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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아 줘!>의 사랑스러운 아기 침팬지 보보가 돌아왔다.
♠ 내 용 아기침팬지 보보에게 엄마는 목욕시간이라고 말합니다. 물놀이를 좋아하는 보보는 신나서 ‘좋아, 좋아……’라고 말하며 신나게 놉니다. 첨벙첨벙 엄마와 신나게 목욕을 하던 보보에게 엄마는 이제 잠잘 시간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보보는 더 놀고 싶어서 ‘싫어’라고 말해요. ‘싫어, 싫어…….’ 계속 싫다고 말하는 보보를 두고 엄마는 먼저 잠자리로 갑니다. 단단히 삐친 보보에게 함께 놀자고 친구 카멜레온과 코끼리가 찾아옵니다. 삐쳐 있던 보보도 친구들과 함께 놀면서 다시 기분이 좋아집니다. 신나게 물놀이를 하던 보보와 친구들. 하지만 어느새 보보는 자신도 모르게 스르르 잠이 들고 맙니다. 친구들은 조심조심 잠든 보보를 엄마에게 데려다 줍니다. 엄마와 친구들은 보보에게 ‘잘 자’라고 인사를 합니다. ♠ 특 징 1. 아기 침팬지, 보보가 돌아왔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기 침팬지 보보를 기억하나요? <안아 줘!>에서는 친구들이 엄마에게 안긴 모습을 보며 부러워하고, <난 크다!>에서는 친구들과 크고 작은 걸 비교하던 아기 침팬지 보보. 한번 보면 잊혀지지 않는 아기 침팬지 보보의 세 번째 이야기가 출간되었습니다. <좋아!>에서는 전작보다 조금 성정한 모습의 보보를 만날 수 있습니다. <안아 줘!>에서 보보는 엄마한테 애정을 받고 만족해하는 애착의 과정을 겪고 있고, <난 크다>에서는 더 적극적이고 자율적인 보보의 모습이 보여 집니다. 그리고 <좋아!>에서는 한층 성숙해져 ‘좋다’, ‘싫다’라고 자신의 의사를 분명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좋아!>를 비롯한 ‘아기 침팬지 보보 시리즈’는 유아기의 심리적 특성을 잘 드러내고 있다는 점과 캐릭터가 주는 친근함과 간결하면서 리듬감 있는 글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짧지만 반복적이고 리듬감 있는 문장은 유아기 언어 구사력과 표현력에 접합하며, 캐릭터의 생생하고 다양한 표정에서는 유아가 느끼는 감정의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2. 자기 의사가 분명해지는 유아를 위한 그림책 자기 의사가 분명해지고 자율성을 커진 아이의 모습을 '좋아'와 ‘싫어’라는 함축적인 말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보보는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엄마가 하는 대로 있던 ‘아기’가 아닙니다. 하고 싶은 것과 하기 싫은 것이 분명해졌지만, 아직 옳은 결정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잠자기 싫다고 도망가서 친구들과 물놀이를 하던 보보는 어느새 놀다 지쳐 잠이 들고, 결국은 엄마 품에 안겨 잠이 듭니다. 아직은 미완성의 자아감이 형성된 보보가 실제 아이들의 모습 그대로여서 더욱 사랑스럽습니다. 간단하고 반복되는 말로 한 권의 책을 이어나가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지만, 그림과 함께 보면 반복되는 단어가 상황에 따라 다르게 느껴집니다. 같은 단어의 반복 속에서는 어느덧 리듬감이 느껴지고, 상황 속에서 독자는 더 많은 의미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부모들이 아이와 함께 ‘아기 침팬지 보보 시리즈’를 읽을 때는 마치 ‘글 없는 그림책’을 보듯이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고 합니다. 글 밖에 숨어있는 의미와 상황에서 느껴지는 정서를 아이와 함께 공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단순하지만 따뜻하고 밝은 이야기와 그림 <안아 줘!>의 그림은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펜(pen)선으로 외곽을 그리고 맑은 색감의 수채화로 채색하여 편안하고 따뜻한 인상을 줍니다. 작가는 강렬한 색으로 독자의 시선을 자극하기 보다는 독자가 편안하게 보보를 따라 갈 수 있게 배려하였습니다. 또한 아기 침팬지 보보와 엄마만 많은 펜선을 사용해서 배경과 다른 캐릭터와 차이를 두어 시선을 집중시킵니다. 특히 보보의 표정과 행동도 동적으로 표현해 내고 있습니다. 개구쟁이 보보를 따라 가면서 독자는 책 한 장 한 장 넘기면서도 힘겹지 않고,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제즈 앨버로우는 한 단어가 가지는 다양한 의미를 그림으로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안아 줘!>에서는 반복적으로 나오는 '안아 줘!' 라는 단어의 의미는 반복되고 상황에 따라 더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난 크다>의 경우도 '크다', '작아'의 두 주요 단어로만 그림책의 이야기를 전개하지만 매 상황마다 단어는 다양한 느낌과 감정을 전달합니다. <좋아!>에서도 ‘좋다’와 ‘싫다’는 말만 반복되지만 그 안에는 ‘하고 싶다’, ‘하기 싫다’, ‘놀고 싶다’, ‘놀기 싫다’, ‘기쁘다’, ‘슬프다’, ‘즐겁다.’ ‘화나다’ 등 다양한 어휘가 숨어져 있습니다. <아이빛 세계그림책>은 아이들에게 생각의 빛, 감성의 빛을 비추는 외국 창작 그림책 시리즈입니다. 뛰어난 상상력과 표현력을 가진 세계 우수 작가의 작품 가운데 우리 아이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는 책들만 엄선한 외국 창작 그림책 시리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