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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문

1부 절멸
절멸 선언문
동물들의 시국 선언
― 박쥐 X 정혜윤
― 천산갑 X 김한민
― 멧돼지 X 김산하
― 돼지 X 이슬아
― 오리 X 정세랑
― 낙타 X 김탁환
― 곰 X 홍은전
― 호저 X 유계영
― 뱀 X 요조
― 소 X 이라영
― 순록 X 정다연
― 오소리 X 단지앙
― 닭 X 최용석
― 사향고양이 X 초식마녀
― 양 X 양다솔
― 개 X 강하라·심채윤
― 침팬지 X 현희진
― 비둘기 X 이내
― 코알라 X 김하나
― 혹등고래 X 이수현
― 어류 X 남형도
― 쥐 X 서민
― 밍크 X 김도희
― 크릴새우 X 김보영
― 고슴도치 X 김남시
― 너구리 X 이지연
선언문 해설

2부 쓰레기와 동물과 시
그것 / 오은
빨대 / 유경근
개에게 묻는다 / 서효인
질문 / 유희경
인간에 걸린 모두 / 김경환
어떤 새들은, 순교자와 같이 / 김연수
쓰레기와 도시와 시 / 김한민
무제 / 정혜윤
수산 / 현희진
새와 유리 / 김숨
돌오름길에서 적당한 거리를 생각하다 / 김탁환
쓰레기와 부모와 시 / 이슬아
파티가 끝난 뒤 / 손아람

3부 동물당
동물을 위한 나라는 있다
동물당 소개
강령
정책
자주하는 질문
용어

저자 소개35

마술적 저널리즘을 꿈꾸는 라디오 피디. 세월호 유족의 목소리를 담은 팟캐스트 [416의 목소리] 시즌 1, 재난참사 가족들과 함께 만든 팟캐스트 [세상 끝의 사랑: 유족이 묻고 유족이 답하다] 등을 제작했다. 다큐멘터리 [자살률의 비밀]로 한국피디대상을 받았고, 다큐멘터리 [불안], 세월호 참사 2주기 특집 다큐멘터리 [새벽 4시의 궁전], [남겨진 이들의 선물], [조선인 전범 75년 동안의 고독] 등의 작품들이 한국방송대상 작품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삶을 바꾸는 책 읽기』, 『사생활의 천재들』, 쌍용차 노동자의 삶을 담은 르포르타주 『그의 슬픔과 기쁨』, 『인생의 일요일들
마술적 저널리즘을 꿈꾸는 라디오 피디. 세월호 유족의 목소리를 담은 팟캐스트 [416의 목소리] 시즌 1, 재난참사 가족들과 함께 만든 팟캐스트 [세상 끝의 사랑: 유족이 묻고 유족이 답하다] 등을 제작했다. 다큐멘터리 [자살률의 비밀]로 한국피디대상을 받았고, 다큐멘터리 [불안], 세월호 참사 2주기 특집 다큐멘터리 [새벽 4시의 궁전], [남겨진 이들의 선물], [조선인 전범 75년 동안의 고독] 등의 작품들이 한국방송대상 작품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삶을 바꾸는 책 읽기』, 『사생활의 천재들』, 쌍용차 노동자의 삶을 담은 르포르타주 『그의 슬픔과 기쁨』, 『인생의 일요일들』, 『뜻밖의 좋은 일』, 『아무튼, 메모』 등이 있다.

정혜윤의 다른 상품

197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기후/생태 이슈를 다루는 창작집단 ‘이동시’의 일원이고, 리스본 고등사회과학연구소(ISCTE)에서 아마존 원주민 공동체 관련 연구를 하고 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 소속으로 페루에 파견되어 학생들을 가르쳤고, 독일에서 작가 활동을 하다가 귀국해 계간지 [엔분의 일(1/n)]편집장으로 일했다. 포르투갈 포르투 대학교에서 페르난두 페소아의 문학에 대한 연구로 석사 학위를 했고, 리스본 고등사회과학연구원(ISCTE) 박사과정에서 인류학을 공부했다. 페르난두 페소아의 산문집 『페소아와 페소아들』, 시선집 『시가집』을 엮고 옮겼으며, 페소아와 그의 문
197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기후/생태 이슈를 다루는 창작집단 ‘이동시’의 일원이고, 리스본 고등사회과학연구소(ISCTE)에서 아마존 원주민 공동체 관련 연구를 하고 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 소속으로 페루에 파견되어 학생들을 가르쳤고, 독일에서 작가 활동을 하다가 귀국해 계간지 [엔분의 일(1/n)]편집장으로 일했다. 포르투갈 포르투 대학교에서 페르난두 페소아의 문학에 대한 연구로 석사 학위를 했고, 리스본 고등사회과학연구원(ISCTE) 박사과정에서 인류학을 공부했다. 페르난두 페소아의 산문집 『페소아와 페소아들』, 시선집 『시가집』을 엮고 옮겼으며, 페소아와 그의 문학, 그리고 그가 살았던 리스본에 관한 책 『페소아: 리스본에서 만난 복수의 화신』을 썼다. 『유리피데스에게』, 『혜성을 닮은 방』, 『공간의 요정』, 『그림 여행을 권함』, 『책섬』, 『카페 림보』, 『비수기의 전문가들』, 『사뿐사뿐 따삐르』, 『웅고와 분홍돌고래』 등의 책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

김한민의 다른 상품

1976년 일본 시모노세키에서 출생했다. 외교관이던 아버지를 따라 일본, 스리랑카, 덴마크 등에서 자라면서 다양한 자연환경을 접했으며 한국 국제협력단의 단원으로 인도네시아, 페루 등지를 돌며 봉사 활동을 했다. 서울대학교 동물자원과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생명과학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인도네시아 구눙할라문 국립공원에서 자바긴팔원숭이를 연구한 우리나라 최초의 야생 영장류학자로, 예술적 감성과 인문학적 소양을 두루 갖춘 과학자다. 생태학자로서 자연과 동물을 관찰하고 연구할 뿐 아니라 생태학과 예술을 융합하는 작업에도 관심을 가져 영국 크랜필드대학교 디자인센터에서 박사
1976년 일본 시모노세키에서 출생했다. 외교관이던 아버지를 따라 일본, 스리랑카, 덴마크 등에서 자라면서 다양한 자연환경을 접했으며 한국 국제협력단의 단원으로 인도네시아, 페루 등지를 돌며 봉사 활동을 했다. 서울대학교 동물자원과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생명과학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인도네시아 구눙할라문 국립공원에서 자바긴팔원숭이를 연구한 우리나라 최초의 야생 영장류학자로, 예술적 감성과 인문학적 소양을 두루 갖춘 과학자다. 생태학자로서 자연과 동물을 관찰하고 연구할 뿐 아니라 생태학과 예술을 융합하는 작업에도 관심을 가져 영국 크랜필드대학교 디자인센터에서 박사 후 연구원을 지냈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연구원이자 생명다양성재단의 사무국장을 맡고 있으며,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지역 사회에서 동물과 환경을 위한 보전 운동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돕는 제인 구달 연구소의 ‘뿌리와 새싹(Roots & Shoots)’ 프로그램 한국 지부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동생이자 일러스트레이션 작가인 김한민과 함께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자연 생태계와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그림 동화 『STOP!』 시리즈를 출간했으며, 저서로 『습지주의자』, 『김산하의 야생학교』, 『비숲』 등이 있다.

