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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산책 짧은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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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박완서 세 가지 소원
정이현 또다시 크리스마스
이기호 미드나잇 하이웨이
김숨 응시
이승우 기이한 중독
김금희 춤을 추며 말없이
손보미 고양이 도둑
백수린 봄날의 동물원
정지돈 어느 서평가의 최후
박서련 거의 영원에 가까운 장국영의 전성시대
최정화 입
김초엽 늪지의 소년
조해진 귀환
최은영 데비 챙
이기호 휴게소 해후
문진영 햇빛 마중
김혜진 극락조
정용준 돌멩이
이주란 우리 소미
이유리 가꾸는 이의 즐거움

짧은 소설 스무 권 작가의 말

저자 소개19

朴婉緖

1931년 경기도 개풍 출생. 1970년 불혹의 나이에 『나목(裸木)』으로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당선되어 문단에 나온 이래 2011년 영면에 들기까지 40여 년간 수많은 걸작들을 선보였다. 『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 『배반의 여름』 『엄마의 말뚝』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친절한 복희씨』 『기나긴 하루』 『미망』 등 다수의 작품이 있고, 한국문학작가상 이상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이산문학상 중앙문화대상 현대문학상 동인문학상 한무숙문학상 대산문학상 만해문학상 인촌상 황순원문학상 호암상 금관문화훈장 등을 수상했
1931년 경기도 개풍 출생. 1970년 불혹의 나이에 『나목(裸木)』으로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당선되어 문단에 나온 이래 2011년 영면에 들기까지 40여 년간 수많은 걸작들을 선보였다. 『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 『배반의 여름』 『엄마의 말뚝』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친절한 복희씨』 『기나긴 하루』 『미망』 등 다수의 작품이 있고, 한국문학작가상 이상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이산문학상 중앙문화대상 현대문학상 동인문학상 한무숙문학상 대산문학상 만해문학상 인촌상 황순원문학상 호암상 금관문화훈장 등을 수상했다. 2006년, 서울대 명예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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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梨賢

2002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에 단편소설 「낭만적 사랑과 사회」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달콤한 나의 도시』 『너는 모른다』 『사랑의 기초-연인들』 『안녕, 내 모든 것』, 중편소설 『알지 못하는 모든 신들에게』, 소설집 『낭만적 사랑과 사회』 『오늘의 거짓말』 『상냥한 폭력의 시대』 등이 있다. 이효석문학상, 현대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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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GI-HO

1972년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나 추계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명지대학교대학원 문예창작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9년 현대문학 신인추천공모에 단편 「버니」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짧은소설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 『세 살 버릇 여름까지 간다』, 소설집 『최순덕 성령충만기』, 『갈팡질팡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 『김 박사는 누구인가?』, 『누구에게나 친절한 교회 오빠 강민호』, 장편소설 『사과는 잘해요』 『차남들의 세계사』, 『목양면 방화사건 전말기』 등이 있다. 동인문학상, 이효석문학상, 김승옥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황순원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광주대 문예창작과
1972년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나 추계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명지대학교대학원 문예창작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9년 현대문학 신인추천공모에 단편 「버니」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짧은소설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 『세 살 버릇 여름까지 간다』, 소설집 『최순덕 성령충만기』, 『갈팡질팡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 『김 박사는 누구인가?』, 『누구에게나 친절한 교회 오빠 강민호』, 장편소설 『사과는 잘해요』 『차남들의 세계사』, 『목양면 방화사건 전말기』 등이 있다. 동인문학상, 이효석문학상, 김승옥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황순원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광주대 문예창작과 교수로 학생들과 함께 소설을 공부하고 있다.

