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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제1장 샤리아의 개요 제2장 샤리아 규범의 종류 제3장 샤리아의 법원 제4장 법 판단 제5장 법 판단 도출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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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이해의 지름길, 샤리아(이슬람법)에 대한 체계적 이론서
이 책은 50여 개국 16억 명으로 추산되는 이슬람 문화권의 사상과 철학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이슬람법사상을 소개하고 있다. 단순한 신앙체계(종교)만이 아니라,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인간 생활 전반을 포함하는 생활양식인 이슬람은 고도의 복합적인 문화로서, ‘종교와 세속 쌍방을 포괄하는 신앙과 실천의 세계’이다. 이 책은 이슬람이 교회와 국가를 포괄하는 소위 ‘정교일치 체계’라는 사실을 쉽게 파악하게 해준다. 이슬람은 이슬람법과 믿음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이 둘의 관계는 그 영역이 서로 확연히 구분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상호 보완적인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이슬람법의 역할은 다른 문화권의 실정법보다 좀더 광범위한 것이며, 법인 동시에 믿음이며, 사상인 것이다. 그러나 서구 실정법에 익숙한 사람들은 이슬람법에 접근하는 것이 쉽지 않다. 왜냐하면 이슬람법에서 사용되는 개념들은 실정법 개념들로 설명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아랍어 이외의 언어로 이슬람법을 풀이할 때도 이 학문에 대한 이름 또는 제목을 외국어로 번역해서 보급하려는 것을 망설였던 것이다. 샤리아(이슬람법)를 ‘이슬람법’으로 단순 번역하여 사용하기에는 이 단어의 역할이 서구법 이론의 역할보다 좀더 광범위하며, 샤리아를 전체적으로 묘사하는 데 한계가 있어 샤리아라는 본래의 이름으로 불리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무슬림의 판단과 행동은 샤리아로부터 나온다 샤리아는 무슬림들의 모든 언행을 규범화해내고 있어 이슬람권에서는 이 샤리아가 사회 모두를 지배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연스럽게 샤리아학은 이슬람 학문의 최고봉이 되었으며, 이슬람 초기부터 발전되고 정리되어 여러 시대를 거쳐 이슬람 규범을 도출하는 데 응용되었다. 이 학문이 과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이것이 타프시르(꾸란해설)와 하디스(무함마드 언행록) 연구에 필수적이라는 이해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슬람 문화권에서는 법뿐만이 아닌 모든 학문의 근원이 꾸란과 하디스로부터 비롯된다. 따라서 법현상은 법학에서뿐만 아니라 철학, 사회학, 정치학, 인류학, 역사학, 심리학 등 다른 인문사회과학 분야에서도 다루어진다. 샤리아학은 오늘날에도 비단 이슬람법학자들뿐만이 아닌 일반 이슬람 연구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들에게도 필수적이다. 21세기에 들어서면서 무슬림들은 샤리아의 활성화에 더욱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날 수 있는데 고대 사상정립과 현대사상의 기본 틀을 만드는 노력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즉 샤리아적인 견해와 근거를 세우기 위해 전승된 학자들의 견해들을 연구한다든지 혹은 현대세계에서 벌어지는 새로운 사안에 대해서 샤리아의 목적과 원리를 기초로 고대 견해와 상충되지 않고 새 사상에 맹종하지 않는 견해와 이론을 세우는 노력 등을 말하는데, 무슬림들은 이슬람 사회의 개혁과 발전을 위하여 이러한 노력들이 반드시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외부세계로부터 이슬람권이 현대문명에 비해 낙후되어 있다는 지적과 도전을 받을 때마다 특히 이 부분에 대한 노력을 강조하고 있다. 왜냐하면 샤리아의 목적은 인간의 언행에 대해 규범을 적용시키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샤리아는 판사가 판결할 때, 무프티(Mufti, 법해석의 최고권위자)가 종교적 사안에 대한 신학적 견해를 선포할 때, 인간들이 그들의 언행에 대한 선악을 판단할 때, 정치가들이 정치적 판단을 할 때 반드시 필요로 하는 원천인 것이다. 따라서 현재 전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슬람권의 행동양식은 샤리아와 분리하여 생각할 수가 없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