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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밀임무
2. 무림호걸 3. 밀함 4. 냉면황제의 눈물 5. 건널 수 없는 강 6. 옹정의순정 7. 팔기의 음모 8. 근정 9. 청관 10. 물과 불 11. 기싸움 12. 이능도사 13. 선동 14. 세치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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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 어귀에서 지키고 서 있던 열 몇 명의 태감들은 한 무리의 병사들이 왕의 옷차림을 한 사람을 호위하여 다가오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때, 남색 화령을 단 관사태감이 날 듯이 달려나오고 있었다. 그는 멀리서도 윤상을 알아보는 듯 먼발치에서 부터 무릎을 꿇고 머리를 세 번 조아리고 말했다. "신 조무신,십삼마마께 문안올리옵니다" "음!" 윤상이 머리를 끄덕이며 물었다. "이곳에 관사태감은 자네밖에 없나?" "아뢰옵니다, 십삼마마!" 조무신이 또다시 머리를 세 번 조아리고는 말했다. "진무의라고 십삼마마를 전문적으로 시중드는 관사태감이 또 하나 있사옵니다. 신이 가서 불러오겠사옵니다" "그럴 거 없네. 난 지의를 받고 윤제를 보러 왔네" 주위의 황량함에 마음이 서늘해진 윤상이 소리죽여 한숨을 지으며 말했다. "들어가 아뢸 것도 없으니 일어나서 안내하게" "예, 십삼마마!" ---p. 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