김산하의 다른 상품

199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잡지사 기자, 누드 모델, 글쓰기 교사 등으로 일했다. 2013년 단편소설 <상인들>로 데뷔 후 작가이자 헤엄 출판사 대표로 일하고 있다. 수필, 칼럼, 서평, 인터뷰, 소설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글을 쓴다. 언제나 외부의 플랫폼으로부터 청탁을 받아야만 독자를 만날 수 있었던 이슬아는 2018년 봄부터 아무도 청탁하지 않은 연재를 시작했다. 연재의 제목은 <일간 이슬아>. 하루에 한 편씩 이슬아가 쓴 글을 메일로 보내는 프로젝트다. 한 달치 구독료인 만 원을 내면 월화수목금요일 동안 매일 그의 수필이 독자의 메일함에 도착한다. 주말에는 연
199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잡지사 기자, 누드 모델, 글쓰기 교사 등으로 일했다. 2013년 단편소설 <상인들>로 데뷔 후 작가이자 헤엄 출판사 대표로 일하고 있다. 수필, 칼럼, 서평, 인터뷰, 소설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글을 쓴다.

언제나 외부의 플랫폼으로부터 청탁을 받아야만 독자를 만날 수 있었던 이슬아는 2018년 봄부터 아무도 청탁하지 않은 연재를 시작했다. 연재의 제목은 <일간 이슬아>. 하루에 한 편씩 이슬아가 쓴 글을 메일로 보내는 프로젝트다. 한 달치 구독료인 만 원을 내면 월화수목금요일 동안 매일 그의 수필이 독자의 메일함에 도착한다. 주말에는 연재를 쉰다. 한 달에 스무 편의 글이니 한 편에 오백 원인 셈이다. 학자금 대출 이천오백만 원을 갚아나가기 위해 기획한 이 셀프 연재는 절찬리에 진행되며 출판계에 ‘문학 직거래’라는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냈다.

지은 책으로 에세이 『일간 이슬아 수필집』 『나는 울 때마다 엄마 얼굴이 된다』 『심신 단련』 『부지런한 사랑』 『아무튼, 노래』 인터뷰집 『깨끗한 존경』 『새 마음으로』 『창작과 농담』 서평집 『너는 다시 태어나려고 기다리고 있어』 서간집 『우리 사이엔 오해가 있다』 소설 『가녀장의 시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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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世朗

정세랑은 2010년 『판타스틱』에 단편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13년 『이만큼 가까이』로 창비장편소설상을, 2017년 『피프티 피플』로 한국일보문학상을 받았다. 소설집 『옥상에서 만나요』, 『목소리를 드릴게요』, 장편소설 『덧니가 보고 싶어』, 『지구에서 한아뿐』, 『재인, 재욱, 재훈』, 『보건교사 안은영』, 『시선으로부터,』, 산문집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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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琸桓

1968년 군항 진해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하여 박사과정을 수료할 때까지 신화와 전설과 민담 그리고 고전소설의 세계에 푹 빠져 지냈다. 진해로 돌아와 해군사관학교에서 해양문학을 가르치며, 첫 장편 『열두 마리 고래의 사랑 이야기』와 첫 역사소설 『불멸의 이순신』을 썼다. 10년 동안 대학교수로 재직하며 역사추리소설 ‘백탑파 시리즈’를 시작했고, 『허균, 최후의 19일』, 『나, 황진이』, 『리심』 등을 완성했다. KAIST 문화기술대학원 교수를 끝으로, 2009년 여름 대학을 떠났다. 이후 많은 반향을 일으킨 사회파 소설 『거짓말이다』, 『아름다운 그이는
1968년 군항 진해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하여 박사과정을 수료할 때까지 신화와 전설과 민담 그리고 고전소설의 세계에 푹 빠져 지냈다. 진해로 돌아와 해군사관학교에서 해양문학을 가르치며, 첫 장편 『열두 마리 고래의 사랑 이야기』와 첫 역사소설 『불멸의 이순신』을 썼다. 10년 동안 대학교수로 재직하며 역사추리소설 ‘백탑파 시리즈’를 시작했고, 『허균, 최후의 19일』, 『나, 황진이』, 『리심』 등을 완성했다. KAIST 문화기술대학원 교수를 끝으로, 2009년 여름 대학을 떠났다.

이후 많은 반향을 일으킨 사회파 소설 『거짓말이다』, 『아름다운 그이는 사람이어라』, 『살아야겠다』를 발표하였다. 장편소설 『이토록 고고한 연예』를 쓰며 판소리에 매혹되었고, 소리꾼 최용석과 ‘창작집단 싸목싸목’을 결성하였다. 지금까지 『참 좋았더라』를 비롯 32편의 장편소설과 3권의 단편집과 3편의 장편동화를 냈다. 『김탁환의 섬진강 일기』, 『아름다움은 지키는 것이다』, 『엄마의 골목』 등 다수의 에세이와 논픽션도 출간했다. 『불멸의 이순신』, 『나, 황진이』, 『허균, 최후의 19일』이 드라마로 제작되었고, 『열녀문의 비밀』, 『노서아 가비』, 『조선마술사』, 『대장 김창수』는 영화로 제작되었다.

2020년 겨울, 그는 곡성 섬진강 들녘으로 집필실을 옮겨, 마을소설가이자 초보농사꾼으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글을 쓰고 논밭을 일구는 틈틈이 이야기학교와 생태책방과 마을영화제까지 공동체 활동도 함께 꾸려가며 마을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 있다. 2023년 곡성에서 구상하고 집필한 대하소설 『사랑과 혁명』을 출간하였고, 3년간 전국 곳곳 이중섭의 발자취를 따라 집필한 소설 『참 좋았더라』를 썼다. 『참 좋았더라』 속에 담지 못한 백석과 이중섭의 이야기를 번외편 『내 사람을 생각한다』에 담았다.

김탁환의 다른 상품

스물셋에 우연히 노들장애인야학을 만나 장애인운동을 시작했고 서른여섯부터 인권기록활동가로 살아가다 마흔에 고양이 카라를 만나 동물권의 세계에 사로잡혔다. 존엄이 짓밟히는 현장에서 싸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전한다. 문제 그 자체보다 문제를 겪는 존재에게 관심이 있고 차별받는 존재가 저항하는 존재가 되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노란들판의 꿈』 『그냥, 사람』 『전사들의 노래』를 썼고, 『나를 보라, 있는 그대로』 『아무도 내게 꿈을 묻지 않았다』 『유언을 만난 세계』 『집으로 가는, 길』 등을 함께 썼다.

홍은전의 다른 상품

1985년 인천에서 태어났다. 동국대학교에서 문예창작학을 전공하였으며, 2010년 [현대문학] 신인 추천으로 등단했다. 시집 『온갖 것들의 낮』, 『이제는 순수를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얘기는 좀 어지러운가』, 『지금부터는 나의 입장』과 산문집 『꼭대기의 수줍음』이 있다..

유계영의 다른 상품

Yozoh,신수진

글쓰고 노래하고 영화 만들고 제주에서 책방 무사를 운영하는 여자. 본명은 신수진. 1집 [Traveler], 2집 [나의 쓸모], 스페셜 앨범 [My Name Is Yozoh], 단편영화로 만든 EP 앨범 [나는 아직도 당신이 궁금하여 자다가도 일어납니다], [우리는 선처럼 가만히 누워]를 발표했다. 지은 책으로 『오늘도, 무사』 『눈이 아닌 것으로도 읽은 기분』, 『여자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공저) 등이 있다. 더불어 제주 ‘책방무사’의 대표로, 소설가 장강명과 도서 팟캐스트 ‘책, 이게 뭐라고’, 네이버 오디오클립 ‘요조의 세상에 이런 책이’를 진행하고 있다. 2004
글쓰고 노래하고 영화 만들고 제주에서 책방 무사를 운영하는 여자. 본명은 신수진. 1집 [Traveler], 2집 [나의 쓸모], 스페셜 앨범 [My Name Is Yozoh], 단편영화로 만든 EP 앨범 [나는 아직도 당신이 궁금하여 자다가도 일어납니다], [우리는 선처럼 가만히 누워]를 발표했다. 지은 책으로 『오늘도, 무사』 『눈이 아닌 것으로도 읽은 기분』, 『여자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공저) 등이 있다. 더불어 제주 ‘책방무사’의 대표로, 소설가 장강명과 도서 팟캐스트 ‘책, 이게 뭐라고’, 네이버 오디오클립 ‘요조의 세상에 이런 책이’를 진행하고 있다.

