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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김현성과 레니 ∥ 남형도와 똘이 ∥ 문지안과 뭉 ∥ 임진아와 사랑 ∥ 조문영과 계피

저자 소개 5

사진가, 동물권 잡지 오보이 발행인 겸 편집장. 동국대 조소과 재학 중에 사진 전공을 위해 샌프란시스코에서 유학 후, 1997년부터 패션 사진가로 활동. 2009년, 가족처럼 여기던 개의 죽음을 계기로 동물권과 환경을 얘기하는 문화 잡지 오보이!(OhBoy!) 창간. 2023년부터 연 1회 동물권을 위한 오프라인 문화 행사 언셀프(UNSELF)를 개최해 오고 있다. 한국의 동물권과 환경에 대한 인식을 향상시키기 위한 조금 더 구체적이고 근본적인 사업을 구상 중이다.

김현성의 다른 상품

시선에서 벗어난 것들에 천천히 다가가 깊이 들여다보고 섬세하게 기록하는 기자. 그 글로 동떨어진 마음이 조금씩 모이면 세상이 단 한 뼘이라도 더 나아질 거라 믿는 사람. 그리고, 영원한 똘이 형아. 스물여덟 살에 기자가 됐다. 세상은 쉽게 안 바뀐단 걸 알았다. 때려치우겠단 말을 입버릇처럼 하다, 글의 선한 힘에 중독돼 그럴 수 없게 됐다. 그게 벌써 9년째, 2018년 여름부터 ‘남기자의 체헐리즘’을 연재 중이다. 사람을 좋아하기도 하고 두려워하기도 한다. 뭣보다 금요일 저녁, 아내와 즉석 떡볶이에 소주 한잔 마시며 회포를 풀고, 주말엔 반려견 똘이와 뜀박질을 하
시선에서 벗어난 것들에 천천히 다가가 깊이 들여다보고 섬세하게 기록하는 기자.
그 글로 동떨어진 마음이 조금씩 모이면 세상이 단 한 뼘이라도 더 나아질 거라 믿는 사람.
그리고, 영원한 똘이 형아.

스물여덟 살에 기자가 됐다. 세상은 쉽게 안 바뀐단 걸 알았다. 때려치우겠단 말을 입버릇처럼 하다, 글의 선한 힘에 중독돼 그럴 수 없게 됐다. 그게 벌써 9년째, 2018년 여름부터 ‘남기자의 체헐리즘’을 연재 중이다. 사람을 좋아하기도 하고 두려워하기도 한다. 뭣보다 금요일 저녁, 아내와 즉석 떡볶이에 소주 한잔 마시며 회포를 풀고, 주말엔 반려견 똘이와 뜀박질을 하며 노는 게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엄마가 아이의 쪼그만 가방을 대신 메고 걸어가는 모습, 반려견 주인이 하품을 하면서도 아침 산책을 시키는 풍경을 좋아한다. 평범하면서도 시선에서 벗어난 것들을 찾으려 애쓴다. 반려견 아롱이를 보낸 뒤 ‘나중에’란 말보다 ‘지금’이란 말이 더 좋아졌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더 많이 보내고 부지런히 표현하는 것. 그리 살다 “행복했다” 말하고 숨을 거두는 게 꿈이다.

남형도의 다른 상품

애프터문 공방 디렉터로 일하며 사람과 가구가 아름답게 머무는 공간을 바라보았다. 지금은 약사로 일하며 내 환자의 내일이 오늘보다 아름답기를 바란다. 에세이 『무탈한 오늘』을 썼다. 가구공방 애프터문의 디렉터. 스물두 살, 대학에서 퇴학당하고 삶이 느려지기 시작했다. 두해 후 서울대에 입학해 새로운 걸음을 떼려는 순간 암에 걸렸음을 알게 되었다. 큰 수술 후 불필요한 세포들과의 이별을 기다리는 동안 갈 곳 없는 토끼와 함께 지내며 안온한 일상의 의미를 알아갔다. 전공 수업에서 마주한 실험동물들이 자신의 토끼와 같은 모습임을 보아버린 뒤, 사는 일이 전과 같지 않게 되었다
애프터문 공방 디렉터로 일하며 사람과 가구가 아름답게 머무는 공간을 바라보았다.
지금은 약사로 일하며 내 환자의 내일이 오늘보다 아름답기를 바란다.
에세이 『무탈한 오늘』을 썼다.

