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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은 │우리 사라지지 말자 8
이내 │대답이 돌아오는 세계 58 하현 │불안을 쓰는 마음 112 구달 │취향의 여행 172 황유미 │쓰면서 알게 된 나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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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는 독백이 아니라 대화라는 말을 곱씹는다. 내가 대화하기 꺼려지는 상대의 행동을 떠올리면 어떤 글을 조심해야 할지 기준이 생긴다.
--- p.14. 「이런 글은 위험한 것 같아_홍승은」 중에서 처진 가슴, 볼록 나온 배, 늘어난 모공, 얼룩진 피부를 생의 협박으로 여기며 나를 싸맸던 것들을 아주 조금씩 벗어내는 겨울이다. --- p.25. 「벗는 계절_홍승은」 중에서 왜 산책을 좋아하냐고 묻는다면, 길을 헤매고 별 쓸데없는 질문을 품고 함께 답을 궁리하는 느린 걸음 속에서 생명은 쉬지 않고 변화를 보여주고, 언젠가 대답이 열매처럼 툭 떨어지기도 하니까. --- p.69. 「언제나 산책_이내」 중에서 두려움을 마주하여 한 단어, 한 문장씩 천천히 쌓으면 글이 되고, 위험을 마주하여 한 걸음, 하루씩 채우면 삶이 된다. --- p.111. 「대답이 돌아오는 세계_이내」 중에서 미래의 나를 믿으며 머리보다 손을 먼저 움직일 때 나는 내가 비로소 ‘쓰는 사람’이 되었다고 느낀다. 그러니 일단 쓰자. 쓰는 사람이 되려면 쓰는 수밖에 없다. --- p.119. 「비로소 ‘쓰는 사람’_하현」 중에서 어쩌면 첫 문장은 용기일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용기는 오래 고민할수록 멀어지는 것 같다. --- p.127. 「용기의 문장_하현」 중에서 코로나 시대를 어떻게 통과하면 좋을까? 답답함은 어디에서 해소할까? 친구를 만나 수다를 떨 수도, 마음 편히 영화를 보러 갈 수도, 노래방에서 목 놓아 열창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말이다. 나는 책상 앞에 앉아 연필 쥐기를 택했다. 요즘 나의 마음 상태가 어떤지를 종이에 옮겨 차분히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기 위해서. --- p.181. 「코로나 시대의 기분 전환법_구달」 중에서 글 쓰는 일은 나와 나의 협업 같다. 오늘 내가 계속 장작을 던져 넣어야 내일 내가 멋지게 불을 피워낼 수 있는. 운동도 비슷하지 않을까. 오늘의 내가 몸을 움직여야 내일의 내가 건강할 테니. --- p.197. 「내일 건강할 오늘의 나_구달」 중에서 지금 무엇을 쓸지 모르겠다면, ‘나는 누구다’라는 자기소개 대신 내가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기 위한 질문을 던져 보자.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일수록 더 좋다. --- p.214. 「나를 알기 위해 내가 되는 말_황유미」 중에서 글쓰기란 내가 아는 나의 모습을 의심하고, 진짜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다. 알고 싶지 않았던 단점, 욕망, 두려움까지 통과하게 된다. --- p.238. 「쓰면서 알게 된 것_황유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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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달, 이내, 하현, 홍승은, 황유미. 다섯 작가의 개성이 빛나는 글
작가들의 일상은 다르지만 기쁨과 슬픔, 반짝이고 빛나는 것들을 자기만의 언어로 썼습니다. 반려견 ‘빌보’와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구달 작가는 산책하는 강아지처럼 밝고 경쾌한 글을 씁니다. 읽다보면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연신 웃음이 터져 나옵니다. 작은 시도를 해나가는 이내 작가는 산책하는 길에서 만난 사람들, 나무와 새, 이야기들을 주머니에 고이 담았다가 아낌없이 나누어주려고 합니다. 청춘의 고민이 담긴 글을 쓰는 하현 작가는 스스로의 언어로 불안을 승화시키고 그 글은 공감을 느끼게 합니다. 고유함과 솔직함이 빛나는 홍승은 작가는 소외 받는 것들을 살피며 섬세하게 해석해서 전달합니다. 이야기꾼인 황유미 작가는 어떤 상황에서도 사건을 만들 줄 압니다. 이 다섯 작가들의 이야기는 만날 수 없었던 관계들을 만나게 해주었고 각자의 자리에 있던 이들을 연결하였습니다. 그들이 올린 글은 참가자들에게 가장 먼저 도착하여 영감과 감동, 자극을 주었습니다. 같은 고민을 가지고 함께 견디고 이겨내는 이들이 있다는 것은 큰 힘이 됩니다. 이 책에 담긴 목소리는 그래서 내일의 용기이고 지혜이고 응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