이기호의 다른 상품

소설가 김숨은 1974년 울산에서 태어났다. 1997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느림에 대하여」가, 1998년 문학동네신인상에 「중세의 시간」이 각각 당선되어 등단했다. 동리문학상,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 대산문학상, 허균문학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백치들』, 『철』, 『나의 아름다운 죄인들』, 『물』, 『노란 개를 버리러』, 『여인들과 진화하는 적들』, 『바느질하는 여자』, 『L의 운동화』, 『한 명』, 『흐르는 편지』, 『군인이 천사가 되기를 바란 적 있는가』, 『숭고함은 나를 들여다보는 거야』, 『너는 너로 살고 있니』, 소설집 『투견』, 『침대』, 『간과
소설가 김숨은 1974년 울산에서 태어났다. 1997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느림에 대하여」가, 1998년 문학동네신인상에 「중세의 시간」이 각각 당선되어 등단했다. 동리문학상,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 대산문학상, 허균문학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백치들』, 『철』, 『나의 아름다운 죄인들』, 『물』, 『노란 개를 버리러』, 『여인들과 진화하는 적들』, 『바느질하는 여자』, 『L의 운동화』, 『한 명』, 『흐르는 편지』, 『군인이 천사가 되기를 바란 적 있는가』, 『숭고함은 나를 들여다보는 거야』, 『너는 너로 살고 있니』, 소설집 『투견』, 『침대』, 『간과 쓸개』, 『국수』, 『당신의 신』, 『나는 염소가 처음이야』, 『나는 나무를 만질 수 있을까』, 중편소설 『듣기 시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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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Seung Woo,李承雨

1959년 전남 장흥군 관산읍에서 출생하였으며, 서울신학대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을 중퇴하였다. 1981년 [한국문학] 신인상에 『에리직톤의 초상』이 당선되어 등단하였고, 현재 조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있다. 1991년 『세상 밖으로』로 제15회 이상문학상 우수상을, 1993년『생의 이면』으로 제1회 대산문학상을 수상했고, 2002년 『나는 아주 오래 살 것이다』로 제15회 동서문학상을 수상하여 형이상학적 탐구의 길을 걸어왔다. 2007년 『전기수 이야기』로 현대문학상을, 2010년 『칼』로 황순원문학상을 수상했다. 그 밖에 오영수문학상, 동인문학상을 수상했다.
1959년 전남 장흥군 관산읍에서 출생하였으며, 서울신학대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을 중퇴하였다. 1981년 [한국문학] 신인상에 『에리직톤의 초상』이 당선되어 등단하였고, 현재 조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있다. 1991년 『세상 밖으로』로 제15회 이상문학상 우수상을, 1993년『생의 이면』으로 제1회 대산문학상을 수상했고, 2002년 『나는 아주 오래 살 것이다』로 제15회 동서문학상을 수상하여 형이상학적 탐구의 길을 걸어왔다. 2007년 『전기수 이야기』로 현대문학상을, 2010년 『칼』로 황순원문학상을 수상했다. 그 밖에 오영수문학상, 동인문학상을 수상했다.

『생의 이면』, 『미궁에 대한 추측』 등이 유럽과 미국에 번역, 소개된 바 있고, 특히 그의 작품은 프랑스 문단과 언론으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2009년에는 장편 『식물들의 사생활』이 프랑스 갈리마르 출판사의 폴리오 시리즈 목록에 오르기도 했는데, 폴리오 시리즈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문고본으로 세계 유명 작가들의 작품들을 엄격한 기준으로 선정해 펴내고 있으며, 한국 소설로는 최초로 그의 작품이 선정되었다.

소설집으로 『구평목씨의 바퀴벌레』, 『일식에 대하여』, 『미궁에 대한 추측』, 『목련공원』, 『사람들은 자기 집에 무엇이 있는지도 모른다』, 『나는 아주 오래 살 것이다』, 『심인 광고』, 『신중한 사람』 등이 있고, 장편소설 『에리직톤의 초상』, 『생의 이면』, 『식물들의 사생활』, 『그곳이 어디든』, 『캉탕』 등이 있다. 이 외에 『당신은 이미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소설을 살다』, 『소설가의 귓속말』 등의 산문집이 있다.

『생의 이면』, 『미궁에 대한 추측』 등이 유럽과 미국에 번역, 소개되었고 특히 프랑스 문단과 언론으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2009년에는 장편 『식물들의 사생활』이 한국 소설 최초로 프랑스 갈리마르 출판사의 폴리오 시리즈 목록에 오르는 등, 다수의 작품이 독일어, 프랑스어, 일본어로 번역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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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錦姬

