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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서문 독자 가이드 제1부 나아가는 과정 1장 생각해 보기 가을님과의 대화 감사 루틴 새겨지는 감각 2장 바로 해 보기 호흡 루틴 내려놓기 루틴 새로 태어나는 루틴 3장 감각에 머물기 1분 감각 루틴 전환 루틴 산책 루틴 제2부 바라보는 과정 4장 닻 내리기 어쩔 수 없는 삶 행복이 남긴 자리 햇빛, 물, 공기 5장 감각 알아가기 반복의 감각 평온의 감각 6장 감각 깊어지기 메타 감각 창조의 감각 제3부 돌아오는 과정 7장 아침 열기 기상 루틴 커튼 루틴 물 한 잔 루틴 8장 밤 보내기 멈추지 않는 밤 감각 유도 상상 유도 9장 마음 돌아오기 일어나는 루틴 알아차림 루틴 콤보 루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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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이 달라지기를 기다리기보다 지금의 상태를 스스로 전환하며 다시 자신에게 돌아오는 일이었다. 나는 그 돌아옴을 우연에 맡기지 않고 반복할 수 있는 삶의 방식으로 만들고 싶었다.
그렇게 하이퍼루틴이 시작되었다. --- p.13 「서문」 운동은 장소가 있고, 독서는 책이 있다. 반복할 수 있는 형태가 있기 때문에 습관이 된다. 하지만 감사는 그렇지 않다. 눈에 보이지도 않고, 손에 잡히지도 않는다. 그래서 감사를 꾸준히 이어가려면, 보이지 않는 마음을 반복할 수 있는 형태로 바꿔 줄 무언가가 필요하다. --- p.29 「감사 루틴」 그래서 하이퍼루틴은 생각을 억지로 바꾸기보다 감각을 새롭게 연결하는 데서 출발한다. 생각에는 자꾸 이유와 반론이 따라붙는다. 하지만 따뜻한 감촉과 느린 호흡, 목을 타고 내려가는 물의 감각은 몸에 곧바로 닿는다. 좋은 감각은 긴 설명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몸이 먼저 알아본다. --- p.39 「새겨지는 감각」 이렇게 스며든 기준은 어느새 내면 깊숙이 박힌다. 특히 오래된 기준일수록 그 존재를 알아차리기 어렵다. 어느 순간 그것은 내가 아닌데도 나처럼 굴기 시작한다. 익숙해지고, 그 익숙함을 마치 안정감처럼 착각하게 된다. --- p.54 「내려놓기 루틴」 그런 날이 며칠째 이어지던 어느 오후, 일거리가 든 노트북을 들고 가까운 카페로 향했다. 테라스 한쪽에 앉아 화면을 열고 키보드를 치기 시작했다. 그때 손등 위에 내려앉은 햇빛에 눈이 갔다. 따뜻했다. 손가락이 멈췄다. 바람이 볼을 스쳤다. 커피잔에서 올라오는 김이 천천히 흩어졌다. 주머니 속에서 알림이 울리지만, 꺼낼 생각이 들지 않는다. 얼마나 앉아 있었을까. 길지 않았다. 그 짧은 시간 동안, 마음이 오랜만에 몸에 내려앉았다. --- p.69 「1분 감각 루틴」 삶에는 이미 충분한 재료가 있다. 더 특별한 무엇을 찾기 전에, 이미 주어진 감각들에 귀를 기울여 보는 것이다. 그렇게 하루하루 반복되는 감각과 다시 연결되다 보면, 어느 순간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기본값이 조금씩 달라진다. --- p.108 「햇빛, 물, 공기」 상담에서는 사람 사이에 형성되는 신뢰와 연결을 라포라고 부른다. 멜팅 포인트도 서로의 경계를 풀어준다는 점에서 그와 닮아 있다. 다만 그 연결은 사람 사이에만 머물지 않았다. 나와 내 마음 사이에도, 나와 세상 사이에도 굳어 있는 자리가 있었다. 평온은 그 굳은 자리를 천천히 녹여, 끊어진 것들을 다시 이어 주는 온도였다. --- p.133 「평온의 감각」 메타 감각이 생긴다고 해서 생각의 세계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여전히 해야 할 일을 하고, 주어진 역할을 감당하며 살아간다. 다만 그 역할과 감정이 나의 전부는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생각 속으로 깊이 들어가 있는 순간에도, 감각을 통해 돌아올 수 있는 자리가 함께 존재한다. 그 사실을 아는 것만으로도 삶을 대하는 태도에는 여백이 생겨난다. --- p.146 「메타 감각」 이 책의 모든 루틴은 여기로 걸어오는 길이었다. 빛을 받고, 물을 마시고, 공기를 들이쉬고, 공원을 걷고, 시간을 정해 감각 안에 들어가고, 잠들기 전 몸을 느슨하게 풀었다. 그 하나하나는 각각의 나무였다. 그 나무들 사이에 서서 고개를 들면, 숲이 보인다. 알아차림이 그 숲이다. --- p.212 「알아차림 루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