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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문경과 오사도
2. 탈적 3. 염친왕부의 음모 4. 대장군 연갱요 5. 구황자, 무릎을 꿇다 6. 황태후의 유언 7. 승리와 모반 8. 서녕대첩 9. 당쟁 10. 어화원에서 마음을 터놓다 11. 신하의 길 12. 지나친 오만 13. 빗속의 방문객 14. 둥지를 찾아서 15. 이치를 쇄신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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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사와 윤제, 커룽둬가 이같이 밀모하고 있을 무렵, 옹정과 방포, 문각스님은 자녕궁의 서쪽에 위치한 수강궁 동비전에서 다른 일로 머리를 맞대고 있었다. 옹정의 표정은 흥분으로 상기되어 있었다. 마의를 입고 흰 띠를 두르고 있었지만 미간에는 감출 수 없는 희열이 번졌다. 뒷짐을 지고 흰천으로 만든 신발을 신고 부지런히 실내를 서성이며 옹정이 말했다.
"연갱요, 자식! 짐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잘 해냈어! 뤄부짱단쩡의 10만 인마를 전부 생포했다니! 선제 때도 이런 승리는 없었어. 잘했어, 음…… 너무 장하다!" 두 손을 비비며 어쩔 줄을 몰라하던 옹정은 순간 자신이 상중임을 깨닫고는 길게 탄식했다. "태후마마…… 하루만 더 계시다 가시지 그랬습니까? 잘하면 성조께 이 희소식을 들고 갈 수 있었을 텐데……." ---p.16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