1979년 부산에서 태어나 인천에서 성장했다. 인하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200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너의 도큐먼트」가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주요 저서로는 소설집 『센티멘털도 하루 이틀』, 『너무 한낮의 연애』, 『오직 한 사람의 차지』, 『우리는 페퍼로니에서 왔어』 등이 있고, 장편소설 『경애의 마음』, 『복자에게』, 중편소설 『나의 사랑, 매기』, 짧은 소설 『나는 그것에 대해 아주 오랫동안 생각해』, 산문집 『사랑 밖의 모든 말들』 등이 있다. 앤솔러지 『놀이터는 24시』에 「첫눈으로」를 수록했다. 2015년, 2017년 젊은작가상, 2016년 젊은작가상
1979년 부산에서 태어나 인천에서 성장했다. 인하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200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너의 도큐먼트」가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주요 저서로는 소설집 『센티멘털도 하루 이틀』, 『너무 한낮의 연애』, 『오직 한 사람의 차지』, 『우리는 페퍼로니에서 왔어』 등이 있고, 장편소설 『경애의 마음』, 『복자에게』, 중편소설 『나의 사랑, 매기』, 짧은 소설 『나는 그것에 대해 아주 오랫동안 생각해』, 산문집 『사랑 밖의 모든 말들』 등이 있다. 앤솔러지 『놀이터는 24시』에 「첫눈으로」를 수록했다. 2015년, 2017년 젊은작가상, 2016년 젊은작가상 대상, 신동엽문학상, 현대문학상, 우현예술상, 2020년 김승옥문학상 대상 등을 수상했다. 애니멀호더에게 방치되어 사람과 멀어지고 야생화된 개 ‘코코’와 일대일 결연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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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09년 [21세기문학]으로 신인상을 수상하고, 약간 혼돈의 시간을 보내다가 201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담요」가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그들에게 린디합을』과 『우아한 밤과 고양이들』, 『맨해튼의 반딧불이』, 중편소설 『우연의 신』, 장편소설 『디어 랄프 로렌』을 출간했다. ‘망드(망한 드라마)’를 즐겨 보고, ‘고독한 빵순이’로 활동 중이다. 침대 위에 온종일 누워 있는 걸 좋아하는데, 같이 살고 있는 고양이가 내 배 위에 올라와주면 더 좋다. 가끔씩은 고양이가 엄청 부럽다. 천성이 게으른데 안 게으르게 살려고 언
198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09년 [21세기문학]으로 신인상을 수상하고, 약간 혼돈의 시간을 보내다가 201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담요」가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그들에게 린디합을』과 『우아한 밤과 고양이들』, 『맨해튼의 반딧불이』, 중편소설 『우연의 신』, 장편소설 『디어 랄프 로렌』을 출간했다. ‘망드(망한 드라마)’를 즐겨 보고, ‘고독한 빵순이’로 활동 중이다. 침대 위에 온종일 누워 있는 걸 좋아하는데, 같이 살고 있는 고양이가 내 배 위에 올라와주면 더 좋다. 가끔씩은 고양이가 엄청 부럽다. 천성이 게으른데 안 게으르게 살려고 언제나 노력한다. 2012년 젊은작가상 대상, 2013년 젊은작가상, 2014년 젊은작가상, 2015년 젊은작가상, 제46회 한국일보문학상, 제21회 김준성문학상, 제25회 대산문학상, 2022년 제45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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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폴링 인 폴』 『참담한 빛』 『여름의 빌라』, 장편소설 『눈부신 안부』, 중편소설 『친애하고, 친애하는』, 짧은소설 『오늘 밤은 사라지지 말아요』, 산문집 『아주 오랜만에 행복하다는 느낌』 등이 있다. 한국일보문학상, 현대문학상, 이해조소설문학상, 문지문학상, 김승옥문학상 우수상, 젊은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옮긴 책으로는 아고타 크리스토프의 『문맹』,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여름비』, 아니 에르노의 『여자아이 기억』, 프랑수아즈 사강의 『해독 일기』, 시몬 드 보부아르의 『둘도 없는 사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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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내가 싸우듯이》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기억에서 살 것이다》 《농담을 싫어하는 사람들》 《인생 연구》, 연작소설집 《땅거미 질 때 샌디에이고에서 로스앤젤레스로 운전하며 소형 디지털 녹음기에 구술한, 막연히 LA/운전 시들이라고 생각하는 작품들의 모음》, 중편소설 《작은 겁쟁이 겁쟁이 새로운 파티》 《야간 경비원의 일기》 《…스크롤!》, 장편소설 《모든 것은 영원했다》, 산문집 《문학의 기쁨》(공저), 《영화와 시》 《당신을 위한 것이나 당신의 것은 아닌》 《스페이스 (논)픽션》 《우리는 가끔 아름다움의 섬광을
