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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말
들어가며 / 무엇이 우리를 인간으로 만드는가? PART / ONE 인간은 대형 포유류의 한 종일 뿐 1장 / 세 침팬지 이야기 2장 / 대약진 PART / TWO 인간의 신기한 생활사 3장 / 인간의 성생활 4장 / 인종의 기원 5장 / 우리는 왜 늙고 죽을까? PART / THREE 만물의 영장 6장 / 언어의 신비 7장 / 예술하는 동물 8장 / 농업의 좋은 점과 나쁜 점 9장 / 우리는 왜 담배 피우고 술 마시고 마약에 빠질까? 10장 / 우주라는 군중 속의 고독 PART / FOUR 세계 정복자 11장 / 최후의 첫 대면 12장 / 얼떨결에 정복자가 되어 13장 / 흑과 백 PART / FIVE 한순간에 허물어지는 진보 14장 / 황금기는 없었다 15장 / 신세계의 전격전과 추수감사절 16장 / 두 번째 구름 나오며 / 아무 교훈도 얻지 못하고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려나? 옮긴이의 말 용어 해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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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DNA는 고릴라와 약 2.3퍼센트 다르고 침팬지ㆍ보노보와는 약 1.6퍼센트 다르다. 이 말은 침팬지가 우리와DNA의 98.4퍼센트를 공유하는 가장 가까운 친척이라는 뜻이다. 달리 말하자면 침팬지의 가장 가까운 친척은 고릴라가 아니라 인간이다.
분자시계를 영장류 종에 대해 보정하면 고릴라가 침팬지와 인간 계통에서 갈라진 것은 약 1000만 년 전이다. 조상 인류는 약 700만 년 전에 침팬지와 갈라졌다. 말하자면 인간이 독자적으로 진화한 기간이 약 700만 년인 셈이다. --- p.28 침팬지, 고릴라, 원숭이는 상징적 의사소통(기호나 소리로 다른 무언가를 나타내는 것)을 할 수 있다. 이를테면 사과 그림으로 과일을 나타내거나 ‘뱀이다!’를 의미하는 독특한 울음소리를 낼 수 있다. 6장에서 보겠지만, 유인원은 수화, 플라스틱 상징물, 컴퓨터를 이용하여 의사소통하는 법을 배웠다. 어떤 유인원은 수백 가지 기호로 이루어진 어휘를 숙달하기도 했다. 야생 버빗원숭이(또는 사바나원숭이)는 끽끽 소리grunt로 자연적 형태의 상징적 의사소통을 하는데, 소리가 조금씩 달라지면 의미도 표범, 매, 뱀 등으로 달라진다. 버빗원숭이가 상징적 의사소통을 할 수 있음에도 훨씬 복잡한 자연언어를 스스로 발달시키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 p.59 왜 여성은 폐경 이후에도 수십 년을 살도록 되어 있으며, 왜 남성은 대부분 아기를 만드느라 바쁜 시기를 넘겨서도 살아가도록 되어 있을까? 그 대답은 부모의 양육에서 찾을 수 있다. 인간 종은 부모의 집중적 양육 기간이 이례적으로 길어서 거의 20년이나 된다. 심지어 자녀가 성년에 이른 노인도 그 자녀에게 중요한 존재다. 손주와 그 밖의 아이를 돌봄으로써 자신의 자녀와 손주뿐 아니라 부족 전체의 생존에 이바지하기 때문이다. 특히 글이 등장하기 전에는 노인이 필수적 지식의 전달자였다. 이런 까닭에 자연은 우리가 꽤 노년에 이를 때까지, 심지어 여성이 폐경에 이르러 더는 아이를 낳지 못할 때까지 몸을 적당하게 수리하도록 우리를 프로그래밍했다. --- p.118 인간은 진화사의 대다수 기간 동안 전형적인 동물이었다. 이 말은 각 인구 집단이 대체로 고유한 지리적 영역 안에서만 살았다는 뜻이다. 각 인구 집단의 유전적 특징은 각 지역의 기후와 질병에 맞게 형성되었다. 게다가 인구 집단마다 언어와 문화가 달라서 자유로이 섞일 수 없었다. 우리는 스스로를 여행자로 여기지만, 수백만 년 동안은 그 반대였다. 모든 인간 집단은 자기네 땅을 넘어선 세계와, 인접한 이웃 집단의 땅을 넘어선 세계에 대해 전혀 무지했다. 대부분은 이웃 집단과 교역을 했지만, 자기네가 유일한 인간이라고 생각하는 집단도 있었다. 지평선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거나 주인 없는 카누가 강가에 떠밀려 왔다면 다른 사람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불과 몇 킬로미터 밖이라도 자기네 영역 밖으로 나가서 낯선 사람을 만나려 시도하는 것은 자살행위였다. 인구 집단들은 외부인을 용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방인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그런 이방인이 문 앞에 나타나는 것 못지않게 상상하기 힘든 일이었다. --- p.205~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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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만 년 전, 지구의 미래를 결정하는
