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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도덕이라는 이름의 환상을 벗고 철저한 야만으로 무장하라 4
1장 착한 사람이라는 오만이 당신을 파멸시킨다 1 미움받는 것을 두려워하는 자의 비참한 최후 16 2 당신의 어설픈 선의가 상대를 괴물로 만든다 23 3 얄팍한 명분에 기대어 당신의 생명줄을 넘기지 마라 29 4 타인의 잣대에 맞춰 춤추는 비참한 광대 짓을 멈춰라 35 5 위선자들의 숲에서 순백의 양은 가장 먼저 도축당한다 41 2장 사랑받기 위해 애쓰지 말고, 기꺼이 두려움의 대상이 되어라 1 은혜는 쉽게 잊혀져도 공포는 영원히 각인된다 48 2 배신과 이기심은 인간의 가장 투명한 본성이다 55 3 당신의 패를 결코 세상에 전부 쥐여주지 마라 62 4 적당히 타협하는 자는 결국 모든 것을 빼앗긴다 68 5 호의를 베풀고도 버림받는 자들의 치명적인 순진함 74 3장 통제권 탈환을 위한 사자와 여우의 지략 1 사자의 맹렬함과 여우의 교활함을 완벽히 장착하라 82 2 힘없는 정의는 몽상이고, 정의 없는 힘은 압도적 현실이다 89 3 어설픈 복수는 적을 키우고, 완벽한 짓밟음은 적을 지운다 95 4 적이 원하는 타이밍에 결코 당신의 검을 섣불리 뽑지 마라 102 5 진실보다 강력한 것은 철저하게 기획된 통제와 평판이다 108 4장 피 흘리지 않고 모든 것을 쟁취하는 절대적 실용주의 1 이길 수 없는 싸움이라면 기꺼이 도망쳐서 판을 뒤집어라 116 2 남의 전쟁에 대신 피를 흘리는 자는 결코 살아남지 못한다 122 3 스스로 무장하지 않은 채 평화를 구걸하는 자의 비참함 128 4 모든 것을 잃은 바닥에서 비로소 가장 단단한 권력이 벼려진다 134 5 싸우지 않고 적의 숨통을 끊는 것이 가장 완벽한 승리다 140 5장 운명(포르투나)을 굴복시키는 군주의 멘탈리티 1 운명의 여신은 거칠게 다루는 자에게만 뒷덜미를 내어준다 148 2 위기가 닥쳤을 때 기도하는 자는 가장 먼저 목숨을 잃는다 154 3 기회는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사냥감처럼 추적하는 것이다 160 4 어제의 영광에 취해 오늘의 무기를 녹슬게 방치하지 마라 166 5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없다면 가장 치명적인 목줄만 틀어쥐어라 172 에필로그 난세의 희생양이 될 것인가, 시대의 지배자가 될 것인가 178 |
Niccolo Machiavelli,Niccolo di Bernardo dei Machiavel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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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그를 미워한 까닭은 거짓을 써서가 아니었다. 모두가 알면서 아무도 입 밖에 내지 않던 것을 적어 두었기 때문이었다. 들킨 쪽이 들춘 쪽을 미워하는 일은 오백 년 전에도 지금도 똑같다.
--- pp.7-8 사람들은 당신을 좋아한다. 좋아하는 것과 지켜 주는 것은 다르다. 당신을 좋아하던 사람들은 당신이 밀려나는 자리에서도 여전히 --- p.20 어설픈 선의는 상대를 구하지 못한다. 상대를 괴물로 만든다. 그 괴물이 자란 뒤에 대가를 치르는 것은 선의를 베푼 사람과 그 곁의 사람들이다. --- p.27 사람들이 따르는 것은 좋은 사람이 아니다.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이다. --- p.53 그 결정을 미루는 동안 당신은 중립에 서 있다고 느낄 것이다. 그러나 중립은 없다. 결정을 미루는 동안에도 상황은 어느 한쪽으로 움직이고 있고 그 방향을 정하는 것은 당신이 아니다. --- p.73 평판은 행위의 총합으로 굳어지지 않는다. 매듭의 모양으로 굳어진다. --- p.111 운이 절반이라는 마키아벨리의 말은 위로가 아니다. 책임의 선을 긋는 말이다. 운이 전부라면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고 운이 아무것도 아니라면 모든 실패가 내 탓이 된다. 절반이라는 말은 그 둘 사이에 선다. --- p.158 우리에게도 그런 저녁이 필요하다. 하루 종일 세상이 요구하는 역할을 하고 돌아온 뒤, 아무도 보지 않는 자리에서 자기가 누구인지를 다시 확인하는 시간. 거창할 필요 없다. 책 한 권, 기록 한 줄, 질문 하나면 된다. 그 시간이 있는 사람은 낮이 아무리 비루해도 자기를 잃지 않는다. --- p.1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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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작』은 거친 시간을 견디고 우리에게 당도한 지적 유산을 다시 꺼내 놓는 시리즈입니다. 네 번째 권으로 마키아벨리를 고른 것은 그의 이름이 오백 년 동안 교활함의 대명사로만 소비되어 왔기 때문입니다. 정작 그의 책을 끝까지 읽은 사람은 같은 손으로 시민의 자유와 공화국을 옹호한 사람을 만납니다. 편집부는 그 간극을 메우는 책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이 책의 특징은 이론을 앞세우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꼭지마다 마키아벨리가 직접 보았거나 읽은 일화를 먼저 놓고, 거기서 그가 끌어낸 명제를 적은 뒤, 그것이 오늘 우리의 회의실과 단톡방, 거래처의 전화 앞에 어떻게 닿는지를 묻습니다. 저자는 마키아벨리의 과장과 각색도 그대로 짚어 두어, 고전을 신화로 만들지 않고 정직하게 읽는 방식을 보여 줍니다. 미움받을까 두려워 거절하지 못하는 분, 성실하게 일했는데 공은 남의 몫이 되고 책임만 돌아온 경험이 있는 분, 팀과 조직을 이끄는 자리에서 호의와 기준 사이에서 흔들리는 분께 권합니다. 고전을 처음 읽는 독자도 일화를 따라가다 보면 『군주론』의 핵심 문장에 자연스럽게 닿게 됩니다. 책을 덮은 뒤, 도덕을 버리는 일과 도덕이 저절로 나를 지켜 주리라는 환상을 버리는 일이 어떻게 다른지 생각해 보게 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