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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발견했던 순간 (19)
‘늘’을 꿈꾸게 된 (15) ‘온전히’ 다정 (15) 순간을 모아, 영원 (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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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물결이 시선을 붙잡긴 하지만 물도 결 없이 고요해지고 싶을 때가 있을지 생각한다. 멈추지 않고 흘러도 괜찮나. 아울러 자기 자신을 담지 못하는 것에 대한 설움은 없는지 생각해본다.
좋은 생각이 났다. 일단 가로등 없는 물가로 달린다. 가서 쭈그려 앉고는 양손을 붙여 물을 담는다. 그리고 멈춰 있는 물을 빤히 본다. 바람 같은 건 내가 다 맞으면서. ---p.106 「물은 결이 되고 싶었을까」 중에서 무언가에 잠겨 있던 새벽에는, 내가 아직 주먹을 꽉 쥐고 있던 새벽에는, 마음을 돌리고 싶어서 편지를 쓴다. (중략) 글과 편지의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좋다. 어울리는 편지지를 고르는 한참의 시간과 가장 예쁜 글씨로 이름을 적기 위한 떨림을 알고 있을 것이기에. 잘못 쓴 글씨는 까맣게 칠했다가 까만 하트로 수습해보는 마음 또한 알 것이고. 그걸 아는 사람이 좋다. ---p.81 「일기장에 편지를 써본 적 있나요」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