2013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내가 싸우듯이》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기억에서 살 것이다》 《농담을 싫어하는 사람들》 《인생 연구》, 연작소설집 《땅거미 질 때 샌디에이고에서 로스앤젤레스로 운전하며 소형 디지털 녹음기에 구술한, 막연히 LA/운전 시들이라고 생각하는 작품들의 모음》, 중편소설 《작은 겁쟁이 겁쟁이 새로운 파티》 《야간 경비원의 일기》 《…스크롤!》, 장편소설 《모든 것은 영원했다》, 산문집 《문학의 기쁨》(공저), 《영화와 시》 《당신을 위한 것이나 당신의 것은 아닌》 《스페이스 (논)픽션》 《우리는 가끔 아름다움의 섬광을 보았다》(공저)가 있다.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문지문학상, 김현문학패, 김용익소설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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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철원에서 태어났다. 지은 책으로 장편소설 《체공녀 강주룡》 《마르타의 일》 《더 셜리 클럽》 《코믹 헤븐에 어서 오세요》 《마법소녀 은퇴합니다》 《프로젝트 브이》 《카카듀》, 소설집 《호르몬이 그랬어》 《당신 엄마가 당신보다 잘하는 게임》 《나, 나, 마들렌》 《고백루프》 등이 있다. 2018년 한겨레문학상, 2021년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2023년 이상문학상 우수상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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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 환경 문화 잡지사 [작은것이 아름답다]에서 살림지기로 근무하다가 2012년 [창작과비평] 신인소설상에 「팜비치」가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16년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2016년 녹색연합에서 제작한 영상 캠페인 [너와 나의 설악산 이야기]에 참여했고, 2019~2020년 국립 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 소식지인 『초록 숨소리』에 환경 만화를 그렸다. 2022년 희망제작소에서 「없이 살기: 냉장고, 세탁기, 인터넷, 화학 제품과 새 옷 없이 사는 삶에 대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2019년 한국요가문화협회의 요가 교육사 과정을 수료하고 창비학당에서 '책상 생활자
생태 환경 문화 잡지사 [작은것이 아름답다]에서 살림지기로 근무하다가 2012년 [창작과비평] 신인소설상에 「팜비치」가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16년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2016년 녹색연합에서 제작한 영상 캠페인 [너와 나의 설악산 이야기]에 참여했고, 2019~2020년 국립 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 소식지인 『초록 숨소리』에 환경 만화를 그렸다. 2022년 희망제작소에서 「없이 살기: 냉장고, 세탁기, 인터넷, 화학 제품과 새 옷 없이 사는 삶에 대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2019년 한국요가문화협회의 요가 교육사 과정을 수료하고 창비학당에서 '책상 생활자의 몸 만들기' 강좌를 진행하였다. 소설집 『지극히 내성적인』, 『모든 것을 제자리에』, 『오해가 없는 완벽한 세상』, 중편소설 『부케를 발견했다』, 장편소설 『없는 사람』, 『흰 도시 이야기』, 『메모리 익스체인지』, 에세이 『책상 생활자의 요가』, 『나는 트렁크 팬티를 입는다』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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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1993년생. 포스텍에서 화학을 전공하고, 생화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2017년 「관내분실」과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으로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대상과 가작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쓴 책으로 소설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원통 안의 소녀』 등이 있고, 함께 지은 책 『사이보그가 되다』가 있고, 여러 앤솔러지에 참여했다. 2019년 오늘의 작가상, 2020년 문학동네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우주에 대해 상상하는 걸 좋아하지만 우주에 직접 가고 싶지는 않은 SF 작가. 환상적인 시공간을 여행하고 외계 행성을 탐사하는
소설가. 1993년생. 포스텍에서 화학을 전공하고, 생화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2017년 「관내분실」과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으로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대상과 가작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쓴 책으로 소설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원통 안의 소녀』 등이 있고, 함께 지은 책 『사이보그가 되다』가 있고, 여러 앤솔러지에 참여했다. 2019년 오늘의 작가상, 2020년 문학동네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우주에 대해 상상하는 걸 좋아하지만 우주에 직접 가고 싶지는 않은 SF 작가. 환상적인 시공간을 여행하고 외계 행성을 탐사하는 이야기에 열광한다. 취미는 두 달마다 바뀌는데, 가장 오래가는 건 게임. 언젠가 집에 모든 종류의 게임 콘솔과 커다란 스크린이 구비된 게임방을 만들고, 스스로를 완전 격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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趙海珍