2004년 : 허밍 어반 스테레오 객원보컬, 2006년 : 015B ‘처음만 힘들지’ 피쳐링, 2007년 : MBC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OST 참여 (‘커피한잔 어때?, 'Go Go Chan!!'), 2007년 : 스페셜 앨범 ‘My Name is Yozoh’ 발표, 2007년 : 영화 ‘내 사랑’ OST 참여, 2007년 : 파리바게트 크리스마스편 CF 가창, 2007년 : MBC드라마 '뉴하트' OST 참여 ( 모닝 스타 ), 2008년 : 아이리버 캠페인 송 참여 ‘37.2°C Pink’, 2008년 : 올림푸스 뮤CF ‘김태희’ [사진을 말을 한다]편 ( 바나나파티, 마이네임이즈요조 ) 삽입, 2008년 6월 : MBC 로고송 가창, 2008년 6월 : ‘에릭’과 함께 디지털 싱글 ‘nostalgia’ 발표, 2008년 8월 : TV CF ‘네스프라페’ 출연 , 2008년 10월 : 정규 1집 ‘traveler’발매 이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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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Ra-Young

예술사회학 연구자. 문화평론가. 예술과 정치, 그리고 먹을 것을 고민한다. 지은 책으로 『말을 부수는 말』, 『환대받을 권리, 환대할 용기』, 『진짜 페미니스트는 없다』, 『타락한 저항』, 『정치적인 식탁』, 『폭력의 진부함』, 『여자를 위해 대신 생각해줄 필요는 없다』 등이 있다. 『비거닝』과 『여자를 모욕하는 걸작들』에 공저자로, 『우리는 다 태워버릴 것이다』에 공역자로, 연극 [식사]에 공동 창작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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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多娟

시인. 2015년 [현대 문학] 신인 추천의 시 부문에 당선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자신을 ‘세상에 사랑하는 것이 많은 사람’이라 말하는 시인은 반려견 밤이와 아롱이, 친구, 글쓰기, 밤 산책 등 사랑하는 것들이 가져다주는 기쁨과 슬픔을 그러모아 시와 에세이에 담고 있다. 그동안 시집 『내가 내 심장을 느끼게 될지도 모르니까』, 『서로에게 기대서 끝까지』, 산문집 『마지막 산책이라니』 등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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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은

서울에서 태어났고 경기도에서 자랐다. 대학교에서 체육을 전공하고 트레이너로 일하며 평탄한 삶을 살았지만, 이분법적인 사회에서 꾸역꾸역 버티다 결국 30대에 늦은 방황을 시작했다. 우연히 비거니즘에 대해 알게 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신념이란 걸 가지며 나와 모두에게 이로운 삶으로 방향을 잡으며 살아가고 있다. 비건을 지향하며 비거니즘 생활을 실천한 지 4년이 지났다. 비건 지향 크리에이터, 비건 페이스트리 스쿨 운영진으로 활동.
판소리와 이야기를 좋아한다. 2002년부터 판소리 창작 및 공연 단체 ‘판소리공장 바닥소리’를 만들어 활동해 왔다. 현재 소설가 김탁환과 협업해 창작 집단 ‘싸목싸목’을 결성, ‘당산동커피’에서 바리스타를 하며 따로 또 같이 판소리를 바탕으로 창작과 공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작으로 「방탄 철가방」, 「제비씨의 크리스마스」, 「해녀탐정 홍설록」, 「닭들의 꿈」, 「솔의 노래」, 「쥐왕의 몰락기」, 「순실가」 등이 있다. 가능하다면 10년 뒤에도 여전히 사람답게 성장하며 소리하고 작품을 만들면서 살기를, 또 내가 세상에 내는 ‘소리’가 모두 함께 살아갈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
판소리와 이야기를 좋아한다. 2002년부터 판소리 창작 및 공연 단체 ‘판소리공장 바닥소리’를 만들어 활동해 왔다. 현재 소설가 김탁환과 협업해 창작 집단 ‘싸목싸목’을 결성, ‘당산동커피’에서 바리스타를 하며 따로 또 같이 판소리를 바탕으로 창작과 공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작으로 「방탄 철가방」, 「제비씨의 크리스마스」, 「해녀탐정 홍설록」, 「닭들의 꿈」, 「솔의 노래」, 「쥐왕의 몰락기」, 「순실가」 등이 있다. 가능하다면 10년 뒤에도 여전히 사람답게 성장하며 소리하고 작품을 만들면서 살기를, 또 내가 세상에 내는 ‘소리’가 모두 함께 살아갈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들어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초식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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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 덜 빚지는 식사를 차리고 모두와 연결되는 삶을 살고 싶은 초식마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으로 비건 레시피와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비건은 되는 것이 아니라 하는 것이다. 그 마음으로 책 《오늘 조금 더 비건》 《절멸》(공저)을 썼다. “자연에 덜 빚지는 식사를 하고 싶은 사람, 박지혜” 채식하는 일반 직장인. 직접 만들어 먹은 비건 요리를 기록한 네 컷 만화가 쉽고 맛있는 비건 레시피로 입소문이 나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인스타그램 속 비건 레시피와 일상을 세 끼 식단으로 총정리하여 이 책에 담았다. 유튜브 채널 ‘초식마녀 Tasty Vegan Life’를 운영하며
지구에 덜 빚지는 식사를 차리고 모두와 연결되는 삶을 살고 싶은 초식마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으로 비건 레시피와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비건은 되는 것이 아니라 하는 것이다. 그 마음으로 책 《오늘 조금 더 비건》 《절멸》(공저)을 썼다.

“자연에 덜 빚지는 식사를 하고 싶은 사람, 박지혜”
채식하는 일반 직장인. 직접 만들어 먹은 비건 요리를 기록한 네 컷 만화가 쉽고 맛있는 비건 레시피로 입소문이 나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인스타그램 속 비건 레시피와 일상을 세 끼 식단으로 총정리하여 이 책에 담았다. 유튜브 채널 ‘초식마녀 Tasty Vegan Life’를 운영하며 솔직하고 유쾌한 비건 라이프를 전달해 호응을 받는 중이다. tvN 곽승준의 쿨까당, JTBC 다큐 플러스, 한겨레 애니멀피플 등 다양한 매체에서 채식 레시피 유튜버로 소개되었으며 최근에는 환경부 칼럼 환경담화자들의 필진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instagram.com/tozeetoon
유튜브 youtube.com/c/TastyVegan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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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소상공인, 스탠드업 코미디언. 웃기와 웃기기를 두루 좋아한다. 충북과 서울을 오가며 지내고 있다. 수필집 《가난해지지 않는 마음》 출간하며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해 《아무튼, 친구》 《절멸》(공저)을 썼다. 종종 메일링 프로젝트 ‘격일간 다솔’을 발행하고 스탠드업 코미디 무대를 만든다. 글쓰기 공동체 ’까불이 글방‘의 글방지기이며, 팟캐스트 <조용한 생활>에서 ’시티드 코디미쇼‘ [농담하는 입장]을 진행하고 있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도통 갈피를 못 잡는 사람. 마치 눈떠보니 11시인 기분이다. 뭘 하기엔 늦었고 안 하기에도 아쉽다. 갑자기 절에 행자로 출가하고 유럽으
글쓰기 소상공인, 스탠드업 코미디언. 웃기와 웃기기를 두루 좋아한다. 충북과 서울을 오가며 지내고 있다. 수필집 《가난해지지 않는 마음》 출간하며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해 《아무튼, 친구》 《절멸》(공저)을 썼다. 종종 메일링 프로젝트 ‘격일간 다솔’을 발행하고 스탠드업 코미디 무대를 만든다. 글쓰기 공동체 ’까불이 글방‘의 글방지기이며, 팟캐스트 <조용한 생활>에서 ’시티드 코디미쇼‘ [농담하는 입장]을 진행하고 있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도통 갈피를 못 잡는 사람. 마치 눈떠보니 11시인 기분이다. 뭘 하기엔 늦었고 안 하기에도 아쉽다. 갑자기 절에 행자로 출가하고 유럽으로 무전여행을 떠나며 모험가처럼 살다가 어느 날 평범한 직장인이 되었다. 어쨌든 큰소리치는 이야기는 말은 기뻐야 힘이 나고 글은 슬퍼야 깊이가 있다는 것이다. 만날 때마다 우울한 소리를 하는 사람은 곁에 두기 힘들고, 쓰는 글마다 행복하다고 하는 사람은 밥맛이 없다. 10년간 쓴 수필을 모아 『간지럼 태우기』를 출간하며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가끔씩 메일링 프로젝트 ‘격일간 다솔’을 발행하고 스탠드업 코미디 무대를 만든다. 글쓰기 공동체 ‘까불이 글방’의 글방지기이다.

