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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만한 힘
파블로 네루다 시집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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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탄생 ㅣ 죽은 가난한 사람에게 ㅣ '라 세바스티아나'에게 ㅣ 작별들 ㅣ 모든 이를 위하여 ㅣ 봄 ㅣ 발파라이소의 시계공 돈 아스테리오 알라르콘에게 ㅣ 아카리오 코타포스에게 ㅣ 돌아온 방랑자 ㅣ 알스트로메리아 ㅣ 조사 ㅣ C.O.S.C. ㅣ 이슬라 네그라의 밤 ㅣ 엉겅퀴 ㅣ 과거 ㅣ E.S.S.에게 ㅣ 바로 그 항구에게 ㅣ 슬픔에게Ⅱ ㅣ 요약 ㅣ 민중 ㅣ 충만한 힘

옮긴이의 말

저자 소개 2

파블로 네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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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blo Neruda,본명 : 네프탈리 리카르도 레이에스 바소알토

1904년 칠레 파랄에서 태어났다. 열 살 때부터 시를 쓰기 시작했으며, 한 동네에 살던 시인 가브리엘 미스트랄의 서재를 드나들며 재능을 키웠다. 청년 시절 매일 두 편 이상의 시를 쓰며 지냈고, 1923년 첫 시집 『황혼 일기』를 출간하여 칠레 문학계를 뒤흔들었다. 1924년 소박한 표현과 내면세계를 추구한 연애시 『스무 편의 사랑의 시와 한 편의 절망의 노래』로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1927년 외교관이 되어 지금의 미얀마를 시작으로 여러 아시아 국가에서 거주하였고, 실존적 고뇌를 담은 『지상의 거처』를 썼다. 1936년 시인 로르카의 죽음과 스페인 내전을 겪으며, 사회
1904년 칠레 파랄에서 태어났다. 열 살 때부터 시를 쓰기 시작했으며, 한 동네에 살던 시인 가브리엘 미스트랄의 서재를 드나들며 재능을 키웠다. 청년 시절 매일 두 편 이상의 시를 쓰며 지냈고, 1923년 첫 시집 『황혼 일기』를 출간하여 칠레 문학계를 뒤흔들었다. 1924년 소박한 표현과 내면세계를 추구한 연애시 『스무 편의 사랑의 시와 한 편의 절망의 노래』로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1927년 외교관이 되어 지금의 미얀마를 시작으로 여러 아시아 국가에서 거주하였고, 실존적 고뇌를 담은 『지상의 거처』를 썼다.
1936년 시인 로르카의 죽음과 스페인 내전을 겪으며, 사회 의식을 각성하고 민중에 대한 애정을 담은 시를 쓰기 시작했다. 스무 살 연상의 두 번째 아내 델리아 델 카릴의 격려에 힘입어 정치 활동에 박차를 가하였고, 1945년 노동자들의 폭넓은 지지로 상원의원에 당선되었으며, 곧 공산당에 가입하였다. 독재자 곤살레스 비델라의 탄압으로 도피와 망명길에 오르지만, 이때 위대한 서사시 『모두의 노래』를 탈고했다. 그에게 시는 민중과 ‘소통의 통로’였고, ‘투쟁의 밑거름’이 되었으며, 민중시인이라는 별칭은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상이었다. 1954년 스탈린 평화상을 받았고, 1971년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1973년 네루다가 지지했던 아옌데 정권이 피노체트 군사 쿠데타로 무너지고 10여일 후인 9월23일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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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玄宗

물질화된 사회 속에서 매몰되어 가는 인간의 순수한 영혼에 대해 노래하며, 아픈 사람의 외로움을 따뜻하게 위로하는 시인. 1939년 12월 17일 서울시 용산구에서 3남 1녀 중 셋째로 태어났다. 3세 때 아버지의 근무지를 따라 경기도 고양군 신도면으로 이사 가서 청소년기를 이곳에서 보냈다.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문학과 음악/발레/철학 등에 심취하였다. 1959년 연세대학교 철학과에 입학하였으며, 재학 시절 대학신문인 『연세춘추』에 발표한 시가 연세대 국문과 박두진 교수의 눈에 띄어 1984년 5월 『현대문학』의 추천을 받았다. 1965년 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해 3월과 8
물질화된 사회 속에서 매몰되어 가는 인간의 순수한 영혼에 대해 노래하며, 아픈 사람의 외로움을 따뜻하게 위로하는 시인.

