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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스페인 지도 Chanpter 01. 카탈루냐 1. 카탈루냐 르네상스를 이끈 바르셀로나 건축 2. 달리와 갈라의 와인 3. 타라고나 와인과 페네데스의 카바 와인 4. 코도르니우, 스페인 최초의 카바 탄생지, 아르 누보 건축의 걸작 5. 라벤토스 이 블랑, 테루아의 표현을 와인 생산의 최고 목표로 두다 6. 카바 ‘코르돈 네그로’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레시넷 7. 보데가스 토레스와 ‘스페인의 검은 전설’ 마스 라 플라나 8. 프리오라트, 리코레야 토양과 계단식 포도밭 9. 테루아 표현의 혁명을 이룬 알바로 팔라시오스 Chanpter 02. 아라곤 10. 한때 ‘철학의 왕국’으로 불렸던 사라고사 11. 고야와 아르미센 12. ‘가르나차 제국’으로 불리는 캄포 데 보르하 13. 독특한 개성을 가진 알토 몬카요 와인 Chanpter 03. 라 리오하 14. 리오하 와인의 역사 15. 산티아고 순례길과 와인의 도시 로그로뇨 16. 마르케스 데 무리에타와 카스티요 이가이 17. 리오하 와인의 수도 아로, 와인 전투 18. ‘클래식 중 클래식’ 로페스 데 에레디아 와이너리 19. 쿠네 CVNE와 쿠네 CUNE 20. 클래식의 정수, 라 리오하 알타 21. 와인 생산 명문가의 자녀가 결혼하여 설립한 무가 와이너리 22. 과일의 순수함과 테루아의 개성을 강조한 라몬 빌바오 23. 포도밭 풍경이 매력적인 브리오네스 24.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비반코 와인문화박물관 Chanpter 04. 바스크 25. 현대 건축물과 자연 경관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 리오하 알라베사 26. 엘시에고의 자랑, 보데가스 마르케스 데 리스칼 27. 리오하 알라베사의 심장, 라과르디아 28. 고대 이집트 신들의 마법이 느껴지는 이시오스 와이너리 29. 구겐하임 미술관으로 세계적인 문화도시가 된 빌바오 Chanpter 04. 카스티야 이 레온 30. 리베라 델 두에로 와인의 역사 31. 카스티야 왕국의 수도였던 부르고스 32. 와인·건축·예술이 어우러진 보데가스 포르티아 33. ‘카스티야의 배’로 불린 페냐피엘 성, 와인 박물관 34. 보데가스 프로토스와 세계적인 건축가 리처드 로저스 35. ‘스페인의 페트뤼스’로 불리는 보데가스 틴토 페스케라 36. ‘스페인의 로마네 콩티’로 불리는 베가 시실리아 37. 보데가스 에밀리오 모로와 핀카 비야크레세스 38. 드라마틱하게 ‘컬트 와인’의 반열에 오른 핑구스 39. 스페인 역사의 중요한 획을 그은 바야돌리드 40. 루에다, 화이트 와인을 세계적으로 알리다 41. 핀카 몬테페드로소와 발데쿠에바스 42. 절벽 위의 도시 토로 43. 토로 와인의 역사 44. ‘와인의 오트 쿠튀르’를 생산하는 보데가 누만티아 45. 황금빛 도시 살라망카 46. 엄숙한 도시 아빌라 47. 세고비아, 레이스 커튼 같은 수도교 참고문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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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58p.
와인이 점점 더 숭배의 대상이 되는 시대를 살았던 달리의 세계에서는 우리가 먹고 마시는 모든 것이 수수께끼와 상징으로 가득 차 있다. 열렬한 와인 애호가였던 달리는 “진정한 감정가는 와인을 마시지 않고 그 비밀을 맛본다”라고 했다. 그는 와인의 신비를 들여다보고, 그 깊이와 경이로움의 세계를 발견하고자 했다. 224p. 스페인에는 명문 와이너리가 많지만, 국가 문장과 국기를 로고처럼 레이블 전면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받은 와이너리는 쿠네가 유일하다. 이는 쿠네가 스페인 근대 와인 산업을 개척하고 스페인 와인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린 공로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이 레이블은 쿠네 와인이 단순히 상업적인 상품을 넘어, 스페인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담고 있음을 보여준다. 227p. 쿠네 CVNE의 기술 선도력을 상징하는 가장 중요한 건축물은 1890~1909년에 완성된 에펠 Eiffel 셀러이다. 이 셀러는 프랑스 ‘에펠탑’의 건축가 귀스타프 에펠의 설계로 지어졌다. 당시 리오하의 와이너리 건축에 혁명을 가져온 이 셀러의 특징은 지붕이 기둥 없이 벽과 벽을 가로지르는 강철 트러스로 지탱된다는 점이다. 이는 넓고 개방된 공간을 확보하여 와인 숙성 과정의 효율성을 최대로 높였다. 314p, 322p. 마을 외곽의 포도밭 한가운데에 미학적 아름다움과 최첨단 기능을 결합한 ‘아방가르드 와이너리’를 짓기 시작했다. 그중에서 가장 상징적인 건축물은 산티아고 칼라트라바(Santiago Calatrava, 1951~ )가 설계한 ‘보데가스 이시오스’이다. (...) 칼라트라바는 ‘정적인 움직임’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칸타브리아 산맥의 풍경과 와이너리 내부의 와인 생산 공간 사이의 연속성을 확보하고자 했다. 내부 공간에서 와인 제조 과정은 ‘중력 흐름’의 시스템으로 되어 있고, 건물 전체의 외관은 산맥의 장엄한 능선의 리듬에 맞춰져 있다. 429p. ‘베가 시실리아 우니코’는 세계에서 가장 긴 숙성 기간을 거치는 레드 와인 중 하나다. 우니코는 보통 수확 후 최소 10년의 숙성 기간을 거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프랑스산 및 미국산 오크통에서 5년 숙성된 후, 병입하여 4~5년 숙성된다. 파블로 알바레스는 “와인은 기다림의 예술”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534p. 세고비아의 아소게호 광장에 들어서면, 수도교는 레이스로 된 커튼처럼 우뚝 시야에 나타난다. 수도교는 건물들 사이에 떡하니 자리하고 있었다. 그 웅장하고 거대한 규모에 감탄하며, 수도교의 끝은 어떨까 하고 따라가 보았다. 수도교는 마을 속으로 스며들어 있었다. 수도교의 한 아치는 어느 집의 입구처럼, 어느 집의 담장처럼 집들과 섞여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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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는 와인의 품질과 명성을 국가의 자부심으로 여기는 전통이 있었다.