사흘 밤낮을 새우더라도 친구가 있는 곳으로 달려가는 열혈 우정인. 제일 좋아하는 공자님 말씀은 ‘유붕자원방래 불역락호’다. 친구들의 모임이 하필 글쓰기 모임이어서 10년 가까이 글을 썼고 늘 친구에게 얘기하듯이 글을 쓴다. 더 많은 이들과 친구이고자 비건 지향을 실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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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라, 심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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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는 러시아 문학을 공부했고 채윤은 영상 미디어를 공부했다. 서울에서 두 아이, 두 반려견과 살며 지속 가능한 삶에 대한 글을 쓴다. 『요리를 멈추다』, 『따뜻한 식사』를 함께 썼고 『비거닝』에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창작 집단 이동시에서 시를 쓴다.
“길 위의 음악가, 어디서나 동네 가수, 일기와 편지로 노래를 만들어요. 가깝고 편하고 따뜻한, 목욕탕 같은 노래를 불러요.” 이렇게 소개하며 전국의 작은 장소들에서 노래했다. 다녀오면 그 이야기를 조잘조잘 여성주의 저널 [일다]에 기록했다. 일기와 편지가 노래가 되었듯, 기록된 이야기들은 책이 되었다. 한 걸음만큼의 용기만 내자, 다독이며 걸어온 삼십 대의 가운데에서 슬쩍 뒤를 돌아보니 작은 발자국들이 보인다. 그와 그녀와 너와 내가 함께 있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다시 한 걸음의 용기를 노래한다. 1집 '지금, 여기의 바람', 2집 '두근두근 길 위의 노래', 3집 '되고
“길 위의 음악가, 어디서나 동네 가수, 일기와 편지로 노래를 만들어요. 가깝고 편하고 따뜻한, 목욕탕 같은 노래를 불러요.”
이렇게 소개하며 전국의 작은 장소들에서 노래했다. 다녀오면 그 이야기를 조잘조잘 여성주의 저널 [일다]에 기록했다. 일기와 편지가 노래가 되었듯, 기록된 이야기들은 책이 되었다. 한 걸음만큼의 용기만 내자, 다독이며 걸어온 삼십 대의 가운데에서 슬쩍 뒤를 돌아보니 작은 발자국들이 보인다. 그와 그녀와 너와 내가 함께 있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다시 한 걸음의 용기를 노래한다. 1집 '지금, 여기의 바람', 2집 '두근두근 길 위의 노래', 3집 '되고 싶은 노래'. 손바닥 소설 『작은 집』 가사詩집 『수전증』이 있다.

이내의 다른 상품

읽고 쓰고 듣고 말하는 사람.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했고 오랜 기간 카피라이터로 일했다. 『당신과 나의 아이디어』, 『힘 빼기의 기술』,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공저), 『빅토리 노트』(공저) 등의 책을 썼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예스24 팟캐스트 〈책읽아웃: 김하나의 측면돌파〉를 진행하며 수많은 책과 작가를 소개했으며, 2022년부터 동거인 황선우 작가와 함께 팟캐스트 [여둘톡: 여자 둘이 토크하고 있습니다]를 만들고 있다. 앞으로도 좋은 것들에 대해 천천히, 오래오래 이야기하고 싶다.

김하나의 다른 상품

SF작가이자 번역가다. 평생 상상문학을 사랑했고 서울대학교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패러노말 마스터』로 제4회 한국판타지문학상 우수상을 받았으며 소설 작품으로 민속 코스믹호러 『외계 신장』과 도시 판타지 장편 『서울에 수호신이 있었을 때』 등을 썼으며, 『원하고 바라옵건대』, 『근방에 히어로가 너무 많사오니』 『이웃집 슈퍼히어로』 등 앤솔로지에 참여했다. 창작자로서 장르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SF 판타지 작품들을 탁월하게 번역해 한국어로 소개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피버 드림』, 『나는 입이 없다 그리고 나는 비명을 질러야 한다』
SF작가이자 번역가다. 평생 상상문학을 사랑했고 서울대학교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패러노말 마스터』로 제4회 한국판타지문학상 우수상을 받았으며 소설 작품으로 민속 코스믹호러 『외계 신장』과 도시 판타지 장편 『서울에 수호신이 있었을 때』 등을 썼으며, 『원하고 바라옵건대』, 『근방에 히어로가 너무 많사오니』 『이웃집 슈퍼히어로』 등 앤솔로지에 참여했다.

창작자로서 장르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SF 판타지 작품들을 탁월하게 번역해 한국어로 소개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피버 드림』, 『나는 입이 없다 그리고 나는 비명을 질러야 한다』, 『살인해드립니다』, 『멋진 징조들』, 『대우주시대』,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의 『체체파리의 비법』, 코니 윌리스의 『양 목에 방울 달기』, 옥타비아 버틀러의 『킨』과 『블러드차일드』, 어슐러 르귄의 『빼앗긴 자들』과 『로캐넌의 세계』 등의 헤인 연대기와 서부해안 시리즈, 테리 프레쳇과 닐 게이먼의 『멋진 징조들』, 알렉산더 매컬 스미스의 『꿈꾸는 앵거스』와 『천국의 데이트』, A. M. 홈스의 『사물의 안전성』, 제프리 포드의 『유리 속의 소녀』와 『환상소설가의 조수』, 로저 젤라즈니의 『고독한 시월의 밤』, 존 스칼지의 『작은 친구들의 행성』과 [노인의 전쟁] 3부작, 닐 게이먼의 그래픽노블 [샌드맨] 시리즈, 릭 라이어던의 [퍼시 잭슨과 올림포스의 신] 시리즈, [다이버전트] 시리즈,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 등이 있다.

