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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두서없이
구루구루 구루메 ·9
부모 마음 ·19
도전 ·26
첫사랑 ·35
우주 최강 먹보 ·46
갈매기는 갈매기 ·55
록산 ·64
요코오 씨만 있으면 ·74
무서웠다 ·85
(무서운 이야기를 싫어하는 분은 읽지 마세요)

만나고 깨닫고
작은 힘으로 약간 비틀리는 감각 ·101
미생물의 힘을 빌려 ·110
경영 마인드 ·117
멋스러움 ·128
기분 좋은 하루하루 ·139
기氣의 힘 ·145
뽀롱뽀롱 ·153
결실 ·163
목소리의 힘 ·171

갖가지 비결
본질을 생각한다 ·185
약점도 있는 그대로 ·195
센스를 갈고닦는다 ·204
100퍼센트 ·210
순서와 자연의 법칙 ·216
짧은 단위로 ·231
멋없는 남녀론 ·238
좋은 기 ·253
속고 속이고 ·262
걱정하다 ·272

저자 소개 2

저요시모토 바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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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ana Yoshimoto,よしもと ばなな,吉本 眞秀子,본명:요시모토 마호코

요시모토 바나나는 1987년 데뷔한 이래 ‘가이엔 신인 문학상’, ‘이즈미 교카상’, ‘야마모토 슈고로상’, ‘카프리상’ 등의 여러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일본 현대 문학의 대표적인 작가로 꼽히고 있다. 특히 1988년에 출간된 『키친』은 지금까지 500만 부가 넘게 판매되었으며, 미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번역되어 바나나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 주었다. 열대 지방에서만 피는 붉은 바나나 꽃을 좋아하여 ‘바나나’라는 성별 불명, 국적 불명의 필명을 생각해 냈다고 하는 그는 일본뿐 아니라 전 세계에 수많은 열성적인 팬들을 두고 있다. “우리
요시모토 바나나는 1987년 데뷔한 이래 ‘가이엔 신인 문학상’, ‘이즈미 교카상’, ‘야마모토 슈고로상’, ‘카프리상’ 등의 여러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일본 현대 문학의 대표적인 작가로 꼽히고 있다. 특히 1988년에 출간된 『키친』은 지금까지 500만 부가 넘게 판매되었으며, 미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번역되어 바나나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 주었다. 열대 지방에서만 피는 붉은 바나나 꽃을 좋아하여 ‘바나나’라는 성별 불명, 국적 불명의 필명을 생각해 냈다고 하는 그는 일본뿐 아니라 전 세계에 수많은 열성적인 팬들을 두고 있다. “우리 삶에 조금이라도 구원이 되어 준다면, 그것이 바로 가장 좋은 문학”이라는 요시모토 바나나의 작품은, 이 시대를 함께 살아왔고 또 살아간다는 동질감만 있으면 누구라도 쉽게 빠져들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는 『키친』, 『하치의 마지막 연인』, 『암리타』, 『하드보일드 하드 럭』, 『아르헨티나 할머니』, 『데이지의 인생』, 『그녀에 대하여』, 『안녕 시모키타자와』, 『막다른 골목의 추억』, 『사우스포인트의 연인』, 『도토리 자매』, 『스위트 히어애프터』, 『N.P』, 『어른이 된다는 건』, 『바다의 뚜껑』, 『매일이, 여행』, 『서커스 나이트』, 『주주』, 『새들』, 『시모키타자와에 대하여』, 『손모아 장갑과 가여움』, 『나와 맞지 않는 것을 하지 않는 것』 등이 출간, 소개되었다.

요시모토 바나나의 다른 상품

일본문학 전문번역가. 1958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경희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수료했다. 1987년 쇼와여자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이후 오오쓰마여자대학과 도쿄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을 연구했다. 현재 대표적인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다수의 일본 문학 및 베스트셀러 작품을 번역했다. 옮긴 책으로 『퍼스트 러브』, 『바다로 향하는 물고기들』, 『냉정과 열정 사이 Rosso』,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여름의 재단』, 『반짝반짝 빛나는』, 『낙하하는 저녁』, 『홀리 가든』, 『좌안 1·2』, 『제비꽃 설탕 절임』, 『소란한 보통
일본문학 전문번역가. 1958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경희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수료했다. 1987년 쇼와여자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이후 오오쓰마여자대학과 도쿄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을 연구했다. 현재 대표적인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다수의 일본 문학 및 베스트셀러 작품을 번역했다.