1976년 서울 출생. 2004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에 중편소설 「여자에게 길을 묻다」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천사들의 도시』, 『목요일에 만나요』, 『빛의 호위』, 장편소설 『한없이 멋진 꿈에』, 『로기완을 만났다』, 『아무도 보지 못한 숲』, 『여름을 지나가다』, 『단순한 진심』, 『환한 숨』 등이 있다. 신동엽문학상, 이효석문학상, 김용익소설문학상, 백신애문학상, 형평문학상, 대산문학상, 김만중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영화를 장면으로 기억하는 내게는 인생 영화가 딱 한 편 있지 않고, 대신 끊임없이 재생해보는 ‘장면들’이 있다. 지금까지 잊은 적
1976년 서울 출생. 2004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에 중편소설 「여자에게 길을 묻다」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천사들의 도시』, 『목요일에 만나요』, 『빛의 호위』, 장편소설 『한없이 멋진 꿈에』, 『로기완을 만났다』, 『아무도 보지 못한 숲』, 『여름을 지나가다』, 『단순한 진심』, 『환한 숨』 등이 있다. 신동엽문학상, 이효석문학상, 김용익소설문학상, 백신애문학상, 형평문학상, 대산문학상, 김만중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영화를 장면으로 기억하는 내게는 인생 영화가 딱 한 편 있지 않고, 대신 끊임없이 재생해보는 ‘장면들’이 있다. 지금까지 잊은 적 없고 앞으로도 잊고 싶지 않은 두 장면이 있는데, 슬픔이 차오를 때마다 내 마음 깊은 곳에서 잔잔하게 일렁이는 차이밍량 감독의 [애정만세] 엔딩 신과 언제라도 나를 웃게 해줄 수 있는 시드니 루멧 감독의 [허공에의 질주] 속 생일 파티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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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색 고양이의 날에 태어나 삼색 고양이와 고등어 고양이와 함께 사는 소설가. 타고난 집순이지만 매일 장기간의 세계 일주를 꿈꾼다. 여행, 글쓰기, 고양이, 바다, 친구, 잠을 좋아한다. 콤플렉스와 약점이라고 여겼던 것들의 힘으로 살아가고 있다. 1984년 경기 광명에서 태어났으며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2013년부터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 소설집 『쇼코의 미소』 『내게 무해한 사람』, 장편소설 『밝은 밤』이 있다.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허균문학작가상, 김준성문학상, 이해조소설문학상, 구상문학상 젊은작가상, 한국일보문학상, 대산문학상 등을
삼색 고양이의 날에 태어나 삼색 고양이와 고등어 고양이와 함께 사는 소설가. 타고난 집순이지만 매일 장기간의 세계 일주를 꿈꾼다. 여행, 글쓰기, 고양이, 바다, 친구, 잠을 좋아한다. 콤플렉스와 약점이라고 여겼던 것들의 힘으로 살아가고 있다.