가구공방 애프터문의 디렉터. 스물두 살, 대학에서 퇴학당하고 삶이 느려지기 시작했다. 두해 후 서울대에 입학해 새로운 걸음을 떼려는 순간 암에 걸렸음을 알게 되었다. 큰 수술 후 불필요한 세포들과의 이별을 기다리는 동안 갈 곳 없는 토끼와 함께 지내며 안온한 일상의 의미를 알아갔다. 전공 수업에서 마주한 실험동물들이 자신의 토끼와 같은 모습임을 보아버린 뒤, 사는 일이 전과 같지 않게 되었다. 예상하지 못했던 경험들로 여러 차례 멈춰 선 후, 말하지 않는 존재들과 함께하는 안온한 일상에 대해 글을 쓰기 시작했다. 현재는 가구 공방 애프터문을 운영하며, 여섯 마리의 개와 다섯 마리의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다.
읽고 그리는 삽화가, 생활하며 쓰는 에세이스트. 노래 일지로 쓰기를 시작했다. 내게 좋은 시간을 선사한 것들에 대한 후기를 쓴다. 《빵 고르듯 살고 싶다》를 시작으로 에세이집을 선보였다. 지은 책으로는 《아직, 도쿄》, 《읽는 생활》, 《듣기 좋은 말 하기 싫은 말》, 《진아의 희망곡》 등이 있고, 《2026 다 읽을 거야 일력》 등의 일력 작업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올리브색이 없으면 민트색도 괜찮아》, 《어린이라는 세계》 등에 삽화와 표지를 그렸다. @imjina_paper

임진아의 다른 상품

가평에 계단 없는 집을 지어 스무 살 계피, 열 살 치토와 산다. 이웃집 개 탄이와 벼리, 마을 고양이 미람과의 느슨한 동거도 겸한다. 개 농장 구조견들을 위한 시민 봉사 활동 참여를 계기로 채식을 시작해 지금은 8년 차 비건이다. 2020년 동물구조단체 위액트의 창립 멤버로 2020년부터 3년 간 수백 마리 개들의 구조와 보호, 입양 과정에 함께했다. 디자인 스튜디오 타이니타이탄을 운영하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1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125*210*20mm
ISBN13
9791199886513

책 속으로

김현성의 레니
이런 사람들은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이 아니다.
모두 자신만의 레니를 마음속에 품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들의 레니가 그들을 움직인 것이다.
나 역시 레니가 여기까지 나를 데리고 왔다.
레니가 아니었다면 나는 완전히 다른 인생을 살고 있을 것이다.

남형도의 똘이
1미터 목줄에 묶여 보며 그 과정이 무척 괴로웠노라고 기록할 수 있었던 것도,
동네 고양이 연탄이 밥을 매일 자정마다 챙기러 나갈 수 있었던 것도,
개 농장 뜬장에 갇혀 꼬리치는 음식은 없다며 기획 기사를 쓸 수 있었던 것도,
똘이와 진정 친구가 될 수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다.

문지안의 뭉
끝을 모른 채 사랑하였고 통렬하게 미숙하였다.
미숙한 줄도 모른 채 안일하게 시간을 보내다
만회할 기회도 없이 잃어버린,
세상에 흔한
처음의 사랑 이야기다.

임진아의 사랑
아무리 슬퍼도 이 슬픔에는 끝이 있어. 그게 가장 슬픈 거야.
그러니까 계속 같이 걸어가자. 우리가 아는 슬픔을 가진 채로.
사랑이는 나에게 이 말을 해 주기 위해 훌쩍 커버린,
이제는 늙어 가는 나를 찾아 헤맨 게 아닐까.

조문영의 계피
정말로 우리 개들만큼 누구를 사랑한 적 없노라고.
첫사랑이라는 기념비적인 자리를 다리 네 개 달린
이종異種 동물에게 내어 줘도 될지 모르겠으나,
그들을 제외하고 내 삶의 사랑을 논할 수는 없노라고.

---본문중에서

출판사 리뷰

처음 사랑한 개는 우리에게 무엇을 남기는가

어느 날, 문득 오래된 사진을 꺼내 보듯 이 책은 각자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나의 첫 번째 개’를 만났던 순간을 다시 불러낸다. 개와 함께했던 시간들은 어떤 이에게는 다정한 기억으로, 어떤 이에게는 오래된 미안함으로, 또 어떤 이에게는 다시 살아갈 힘이 된다. 그리고 때론 생각지도 못한 삶의 길로 우리를 데려가기도 한다. 하지만 그 모든 시간에는 하나의 공통된 마음이 있다. 함께했던 그 시간은, 영원히 우리의 삶에서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 처음이기에 더욱 선명하고, 지나갔기에 더욱 깊어진 사랑. 함께 온기를 나누었던 시간은 그렇게 어느 순간 삶의 일부가 되고 하나의 세계가 된다. 이 책은 그 사랑이 우리 안에 어떻게 남아 있는지를 천천히 오래오래 들여다보게 한다.

삶의 어떤 순간은 묵직하게 날아와 단단히 박힌다. 또 어떤 순간은 물들 듯 서서히 젖어들기도 한다. 돌이킬 수 없이 선명하게 기억되는 순간도 있고, 언제부터였는지 알 수 없지만 어느새 삶 속으로 들어와 버린 순간도 있는 것처럼. 우리는 시간이 흐른 뒤에야 비로소 깨닫는다. 어쩌면 우리가 경험할 수 있는 가장 순수하고 완벽한 연결은 그런 순간에 있었는지도 모른다는 것을. 그렇게 처음이었던 한 존재가 영원이 되는 순간, 우리는 비로소 그 자리에 남는 것은 사랑임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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