옮긴 책으로 『퍼스트 러브』, 『바다로 향하는 물고기들』, 『냉정과 열정 사이 Rosso』,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여름의 재단』, 『반짝반짝 빛나는』, 『낙하하는 저녁』, 『홀리 가든』, 『좌안 1·2』, 『제비꽃 설탕 절임』, 『소란한 보통날』, 『부드러운 양상추』, 『수박향기』, 『하느님의 보트』, 『우는 어른』, 『울지 않는 아이』, 『등 뒤의 기억』, 『즐겁게 살자, 고민하지 말고』, 『저물 듯 저물지 않는』, 『무코다 이발소』, 『목숨을 팝니다』, 『바다의 뚜껑』, 『겐지 이야기』, 『박사가 사랑한 수식』, 『가면 산장 살인 사건』, 『시간이 스며드는 아침』, 『100만 번 산 고양이』, 『우리 누나』, 『창가의 토토』, 『먼 북소리』, 『내 남자』, 『인어가 잠든 집』, 『살인의 문』, 『백야행』, 『기린의 날개』, 『다잉 아이』, 『오 해피 데이』, 『뻐꾸기 알은 누구의 것인가』, 『태엽 감는 새 연대기 1,2,3』, 『서커스 나이트』, 『모래의 여자』, 『키친』, 『몬테로소의 분홍 벽』, 『다시, 만나다』, 『당신의 진짜 인생은』, 『 『아주 긴 변명』, 『바다가 보이는 이발소』, 『분신』, 『환야 1, 2』, 『독소 소설』, 『흑소 소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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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9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127*188*20mm
ISBN13
9788937449727

책 속으로

내가 죽으면 아이가 무척 허전하겠지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하지만 나는 죽었어도 내 일부는 언제까지나 부모 자식이라는 거대한 논 한가운데에 바보처럼 우뚝 서 있다. 그런 기분이 든다.
언제든 돌아올 수 있기를, 그렇다고 애타게 기다리지는 않고 행복하게 산줄기를 바라보면서.
--- p.22

인간을 허술히 다루지 않고 인간이 자연의 일부이며 대지에 두 발을 딛고 사는 존재라는 사실을 절대 잊지 않는 것.
--- p.30

하고 싶은 일이 있으니 힘겹게라도 하는 수밖에 없다. 어차피 하는 일, 이왕이면 즐겁게 하고 싶다, 그뿐이다.
그런 것이라고 생각한다.
--- p.31

한 인간이 이렇듯 위대하고 따뜻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자 정말 자잘한 일은 어떻든 상관없어졌다. 험담이나 누가 어떻고 저떻고 하는 말이나 트라우마가 있어서 이렇게 되었다느니, 여기가 아프고 가렵다느니 하는 것은 정말 아무래도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 p.33

유일무이한 나의 인생을 살고, 내게 한껏 집착하고, 기분 좋게 후회 없이 나를 마무리하자.
--- p.59

나는 이 세상이 인간의 몸에 호응한다고 확신한다. 인간의 한계는 곧 눈에 보이고 느낄 수 있는 것의 한계이기 때문이다.
--- p.111

말로 하면 이해할 수 없지만 선과 악의 전쟁인 것은 그럭저럭 알 수 있다. 그렇다고 어느 쪽이 좋다는 말도 아니다. 어느 쪽에든 장대함만이 존재하는 우주의 신비.
그런데도 선을 보면 왜 눈물이 날까?
인간은 선망한다. 무구한 것을, 선한 대화를.
--- p.113

사실 심심함은 중요하다. 정말 심심할 때 뇌는 휴식을 취하니까.
(...)
심심하다는 걸 인식하지 못하는 상태의 심심함이야말로 인생을 천천히 망가뜨린다는 걸 절감한다.
--- p.130

가벼워지고 싶고, 생각해도 별 소용이 없는데.
“당신 머리, 생각, 생각, 잔뜩 생각하는 머리네!”
내 머리를 마사지하면서 노래하듯 그렇게 말하며 웃음 지은 발리의 힐러 이다 씨의 상냥한 목소리를 떠올리며 올해는 가볍게 가볍게 가고 싶다.
--- p.140

“대략 알겠구나.”
인생이 겨우 한 달 남았을 때 아버지는 말했다. 그렇게나 알고 싶어 했던 인생인데 알겠다는 말을 듣고서 기쁘기보다 슬펐다.
아버지의 죽음은 내게 많은 것의 적절한 선과 분량을 가르쳐 주었다.
--- p.151

이 등을 앞으로 몇십 년이나 쓰다듬을 수 있을까.
하루라도 오래, 이 집, 지금 이 집에 살고 싶다.
이 집을 떠날 때 시신으로 나갈까. 살아서 좀 더 아담한 집이나 시설로 옮기게 될까. 그것은 아무도 모른다.
지금부터 하루하루를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다를 것이다.
--- p.157

허점이 있어도, 적당주의여도, 자기 생각만 하더라도 그런 걸 타인에게 강요만 하지 않으면 동화 같은 것이다.
아무리 올바르고 올곧고 멋지더라도 그걸 타인에게 요구하면 그 불쾌하고 작은 압박감이 반드시 본인에게 돌아온다.
--- p.197