1984년 경기 광명에서 태어났으며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2013년부터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 소설집 『쇼코의 미소』 『내게 무해한 사람』, 장편소설 『밝은 밤』이 있다.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허균문학작가상, 김준성문학상, 이해조소설문학상, 구상문학상 젊은작가상, 한국일보문학상, 대산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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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眞鍈

2009년 장편소설 『담배 한 개비의 시간』으로 창비장편소설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눈 속의 겨울』, 중편소설 『딩』, 짧은 소설집 『햇빛 마중』 등이 있다. 2021년 김승옥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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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201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치킨 런」이 당선되면서 소설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2013년 장편 소설 「중앙역」으로 제5회 중앙장편문학상을, 2018년 장편 소설 「딸에 대하여」로 신동엽문학상을 수상했다. 작품으로는 소설집 『어비』, 『너라는 생활』, 장편 소설 『중앙역』, 『딸에 대하여』, 『9번의 일』, 중편소설 『불과 나의 자서전』 등이 있다. 2021 제12회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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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현재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9년 《현대문학》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가나』 『우리는 혈육이 아니냐』 『선릉 산책』, 중편소설 『유령』 『세계의 호수』, 장편소설 『바벨』 『프롬 토니오』 『내가 말하고 있잖아』 등이 있다. 젊은작가상, 황순원문학상, 문지문학상, 한무숙문학상, 소나기마을문학상, 오영수문학상, 젊은예술가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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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한 글자로 된 것들을 좋아한다. 물론 그것들 때문에 문제가 된 적도 있지만 그래도 좋아한다. 2012년 [세계의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모두 다른 아버지』 『한 사람을 위한 마음』 『별일은 없고요?』, 장편소설 『수면 아래』, 중편소설 『어느 날의 나』 『해피 엔드』 등이 있다. 김준성문학상,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가톨릭문학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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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가 어떻든 과정이 재미있었으면 그걸로 됐다고 생각하는 사람. 털이 비단 같은 회색 고양이, 깊은 밤처럼 새까만 고양이, 가끔 등에 이끼가 끼곤 하는 초록 거북이, 야구를 보면 소리를 지르는 연갈색 인간과 함께 산다. 최근 빠져 있는 것은 게임 ‘스타듀 밸리’. 2020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빨간 열매」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단편집 『브로콜리 펀치』 『모든 것들의 세계』 『웨하스 소년』, 연작 소설집 『좋은 곳에서 만나요』 등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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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8월 05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44쪽 | 498g | 128*185*26mm
ISBN13
9788960908925

책 속으로

“저요, 제 잘못은요, 고백성사하는 걸 싫어하는 겁니다. 왜 해야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죄 지은 생각은 안 나고, 조그만 실수는 맨날맨날 저지르지만 고백한다고 다시는 안 저지를 자신도 없는데요.”
“맨날맨날 세수는 왜 합니까. 곧 다시 더러워질 텐데.”
신부님의 음성입니다. 보속은 이 해가 가기 전에 좋은 일을 세 번 하라는 거였습니다. 이상한 일이었습니다. 세 번 좋은 일 하는 건 나중이고, 성사를 보고 나니까 마음이 정말로 세수를 하고 난 것처럼 개운해지지 뭡니까. 마음에도 얼굴이 있나 봅니다.
--- 박완서, 「세 가지 소원」중에서

나는 아무도 없는 곳에 누워서만 울 수 있는 어른이 됐다.
--- 정이현, 「또다시 크리스마스」중에서

“저기 그러지 마시고요, 선생님. 여기 벤치에 앉아서 저하고 같이 고등어나 한 마리 구워 드시죠. 어차피 라이터도 저 주셔서 번개탄 붙이기도 어려울 텐데…… 뭐, 그냥 허기나 채우자고요. 별도 좋은데.”
--- 이기호, 「미드나잇 하이웨이」중에서

지금처럼 당신이 나를 말끄러미 응시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당신의 응시에는 결정적인 무엇인가 결여되어 있습니다. 소유하려는 욕망 같은 것이요. 그래서일까요. 지금처럼 당신이 나를 응시할 때 나는 나의 부재를 느낍니다.
--- 김숨, 「응시」중에서

그리하여 자연 치유의 시간, 실연의 아픔과 슬픔으로부터 벗어나기에 충분한 시간이 흘러 더 이상 아프지도 않고 슬프지도 않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 은밀한 골방에서 빠져나오지 않았다. 슬픔이 그를 놓아주지 않은 것이 아니라 그가 슬픔을 놓아주지 않았기 때문에 슬픔은 그를 떠나지 않았다.
--- 이승우, 「기이한 중독」중에서

행복했을까, 며칠에 한 번씩 웃었을까, 혹은 울었을까, 누구를 그리워했을까, 혹시 나를.
--- 김금희, 「춤을 추며 말없이」중에서

하지만 그렇더라도 그는 자신이 처한 상황이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즐거움과 지루함, 충만함과 외로움이 마치 격자무늬처럼 그의 삶을 질서 있게 채우고 있었고, 그는 그게 묘하게 균형적이라고 느꼈다.
--- 손보미, 「고양이 도둑」중에서

