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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도깨비터
편지 ①: 집주인님에게 DOOR 1: 광원(光源) DOOR 2: 즐거운 나의 집 DOOR 3: 도깨비 2부 죽음의 집 편지 ②: 집주인님에게 DOOR 4: 흔들리는 집 DOOR 5: 아공간 DOOR 6: 훔쳐보는 이들 3부 경계에서 편지 ③: 집주인님에게 DOOR 7: 악인 DOOR 8: 항전 DOOR 9: 죽음이 지나간 뒤 편지 ④: 집주인님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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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집이 시켰습니다. 죽이라고, 전부 죽여버리라고!”
도깨비터 위에 세워진 피할 수 없는 악몽, 『어두운 집』 -당신이 잠든 순간 누군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호러 장르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과 탁월한 서스펜스로 독자들을 사로잡아 온 전건우 작가가 더욱 깊어진 오컬트적 깊이와 날 선 공포를 담은 장편소설 『어두운 집』을 선보인다. 이야기는 심령 스폿 촬영 중 아공간(亞空間)으로 사라져 버린 유튜버 옥도령을 구하기 위해 ‘아귀의 집’으로 향하는 민시현과 윤동욱의 추적, 그리고 붉은색 박공 지붕 양옥집으로 이사 온 후 비극적인 저주에 휘말리는 수영네 가족의 일상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며 전개된다. 인간의 피를 탐하는 도깨비와 땅이 기억하는 30년 전 ‘어두운 집’의 연쇄살인! 원한이 떠도는 그곳에서 들리는 목소리의 주인공은? 작가는 무속 신앙 속 ‘도깨비’를 유쾌하고 짓궂은 존재가 아닌, 인간의 기운을 다 먹어 치우고 인두겁을 쓰며 탐욕을 부리는 포악하고 기이한 ‘이물(異物)’로 재해석한다. 여기에 30년 전 부녀자 12명을 잔혹하게 살해하고 돼지 사료로 뼈를 내주었던 연쇄살인마의 미친 집착과 출처 불명의 저주 편지가 더해지며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화장실 변기 속에서 배를 뒤집고 요동치는 죽은 물고기들, 밤마다 집 전체를 흔드는 기괴한 끼익 소리, 가구 사이 빈틈에서 번뜩이며 웃고 있는 회백색 눈동자 등 작가가 세밀하게 포착해 낸 일상 속 공포의 순간들은 독자들의 숨통을 죄어온다. 속도감 있는 전개와 예측할 수 없는 반전, 뼛속까지 스미는 서늘한 분위기로 무장한 『어두운 집』은 한국형 정통 오컬트 호러가 선사하는 쾌감의 정점을 보여줄 것이다. 과연 그들은 도깨비터의 저주를 뚫고 살아남아 집 밖으로 탈출할 수 있을 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