이수현의 다른 상품

스물여덟 살에 기자가 됐다. 세상은 쉽게 안 바뀐단 걸 알았다. 때려치우겠단 말을 입버릇처럼 하다, 글의 선한 힘에 중독돼 그럴 수 없게 됐다. 그게 벌써 9년째, 2018년 여름부터 ‘남기자의 체헐리즘’을 연재 중이다. 사람을 좋아하기도 하고 두려워하기도 한다. 뭣보다 금요일 저녁, 아내와 즉석 떡볶이에 소주 한잔 마시며 회포를 풀고, 주말엔 반려견 똘이와 뜀박질을 하며 노는 게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엄마가 아이의 쪼그만 가방을 대신 메고 걸어가는 모습, 반려견 주인이 하품을 하면서도 아침 산책을 시키는 풍경을 좋아한다. 평범하면서도 시선에서 벗어난 것들을 찾으려 애쓴다. 반려
스물여덟 살에 기자가 됐다. 세상은 쉽게 안 바뀐단 걸 알았다. 때려치우겠단 말을 입버릇처럼 하다, 글의 선한 힘에 중독돼 그럴 수 없게 됐다. 그게 벌써 9년째, 2018년 여름부터 ‘남기자의 체헐리즘’을 연재 중이다. 사람을 좋아하기도 하고 두려워하기도 한다. 뭣보다 금요일 저녁, 아내와 즉석 떡볶이에 소주 한잔 마시며 회포를 풀고, 주말엔 반려견 똘이와 뜀박질을 하며 노는 게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엄마가 아이의 쪼그만 가방을 대신 메고 걸어가는 모습, 반려견 주인이 하품을 하면서도 아침 산책을 시키는 풍경을 좋아한다. 평범하면서도 시선에서 벗어난 것들을 찾으려 애쓴다. 반려견 아롱이를 보낸 뒤 ‘나중에’란 말보다 ‘지금’이란 말이 더 좋아졌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더 많이 보내고 부지런히 표현하는 것. 그리 살다 “행복했다” 말하고 숨을 거두는 게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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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명 : 마테우스

서울대학교 의학과를 졸업하고, 1998년 같은 대학에서 기생충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의대 졸업 후 “21세기엔 기생충의 시대가 온다”는 교수님의 말에 넘어가 기생충학을 전공했다. 새천년이 밝았는데도 기생충의 시대가 오지 않는 것에 당황해 저술과 방송 등 여러 분야를 집적대다가 결국 유튜브에 정착했다. 조회 수를 위해 쌍수를 한 끝에 구독자 십만의 유튜버가 됐다. 의사가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는 세상을 꿈꾸며 만화 ‘쇼피알’ 스토리 작가로 참여했다.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기생충학교실 교수다. 세간에는 기생충학자로 기생충을 사랑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대한민국 1% 안에
서울대학교 의학과를 졸업하고, 1998년 같은 대학에서 기생충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의대 졸업 후 “21세기엔 기생충의 시대가 온다”는 교수님의 말에 넘어가 기생충학을 전공했다. 새천년이 밝았는데도 기생충의 시대가 오지 않는 것에 당황해 저술과 방송 등 여러 분야를 집적대다가 결국 유튜브에 정착했다. 조회 수를 위해 쌍수를 한 끝에 구독자 십만의 유튜버가 됐다. 의사가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는 세상을 꿈꾸며 만화 ‘쇼피알’ 스토리 작가로 참여했다.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기생충학교실 교수다.

세간에는 기생충학자로 기생충을 사랑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대한민국 1% 안에 드는 개빠로, 셰퍼드에게 머리를 물린 이후에도 개빠로서의 정체성이 흔들리지 않았다. 개를 좋아한다는 장점 하나로 역시 개빠인 아내와 결혼에 성공했고, 현재 6마리의 페키니즈를 모시며 살아가는 중이다. 한겨레신문에 ‘서민의 춘추멍멍시대’를 연재하고 있다. 『서민의 개좋음』은 이 세상의 모든 개들에게 바치는 헌사다.

지금까지 쓴 책으로는 기생충을 소재로 한『마태우스』, 『대통령과 기생충』, 『서민의 기생충 열전』 등이 있고 독서와 글쓰기, 정치에 관한 책으로 『서민의 독서』 『서민적 글쓰기』 『서민적 정치』 등이 있다. 오랜 진화의 결과 기생생활을 하게 된 기생충에 대해선 한없이 너그럽지만, 다른 이의 고혈을 빠는 소위 인간 기생충에겐 단호하다. 윤지오의 사기 행각을 고발하는 『윤지오 사기극과 그 공범들』을 쓴 것도 그녀가 한국으로 소환돼 죗값을 받기를 바라서다.

서민의 다른 상품

동물권 변호사. 인권운동에 법이라는 무기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변호사가 되었다. 정신장애인, 홈리스 등 소수자 인권운동을 이어오다가 2017년 고양이 선생님들을 모시게 되면서 동물권 활동을 시작했다. 산천어축제, 돌고래쇼, 개 경매도살장, 수의대 실험실 등을 고발했고, 개 식용 종식, 생태법인 도입, 동물의 비물건화 등을 법제화하기 위해 동료들과 분투하고 있다. 서울사회복지공익법센터 센터장을 지냈으며, [동물의 권리를 옹호하는 변호사들]과 [이야기와 동물과 시]의 일원이다. 최근 [동물해방물결] 해방정치연구소로 옮겨 동물정치에 대한 의지를 더욱 다지고 있다. 공저로 《동물에게
동물권 변호사. 인권운동에 법이라는 무기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변호사가 되었다. 정신장애인, 홈리스 등 소수자 인권운동을 이어오다가 2017년 고양이 선생님들을 모시게 되면서 동물권 활동을 시작했다. 산천어축제, 돌고래쇼, 개 경매도살장, 수의대 실험실 등을 고발했고, 개 식용 종식, 생태법인 도입, 동물의 비물건화 등을 법제화하기 위해 동료들과 분투하고 있다. 서울사회복지공익법센터 센터장을 지냈으며, [동물의 권리를 옹호하는 변호사들]과 [이야기와 동물과 시]의 일원이다. 최근 [동물해방물결] 해방정치연구소로 옮겨 동물정치에 대한 의지를 더욱 다지고 있다. 공저로 《동물에게 다정한 법》 《절멸》이 있으며, 계간 《자음과 모음》 2022년 겨울호 에디터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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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김보영

한국을 대표하는 SF 작가 중 한 사람으로, 팬들에게 “가장 SF다운 SF를 쓰는 작가”로 평가받는다. 2000년대 이후의 신진 SF 작가들에게 여러 영향을 끼쳤다. 1990년대 말 게임 개발회사에서 개발자이자 시나리오 작가로 일했다. 2004년 「촉각의 경험」으로 제1회 과학기술 창작문예 중편부문에서 수상하며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7인의 집행관』으로 제1회 SF 어워드 장편부문 대상, 「세상에서 가장 빠른 사람」으로 제2회 SF 어워드 중단편부문 우수상, 「얼마나 닮았는가」로 제5회 SF 어워드 중단편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과학문학상 심사위원을 역임했고, 영화 [설
한국을 대표하는 SF 작가 중 한 사람으로, 팬들에게 “가장 SF다운 SF를 쓰는 작가”로 평가받는다. 2000년대 이후의 신진 SF 작가들에게 여러 영향을 끼쳤다. 1990년대 말 게임 개발회사에서 개발자이자 시나리오 작가로 일했다. 2004년 「촉각의 경험」으로 제1회 과학기술 창작문예 중편부문에서 수상하며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7인의 집행관』으로 제1회 SF 어워드 장편부문 대상, 「세상에서 가장 빠른 사람」으로 제2회 SF 어워드 중단편부문 우수상, 「얼마나 닮았는가」로 제5회 SF 어워드 중단편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과학문학상 심사위원을 역임했고, 영화 [설국열차]의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했으며, 폴라리스 워크숍에서 SF 소설 쓰기 지도를 하거나, 다양한 SF 단편집을 기획하는 등 SF 생태계 전반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15년 미국의 대표적인 SF 웹진 클락스월드(Clarkesworld)에 단편소설 「진화신화」를 발표했고, 세계적 SF 거장의 작품을 펴내 온 미국 하퍼콜린스, 영국 하퍼콜린스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 『저 이승의 선지자』 등을 포함한 선집 『I'm waiting for you and other stories』가 동시 출간될 예정이다. 둘 다 한국 SF 작가로서는 최초의 일이다. 소설가가 되기 전에는 게임 개발팀 ‘가람과바람’에서 시나리오 작가/기획자로 활동했다. 『이웃집 슈퍼히어로』, 『토피아 단편선』, 『다행히 졸업』, 『엔딩보게 해주세요』 등 다수의 단편집을 기획했다. 2021년 로제타상 후보, 전미도서상 외서부문 후보에 올랐다.