누나는 틀림없이 그 시절 외로웠겠지? 하지만 나의 기억 속에서 누나는 울거나 슬퍼하지 않는다. 우리는 벤치에 앉아서, 너무 어린 막냇동생을 떼어놓고 해바라기가 피어 있는 이웃집 논두렁을, 하얀 연기를 뿜는 소독차가 지나는 집 앞 신작로를 우리가 뛰어다닌 날들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 백수린, 「봄날의 동물원」중에서

서평가는 식은땀을 흘렸다. 자신의 글을 누가 보고 있었단 말인가. 그는 아무도 글을 읽지 않는다는 확신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서평을 썼다.
--- 정지돈, 「어느 서평가의 최후」중에서

“배우 맹순영 씨를 장국영 씨의 상대역으로 캐스팅하려고 합니다.”
“장국영이요? 제가 아는 장국영이요?”
나는 맹순영의 얼굴에 떠오른 여러 감정들을 분석한다. 이전에 느낀 경악과 공포가 완전히 가시지 않은 가운데 기쁨과 긍정적인 놀라움이 전면에 두드러졌다가 곧 의구심에 밀려 옅어진다.
--- 박서련, 「거의 영원에 가까운 장국영의 전성시대」중에서

법은 당신에게 일관된 진술을 요구하지만 그건 불가능한 일이에요. 혼란 속에 있는 사람의 증언은 비일관적일 수밖에 없고 그게 당신의 진실이에요. 당신은 의사를 표현할 수 없는 상황에 있었고 단 한 번도 거짓을 말한 적 없어요.
--- 최정화, 「입」중에서

개별적 개체성, 그게 인간일 때의 나를 가장 불행하게 만들고 외롭게 만들었어. 동시에 나를 살아가게 했지. 개별적 존재이면서도 동시에 전체의 일부라는 건 모순이 아니야. 아니면, 전체라는 건 애초에 없는 것일지도 모르지.
--- 김초엽, 「늪지의 소년」중에서

희망이 하나 있다면 간혹 조명을 밝힌 곳이 보인다는 것 정도였다. 누군가 살아 있어서 저 조명을 밝혔을 테니까. 조명 주위에는 구체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분명 존재할 테니까.
--- 조해진, 「귀환」중에서

남희, 나는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아. 운이 좋았지. 그녀와 만나고 사랑할 수 있었잖아. 그게 어떤 건지 태어나서 경험할 수 있었잖아. 어릴 때는 내가 왜 태어났는지 이해할 수 없었어. 하지만 이제 그 이유를 알지. 이런 사랑을 경험해보려고 태어났구나. 그걸 알게 됐으니 괜찮아.
--- 최은영, 「데비 챙」중에서

앞으로 그녀를 만날 기회가 또 올지 모르겠지만, 그때까지 그녀는 옛 애인을 떠올리면 오징어부터 먼저 생각나겠지. 반숙 오징어. 그 생각이 정용을 우울하게 만들었다.
--- 이기호, 「휴게소 해후」중에서

정말 그랬다. 매일 밤 저 불빛을 종착점 삼아 여기까지 달려왔으면서도, 무감했었다. 단 한 번도 한 적 없었다. 아름답다거나, 축제 같다거나, 그런 생각은.
--- 문진영, 「햇빛 마중」중에서

그 순간, 어느 때보다 수연의 마음이 투명하게 들여다보였다. 자신이 그런 것처럼 수연 안에도 꺼내지 않았던 수많은 말들이 존재했다는 것을, 그런 말들이란 기다리면 어느새 또 저절로 사라져버린다는 것을, 그 기다림 덕분에 관계가 이렇게 이어진다는 것을 깨닫게 된 거였다.
--- 김혜진, 「극락조」중에서

신 씨는 자신이 한 일을 후회했다. 아침에 아들에게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면 어쩌면 아들은 돌멩이를 던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가 뭘 할 수 있었을까. 생각하면 할수록 무력해졌다. 그때가 아니었으면 다음이라도 아들은 그렇게 했을 것이다. 돌멩이를 던져야 할 문제는 여전했을 것이고 아버지인 나는 그 문제를 해결해주지 못했을 테니까.
--- 정용준, 「돌멩이」중에서

오늘 공연 어땠어? 언니가 물었고 나는 대답하지 못했다. 공연을 보는 내내 그저 무대 위의 소미와 어린 시절의 나만을 떠올리고 있었다는 것, 나도 모르게 아주 오랫동안 버려진 것만 같던 그 마음을 해결하려고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정답처럼 굳혀놓은 그 시절이 문제라면 그 문제를 해명하거나 얽힌 일을 풀 당사자는 어쩌면 내가 될 수 없다는 것도.
--- 이주란, 「우리 소미」중에서

