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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또, 또 2등
소년체전 D-30 베프? 라이벌! 수상한 천재희 제대로 걸린 밭다리 후리기 이제 금메달은 내 것?! 다시 맞잡은 두 손 꼬여 버린 사건 충격! 출전 정지 숨어 있던 한 장면 그날의 진실 잘 넘어지는 법 함께 웃는다는 것 내일은 한판승! 지식 쏙! 생각 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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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유, 재희만 없었으면…….’
그럼 해나는 ‘또 2등’이 아니라 여전히 ‘유도 신동’으로 불렸을 것이다. 하필 체급도 똑같아 대회 때마다 재희와 꼼짝없이 맞붙어야 한다. 해나는 친한 친구가 자꾸만, 자꾸만 미워졌다. --- p.17 「1장 또, 또, 또 2등」 중에서 “재희를 이기고 싶니?” 감독님이 해나 마음속을 훤히 들여다보는 것 같은 눈빛으로 물었다. 해나 입에서 볼멘소리가 흘러나왔다. “당연한 거 아녜요? 재희를 이겨야 금메달을 따죠.”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가르쳐 줘?” 해나 눈이 번쩍 뜨였다. ‘이제야말로 감독님이 필승 비법을 가르쳐 주시려는 걸까?’ 해나가 고개를 크게 끄덕였다. 감독님 입에서 흘러나오는 말은 단 한마디도 놓치지 않으려 귀를 바짝 세웠다. 감독님이 해나 눈을 가만히 바라보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 “상대를 이기려면, 먼저 지는 법을 배워야 한다.” --- pp.58-59 「6장 이제 금메달은 내 것?! 」 중에서 “이범우, 우리 엄마가 그러더라.” 잠자코 있던 박미래가 끼어들었다. 이범우와 해나, 재희의 시선이 동시에 박미래에게 쏠렸다. 박미래가 말을 이었다. “진실과 용기는 동전의 앞뒷면 같은 거래. 진실을 말하는 데 용기가 필요한 순간이 생각보다 많다더라.” 박미래는 엄마에게 들은 말을 전하면서 이범우에게 물었다. “혹시 지금이 너에게 그런 순간일까?” --- p.100 「11장 그날의 진실」 중에서 “당연하지. 내가 딱 한 번만이라도 너를 이겨 보고 싶어서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알아? 처음에 낙법을 하도 많이 연습해서 집에 가면 온몸에 멍투성이였다고.” 재희 입에서 ‘낙법’이라는 말이 튀어나오자 해나가 손가락을 통 튕겼다. “그래, 낙법! 안 그래도 궁금했는데, 대체 너 왜 그렇게 낙법에 진심이었어?” 재희가 세상에서 가장 쉬운 질문에 답하듯 가볍게 대꾸했다. “진심일 수밖에. 너랑 대련할 때마다 엄청 넘어졌잖아. 근데 그때마다 하나씩 꼭 배우는 게 있었어. 그리고 깨달았지. 아, 넘어지지 않으면 절대 일어서는 방법을 알 수 없구나! 그렇다면 잘 넘어져야겠구나!” --- pp.110-111 「12장 잘 넘어지는 법」 중에서 회복탄력성은 실패하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는 능력을 뜻해요. 바닥에 고무공을 던지면 높이 튀어 오르지요? 그런 것처럼 회복탄력성은 어려움이 닥쳐도 그것을 이겨 내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는 마음의 힘을 말하지요. 예를 들어 볼까요? 두 친구가 똑같이 시험을 망쳐도 회복탄력성에 따라 반응은 완전히 달라져요. 회복탄력성이 높은 친구는 금세 툭툭 털고 일어나 다음 시험을 더 열심히 준비할 거예요. 반대로 회복탄력성이 낮은 친구는 스스로 바보 같다고 탓하거나 우울함에 빠져 지낼 수 있어요. 시험을 또 망칠까 두려워 아예 다음 시험을 포기해 버릴지도 모르지요. 이 때문에 우리가 시련을 이겨 내고 건강하게 인생을 살아가려면 회복탄성력이 꼭 필요하답니다. --- p.126 「지식 쏙! 생각 쑥!」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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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초등학교 5학년 강해나는 국가대표 유도 선수를 꿈꾸는 여자아이다. 그런 해나에게 가장 걸림돌이 되는 존재는 바로 ‘유도 천재’ 천재희. 재희는 해나의 권유로 유도를 시작한 이후, 온갖 대회에서 금메달을 휩쓸고 다닌다. 가장 친한 친구가 최대 라이벌이 되자 해나는 복잡한 감정 때문에 재희와 거리를 둔다. 그러던 어느 날, 해나는 재희가 한 남자아이에게 쩔쩔매는 모습을 목격한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해나는 몰래 둘의 뒤를 쫓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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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완벽한 사람은 없어!
