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머리말 5
일러두기 10 제1부 한시의 세계 Ⅰ. 한시의 이해 14 1. 한시의 개념과 특징 14 2. 한시의 종류와 형식 17 3. 한시의 표현 방식 19 Ⅱ. 한시의 감상 22 1. 한시 감상의 기초 22 2. 한시 감상의 실제 26 Ⅲ. 한시의 창작 38 1. 한시 창작의 기초 38 2. 한시 창작의 실제 60 제2부 사계절 한시 Ⅰ. 사계절을 읊은 한시 74 Ⅱ. 봄의 한시 90 1. 입춘(立春) 91 2. 우수(雨水) 103 3. 경칩(驚蟄) 115 4. 춘분(春分) 124 5. 청명(淸明) 136 6. 곡우(穀雨) 147 Ⅲ. 여름의 한시 158 7. 입하(立夏) 159 8. 소만(小滿) 172 9. 망종(芒種) 184 10. 하지(夏至) 197 11. 소서(小暑) 211 12. 대서(大暑) 222 Ⅳ. 가을의 한시 231 13. 입추(立秋) 232 14. 처서(處暑) 244 15. 백로(白露) 254 16. 추분(秋分) 268 17. 한로(寒露) 279 18. 상강(霜降) 289 Ⅴ. 겨울의 한시 302 19. 입동(立冬) 303 20. 소설(小雪) 315 21. 대설(大雪) 325 22. 동지(冬至) 335 23. 소한(小寒) 346 24. 대한(大寒) 356 부록Ⅰ. 수록 작품 출처 일람 368 부록Ⅱ. 한시 주요 용어 해설 372 부록Ⅲ. 평성 운목별 운자 목록 374 참고문헌 383 |
靜嵐(정람)
|
[책머리에]
사람은 누구나 마음속에 오래도록 품고 사는 꿈이 하나쯤은 있을 것입니다. 저에게 그것은 한문 공부와 이를 바탕으로 한 동양 고전의 섭렵이었습니다. 국한문 병용(倂用) 시대에서 자란 덕분에 어린 시절 자연스럽게 한자를 접했지만, 학창 시절을 끝내고 사회생활을 하는 동안에는 한문과 거의 인연이 없이 살아왔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생활하다 보니 삶의 의미를 성찰하는 데 도움이 되는 고전들을 펼쳐 볼 여유도 많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60대 후반, 뜻하지 않게 맞이한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바깥 활동이 줄어든 무료함 속에서 마음에만 담아 두었던 한문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동양 고전을 읽기 위한 선행 학습 정도로 가볍게 여겼습니다. 그러나 공부를 이어 가면서 한자가 가진 매력과 한문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후 본격적인 학습을 통해 한자 지식의 척도인 사범 시험에 합격하였고, 한문을 지도할 수 있는 훈장 자격도 얻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닦은 지식을 바탕으로 사서삼경을 비롯한 여러 동양 고전을 접하는 가운데 특히 제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한시(漢詩)였습니다. 짧은 글 속에 자연의 변화와 계절의 흐름, 삶의 희로애락, 인간의 정서와 사색이 응축해 있는 한시의 세계는 참으로 깊고도 넓었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감상하는 즐거움으로 시작하였으나, 어느 순간부터는 서툰 솜씨로 한 줄 두 줄 시를 지어보기에 이르렀습니다. 그 과정에서, 한시 관련 서적과 인터넷 자료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고, 선현들의 작품과 다양한 해설을 접하며 점점 이해의 폭을 넓혀 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계속할수록 한시를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는 어렵고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 한글보다 훨씬 복잡하게 보이는 한자와 한문을 공부해야 하고, 한시의 압운(押韻), 평측(平仄), 대우(對偶) 등과 같은 율격(律格)도 어느 정도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공부하고 체득한 내용을 바탕으로 한시를 처음 접하는 분들도 부담 없이 읽고 즐기면서, 작시(作詩)까지 도전해 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을 만들어 보고자 하는 뜻을 갖게 되었습니다. 특히 우리 삶과 가장 가까운 자연의 흐름인 스물네 절기를 따라가며 한시를 읽고 감상한다면, 초보자도 친근하게 한시의 정취를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하였습니다. 이 책에는 절기별 한시를 소개하기에 앞서 한시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를 돕기 위한 내용을 따로 기술하였습니다. 『제1부 한시의 세계』에서는 한시란 무엇인지, 어떤 형식과 특징을 지니고 있는지, 어떻게 감상하고 짓는 것인지 등을 가능한 한 쉽게 설명하고자 하였습니다. 이는 처음 한시를 접하는 분들에게 친절한 길잡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입니다. 『제2부 사계절 한시』에는 모든 계절을 아울러 읊은 한시와 입춘(立春)에서 대한(大寒)에 이르기까지 스물네 절기와 관련된 우리나라 및 중국의 대표적인 한시들, 그리고 부족하나마 제가 직접 지은 작품들까지 총 75편을 실었습니다. 작품마다 본문 외에 한자 훈음 및 직역, 의역, 시어 풀이 등 참고사항, 지은이 소개, 작품 해설 및 감상, 형식 분석 등을 덧붙여 독자들이 절기에 맞는 한시를 천천히 음미하실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한시는 결코 옛사람들만 즐겼던 문학세계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예나 지금이나 봄꽃이 만발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생명의 약동에 가슴이 설레고, 여름의 녹음 속에서 왕성한 기운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가을 들녘의 붉게 익어가는 풍경 속에서 자연의 풍요를 만끽하고, 눈 내리는 겨울밤의 고요 속에서 삶의 의미를 되돌아보곤 합니다. 한자문화권의 옛사람들은 자연과 계절의 변화 속에 이러한 감정을 시로 읊었습니다. 짧은 글 속에 삶의 정취와 인간의 희로애락을 담아낸 한시는 오랜 세월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심어 주었으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깊은 울림과 교훈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이 책이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절기의 흐름에 따라 한시를 음미하는 작은 쉼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한시를 어렵게 여기던 분들이 이 책을 통해 우리 전통 시문학을 늘 가까이 접하고, 언젠가 직접 한 수 지어보고 싶은 마음을 가지시게 된다면 더없는 기쁨이 되겠습니다. 끝으로 이 책을 쓸 수 있도록 모든 여건과 지혜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그리고 원고를 쓰는 동안 늘 곁에서 응원해 준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 딸, 며느리, 손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또한 이 책이 완성되기까지 아낌없는 조언과 격려를 보내주신 모든 분과 출판의 전 과정에서 정성을 다해 주신 발행인과 편집자분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26년 가을 정람(靜嵐) 이영호 --- 본문 중에서 |
|
작가의 말
한시(漢詩) 사계절이 흐르듯 오늘도 우리 곁에서 자연과 삶을 노래합니다. 이 책은 입춘에서 대한까지 스물네 절기를 따라 우리나라와 중국의 대표 한시, 그리고 자작시 각1편씩을 원문, 직역 및 의역, 시어 풀이, 해설, 지은이 소개, 형식 분석 등과 함께 엮었습니다. 한시를 처음 대하는 분에게는 친절한 길잡이가 되고, 한시를 사랑하는 분에게는 오래 곁에 두고 펼쳐 볼 수 있는 벗이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