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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소심한 친절남녀, 태어나다 - 우리는 어떻게 친절남녀가 되었나?
자신과 주변사람을 괴롭히는 친절남녀 / 엄격한 부모의 '친절'교육 / '처벌'과 '보상'의 친절 조작 / 일그러진 동화 속 환상 - 복종은 낭만적이야 / 자기주장결핍증 / 정중한 자기주장 3단계 / 타인을 위한 욕구희생은 자기방임형 폭력이다 / 전통적인 학교교육을 믿지 마라 2장 이기심의 완전한 충족 - 언제, 어디서나 내가 먼저다 희생은 결코 보상받을 수 없다 / 아도니스, 가장 이기적인 행동을 해 / 본능에 따라 행동하라 3장 관심받고 싶은 욕구를 당당하게 표현하라 - "나에게 관심을 가져주세요" 비참한 순교자 역할의 값비싼 대가 / 진실을 숨긴 채 미소짓는 사람들 / 집단 속에서 욕구를 협상하는 법/ 관심받고 싶은 욕구를 채우는 법 / 승인받고 싶은 욕구 / 자신감 부족으로 생겨나는 문제들 / 칭찬을 즐겨라 4장 의무감에서 베푸는 사람 - "나는 늘 친절했다구요" "친절한 나에게 감사해야 해" / 자신을 위해 베풀라 5장 비폭력 대화 - 감정과 욕구를 완전하게 표현하라 내 욕구, 정확히 알고 솔직하게 말하는 법 / 공감하면서 듣는 법 6장 관계의 딜레마 - '올바른 삶'이냐 '의미 있는 관계'냐 진심으로 공감해 줄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라 / 관계를 구해 내는 세 가지 방법 / 관계를 파괴시키는 다섯 가지 방법 7장 눈을 멀게 하는 비난과 그 치유법 - 자존감을 회복하라 비난은 공감을 요구하는 비효율적인 방식이다 / '자기비난적 분석'에서 빠져나와라 / 피해의식을 뛰어넘어라 / 자신의 반응에 책임져라 8장 제대로 싸우는 법 - '공정한 싸움'보다 '재미있는 싸움'을 하자 화내는 그들의 '욕구'에 관심을 집중하라 / 상대방을 향해 나아가라 / 있는 그대로 싸우는 법 / 고통이나 두려움을 과장하지 마라 / 친밀한 사이일수록 자유를 존중하라 / 상대방의 욕구를 이해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줘라 / 부부싸움에서 우리가 바라는 것 / 당신의 욕구를 분명하게 표현하라 / 자율성은 보호받아야 한다 / 연민이 깃든 대답 / 끼어들기 - 독백을 대화로 만드는 기술 / '요구'에 앞서 감정과 욕구를 표현하라 / 재미있게 싸우는 비결 / 잠시 멈추라는 위험신호들 9장 황홀한 공감의 기술 - 진심 어린 관심을 가지고 함께 느껴준다 공감은 온전히 함께해 주는 것이다 / 사과는 공감이 아니다 / 공감이라는 기술 연마하기 / 설명하기 전에 먼저 공감하라 / "왜?"라고 묻지마라 / 공감의 효과가 다했다면 솔직하게 말하라 / 공감할 수 없다면 정직하라 / 자신에게 먼저 공감하라 / 몸은 가벼워지고 마음은 너그러워진다 10장 자기 동기부여 - 보상과 처벌로 스스로를 강요하지 마라 '~해야한다'는 강요가 열정을 희생시킨다 / 당신을 활기 넘치게 하는 자아해방의 네 단계 / 주어지는 모든 것을 선물로 받아들여라 / 사랑하는 것을 진심으로 즐겨라 / 우리는 스키너 상자 속 쥐가 아니다 11장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 서두를수록 관계 속에서 상처받기 쉽다 두려움을 행동으로 극복하라 / 시간은 기다려줄 수 있다 / 서두르면 오히려 일을 망친다 / 자기 영혼보다 앞서지 마라 / 생각을 욕구 언어에 맞춰라 /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라 12장 새로운 관계전략 - 더 이상 친절하려고 애쓰지 마라 우리 문화는 더 이상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 투명한 관계가 신뢰를 만든다 / 두려움이 관계를 방해한다 / 올바른 대화법으로 솔직하게 말하라 / 진정한 참을성과 용서의 태도를 길러라 / 무조건적인 사랑과 믿음을 실천하라 / 폐쇄적인 사회구조가 관계에 끼치는 영향 / 상실을 두려워하고 질투한다면 사랑이 아니다 / 합의에 가치를 두어라 / 폭력은 부메랑이다 / 친절의 가면을 벗어라 / 새로운 관계를 위한 전제 조건 / 협력관계로 이루어진 새로운 공동체 / 인간관계를 다시 짜라 |
朱剛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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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할수록 왜 자꾸 우울해지는 것일까?
