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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 호기심이 시작되는 특별한 과학책
“종유석과 석순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지구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라는 과학적 질문이 웃음을 자아내는 동굴 속 두 친구의 대화를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생겨납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과학적 호기심을 키우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의 긴 시간을 상상해 보세요. 시대를 넘어 이어 오는 변함없는 우정 같은 자리에서 같은 것을 보며 서로의 감정과 생각을 대화로 공유하고 이를 인정하는 종유석과 석순의 우정을 통해 함께 성장하고 기다리는 마음의 소중함을 느끼게 됩니다. 지구의 오랜 역사를 함께 지켜보며 자신들의 변화까지도 대화로 나누는 이 이야기는 ‘나와 너가 만나 우리’가 되는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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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다림 끝에 이루어진 연결의 기적을 그린 이 책은 우리 모두 막막한 우주 속에서 혼자가 아님을 따뜻하게 일깨워 줍니다. 물방울이 한 방울씩 떨어질 때마다 그리움을 쌓으며 서로를 향해 자라는 종유석과 석순은 바로 이 책을 읽는 어린 호모 사피엔스들입니다. - 정창훈 (과학 전문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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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하나가 되어서 내가 더이상 '나'가 아니게 되면 나는 누구일까?”라는종유석과 석순의 대화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과학적 사실을 철학적 메시지로 풀어낸 작가의 상상력에 진한 여운을 느낍니다. - 장동입 ((사)대한동굴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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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을 보는 아이들에게 땅속 깊은 곳의 우주를 선물합니다. 별빛이 수백만 년 동안 우주를 가로질러 우리 눈에 닿듯, 동굴 속의 작은 물방울도 수백만 년 동안 묵묵히 떨어지며 거대한 돌기둥 석주를 만들어 냅니다. 매일 밤 아이들과 망원경 너머로 우주의 아득한 시간을 탐험하는 저에게, 이 책은 땅속 깊은 곳에서 조용히 흘러가는 또 다른 영겁의 시간을 너무나도 매력적으로 보여준 작품입니다. 자칫 아득하고 어려울 수 있는 '시간'과 '자연'의 개념을 8~9세 아이들이 까르르 웃으며 공감할 수 있도록 유쾌한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낸 작가의 솜씨가 무척 돋보입니다. 무엇보다 이 그림책은 가정에서 부모님과 아이가 재미있게 나눌 수 있는 이야깃거리를 제공하는 것 같습니다. 책을 덮고 난 후, 아이에게 "만약 우리가 동굴 속에서 조금씩 자라는 석순과 종유석이라면 또 다른 어떤 일들이 일어날 수 있을까?"라고 질문해 보세요. 밤하늘의 별자리를 보며 우주를 상상하는 것만큼이나 동굴 속 이야기도 아이들의 무한한 호기심을 자극해 어느새 신비로운 지구 깊은 곳으로 자연스럽게 뻗어가는 것을 경험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마침내 서로 맞닿게 되는 종유석과 석순처럼, 이 유쾌한 그림책이 아이들의 마음에 닿아 과학과 자연을 향한 단단하고 따뜻한 호기심으로 자라나기를 바랍니다. - 김승현 (어린이천문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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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어둠의 신비한 세계인 ‘동굴’이란 ‘사람이 드나들 수 있을 정도로 크고, 자연적으로 땅속에 뚫려 있는 큰 구멍(굴, 공동)’이라고 정의합니다. 동굴 중에서도 우리나라에 가장 많은 동굴은 석회암 지대에 발달하고 있는 석회암 동굴이며, 1,000여 개가 훨씬 넘고 있습니다. 석회암 동굴은 탄산칼슘 성분으로 되어 있는 석회암이 오랜 세월이 지나는 동안, 빗물이나 냇물 또는, 땅속을 흐르는 물(지하수) 등에 들어있는 탄산에 녹아 생긴 동굴이며, 이 동굴 속에는 물속에 녹아 있던 탄산칼슘이 다시 굳어, 여러 가지의 모양, 크기, 색깔을 갖는 동굴 생성물들이 생겨 멋진 지하의 깜깜한 세계를 이루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동굴을 찾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동굴 생성물 중에서도 가장 흔하고 기본적인 것은 종유석(돌고드름), 석순, 석주(돌기둥)들인데, 이들은 서로 아주 가까운 형제 사이이며, 둘도 없는 친구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종유석과 석순은 크기나 모양은 많이 다르고, 누가 형이고 아우인지는 생기는 동굴마다 다르지만, 석주는 제일 나중에 생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종유석은 동굴의 천장에 매달리면서 점점 아래로 커지고, 석순은 동굴 바닥에서 점점 위로 커지는 것입니다. 종유석과 석순이 점점 자라서 서로 만나 달라붙게 되면 석주가 됩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책 〈내 머리 위의 친구, 내 머리 아래의 친구〉의 ‘종유석과 석순’은 오랜 세월 동안 시나브로(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조금씩) 함께 자라면서 46억 년에 걸쳐 지나온 기나긴 자연적인 지구의 역사를, 그때그때 태어난 생명체들을 만나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약 5억 년 전, ‘세쪽이(삼엽충)’라는 생물이 바다에서 태어나고, 그후 수억 년이 지나 태어난 ‘이크티오스테가(원시 양서류)’, 또 수억 년이 지나 태어난 ‘트리케라톱스(세뿔 얼굴 공룡)’, 그리고 운석이 떨어져 지구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오는 천지개벽으로 수많은 생물들이 죽어 사라지고, 또다시 ‘큰땅늘보’와 ‘박쥐’가 나타나고, 마침내 모든 동물 중에서 가장 발달한 두뇌를 지닌, 이른바 만물의 영장이라는 위대한 사람이 태어나 동굴을 찾게 됩니다. 저자는 종유석과 석순이라는 동굴 생성물이 오랜 세월에 걸쳐 만들어지고 자라면서, 그때그때 나타나는 새로운 지구의 역사와 지질시대에 따른 생물의 진화를 마치 친구나 형제가 서로 이야기를 나누듯 증언하고 있는 과학적·철학적 의미와 정보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종유석과 석순이라는 두 개의 동굴 생성물도 점점 자라서 둘이 하나가 되는 석주라는 동굴 생성물로 변해, ‘우리’라는 하나가 되는 의미와 가치도 전달하려고 합니다. - 이광춘 (자연유산보존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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