김보영의 다른 상품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문화이론 및 미학 담당 교수. 서울대학교에서 미학을 전공한 후 베를린 훔볼트대학교 문화학과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동시대 철학, 미학적 논의와 예술적 실천에 관심을 두고 비평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마르쿠스 가브리엘의 《예술의 힘》, 발터 베냐민의 《모스크바 일기》, 프리드리히 키틀러의 《축음기, 영화, 타자기》(공역), 아비 바르부르크의 《뱀 의식》, 지크프리트 크라카우어의 《과거의 문턱》 등을 번역했다. 저서로는 《마르쿠스 가브리엘》(2024), 《절멸》(2021, 공저), 《크래시》(2023, 공저) 등이 있다.

김남시의 다른 상품

어느 동물원에서 홀로 불행한 호랑이를 만난 후 모든 것이 시작됐다. 영국으로 건너가 동물 보전을 공부하며 행복했지만, 결국 뛰어든 것은 동물 권리와 해방 운동이다. 다른 동물을 지각 있는 존재로 바라보지 않고 착취, 학대, 살상하는 인간의 태도가 가장 잘못됐다는 생각에서다. 2017년 겨울, 한국 최초로 모든 동물의 해방과 종 차별 철폐를 외치는 단체 ‘동물해방물결’을 윤나리와 함께 설립했고, 현재 대표로 활동 중이다. 잘 보이는 곳에서 소리 높이기도 하지만, 고통 받는 동물들이 신음하는, 잘 보이지 않는 곳까지도 찾아간다. 그들이 처한 현실을 드러내는 것만이 주어진 최대 사명이
어느 동물원에서 홀로 불행한 호랑이를 만난 후 모든 것이 시작됐다. 영국으로 건너가 동물 보전을 공부하며 행복했지만, 결국 뛰어든 것은 동물 권리와 해방 운동이다. 다른 동물을 지각 있는 존재로 바라보지 않고 착취, 학대, 살상하는 인간의 태도가 가장 잘못됐다는 생각에서다. 2017년 겨울, 한국 최초로 모든 동물의 해방과 종 차별 철폐를 외치는 단체 ‘동물해방물결’을 윤나리와 함께 설립했고, 현재 대표로 활동 중이다. 잘 보이는 곳에서 소리 높이기도 하지만, 고통 받는 동물들이 신음하는, 잘 보이지 않는 곳까지도 찾아간다. 그들이 처한 현실을 드러내는 것만이 주어진 최대 사명이라 생각하며 살고 있다.
등단한 순간과 시인이 된 순간이 다르다고 믿는 사람. 누가 시켜서 하는 일은 정말이지 열심히 한다. 어떻게든 해내고 말겠다는 마음 때문에 몸과 마음을 많이 다치기도 했다. 다치는 와중에 몸과 마음이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기도 했다. 삶의 중요한 길목은 아무도 시키지 않았던 일을 하다가 마주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아니 오히려 그랬기에 계속해서 무언가를 쓰고 있었다. 쓸 때마다 찾아오는 기진맥진함이 좋다. 무언가를 해냈다는 느낌 때문이 아니라, 어떤 시간에 내가 적극적으로 가담했다는 느낌 때문이다. 엉겁결에 등단했고 무심결에 시인이 되었다. 우연인 듯, 필연적으
등단한 순간과 시인이 된 순간이 다르다고 믿는 사람. 누가 시켜서 하는 일은 정말이지 열심히 한다. 어떻게든 해내고 말겠다는 마음 때문에 몸과 마음을 많이 다치기도 했다. 다치는 와중에 몸과 마음이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기도 했다. 삶의 중요한 길목은 아무도 시키지 않았던 일을 하다가 마주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아니 오히려 그랬기에 계속해서 무언가를 쓰고 있었다. 쓸 때마다 찾아오는 기진맥진함이 좋다.

무언가를 해냈다는 느낌 때문이 아니라, 어떤 시간에 내가 적극적으로 가담했다는 느낌 때문이다. 엉겁결에 등단했고 무심결에 시인이 되었다. 우연인 듯, 필연적으로 찾아오는 순간을 잊지 않으려고 한다. 무언가를 해냈다는 느낌은 사람을 들뜨게 만들지만, 그것을 계속하게 만드는 동력은 되지 못할 수도 있다. 글쓰기 앞에서 번번이 좌절하기에 20여 년 가까이 쓸 수 있었다. 스스로가 희미해질 때마다 명함에 적힌 문장을 들여다보곤 한다.

“이따금 쓰지만, 항상 쓴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살지만 이따금 살아 있다고 느낍니다.” ‘항상’의 세계 속에서 ‘이따금’의 출현을 기다린다. ‘가만하다’라는 형용사와 ‘법석이다’라는 동사를 동시에 좋아한다. 마음을 잘 읽는 사람보다는 그것을 잘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

2002년 봄 『현대시』를 통해 등단했다.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시집 『호텔 타셀의 돼지들』, 『우리는 분위기를 사랑해』, 『유에서 유』, 『왼손은 마음이 아파』, 『나는 이름이 있었다』와 산문집 『너는 시방 위험한 로봇이다』, 『너랑 나랑 노랑』, 『다독임』이 있다. 박인환문학상, 구상시문학상, 현대시작품상, 대산문학상을 수상했다. 작란作亂 동인이다.

오은의 다른 상품

세월호 참사로 딸 예은이를 먼저 떠나 보낸 아빠. 예은이 동생 성은이 때문에 ‘동물권’이란 말을 알게 되었다. ‘동물권’과 ‘인권’은 같은 말이었다. 피해 당사자가 되고 나니 보였다. ‘동물과 희망의 벗’이라 불러 주는 이가 있지만 아직은 희망 사항일 뿐.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으로 살아내고 있다.
서점 그림책 코너에 머무는 시간이 부쩍 많아졌다. 처음에는 아이들과 함께하기 위해 그림책을 읽다가, 언젠가부터 혼자서도 잘 읽는다. 그림책의 다정한 팬이 된 것이다. 팬이 된 걸 다행으로 여긴다. 이 다행함을 오래 간직하고 싶다. 이 다정함을 널리 나누고 싶다. 2006년 《시인세계》로 등단해 시집 『소년 파르티잔 행동 지침』 『백 년 동안의 세계대전』 『여수』 『나는 나를 사랑해서 나를 혐오하고』 『거기에는 없다』와 산문집 『이게 다 야구 때문이다』 『잘 왔어 우리 딸』 『아무튼, 인기가요』 등을 냈다. 시 짓고 글 쓰고 책 꿰는 삶을 산다.

서효인의 다른 상품

1980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과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했다. 2008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데뷔, 시인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오늘 아침 단어』 『당신의 자리-나무로 자라는 방법』 『우리에게 잠시 신이었던』, 산문집 『반짝이는 밤의 낱말들』, 『세상 어딘가에 하나쯤』 등을 펴냈다. 시 동인 ‘작란’의 한 사람. 현대문학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시인이고, 시집서점 ‘위트 앤 시니컬’의 서점지기이다. 시집을 펼쳐 잠시 어딘가로 다녀오는 사람들을 마중한다. 종종 서점에 머무는 독자들에게 머그에 커피를 담아 건네곤 한다. 종일 이 작은 서점 일의 즐거움에 대해 궁리한다.

유희경의 다른 상품

중심에서 주변으로 밀려난 소외된 것들에 대해서 시를 쓴다. 시가 자주 울어 세계를 흔들기를 바라고 있다.

