역사 속에서 거품, 즉 버블의 사례를 짚어가며 AI가 철도, 전기, 인터넷 등 시대를 흔들고 세계를 뒤바꾼 변화와 무엇이 같고 다른지 점검한다. 사회 전체에 이로운 결과이기를 기대하면서도, 그 과정에서 돈을 잃는 사람이 아니라 지키고 버는 사림이 될 자세를 확인한다.

포모(FOMO)에 흔들리지 않으려면!
일반 투자자 참여 실험에서 찾아낸 개인의 생존법

상금 실험과 벌금 실험은 간단하면서도 명쾌하게 당신의 수익률이 저조한 이유를 보여준다. 상금을 받는 두 가지 조건이 있다. 첫째는 100퍼센트 확률로 3000만 원을 받는 것, 둘째는 80퍼센트 확률로 4000만 원을 받거나 20% 확률로 0원을 받는 것이다. EBS는 20명의 개인 투자자를 실험 참가자로 모아 확실한 상금을 받을지, 위험하지만 이득이 가능성이 큰 모험을 할지 확인했다. ”100퍼센트니까 사실 상금이 300만 원이어도 여기로 왔을 것 같아요.“ 그렇다, 100퍼센트 확률로 3000만 원을 택한 이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후자를 택한 이 중에서는 ”4000만 원에 80퍼센트니까 기댓값은 3200만 원“이라며 ’감정을 배제하고 숫자를 따르라‘는 투자의 격언을 따르기도 했다.

그렇다면 벌금 실험은 어떨까? 같은 금액과 조건이지만 이번에는 돈을 받는 상금이 아니라 내가 돈을 내야 하는 벌금이다. 이번에는 100% 확률로 3000만 원 벌금을 내기보다는 80% 확률로 4000만 원 벌금을 내거나 20% 확률로 벌금을 내지 않는 쪽을 택한 이들이 더 많았다. 상금 실험과 반대 결과인 것이다. ”이익, 손실 영역에서 위험에 대해 다른 태도를 취하는 것을 ’이중적 위험 태도‘라고 부릅니다. 잃는 선택을 해야 할 때 사람들은 오히려 위험을 선호합니다.“ 이렇듯 위험 앞에서 우리는 ’체계적‘ 오류를 범한다.

이를 주식 투자에 적용하면 손해 본 것을 파는 것보다 훨씬 높은 비율로 이득 난 자산을 파는 행위, 즉 ’손실 회피 편향‘을 이해할 수 있다. 지나치게 많은 거래에 지친 나의 모습, 때를 놓쳐 ’물타기‘로 버티는 나의 모습처럼, 돌아보면 후회막심인 장면들이 비로소 제대로 보이기 시작한다. 투자는 기본적으로 위험을 감내해야 하는 도전이지만, ’오징어 게임‘을 하듯 투자에 뛰어드는 한국의 특수한 상황 속에서 456명 중에 유일하게 살아남는 사람은 되지 못하더라도, 현명한 투자자로 살아남는 법은 충분히 찾을 수 있다.

기회를 놓치지 않고 거품에 빠지지 않는 방법은?
AI 시대, 버블을 감별하는 역사 속 교훈

미래를 알 수 있다면 투자는 땅 짚고 헤엄치기와 다르지 않을 것이다. 물론 미래를 확실하게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그런데 과거는 충분히 말해주고 있다. 역사상 첫 버블로 평가 받는 네덜란드의 튤립파동, 인류 최고의 천재로 꼽히는 뉴턴조차 막심한 손해를 입은 남해회사 버블 사건, 최초의 기술 주도 버블로 이야기되는 19세기 영국 철도 산업, 2000년 전후 인터넷 열풍 속에서 불과 5개월 만에 1890원에서 28만 2000원까지 주가를 올리며 시가총액 기준으로 삼성전자를 추월했던 기술기업의 성장과 몰락까지. 버블이 산업의 규모를 키우고 기술 발전을 촉진했지만, 광기 속에서 손실을 입는 쪽은 존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역사는 반복해서 보여준다.

이 책은 버블의 역사 속에서 반복되는 패턴을 확인하고, 직면한 AI가 과연 버블로 끝이 날지, 그 속에서 우리는 어떤 자세로 투자하고 대응해야 할지를 경제사학자와 투자 전문가의 분석을 담아 전한다. 평가는 일관된다. 신기술, 유동성, 이를 끌고 가며 추동하는 이야기라는 버블의 조건은 충분히 형성되었다는 점이다. 물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으니 결과에 대해서는 긍정과 부정이 상존한다. 역사는 이에 대해 이렇게 답한다. ”기술은 성공하지만, 성급한 투자는 실패할 수 있다.“ 그러니 흔히 말하는 ’올라탄다‘는 생각은 경계해야 하며, 감당할 수 있는 위험과 한도를 미리 설정해야 한다. 이야기는 두 격언을 우리에게 전하며 끝을 맺는다. 첫째는 착각하지 말아야 할 격언 ”이번엔 다르다.“이다. 경제사상 가장 많은 사람을 파산에 이르게 한 말이니 버블의 시대에 더욱 유념해야겠다. 두 번째는 워런 버핏의 조언 ”절대 돈을 잃지 말라“와 통하는 말이다. ”투자란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오래 ’보유‘하는 것이다.“ 자본주의 세상에서 돈을 찾는 길 위에 선 우리에게, 이 책은 큰 방향을 잃지 않는 나침반이자 ’주식의 시대‘를 헤쳐 나갈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법이 되어줄 것이다.

추천평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깊어지면서 투자를 시작할 때 무엇을 공부하면 좋을지를 묻는 사람들을 종종 만난다. 기업 및 산업에 대한 분석, 매크로 경제에 대한 이해 관련 책들은 많지만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사람은 이성적이기도 하지만 돈을 버는 투자에 있어 종종 매우 비이성적인 행동을 반복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 빈 공간을 메워준다. PER, PBR과 같은 기본적 분석이나 차트를 보는 기술적 분석 등의 얘기가 아닌 인간의 본성이 만들어낸 수많은 투자의 실패가 담겨 있다. 이를 행동경제학을 담은 이론과 과거 버블의 역사를 통해서 흥미진진하게 제시한다. 투자 그 자체도 중요하지만, ‘사람이 하는 투자’를 쉽게, 그리고 깊이 있게 이해하고자 하는 분들께 권한다. - 오건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단장, 『부의 갈림길』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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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리뷰를 요약했어요!?

'주식의 시대'는 주식 시장의 변화와 개인 투자자들의 경험을 깊이 있게 탐구하며, 주식 투자의 원칙과 기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특히 한국인 투자자들이 테마주에 집중하는 경향을 분석하고, 시장의 변동성을 이해하는 태도의 필요성을 설명한다. 과거의 경제 버블 사례를 통해 AI 버블에 대한 경고와 함께, 투자자들이 실수를 줄이고 안정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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