특히 이사벨 1세 여왕은 와인의 품질 관리를 위해 생산과 유통에 개입하여, 스페인 와인이 국제적 경쟁력을 갖도록 했다. 그 결과 와인은 국가의 부를 창출하는 원동력이 되었고, 이후 스페인 와인의 황금시대가 열렸다. 콜럼버스는 2차 신대륙 탐험에서 이사벨 1세 여왕의 명령으로 가톨릭 신앙의 전파와 정착민을 위해 포도나무 묘목을 범선에 실었다. 처음으로 유럽산 포도나무가 신대륙에 심어졌다. 이는 멕시코·칠레·아르헨티나 등 중남미에서 포도 재배가 확산되는 시초가 되었다. 스페인은 토착 포도 품종을 지켜내었다. 오늘날 스페인 와인은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는 세련된 고급 와인으로 발돋움하여 와인 애호가들의 기대와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책은 로마와 이슬람 세력, 주변의 나라가 탐했던 스페인의 오랜 역사와 빛나는 문화유산과 함께 인간의 삶이 예술이 되는 장소와 환경을 이야기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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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에서
2025년 우리나라 사람들의 해외여행 만족도가 가장 높은 나라 1위로 스페인이 선정되었다. 이는 주변의 유럽과는 다른 스페인만의 문화가 있고, 스페인 사람에게서 관대한 인간미를 느꼈기 때문일 것이다. 배영달 작가는 오랫동안 유럽의 문화와 현대 예술·미학 등을 연구하면서, 이탈리아·프랑스·스페인의 주요 도시와 함께 와인 지역도 여행하게 되어 와인 문화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2021년에 『와인인문학-이탈리아 편』을, 2024년에는 『와인 인문학-프랑스 편 1,2』를 출간했고, 올해 『와인 인문학-스페인 편 1,2』를 출간하여 <와인인문학 시리즈>를 완성했다. <와인 인문학 시리즈>는 인간(특히 예술가)에게 늘 영감을 주었던 와인을 역사·문화 예술·건축과 연결 지어 이야기한다. 스페인에서는 기독교와 이슬람교가 오랫동안 섞여 있었다. 역사는 흥미진진하고, 독특한 문화는 볼수록 매력적이며, 오랫동안 다듬어져 온 와인은 다채롭다. 책의 1권은 안달루시아, 카스티야 라만차, 무르시아, 발렌시아로, 2권은 카탈루냐, 아라곤, 라 리오하, 바스크, 카스티야 이 레온으로 구성되어 있다. 스페인 각 지방의 아름다운 보데가(보데가스), 포도밭, 마을 그리고 문화 예술·건축 공간의 생생한 사진과 함께 와인 이야기를 담아내었다. 그리고 우리가 많이 들어보았거나 익히 알고 있는 예술가·작가·철학자들의 와인과 연결된 작품과 이야기를 예로 들며 독자가 흥미의 끈을 놓지 않도록 쉽고 재미있게 지식을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하게 구성해 놓았다. 나아가 와인을 즐겨 마시거나 와인 관련 스토리가 있는 군주(왕)들, 와이너리와 셀러를 설계한 현대의 건축가들, 와인·예술·건축을 아우르는 보데가(보데가스), 와인 생산자 가문의 전통·역사·철학 혹은 와인 생산 철학이 반영된 양조시설 등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들도 있다. 가능한 한 독자의 입체적 이해를 돕기 위해 현지 사진과 여기는 어디쯤 일까하고 궁금하면 즉시 찾아 볼 수 있도록 지도가 포함되어 있다. 이 책은 스페인 와인을 좀 더 깊고 풍부하게 즐기고 싶다거나, 스페인 여행을 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조그만 도움이 되리라 여겨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