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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시집을 내며
그들은 결혼한 지 7년이 되며 14시 30분 현재 꽃말 1983년/말뚝이/발설 뱀풀 '뱀풀'의 詩作 메모 1960년 4월 19일 ·20일 ·21일, 광주 오늘날, 잠언의 바다 위를 나는 벽 3 마침내, 그 40대 남자도 아, 이게 뭐냐구요 똥개의 아름다운 갈색 눈동자 '상징도' 찾기 오늘 오후 5시 30분 일제히 쥐(붉은글씨)를 잡읍시다 버라이어티 쇼, 1984 비 오는 날, 유년의 느티나무 우리 아버지 大正 15년 10월 11일, 동아일보 無等 꽃피는, 삼천리 금수강산 겨울 - 나무로부터 봄 - 나무에로 ... (중략) |
黃芝雨, 본명 : 황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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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무로부터 봄-나무에로
나무는 자기 몸으로 나무이다 자기 온몸으로 나무는 나무가 된다 자기 온몸으로 헐벗고 零下 十三度 零下 二十度 地上에 온몸을 뿌리박고 대가리 쳐들고 무방비의 裸木으로 서서 두 손 올리고 벌받는 자세로 서서 아 벌받는 몸으로,벌받는 목숨으로 起立하여,그러나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온 魂으로 애타면서 속으로 몸 속으로 불타면서 버티면서 거부하면서 零下에서 零上으로 零上 五度 零上 十三度 地上으로 밀고 간다, 막 밀고 올라간다 온몸이 으스러지도록 으스러지도록 부르터지면서 터지면서 자기의 뜨거운 혀로 싹을 내밀고 천천히, 서서히, 문득, 푸른 잎이 되고 푸르른 사월 하늘 들이받으면서 나무는 자기의 온몸으로 나무가 된다 아아, 마침내, 끝끝내 꽃피는 나무는 자기 몸으로 꽃피는 나무이다 --- 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