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son C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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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살 아이들의 키는 그림책 다섯 권을 세워 쌓은 높이와 비슷하지만, 타조 키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그런 타조도 기린 키의 절반쯤이고, 기린보다 스무 배나 높은 미국삼나무마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과 에베레스트산 앞에서는 작게 보인다. 한 발 더 나아가 이 모든 것을 품은 지구에서 다른 행성과 별, 은하단, 우주 그물망까지 비교의 범위를 넓혀 가면 그 끝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그리고 먼지처럼 작은 우리는 그 광대한 우주의 어디쯤에 살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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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우주 주소를 알고 있나요?
끝없이 펼쳐진 우주에서 먼지처럼 작은 우리는 어디쯤 살고 있을까요? 외계인 친구와 편지를 주고받으려면 어떤 우주 주소를 알려 줘야 할까요? 에베레스트산 너머, 지구 너머, 태양계 너머, 우리 은하 너머까지! 점점 더 넓은 우주로 나아가며 우리의 위치와 주소를 찾는 탐사를 시작해 볼까요? 우주를 상상하는 빛나는 존재 ‘나’ 우리는 우주를 탐사하고 우주여행을 꿈꾸는 우주 시대에 살고 있지만, 실제 우리가 볼 수 있는 ‘관측 가능한 우주’는 우주의 일부이다. 그 너머의 우주 공간은 볼 수 없기에 우리가 전체 우주 안에서 어디쯤 있는지도 알 수 없다. 관측 가능한 우주에서는 우리가 모든 것의 중심에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은 착각인 것이다. 시간 또한 지나간 시간을 보고 있다. 태양을 바라볼 때 우리는 8분 전의 태양을, 안드로메다은하를 바라볼 때 250만 년 전을, 처녀 자리 은하단을 바라볼 때 5,000만 년 전을 보는 셈이다. 우주는 수십억 개의 은하로 이루어져 있고, 그 은하들 하나 하나는 수십억 개의 별로 이루어져 있고, 수많은 별의 둘레에는 행성들이 돌고 있다. 우리는 차가운 우주로부터 얇은 공기 담요 한 장을 걸친 조그만 행성에 사는 작은 동물일 뿐이다. 하지만 우리가 아는 한 모든 생물 중에서 우주의 광활함을 이해할 수 있는 건 우리뿐이다. 거대한 우주를 품을 수 있고 아직 확인되지 않은 우주를 상상할 수 있는 것도 찾을 수 있는 것도 우리뿐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우주 안 어느 별보다 빛나는 특별한 존재들이다. 정교한 비교로 그려 낸 광활한 우주 이 책은 여덟 살 아이들로부터 시작해서 우주로 확장해 가기까지 한눈에 알기 쉽게 그림과 숫자로 모든 걸 비교한다. 아이의 키와 지구와 우주의 크기와 거리를 쉽게 보여 주기 위해 각각의 그림은 크기의 비율에 따라 그려졌다. 또한 태양계와 그 너머 우주의 구조를 이해하기 쉽도록 자유롭게 그리되, 이런 규모에서는 행성이나 혜성, 소행성대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행성은 점으로, 소행성대와 카이퍼 벨트는 질감이 있는 바탕으로 표현했다. 우리은하의 그림은 우리은하와 비슷하게 생긴 다른 은하들의 사진을 참고하여 표현했고, 우리은하 주변은 은하들의 대략적인 위치만 나타냈다. 그 너머의 그림은 작가 제이슨 친의 상상력이 더해졌다. 우주 그물망과 관측 가능한 우주의 그림은 우주 탐사에서 얻은 컴퓨터 모형 등을 참고하여 우주 공간에 분포하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담아냈다. 비교의 정교함과 확장의 광활함이 한 권의 책에 공존할 수 있는 건 하버드 천체물리학 연구소의 도움을 받은 정확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졌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