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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꼬마 탐정의 유쾌한 활약
서기 79년, 로마의 외항 오스티아. 선장의 딸 플라비아 게미나는 도둑맞은 아버지의 인장 반지를 찾으러 갔다가 특별한 세 친구를 만난다. 옆집에 사는 유대 소년 요나단, 아프리카에서 끌려온 노예 소녀 누비아, 벙어리 소년 루푸스. 어느 날, 요나단네 집 경비견이 죽임을 당하는 것을 시작으로 의문의 사건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난다. 아이들은 공동묘지와 항구와 광장을 오가며 실마리를 찾아 뒤쫓는데……. 이때 꼬마 탐정 플라비아의 추리력이 번득인다. 경비견을 잠재워야 한다면, 그 이유는 집 안에 뭔가 훔쳐 갈 것이 있다는 것. 그렇다면 묘수는 범인을 함정에 빠뜨림으로써 현장에서 바로 체포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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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로마를 생생하게 복워난 역사 동화가 나왔다!
아이들을 위한 로마 이야기가 나왔다. 10년 동안 스테디셀러 자리를 지켰던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에 이어, 이번에는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고고학을 전공한 작가가 추리 기법을 동원하여 어린이를 위한 역사 동화로 <로마 미스터리>를 쓴 것이다. 역사상 구체적인 시공간을 설정하고 실제 살았을 법한 인물이 실제 겪었을 법한 일을 그렸다. 당대 유행했던 모자이크 타일 양식, 번화가 데쿠마누스 막시무스 대로, 목욕도 하나의 문화적 행위임을 보여주는 묘사, 달리 학교를 가지 않고 가정교사한테 교육을 받는 장면 등 배경과 인물을 그 시대에 잘 녹여냈다. 이때 이야기가 자칫 딱딱해질 수도 있음을 감안, 작가는 추리 기법을 동원하여 사건을 풀어 가게 했다. 불가사의한 살인 사건이 일어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주인공이 탐정으로 활약하며, 범인의 속임수를 밝혀내는 ‘수수께끼 퍼즐형 추리’ 말이다. 그리고 그 모든 수수께끼를 푸는 열쇠는 신화 속에 있다. 신화적인 문맥 속에서 잘 짜인 복선과 거침없는 상상력이 더 큰 힘을 발휘하는 작품이다. 이처럼 <로마 미스터리>는 역사적 사실성과 극적 긴장감을 겸비한 읽는 재미가 큰 동화이다. 과거와 현실의 날카로운 접점 속에서 과거의 사실을 왜곡하지 않으면서 마치 현재 일어난 일인 양 그려냈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우리 아이들은 밖에 있는 역사를 무조건 안으로 밀어 넣어야 하는 게 아니라, 아이들 속에 잠재된 것이 나와서 밖을 향하는 체험, 곧 역사의식을 희미하나마 깨닫게 될 것이다. <로마 미스터리>는 바로 그런 역사 추리 동화이다. 총 18권을 10년 계획으로 집필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1권과 2권이 먼저 번역되었다. 옮긴이는 영어, 불어, 일어 3개국어를 넘나드는 우리 시대 최고의 번역가 김석희. 특히 ‘로마인 이야기’를 번역하며 쌓은 로마에 대한 지식으로 표기법부터 로마사까지 어느 것 하나 공을 들이지 않은 부분이 없다. 지금 전세계 15개국에서 번역 출간되고 있으며, 2007년엔 영국 BBC 방송국에서 그리스, 벨기에 등 해외 로케로 제작, 어린이 드라마로 방영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