윽, 인간이군요. 지독한 미생물에게 걸리셨네요. 얘네들은 놔두면 계속 늘어나면서 행성을 엄청나게 망가뜨려요. 게다가 행성 하나를 다 망치고 나면 옆의 다른 행성으로 옮아가서 또 같은 짓을 벌입니다. 초기에 방제하는 게 좋은데 때를 놓치셨네요. 지금이라도 인류 전용 약품을 뿌려주세요.

--- 이유리, 「가꾸는 이의 즐거움」중에서

출판사 리뷰

작은 이야기가 보여주는
폭넓은 가능성

짧은 소설은 흔히 나뭇잎 소설(엽편), 손바닥 소설, 초단편, 미니픽션으로도 불리며, 분량이 짧은 만큼 삶의 어느 한순간, 생의 단면을 포착하는 재기발랄한 작품이 많다. 작가의 날카로운 통찰력과 재치, 위트 등을 특히 잘 보여줄 수 있는 장르이기도 하다. 한 줄의 메모와 단어에서 출발하여 펼쳐놓는 작가들의 개성은 실로 다양하지만, 함축적인 이야기로 길고 묵직한 여운을 남긴다는 점에서는 소설적 감동을 준다.

분량의 제약은 한계가 아닌 자유로운 실험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책 말미에 실은 「작가의 말」 모음을 읽다 보면 이를 더욱 실감할 수 있다. 많은 작가가 몇 줄의 메모와 모티프, 노트에 있던 아이디어들이 저절로 이야기가 되었다고 말하며, 새로운 장르적 실험이 가져다주는 낯선 자유와 설렘, 글쓰기의 긴장감을 털어놓았다. “본업을 대하는 냉정하고 엄숙한 태도에서 조금은 비켜나 자유로운 형식으로 자유롭게 썼다”(정이현)라고 밝히거나 “글쓰기 호흡이 긴 나에게 짧은 글쓰기는 매번 큰 도전으로 다가왔다”(최은영)라고 고백하고, “귀엽고 재미있게 읽히기를”(박서련) 바란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첫 짧은 소설집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로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기호는 “짧은 소설은 대체로 섬광처럼 나타나는 ‘순간’이나 ‘사건’에 집중하기 좋은 장르”라고 이야기하며, 한 발 더 나아가 연작 짧은 소설 『눈감지 마라』를 쓰며 ‘인물’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기호의 「작가의 말」을 보면 ‘쉽게’ 쓰일 것만 같은 짧은 소설이어도, 어김없이 고단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당연한 사실 또한 실감하게 된다.

짧은 글 우습다고 쉽사리 덤볐다가
편두통 위장장애 골고루 앓았다네
짧았던 사랑일수록 치열하게 다퉜거늘
- 이기호, 「작가의 말」에서(『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

마음을 두드리는 긴 여운
짧은 소설은 이어진다

『스무 낮 읽고 스무 밤 느끼다』의 표지는 그동안 출간된 짧은 소설집에 수록된 그림을 모아 숫자 ‘20’을 패턴으로 형상화했다. 편편이 그림을 넣어 소설과 그림을 함께 감상하도록 이끄는 마음산책 짧은 소설 시리즈의 특징을 집약한 표지이다. 그동안 쌓아온 시리즈의 개성을 보여주며, 앞으로도 이어질 글과 그림의 만남을 기대하게 한다. 새로운 재미와 다양한 방향성을 모색해온 짧은 소설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매일매일 문학작품을 하나씩 읽고 느낄 수 있는, 인생의 어떤 스무 날을 그려본다. 그 독서 목록에 짧은 소설이 자리하기를 기대해본다. 일상을 섬세하게 들여다보고, 때론 근미래와 우주를 상상하고, 생의 아이러니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지기도 하는 짧은 소설은, 간결한 만큼 작가의 목소리를 더욱 생생하게 드러내기에 독서의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수없이 많은 질문 속에서 헤매다 어느 순간 섬광처럼 날아드는 통찰을 느끼는 것, 짧은 이야기를 통해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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