늘 만인에게 친절한 사람들이 있다. 솔직하게 '예' 혹은 '아니오'라고 말하지 못하고, 수화기 너머로 끝없이 떠들어대는 수다쟁이 친구에게 "이제 그만 자고 싶다."는 말을 꺼내기 두려워한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친절하게 행동하는 것이 스스로를 괴롭히는 일처럼 느껴지며 더욱 힘들어진다. 왜일까? "오늘 정말 착한 어린이였어요!"라는 '간드러진 칭찬' 때문에 다른 사람의 비위를 맞추는 '노예의 길'로 들어섰다는 저자의 말에 따르면, '처벌'과 '보상'이 친절을 조작했기 때문이다.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착한 사람이 되기를 강요하는 현대사회, 실리보다 명분을 중요시해온 한국사회의 엄격한 부모와 교사의 통제가 "친절하게 행동하면 어떤 보상을 받을까? 친절하지 않으면 벌을 받을 거야."와 같이 사고하고 행동하게 만들었다. 희생은 결코 보상받을 수 없다 굉장히 친절한 사람들이 베푸는 데 헌신하는 것은 결국 자신이 원하는 반응, '사랑'을 얻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스스로에게 충실하지 않으면 모든 상황에서 주저하고 불안할 수밖에 없기에, 헌신은 본질적으로 관계를 실패로 몰고 간다. 더 이상 넓은 바다 한 가운데에서 소금물을 계속 들이키면서, 왜 갈증이 가시지 않는지 혼란스러워하지 마라. 저자는 자신에게 충실할 때 느낄 수 있는 강한 자신감을 얻게 될 때까지, 스스로의 욕구를 충족시키라고 말한다. 친절한 행동은 에너지를 고갈시키지만 스스로의 욕구에 충실하다면 상대와 무슨 문제를 겪든 잘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감하고, 표현하고, 제안하는 '비폭력 대화' 우리는 아주 어려서부터 자기표현을 해서는 안 된다고 배워왔다. 집단으로부터 소외당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사람들이 자기도 모르는 새 '자기주장결핍증'에 걸려 자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지나치게 친절하게 행동하도록 만들었다. 그렇다면, 이런 '자기주장결핍증'을 극복하는 법, 즉 다른 사람에 대해서 비난하거나 강요하려는 의도 없이 감정과 욕구를 완전하게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저자는 '비폭력 대화'를 통해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갈등을 평화롭게 해결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쉽게 교환할 것을 제안한다. '자칼(갯과의 포유동물)'이 상징하는 폭력적인 대화와는 달리, 키가 커서 멀리 볼 수 있고 비교적 평화로운 '기린'이 상징하는 비폭력 대화는 세 단계를 거쳐 이루어진다. 첫째, 충족되지 않은 욕구는 비난이라는 비극적인 형태로 종종 표현되기 때문에 상대방의 고통과 욕구에 대해 공감해주어야 한다. 둘째, 나의 감정과 욕구를 표현해야 하고 셋째, 두 사람 모두의 욕구를 충족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여줄 수 있는 행동을 제안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상대방은 가면으로 가려진 나의 참모습을 볼 수 있고, 나 역시 이해와 확신을 얻고 싶은 상대의 욕구를 따뜻하게 채워줄 수 있다. 다른 사람을 위해서 자신의 욕구를 희생시키는 것이 오히려 상대방을 고통스럽게 만들 수 있다. 나의 친절함 때문에 상대방이 나를 괴롭히거나 내 욕구 충족을 방해한다면, 자신도 모르게 스스로와 상대방 모두에게 화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자기방임형 폭력은 결국 관계를 파멸로 이끈다. 비폭력 대화는 이러한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서로를 북돋워준다. '요구'가 아니라 욕구를 분명하게 표현하라 내가 앞으로 일으키고 싶어하는 행동 변화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요구'는 상대의 마음속에 두려움이 싹트게 한다. 상대가 나를 한 가지 방식만으로 욕구를 충족시키려고 애쓰는 사람처럼 여기고는 이용당할지 모른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관계 속에서 상승작용을 일으키는 해결책을 찾아내려면 '요구' 뒤에 숨어 있는 '욕구'에 귀를 기울이라고 말한다. 어쩔 수 없이 양보하거나 스스로 타협하지 않으면서 서로의 욕구를 충족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욕구를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것을 표현하는 데 필요한 '욕구의식'과 언어를 개발해야 한다. 예를 들어, "오늘 밤은 집에 있어줘"라고 '요구'하는 것보다 "오늘은 잠이 안 올 것 같아. 누군가 함께 있어줬으면 좋겠어. 우리가 오늘 밤에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일 없을까?"라고 '욕구'를 표현하는 것이다. 연민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힘은 대부분 욕구를 표현하는 데서 비롯된다. 욕구의식에 기초한 표현은 수천 가지 해결책을 향한 문을 열어준다. 또한 상대방이 당신이 마음을 완전히 정한 상태가 아니라는 사실을 쉽게 받아들이게 하여 자신에게도 선택권이 있음을 자각하게 한다. 더 이상 친절하려고 애쓰지 말고, 관계전략을 다시 짜라 끔찍하게 친절한 사람들은 자신의 정직한 표현이 상대방에게 심리적 고통을 준다는 잘못된 믿음 때문에 위장된 동의를 한다. 겉으로는 미소를 짓고 아무렇지 않은 척 행동하면서 안으로 켜켜이 쌓여가는 분노 때문에 마음속으로는 피를 흘리는 행동들은 내면의 조화와 투명성을 깨뜨린다. 사랑은 언제나 주는 것이 아니다. 항상 주기만 한다면, 결국 그 대상을 죽이게 될 것이다. 아무것도 받지 않고 그저 주기만 한다면, 결국 주는 사람이 바닥나고 말라붙고 고갈되고 말 것이다. 당신의 인간관계가 위축되거나 끝나기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모든 것을 그저 주기만 하라. 상대방의 감정을 상하게 할까 봐 두렵고 '싫어요'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다는 소심한 친절남녀들에게 저자는 이렇게 외친다. "내가 원하는 바를 요구할 권리는 나에게 있다. 나에 대한 열정과 타인을 향한 배려 사이에서 더 이상 방황하지 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