金衍洙

경북 김천에서 태어나 성균관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1993년 『작가세계』 여름호에 시를 발표하고, 1994년 장편소설 『가면을 가리키며 걷기』로 제3회 작가세계문학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꾿빠이, 이상』으로 2001년 동서문학상을, 소설집 『내가 아직 아이였을 때』로 2003년 동인문학상을, 소설집 『나는 유령작가입니다』로 2005년 대산문학상을, 단편소설 「달로 간 코미디언」으로 2007년 황순원문학상을, 단편소설 「산책하는 이들의 다섯 가지 즐거움」으로 2009년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그 외에 장편소설 『7번국도 Revisited』 『사랑이라니
경북 김천에서 태어나 성균관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1993년 『작가세계』 여름호에 시를 발표하고, 1994년 장편소설 『가면을 가리키며 걷기』로 제3회 작가세계문학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꾿빠이, 이상』으로 2001년 동서문학상을, 소설집 『내가 아직 아이였을 때』로 2003년 동인문학상을, 소설집 『나는 유령작가입니다』로 2005년 대산문학상을, 단편소설 「달로 간 코미디언」으로 2007년 황순원문학상을, 단편소설 「산책하는 이들의 다섯 가지 즐거움」으로 2009년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그 외에 장편소설 『7번국도 Revisited』 『사랑이라니, 선영아』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밤은 노래한다』 『원더보이』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소설집 『스무 살』 『세계의 끝 여자친구』 『사월의 미, 칠월의 솔』, 산문집 『청춘의 문장들』 『여행할 권리』 『우리가 보낸 순간』 『지지 않는다는 말』 『소설가의 일』 『시절일기』 『대책 없이 해피엔딩』(공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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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김숨은 1974년 울산에서 태어났다. 1997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느림에 대하여」가, 1998년 문학동네신인상에 「중세의 시간」이 각각 당선되어 등단했다. 동리문학상,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 대산문학상, 허균문학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백치들』, 『철』, 『나의 아름다운 죄인들』, 『물』, 『노란 개를 버리러』, 『여인들과 진화하는 적들』, 『바느질하는 여자』, 『L의 운동화』, 『한 명』, 『흐르는 편지』, 『군인이 천사가 되기를 바란 적 있는가』, 『숭고함은 나를 들여다보는 거야』, 『너는 너로 살고 있니』, 소설집 『투견』, 『침대』, 『간과
소설가 김숨은 1974년 울산에서 태어났다. 1997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느림에 대하여」가, 1998년 문학동네신인상에 「중세의 시간」이 각각 당선되어 등단했다. 동리문학상,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 대산문학상, 허균문학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백치들』, 『철』, 『나의 아름다운 죄인들』, 『물』, 『노란 개를 버리러』, 『여인들과 진화하는 적들』, 『바느질하는 여자』, 『L의 운동화』, 『한 명』, 『흐르는 편지』, 『군인이 천사가 되기를 바란 적 있는가』, 『숭고함은 나를 들여다보는 거야』, 『너는 너로 살고 있니』, 소설집 『투견』, 『침대』, 『간과 쓸개』, 『국수』, 『당신의 신』, 『나는 염소가 처음이야』, 『나는 나무를 만질 수 있을까』, 중편소설 『듣기 시간』 등이 있다.

김숨의 다른 상품

1980년생.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했으며, 아이큐테스트에서 만점을 받아 멘사 회원이 되었다. 힙합그룹 '진실이 말소된 페이지'의 멤버 ‘손전도사’로 활동하였으며, 음반과 콘서트를 기획하였다. 조PD 등 다수의 뮤지션 음반에 참여하며 상당 제작사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소설 2010년 『소수의견』 , 2014년 『디 마이너스』, 『진실이 말소된 페이지』, 『너는 나다: 우리 시대 전태일을 응원한다』(공저) 등이 있다. 종(種)으로서의 인간에 대해 쓴다. 영화 소수의견의 각본을 썼으며, 한겨레 월간지 『나들』의 인터뷰어로 활동하였다.

손아람의 다른 상품

이동시(이야기와 동물과 시)는 기후, 동물, 생태계 이슈를 다루는 창작 집단이다. 지구 가열이 임계점에 이르기 전, 즉 아직 ‘기후 행동’이 유의미한 2030년까지 대중의 시선을 바꾸고 행동을 유발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완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프로젝트로 동물축제 반대축제(2018), 쓰레기와 동물과 시(2019), 동물당 매니페스토(2020), 절멸(2020)이 있다. 2021년에는 ‘저항 통신: 레지스땅스’와 극영화 「비관론자」를 선보인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7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20쪽 | 286g | 125*210*20mm
ISBN13
9791189356576

책 속으로

멸종의 소식이 매일 들리는 시대에 산다고 해서 그것을 그냥 지나치지 말라. 왜냐하면 지구 역사상 그 어느 때에도 이 정도였던 적은 없었으니까. 이것의 의미와 중요성이 잘 와닿지 않는다면 그것은 우리의 인지 능력과 감각 기관의 한계와 무능 덕분이지 결코 사태의 심각성이 낮기 때문이 아니다. 그리고 만약 자연스럽게 되지 않으면 의식적으로라도 되새겨야 하는 이유가 또 한 가지 있다. 바로 이 글을 읽는 우리 모두는 인간이기 때문이다.
--- p.3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은 재난 지원금과 공공 의료 확충, 비대면 경제뿐만이 아닙니다. 그것들은 그것대로 필요하지만, 어디까지나 증상 대응책들입니다. 병의 원인에 대해 진단하고 처방하지 않으면, 병이 점점 더 잦아지고 더 독해지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아니 오히려 최악의 사태가 반복된다는 쪽에 판돈을 거는 게 좋겠죠. 그래서 인간과 자연의 관계, 더 명확히 말해 인간이 동물과 그들의 서식지를 다루는 방식, 즉 동물의 거래/집단 사육 및 서식지 파괴 행위에 대한 근본적 재검토가 요구되는 것입니다. 왜 우리가 동물에 대해 말해야 하는지, 이제 이해되십니까?
--- p.130

모두가 버리지만 모두가 치우지는 않는 세계에서 어떻게든 해보려는 사람들이 있다. 어쩔 수 없다고 말하지 않는 이들이 있다. 쓰레기가 잠깐이 아니라는 걸 똑바로 보는 부모와 자식과 자식의 자식과 노동자와 옷가게 주인과 잠수사와 소설가와 시인과 친구 들이 있다. 그리고 당신이 있다. 우리는 헤아릴 수조차 없다. 한 사람의 삶에 얼마나 많은 생이 스며드는지.
--- p.171

동물당은 여러 동물당들의 연합 정당으로 사실상 유일한 원내 정당으로 등극했다. 이로써 인간동물에게 국한되었던 정치는 동물 전반으로 확대되는 혁명적 전환이 이루어졌었으나, 일각에서는 정치 행위의 주체가 여전히 동물에 국한되었다는 비판도 제기되었다.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 사람들은 어딜 가나 있다. 동물당은 곤충당, 조류당, 어류당, 파충류당, 양서류당, 갑각류당, 거미당, 포유류당, 절지동물당, 환형동물당, 자포동물당, 연체동물당 등의 하위 정당으로 구성된다. ‘가축당’의 경우 유례가 없는 핍박의 역사라는 특수성 때문에, 상징적인 기억의 차원에서 즉, ‘잊지 않기 위해’ 당분간 그 당명을 유지한 채 의정 활동을 하기로 했다.
--- p.183

인간은 동물과의 전쟁을 선포한 이래, 애도하기에도 벅찬 아찔한 규모의 동물을 학살했다. 동물을 먹지 않고 살 수 있게 된 오늘날까지도 하루 평균 30억 마리의 동물 희생이 발생한다. 자연 현상에 의한 불가피한 희생들도 있는데, 이에 대해서도 인간은 반성하고, 감사하며, 구차하고 가식적인 변명으로 양심을 위로하려 들지 않아야 한다. 그러니 식탐, 유희, 오락 따위로 동물에게 불필요한 고통을 끼치는 행위가 설 자리가 없음은 말할 필요도 없다.
--- p.188

인간 아니랄까봐 또다시 유난을 떨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고작 몇 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자 인간동물들이 있는 호들갑은 다 떨고 있다. 동물들은 어떤 일을 겪었는지 사례 하나만 들어줄까? 1993년 호주에서 처음 공식 확진자가 나온 항아리곰팡이(chytrid fungus) 팬데믹은, 사실 훨씬 이전부터 1965년에서 2015년까지 총 501종의 양서류 개체 수 감소에 책임이 있음이 밝혀졌다. 그리고 그중 90퍼센트가 멸종했다. 인간들의 소위 “팬데믹”에 코웃음만 나오는 대목이다. 물론, 팬데믹의 원인이 대부분 인간이라는 걸 상기하면 웃다가도 분노가 치민다.