‘잘 넘어지는 법’이 중요한 이유 세상에 넘어지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좌절 없이 성공하고 싶다는 마음은 누구나 가지고 있어요. 심지어 실패가 두려워 아예 도전하지 않는 사람도 있지요. 하지만 성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실패하는 과정이 필요해요. 전설적인 피겨 스케이터 김연아 선수가 수없이 엉덩방아를 찧으며 완벽한 점프를 만들어 낸 것처럼, 우리도 어려움을 겪어야 단단한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답니다. 『내일은 한판승!』은 유도 꿈나무 해나와 재희를 통해 실패와 극복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완벽한 유도 선수를 꿈꾸는 해나는 라이벌 재희에게 밀려 매번 은메달에 그치지요. 해나는 재희를 이길 방법을 찾는 데 온 신경을 몰두해요. 그런데 재희는 처음부터 척척 금메달만 땄을까요? 사실, 해나보다 늦게 유도를 시작한 재희는 온몸이 멍투성이가 되도록 ‘낙법’에 매달렸답니다. 낙법은 안전히 넘어지기 위해 배우는 기술이에요. 처음부터 완벽에 집착하는 대신, 넘어지고 또 넘어지며 제대로 일어서는 방법을 깨달은 것이지요. 꼭 스포츠에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니에요. 삶을 살아가다 보면 공부나 학교생활, 진로 등에서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마주하게 됩니다. 이때 넘어져 마음의 상처를 입더라도 다시 툭툭 털고 일어서야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어요. 우리가 실패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힘이 바로 ‘회복탄력성’이랍니다. 특별 코너인 ‘지식 쏙! 생각 쑥!’에는 회복탄력성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가 준비되어 있어요.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방법부터 실패 끝에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 어린이들이 가질 법한 고민과 조언까지 만나 볼 수 있지요. 이 책을 덮고 나면 완벽함에 대한 강박에서 벗어나, 실패와 좌절도 미래를 위한 자양분으로 받아들이게 될 거예요! 곁에 있는 것만으로 힘이 되는 친구 시기 질투 대신 함께하는 마음으로! 신은 모든 곳에 있을 수 없어 엄마를 만들었다는 말이 있어요. 하지만 그런 엄마도 학교나 학원에서는 함께할 수 없답니다. 집 밖에서는 보통 엄마 대신 친구와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지요. 심지어 친구가 엄마보다 더 가깝게 느껴지고, 내 마음을 잘 알아주는 것처럼 생각될 때도 있어요. 특히 또래 집단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춘기에는 친구의 존재감이 무척 큽니다. 일상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친구 사이에 우정이나 배려처럼 긍정적인 감정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현실에서는 내 단짝이 다른 친구와 조금만 친해져도 슬프고, 친구들 사이에서 소외될까 봐 걱정하고, 잘난 친구가 부러워 질투심에 휩싸이기도 해요. 특히 시기와 질투는 마음을 야금야금 갉아먹는 부정적인 감정이지요. 『내일은 한판승!』의 해나 역시 금메달을 딴 재희를 보며 시기와 질투를 느껴요. 재희를 이길 유도 기술을 배우는 데 집착하고, ‘재희만 없었으면……’ 하고 생각하기도 하지요. 그런데 대회를 앞두고 재희가 위기에 빠졌을 때, 해나는 함께 사건에 뛰어들어 노력했어요. 그냥 내버려두면 라이벌을 제칠 좋은 기회일 텐데, 왜 나서서 도왔을까요? 해나는 재희가 라이벌이기 이전에 무척 소중한 친구라는 걸 알았던 거예요. 만약 친구를 질투하는 마음이 든다면, 그 친구가 나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먼저 곰곰이 생각해 보세요. 친구가 나보다 잘될 때 질투하는 마음이 드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니에요. 하지만 시기와 질투에 깊이 빠지면 자존감이 떨어지고, 결국 친구와의 관계도 나빠질 수 있어요. 백혜영 작가는 이런 고민에 대해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되, 친구와 나를 비교하지 말라고 조언해요. 친구의 장점은 인정해 주고, 나는 나만의 장점을 찾는 것이지요. 『내일은 한판승!』 속 해나와 재희가 느끼는 복잡미묘한 감정은 많은 어린이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 내요. 인물들이 부정적인 감정을 극복하고 두터운 우정을 쌓는 모습을 보며, 건강한 친구 관계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