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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스퉈다무 그림 문현선
산하 2016.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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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등장동물 6

1 새내기 강아지, 신고합니다! 14
2 정견 발표장에 나타나다 32
3 검둥이는 배신자인가? 50
4 스파이 대전이 시작되다 62
5 가짜 투서 80
6 막다른 골목에서 대반격을 92
7 가장 완벽한 정견 104
8 강아지당의 거리 집회 118
9 결전의 날 130

시민 인터뷰 146

저자 소개 3

타이완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그동안 소설을 쓰다가, 요즘엔 동화 공부와 동화 글쓰기에 푹 빠져 있다. 일상생활을 관찰하여 폭넓게 소재를 얻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어린이들의 마음에서 많이 배우고 있다.
거칠고 투박한 터치지만 새빨간 고양이의 따뜻한 마음이 드러나는 그림으로 『형광 고양이』의 내용을 잘 표현했습니다. 형광 고양이를 그리면서 이야기에 푹 빠져 이제는 평생소원이 진짜 형광 고양이를 발견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최근작으로는 『버럭 개구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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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에서 사학과 중어중문학을 복수전공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중국 신화와 중국 문화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세종대, 칭다오농업대학에서 미디어와 스토리텔링, 대중문화 및 문화이론 관련 강의를 주로 맡고 있다. 저서로 『무협』 『삶에서 앎으로 앎에서 삶으로』 『소인경』(공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끝에서 두 번째 여자친구』 『다리 위 미친 여자』 『행위예술』 『소녀 화불기』 『소마고』 등이 있다. 이야기공작소 파수의 캐릭터 프로파일러로서 애니메이션 및 드라마 시나리오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인문연구모임 문이원의 상임연구원으로서 동양 고전을 풀어 쓰고 재해석하는 작
이화여대에서 사학과 중어중문학을 복수전공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중국 신화와 중국 문화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세종대, 칭다오농업대학에서 미디어와 스토리텔링, 대중문화 및 문화이론 관련 강의를 주로 맡고 있다. 저서로 『무협』 『삶에서 앎으로 앎에서 삶으로』 『소인경』(공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끝에서 두 번째 여자친구』 『다리 위 미친 여자』 『행위예술』 『소녀 화불기』 『소마고』 등이 있다. 이야기공작소 파수의 캐릭터 프로파일러로서 애니메이션 및 드라마 시나리오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인문연구모임 문이원의 상임연구원으로서 동양 고전을 풀어 쓰고 재해석하는 작업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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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3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148쪽 | 308g | 152*205*11mm
ISBN13
9788976504739

출판사 리뷰

왜 고양이거리일까?

우리가 잠이 들면, 우리의 반려동물들은 무엇을 할까? 함께 꿈나라에 들어 오로지 주인 생각만 하고 있을까? 천만의 말씀이다. 주인에게 애교 부리며 충성하는 것은 낮 동안이면 충분하다. 어쩌다 보니 인간에 기대어 사는 팔자가 되었지만, 반려동물에게도 자기들만의 공간과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누가 맨 처음 이곳을 발견했는지는 알 수 없다. 아무튼 입소문이 나면서 하나 둘씩 반려동물들이 모여들었고, 그러다 보니 자치 구역이 생겼다. 이름하여 고양이거리다. 하지만 고양이뿐만 아니라 개와 새를 비롯한 온갖 반려동물들이 모여드는데, 왜 이름이 고양이거리일까?

강아지당의 도전

76년 동안이나 고양이당에서만 대통령을 배출한 탓이다. 숫자로만 본다면 개가 더 우세하다. 그런데도 고양이당에서 장기 집권을 하는 것은 워낙 조직을 꾸리는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철없는 일부 강아지들마저 당원으로 끌어들일 정도다. 고양이당은 일찌감치 이곳 이름도 고양이거리로 정했다. 그러고는 이것을 전통이라고 우긴다. 게다가 지난해에 대통령이 된 호야는 고양이거리의 구호마저 ‘인간은 우리의 노예다!’로 바꾸었다. 하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강아지당의 대통령 후보로 출마한 복돌이가 제법 강력하다. 복돌이는 이곳 이름을 반려동물거리로, 그리고 구호도 ‘인간은 우리의 좋은 친구’로 바꾸겠다고 한다. 반려동물이란 인간에게 보살핌을 받으면서 정서적으로도 가까운 동물들. 복돌이의 주장은 강아지들뿐만 아니라 많은 반려동물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개성 있는 등장 동물들

인간 대신 동물을 등장시켜 정치 이야기를 풀어간다는 발상이 기발하다. 하지만 대상 독자가 어린이와 청소년일지라도 정치는 정치다. 역시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히고, 고도의 선거 전략이 동원된다. 작품에 나온 표현 그대로 ‘검은 물결이 넘실댄다.’ 이 과정에서 작가는 반려동물들의 일반적 특성뿐만 아니라 저마다 개성 넘치는 등장 동물들을 빼어나게 그려냈다. 고양이당의 대변인인 미미가 주인인 ‘공주병’의 흉을 보는 장면이나, 강아지 검둥이의 주인 ‘임동균’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지켜보노라면 웃음이 절로 나온다. 걸핏하면 버럭 한성질 하는 강아지당의 원로 예쁜이나, 조금 둔한 듯하면서도 정 많고 의리 있는 덜렁이도 눈길을 끈다. 이런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곳곳에서 빛을 발하면서 이 작품은 교훈적인 우화의 수준을 훌쩍 넘어설 수 있었다.

민주주의는 목표이자 과정이다

작품의 주인공은 검둥이다. 검둥이는 차가운 거리에서 태어나, 곧바로 누나들과 헤어졌다. 보호소에 맡겨졌다가 다행히도 마음씨 좋은 주인을 만났으며, 이제 막 고양이거리에 막 들어온 새내기이다. 검둥이가 어리바리한 강아지에서 성숙한 시민으로 성장하는 과정이 이 작품의 핵심 줄거리이기도 하다. 결국 강아지당은 제77대 선거에서 승리를 거둔다. 고양이거리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강아지당 후보인 복돌이는 반려동물을 위한 합리적인 정책을 개발하여 마침내 대통령이 되었다. 그럼 이들은 바라는 모든 것을 이룬 것일까?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선거 기간 동안 너무 불을 밝히는 바람에 발전기 고장으로 어둡게 변해 버린 거리의 광경이 만만치 않은 미래를 예고한다. 하지만 고양이거리의 시민들은 이런 상황도 잘 극복해 나갈 것이다. 서로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고 대결하며 모두의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해 온 경험을 갖게 되었기 때문이다.

작품 속에서

투표 전날, 고양이거리신문은 마지막으로 각 후보의 지지율 조사를 실었다. 고양이당과 강아지당은 역사상 처음으로 ‘50 대 50’이라는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자칫 폭발할 것 같은 긴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검둥이는 거의 집에서 숨어 지내며 고양이거리에 나타나지 않았다. 이런 분위기를 피하고 싶기도 했지만, 미미나 예쁜이와 마주치면 또 무슨 일을 맡길지 몰라 두려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검둥이도 이번 선거의 중요성과 시민으로서 지켜야 할 의무를 잘 알고 있었다. 또 실망하는 일이 있더라도, 마땅히 투표의 권리를 행해야 했다. 현실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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