보다 많은 것을 이룰 수는 없더라도 100퍼센트 투신하고 있지 않다고 느껴지는 일은 애당초 하지 않는 편이 좋을지도 모른다.
--- p.213

엄마는 남자아이를 키울 때 전면적으로 긍정한다.
칭찬해 주면 좋다 하는 수준이 아니다. 그란 존재 전체를 긍정한다.
다시 말해서 남자는 토대가 전면적인 긍정이기 때문에 비판에 약하고 실패에도 약하다.
--- pp.239-240

잘 보면 모든 사람의 인생이 똑같이 고되고 슬프고 불합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기만 손해를 보고 고통을 겪고 힘겨울 리 없다.
또 자기만 멋지고 인기가 있고 사람들이 좋아해 줄 리도 없다. 누구 혼자만 편하게 살 리는 더욱이 없고, 자기 노력만 헛된 일도 없다.
--- p.252

나도 언젠가는 죽는다. 죽기 직전까지는 이렇게 자잘한 얘기를 조곤조곤 쓸 것이다.
그런 글이 누군가를 다소나마 편하게 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달리 말하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큰 것을 바라고 있지 않다.
--- p.273

출판사 리뷰

“돈은 관계없다. 직업도 무관하다.
자기 인생을 작품 삼아 살아가는 것이다. 그 각오만 있으면 될 수 있다.”
작가에서 경영자로, 다시 ‘나 자신’으로

『폭풍 전의 고요함』은 온라인에 연재했던 만큼 가족과 친구, 일과 창작, 사랑과 건강, 여행에 대해 자유로운 감상을 펼치고 있어 한층 가깝게 작가의 생각과 일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계기가 된다. 특히 이제껏 쉽게 볼 수 없었던 ‘경영자로서의 요시모토 바나나’를 만날 수 있는 점도 흥미로운 지점이다.

작가는 자신의 창작 활동을 돕는 사무소를 열고 운영하면서 사람과 조직, 일의 방식에 대해 새로이 고찰한다. 소설을 쓰는 일에서는 모든 것을 스스로 짊어질 수 있지만, 사람과 사람이 함께 움직이는 조직에서는 또 다른 감각이 필요하다는 사실, 즉 자신은 경영자로서는 맞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오랜 기간 경영자 흉내를 내며 지내왔는데 나는 ‘득을 보고 싶은’(맛있는 쌀을 받으면 독차지하는 일은 있었지만) 마음이 없는 데다 보스 체질도 전혀 아니어서 정말 엉망이었다.
엉망이었는데 어떻게든 사무실을 유지해 준 사람들과 신에게 감사한다고 할까, 기적이라고 생각한다.”

이 경험을 통해 작가는 자신이 어떤 방식으로 일하고 살아갈 때 가장 자기다운지를 다시 확인한다. 이는 역시 자기 자신을 잘 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또한 맞지 않는 길을 선택했다 하더라도 언제든 다시 조정하여 자기다운 삶을 되찾을 수 있다는 작가 본연의 철학으로 확장된다.

“지금은 잠시 취해 있자, 그렇게 생각했다.
앞으로 폭풍이 몰아칠 테니까.
그다음 하늘이 화창하게 갤 때까지 새로운 작은 배의 키를 단단히 잡고 있자.”
요시모토 바나나가 말하는 ‘불안한 시대를 견디는 법’

코로나 시대에 출간된 이 책은 독자들에게 조용히 용기를 건넸다. 한 현지 서점 직원은 걱정이 커질 때 요시모토 바나나의 이 책을 부적으로 삼는다는 말로 이 책을 추천하기도 했다.

건강을 생각하면서도 틈만 나면 먹고 마시려 드는, 하여 먹는 것에 관심 없는 사람과는 친구가 되기 어렵다는, 강한 사람이나 틀에 박히지 않는 사람들을 보면 언제나 손쉽게 감동하는 요시모토 바나나. 어딘가 서툴고 엉뚱하더라도 제각각의 모습이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부모님이 계시던 한가로운 시절을 그리워하는 작가는 이 책 속에서 다른 누구도 아닌 가장 자기다운 모습들을 솔직하게 드러낸다.

『폭풍 전의 고요함』은 불안한 날을 안전하게 건너게 돕는 책이다. 삶이 언제나 고요할 수는 없지만, 바람의 방향을 살피고 내가 나아갈 길을 스스로 조정하고 나아가는 일은 자력으로 할 수 있음을 직접 보여 주기 때문이다.

남들과 다른 것이 불안하고 통제되지 않는 미래에 대처하려 애를 쓰는 현대인에게 바나나는 “멋스러운가 그렇지 않은가, 웃을 수 있는가 그렇지 않은가. 그랬더니 인생이 나를 여기로 데려다주었다.”라며 무거운 일상을 보다 멋지고 가볍게 대처하도록 도우며 대체 불가능한 포근함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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