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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잡동사니 수집가 회색까마귀
ㆍ초원의 파수꾼 떼까마귀 ㆍ성대모사의 최고수 흰점찌르레기 ㆍ숨바꼭질 친구 나무발바리 ㆍ예쁘지만 천재 싸움꾼 푸른박새 ㆍ갈대밭의 노래꾼 남양개개비 ㆍ나무 꼭대기가 집인 쇠흰턱딱새 ㆍ계곡탐험가 물까마귀 ㆍ어떤 환경에도 적응하는 서방갈까마귀 ㆍ벌들만 잡아먹는 쇠벌잡이새 ㆍ염소젖 짜는 새 유럽쏙독새 ㆍ씨앗을 주로 먹는 오색딱따구리 ㆍ진흙을 다루는 동고비 ㆍ무리를 지어 생활하는 칡부엉이 ㆍ울적한 분위기의 아름다운 소리 소쩍새 ㆍ놀라운 비행속도 매 ㆍ날아다니는 먹이만 잡는 새홀리기 ㆍ전천후 사냥꾼 참매 ㆍ강하고 노련한 사냥꾼 검독수리 ㆍ농부들의 도우미 말똥가리 ㆍ독사도 쉽게 사냥하는 뱀수리 ㆍ다양한 먹이를 먹는 솔개 ㆍ무성한 갈대밭이 텃밭인 개구리매 ㆍ들판의 추적자 잿빛개구리매 ㆍ조심성이 많은 백로 ㆍ늪지 갈대밭에 둥지를 트는 붉은왜가리 ㆍ갈대보다 더 갈대 같은 알락해오라기 ㆍ능숙한 물고기 사냥꾼 분홍펠리컨 ㆍ수영의 귀재 민물가마우지 ㆍ보온성이 뛰어난 가슴털 솜깃털오리 ㆍ집오리의 조상 청둥오리 ㆍ사람의 웃음소리를 닮은 소리 노랑발갈매기 ㆍ남극에서 북극까지 극제비갈매기 ㆍ짝을 위해서만 노래를 부르는 꺅도요 ㆍ숲의 귀공자 멧도요 ㆍ고산지대 목동의 친구 쇠부리물떼새 ㆍ도둑갈매기도 쫓아버리는 꼬까도요 ㆍ비밀스런 은신처에서 새끼를 키우는 느시 ㆍ사슴과 함께 눈밭을 다니는 늪들꿩 ㆍ숲속 기사들의 마상 결투 유럽큰멧닭 ㆍ자작나무를 좋아하는 멧닭 ㆍ절벽과 바위가 삶터인 바위자고새 ㆍ땅새의 지중해 횡단 유럽메추라기 나를 초대한 새 리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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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재주가 많은 새
ㆍ흰점찌르레기:성대모사의 고수이다. 흰점찌르레기는 수많은 새와 동물이 내는 소리뿐 아니라 한 번 들은 소리는 무엇이나 따라할 수 있다. ㆍ오색딱따구리:씨앗을 먹기 위해 ‘망치’나 ‘틀’이라고 부르는 특수한 도구들을 이용한다. 이 새는 먼저 나무 껍질이나 줄기에 미리 파놓은 구멍에 솔방울을 끼운다. 마치 인부가 작업장에서 만드는 물건을 다듬기 위해 작업대에 고정시키는 것 같다. 솔방울을 단단하게 끼운 후 망치질을 하듯 부리로 내려치기 때문이다. ㆍ동고비:동고비는 보통 자신보다 덩치가 큰 딱따구리가 버리고 간 나무 구멍에 둥지를 튼다. 나무 구멍에서 사는 새들은 구멍의 입구에 별로 신경 쓰지 않는데 유독 동고비만은 입구의 지름이 자신의 몸 크기와 비슷해야 직성이 풀린다. 그래서 적당한 구멍을 찾으면 입구 크기가 자신의 키 정도가 되도록 진흙으로 막아버린다. ㆍ민물가마우지:갈대를 사용할 경우 갈대를 충분히 짓이긴 후 배설물을 시멘트처럼 발라서 둥지를 튼튼하게 만든다. 또한 수영의 귀재여서 물 속에서는 온몸을 쭉 펴고 다리와 날개를 노처럼 저으며 상당히 빠른 속도로 헤엄을 치는데, 급격하게 방향을 바꾼다. 2. ‘새대가리’라고! ㆍ회색까마귀:조개 사냥을 위해 배를 깔고 살금살금 물로 다가가 조개를 잡으면 하늘 높이 올라가 바위에 던지거나 나무에 대고 깨뜨린다. 그렇게 껍데기가 깨지면 속살을 먹는 것이다. ㆍ분홍펠리컨:사냥을 할 때면 강의 하구나 호수로 물이 흘러드는 관개 수로를 에워싼다. 이 수로는 호수에 신선한 물을 보급하기 위해 때때로 열리기 때문이다. 신선한 물이 흘러드는 것을 알아챈 물고기들이 물이 줄어든 호수에서 물줄기를 역류하며 수로 입구로 몰려들면 기다리고 있다가 잡아먹는다. ㆍ노랑발갈매기:봄이 되어 굴에서 나오는 땅다람쥐의 어린 새끼들을 보이는 족족 잡아먹는다. 이 새들은 땅다람쥐의 생물학적 특성을 금세 간파해 5월 초가 되면 처음 세상에 나오는 땅다람쥐 새끼들을 마중하듯 굴 입구로 모여든다. ㆍ꼬까도요:해변에 내려앉은 꼬까도요들은 빠르게 사방으로 흩어져 금세 일을 시작한다. 제일 먼저 해변에 널려 있는 작은 잡동사니를 이리저리 뒤집다가 쪼기 시작한다. 