충격적인 변화가 시작된다! “서울대학교 도서관 대출 1위” 《총, 균, 쇠》의 저자 재레드 다이아몬드 박사의 흥미로운 명저! 쉽고 재미있게 풀어쓴 인류의 과거, 현재, 미래 인간과 침팬지의 유전적 차이, 1.6% 그 미세한 차이가 두 종(種)의 운명을 완전히 갈랐다! 인류 진화에 얽힌 비밀과 문명 탄생의 수수께끼, 나아가 인간과 생태계 미래를 종합적으로 다룬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21세기 인류 문명 진화서! 세계적인 생물학자로 손꼽히는 찰스 다윈은 자신의 연구 결과를 담은 《종의 기원》을 발표하면서 진화론에 대한 학문적 기틀을 세운다. 이후에 《인간의 유래와 성선택》을 발표하면서 전작에서 다하지 못한 인간 진화의 과정을 좀 더 체계적으로 정리한다. 다윈이 인간이 침팬지와 유사한 영장류에서 진화했다는 주장을 폈을 때, 당시 유럽 사회는 큰 충격에 휩싸였다. 특히 종교계에서는 그의 주장이 ‘신성모독’이라며 그의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몰아붙였다. 하지만 오늘날 인간의 기원을 논할 때 다윈의 주장을 빼놓을 수 없으며, 이제 그의 진화론은 일반적인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따라서 다윈의 진화론은 발표된 지 수백 년이 지난 지금도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왜 인간의 조상이 침팬지인가》에서 다윈이 밝힌 인간의 생물적 진화를 포함하여 그것이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포괄적으로 다룬다. 그는 인류와, 침팬지를 비롯한 다른 유인원들 간의 유전적 비교를 통해 인간과 영장류의 관련성과 인류 진화의 메커니즘을 다양한 사례와 분석 자료를 통해 상세하게 밝힌다. 그는 인간과 침팬지의 유전자를 비교하면서 98.4% 동일하고 단지 1.6% 차이가 있다고 밝히면서 미세하다고 할 수 있는 이러한 차이가 두 종(種)의 운명을 갈랐다고 주장한다. 즉, 인간은 1.6%의 유전적 변이 때문에 침팬지를 비롯한 다른 영장류와 다른 삶을 살게 된 것이다. 단순한 울음소리가 아니라 ‘언어’라는 상징적인 기호로 의사소통을 하고, 다른 동물 집단과 구별되는 복잡하고 체계적인 사회를 구성할 수 있는 것도 1.6%의 차이에서 기인한다.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깊이 있는 연구는 단지 인간의 생물학적 진화 과정에서 그치지 않는다. 《왜 인간의 조상이 침팬지인가》는 수백만 년의 끊임없는 진화 과정 속에서 생성되는 문명과 그것의 소멸, 주변 생태계와 계속 상호작용하면서 다른 생물 종을 어떻게 멸절시키고 번식시켰는지 면밀하게 다루고 있다. 즉, 이 책은 단순한 진화론 책이 아니라 인류 문명의 생성과 발전과 소멸, 더불어 인간 사회의 미래를 조망하고 그 대안을 모색하는 종합적인 인류 보고서이다. 그러므로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인류의 과거를 보고 올바른 미래상을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추천사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인류의 진화 과정을 단순히 생물학적으로 나열하는 수준을 넘어선다. 그는 인간이 어디에서, 어떻게 와서 미래에 어디로 갈 것인지를 밝힌다. 《왜 인간의 조상이 침팬지인가》에서 ‘인간 대 인간’이라는 기본적인 대결 공식에서 벗어나, 인류 진화가 역사적으로 지구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초래했는지 실제 사례들을 통해 분석하고 검증한다. 즉, 인류 진화 과정을 생물학적으로 단순히 나열하는 수준을 넘어서서 인류의 역사와 문명의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다룬다. 그러나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인류의 미래를 낙관한다. 지금 인류에게 필요한 것은 과거에 인류가 저지른 파괴 행위를 반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렇게 되면 인간의 미래는 가장 모범적인 평화와 화해와 균형의 세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 점에서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인간과 침팬지의 중요한 차이가 있다고 확신한다. 즉, 인간과 침팬지 간의 1.6퍼센트의 유전적 차이가 두종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지형도를 완전히 뒤바꾼 것이다. 따라서 종합적인 시각에서 ‘인간’을 바라볼 때만이 오늘날의 문제와 미래에 예측되는 문제의 대안을 찾을 수 있다. 《왜 인간의 조상이 침팬지인가》는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어떤 책보다도 쉽고 재미있으며, 잘 읽힌다. 여섯 번째 대멸종의 위기에 맞닥뜨린 우리가 반드시 읽고 고민해야 할 책이다. 이정모(서대문자연사박물관장), [추천의 말]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