--- p.209

출판사 리뷰

오늘 우리는 동물로서 말한다.
“지금처럼만 해라. 절멸의 성찬이 완성되리라.”


코로나 2차 대유행이 일어나던 2020년 여름, 세종문화회관 야외계단에서 기묘한 시국 선언이 이어졌다. 시인, 작가, 예술가, 활동가 들이 제각기 다른 ‘동물이 되어’ 절멸을 맞는 선언문을 낭독한 후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방역에 동참하기 위해 미리 정해진 시간, 정해진 장소에 한 명씩 서서 홀로 진행된 이 ‘동물들의 시국 선언’은 창작 집단 이동시와 생명다양성재단이 주도한 것으로 박쥐, 천산갑, 돼지 등 선언에 참여한 동물들은 대부분 감염병과 관련이 있다.
때로는 분노를 (“나는 죽는다. 그러나 돼지와 사향고양이와 천산갑과 밍크 그리고 다른 동물 누구도 더는 건드리지 말라!” / 박쥐 X 정혜윤), 때로는 경고를 (“내가 묻힌 땅. 내 피로 물든 강. 나를 스친 사람들. 나를 먹는 당신들. 모두 아프게 될 것이다. 내가 이렇게나, 아프기 때문이다. 나는 고통의 조각이기 때문이다. / 돼지 X 이슬아), 충고를 (“울어주는 마음을 가지지 않았다면 안전을 위해서라도 이제 그만 놓아주세요. 그 놓아줌이 절멸을 가져온다면 그것은 또 어쩔 수 없는 일일 겁니다.” 오리 X 정세랑), 비명을 (“좁은 수조에 가두고 장난감 다루듯 저를 희롱하는 당신을 볼 때, 저는 목소리도 없으면서 비명을 지르고 싶습니다.” 뱀 X 요조), 그리고 채념을 (“이제 우리에겐 산 채로 가죽이 벗겨져서 목도리가 될지 아니면 산 채로 온몸이 갈려나가고 녹아내려 죽을지 이 두 가지 선택지뿐이네요.” 밍크 X 김도희) 담은 이들의 유언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라는 증상과 그 대처에만 급급하지 말고 현시대가 팬데믹에 처하게 된 근본 원인을 직시하라 말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를 기다리는 것은 ‘절멸’밖에 없으므로.

변화 없이는 절멸뿐,
“그렇게 서로가 서로를 잃어갈 것이다”


이제는 코로나 사태가 그저 잠깐 동안의 시련일 뿐, 곧 일상을 회복하리라 순진하게 기대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확진자 수와 경제적 손실(혹은 기회), 재난 지원금 액수에만 민감하게 반응할 뿐 우리가 바라는 ‘일상’이 무엇이었는지 묻지 않는다. 육지에서만 매년 600억 마리의 동물을 살육하고, 개발과 성장이란 이름으로 환경 파괴를 일삼으며, 점점 더 동물들의 서식지 깊숙이 파고들어 인간과 동물의 접점이 늘어나 벌어진 일이 바로 코로나 사태일진대, 그 ‘일상’이라는 것이 현재의 팬데믹을 불러온 근본 원인일진대, 과연 과거와 똑같은 일상으로 되돌아가는 것이 현명한 일일까? “이런 메가톤급 충격을 받았는데도 우리가 근본적인 변화는커녕 근본 원인을 들여다보지조차 않는다면… 사실 그 무엇도 우리를 바꾸지 못할 것”이다. 답답한 인간을 향해 동물들은 아마 이렇게 묻고 싶을 것이다. “이렇게까지 어리석고 무지한 게 인간이라면, 대체 짐승이라는 말은 왜 필요한 걸까요?”
이 책이 말하는 바는 분명하다. 질병 X는 곧 동물 X의 문제임을 깨닫고,* 우리가 자연?동물과 맺어 온 관계를 변화시키지 않는 한, 여기 「절멸 선언문」이 말하는 예언이 이뤄지지 않길 바라는 것은 지나치게 낙관적인 희망이란 사실이다.

우리의 갈 길은 정해졌다.
절멸의 절벽을 향한 고속 질주다.
(...)
당신들이 오랑우탄과 코알라와 북극곰을 말살시키면
우리는 사막메뚜기와 뇌염모기를 보낼 것이고,
박쥐들은 바이러스를 흘릴 것이며
그렇게 서로가 서로를 잃어갈 것이다.

이야기와 동물과 시,
셋이지만 하나인 단어


1부 「절멸」에 이어 ‘쓰레기와 동물과 시’를 주제로 한 시와 산문을 담은 2부, 그리고 동물에 의한, 동물을 위한 당을 통해 동물을 해방시키고, 기후를 회복하고, 재야생화된 지구를 꿈꾸는 3부 「동물당」에 실린 글과 작품은 모두 지난 3년간 더 늦기 전에 우리가 자초한 재앙을 막기 위해 창작 집단 이동시가 기울인 노력의 산물들이다. 수많은 작가, 예술가, 학자, 시민 들이 동참해 현재 우리에게 닥친 현실의 위기를 알리고, 함께하길 권하고, 행동으로 실천하며 걸어 온 기록들이다. 이들은 묻는다. “사라지고 있는 것은 대체 무엇인가? 바로 시이다. 살아 있는 움직이는 시. 파고 파내도 끝이 없는 이야기. 이야기와 동물과 시이다. 세 가지 단어이지만, 하나라고 볼 수도 있다. 동물이야말로 가장 생태적으로 함축적인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살아 있는 일 분, 일 초마다 이야기가 피어나오기 때문이다.”
“수백만 년 이상의 기나긴 세월을 거쳐온 여행자들이 거의 한날한시에 모두 곤두박질치고 있는” 지금 ”세상의 모든 가치와 소중함을 대신하여 절멸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말에 공감한다면 이들의 이야기에, 동물들의 목소리에, 시의 생태계에 귀를 귀울여야 한다.

* 유엔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뿐 아니라 새로 창궐하는 모든 전염병의 75퍼센트, 이미 알려진 전염병의 60퍼센트가 동물에서 유래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18년 2월 ‘추후 세계 대유행을 일으킬 바이러스’ 목록을 발표했는데, 맨 마지막인 여덟 번째 바이러스를 미지의 ‘질병 X’(disease X)라고 명명하였다. 이는 앞으로 출현할 것으로 예측되어 대비해야 할 공중 보건에 큰 위협이 되는 요주의 신종 질병을 총칭하는 의미로 통용되고 있다.

이동시 총서
우리에게는 기후 위기를 헤쳐 나갈 픽션이 필요하기에, 인간은 여전히 동물에 관해 제대로 질문하는 법을 모르기에, 지구와 시의 생태계에 벌어진 일들이 다르지 않기에, 이야기와 동물과 시의 이름으로 책을 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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