부서진 조각들을 하나하나 뒤집어보고 잽싸게 벌레를 잡는다. 훨씬 두꺼운 나무 껍질 조각이나 다른 조각들은 힘이 부친다는 사실을 깨닫고 짧고 조용한 휘파람을 불러 동료들을 불러모은다. 그러면 그 소리를 듣고 한두 마리의 꼬까도요가 다가와 공동 작업을 시작한다. 3. 사냥의 고수들 ㆍ벌잡이새:땅벌, 꿀벌, 호박벌을 쫓으면서 떠 있는 상태로 사냥하기를 즐긴다. 길고 뾰족한 부리 덕분에 벌처럼 위험하고 톡톡 쏘는 곤충을 손쉽게 다룰 수 있다. 벌잡이새는 벌이 쏘기 전에 부리로 먼저 죽인다. ㆍ매:매는 눈에 띄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숨지도 않는다. 그것은 매가 멀리 볼 수 있고 멀리서도 접근해 오는 위험이나 먹잇감을 먼저 포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빨리 나는 오리류도 매의 날카로운 발톱에서 벗어날 수 없다. 매는 공중을 날고 있을 때만 쏜살같이 먹잇감을 공격하며 땅에서는 사냥을 하지 않는다. ㆍ새홀리기:사냥개에 놀라 날아오른 메추라기를 사냥꾼이 쏘기도 전에 새홀리기가 낚아채 간다. 새홀리기는 사냥꾼의 사정거리 밖에서 계속 따라다니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전광석화처럼 날아와 사냥꾼이 잡은 새를 빼앗아간다. 새홀리기는 날고 있는 먹이만 사냥하기 때문이다. ㆍ참매:갑작스러운 출현, 순식간에 이루어지는 공격, 나타날 때와 마찬가지로 순식간에 사라지는 모습은 참매의 전형적인 특성이다. 참매가 ‘공개적으로’ 먹이를 습격하는 경우는 예외에 속하며 대개는 주위의 모든 엄폐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살금살금 다가가’ 먹이를 덮친다. ㆍ검독수리:대형 야생조류, 토끼, 여우 등을 사냥할 때 이용하는 새로 가장 강하고 노련한 검독수리는 늑대도 잡을 수 있다. 사냥용 검독수리는 완전히 길이 들면 주인을 잘 알아보고 충성을 바치는 경우가 많다. 4. 인간을 겁내지 않는 새 ㆍ유럽쏙독새:낮에 사람이 다가가면 두세 발자국 정도 떨어진 곳까지 다가가야 날아오를 정도다. 밤에는 어둠과 빠른 비행 속도를 이용해 몸을 숨기고 낮에는 뛰어난 보호색을 이용하여 누구의 눈에도 뛰지 않고 나뭇가지나 절벽에서 편히 쉰다. ㆍ칡부엉이:저녁이나 달밤에 걷거나 말을 타고 있으면 바짝 따라왔나 싶다가도 어느새 나무 사이로 모습을 감춘다. 가버렸나 싶으면 ‘부엉이답게’ 소리도 없이 다시 머리 위에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ㆍ소쩍새:알을 품고 있는 어미새는 어찌나 경계심이 없는지 손으로 쉽게 잡을 수도 있고 알을 꺼내려고 비키게 할 수도 있다. 알에서 밀려난 어미새는 날아가지도 않고 가만히 둥지 벽에 붙어 있는다. ㆍ쇠부리물떼새:털북숭이 새끼들과 함께 있는 수컷은 사람이 말 그대로 한 발자국 앞까지 다가와도 모른다. 그래서 ‘바보새’라고도 부른다. 이 새는 사람을 경계하지 않는데 심지어 둥지에서 손으로 집었다가 다시 내려주어도 될 정도다. 5. 모성이 충만한 새 ㆍ서방갈까마귀:한번은 둥지에서 갓 날아오른 서방갈까마귀 새끼를 손으로 잡은 일이 있었다. 잡힌 새끼는 애처롭게 울어댔다. 완전히 광란 상태에 빠져 자신의 안전은 아랑곳하지 않고, 애처롭게 소리를 지르며 나를 향해 맹렬히 돌진했다. 새끼를 나뭇가지에 다시 놓아주자 부모새는 공격을 멈추었다. 새끼 새가 무사히 돌아오자 그제야 부모새는 천천히 둥지로 날아가 새끼가 어디 다치지 않았는지 살펴보기 시작했다. 새끼가 멀쩡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부모새는 안정을 되찾았다. ㆍ솜깃털오리:솜깃털오리는 매우 열심히 알을 품는다. 사람이 몇 미터 앞까지 접근해도 공포가 극에 달하지 않는 한 어미는 알을 버리지 않는다. 포란 기간은 대략 한 달 정도인데 그 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는다. 대신 매일 잠깐 동안 둥지에서 나와 목을 축이고 헤엄을 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