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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적으로 현실과 꿈이 대비되는 구성이 이채롭다.
이것은 강렬한 대비를 통해 코끼리의 꿈이 얼마나 간절한 것인지를 보여주는 작가의 의도이기도 하다. 또한 자유롭게 초원을 거니는 코끼리 무리 뒤쪽에 걸려 있는 선명한 무지개는 마치 암울한 현실에서도 놓을 수 없는 한줄기 희망의 상징인 것처럼 보인다. 그림을 따라 가다보면 독자들은 어느새 자신이 한 마리 코끼리가 되어 있음을 느끼게 된다. 마치 시를 읽는 것처럼 아름다운 운율을 느낀다. 이야기마다 반복되는 어절이, 마치 시를 읽는 것처럼 아름다운 운율을 느끼게 된다. 대부분의 장면에서 ‘ ~할 때엔 / ~ 을 꿈꿔.’ 라는 문장이 반복적으로 등장하면서 이야기 전체에 리듬감을 주고 있다. 초원을 꿈꾸는 코끼리가 마치 노래하듯 읊어대는 이야기가 독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코에 링을 걸고 돌릴 때엔 초원에서 새를 코 위에 앉히고 대화하는 날을 꿈꿔.’ ‘바닥이 딱딱한 공연장에 서 있을 때엔 풀꽃이 가득 핀 초원에 서 있는 날을 꿈꿔. ’반짝이는 불빛 아래에서 공연할 때엔 캄캄한 초원에서 빛나는 날을 꿈꿔.‘ ‘사람이 공연장을 타고 돌 때엔 초원에서 여기저기 걸어 다니는 날을 꿈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