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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 사는 소설가 <퀸>은 윌리엄 윌슨이라는 필명으로 일련의 탐정 소설을 발표한 작가이다. 어느 날 퀸은 <폴 오스터>라는 이름의 탐정을 찾는 잘못 걸린 전화를 받게 되고(왼쪽 그림), 그 우연한 통화에 자신이 직접 탐정이 되어 볼 기회를 갖게 된다. 그가 찾아간 의뢰인은 피터 스틸먼이라는 사람의 아내로, 피터는 어린 시절 자신의 아버지인 스틸먼 교수가 <인간의 진정한 자연 언어>를 찾는다는 연구에 사로잡혀 아버지로부터 9년 동안이나 감금당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리고 곧 그녀는 피터의 아버지가 석방될 것이고 아들을 해칠 것이라며 남편 피터를 보호해 달라고 요청한다. 스틸먼 교수를 찾아 낸 퀸은 그때부터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는 무의미해 보이는 행동만 되풀이할 뿐 전혀 해를 끼칠 사람 같지는 않다. 퀸은 직접 그와 이야기를 나눠 보기도 하지만 스틸먼 교수의 말과 행동은 도무지 종잡을 수 없다. 그러다 갑자기 교수가 갑자기 사라진다. 퀸은 어찌할 바를 몰라 하다 <진짜 폴 오스터 탐정>을 찾아가 문제를 해결해 보려한다. 하지만 그가 찾아간 폴 오스터는 탐정이 아닌 <작가 폴오스터>였고, 퀸은 점차 이 실체를 알 수 없는 사건에 대한 강박증에 빠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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