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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두 개의 세계
2. 타인 3. 도둑 4. 베아트리체 5. 새가 알에서 나오려고 한다 6. 야곱의 싸움 7. 에바부인 8. 종말의 발단 |
Hermann Hes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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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숙사에서 제일 연장자인 알폰스 베르크였다. 나는 그와 만나는 것이 언제나 즐거웠다. 그리고 그가 내게 댜른 학생들에게 대하는 것과 같이 빈정대고 거만해 보이는 행동만 하지 않는다면 나는 그에게 아무런 나쁜 감정을 가지지 앟는다. 그는 곰처럼 힘이 세다고 생각되었다. 그리고 기숙사의 선생을 눌러 버린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래서 고등 학교의 학생들 사이에서는 여러 가지 소문을 달고 다니는 주인공이었다.
"여기서 대체 뭘 하고 있었니?" 하고 그는 어른이 어린아이에게 하듯이 조용한 소리로 상냥스럽게 물었다. "어디 알아맞혀 볼까? 너 시를 짓고 있었지?" "그건, 전연 아닐걸." 하고 나는 퉁명스럽게 내뱉었다. --- p. 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