1939년 12월 17일 서울시 용산구에서 3남 1녀 중 셋째로 태어났다. 3세 때 아버지의 근무지를 따라 경기도 고양군 신도면으로 이사 가서 청소년기를 이곳에서 보냈다.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문학과 음악/발레/철학 등에 심취하였다. 1959년 연세대학교 철학과에 입학하였으며, 재학 시절 대학신문인 『연세춘추』에 발표한 시가 연세대 국문과 박두진 교수의 눈에 띄어 1984년 5월 『현대문학』의 추천을 받았다. 1965년 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해 3월과 8월에 각각 「독무」와 「여름과 겨울의 노래」로 『현대문학』에서 3회 추천을 완료하고 문단에 등단하였다.

1966년에는 황동규·박이도·김화영·김주연·김현 등과 함께 동인지 『사계』를 결성하여 활동하였다. 1970∼1973년 서울신문 문화부 기자로, 1975∼1977년에는 중앙일보 월간부에서 일하였으며, 1977년 신문사를 퇴직한 뒤 서울예술전문대학 문예창작과 교수로 부임해서 시 창작 강의를 하였다. 1982년부터 연세대학교 국문과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2005년에 정년퇴임하였다.

1965년 『현대문학』을 통해 시단에 오르고, 1972년 첫 시집 『사물의 꿈』을 출간한 이후 지금까지 쉬임없는 창작열과 언제나 자신의 시세계를 갱신하는 열정으로 꾸준한 작품활동을 하였다. 초기의 시는 관념적인 특징을 지니면서 사물의 존재 의의를 그려내는 데 치중한 반면, 1980년대 이후로는 구체적인 생명 현상에 대한 공감을 다룬 시를 발표하였다. 2008년 내놓은 아홉 번째 시집 『광휘의 속삭임』 역시 사물의 바깥에서 사물을 해석하고 그에 대한 복잡한 의미의 얼개를 부여하는 대신, 사물들과 한 몸으로 움직이는 시를 갈망하게 된 시인의 태도에, 사물의 있음 그 자체, 움직임 그 자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는 시적 화자의 자세에 저절로 주목하게 되는 작품집이다.

1990년 「사람으로 붐비는 앎은 슬픔이니」 외 6편의 시로 제3회 연암문학상을 수상하였고, 1992년 「한 꽃송이」로 제4회 이산문학상을 수상하였다. 또 1995년 「내 어깨 위의 호랑이」로 제40회 현대문학상, 1996년 「세상의 나무들」로 제4회 대산문학상, 2001년 「견딜 수 없네」로 제1회 미당문학상 시 부문을 수상하였으며. 『사물의 꿈』 『나는 별아저씨』 『떨어져도 튀는 공처럼』 『사랑할 시간이 많지 않다』 『한 꽃송이』 『세상의 나무들』 『갈증이며 샘물인』 등의 시집과 『고통의 축제』 『달아 달아 밝은 달아』 『사람으로 붐비는 앎은 슬픔이니』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이슬』 등의 시선집을 상자했다. 그는 또한 독특한 시론과 탁월한 산문을 모은 『날자, 우울한 영혼이여』 『숨과 꿈』 『생명의 황홀』 등을 펴냈으며, 시 번역에도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여 예이츠, 네루다, 로르카의 시선집을 번역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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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3월 24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134쪽 | 226g | 133*195*20mm
ISBN13
9788954602808

출판사 리뷰

대양의 푸른 물빛을 닮은 네루다 시의 진경(眞景)!

사랑과 열정의 시인 파블로 네루다의 시집 『충만한 힘』이 정현종 시인의 번역으로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1971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세계적 시인이 된 네루다는 이제 우리에게 결코 낯선 이름이 아니다. 타계한 지 삼십여 년이 넘었지만, 그의 시는 여전히 세계 곳곳에서 애송되고 있고, 경이로울 정도로 다채로운 그의 삶의 이력은 그를 추종하는 젊은 시인들에게 신선한 시적 영감을 제공하고 있다.

이 금요일 아침, 바다를 듣지 못하는 사람이면
누구든지 간에, 집이나 사무실에 갇혀 있거나
공장이나 여자, 거리나 광산 또는 메마른 감옥에
갇혀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간에 나는
그에게 왔다. 그리고 말하거나 보지 않고
도착해서 그의 감옥문을 연다.
희미하나 뚜렷한 동요가 시작되고,
천둥의 긴 우르릉 소리가 이 행성의 무게와
거품에 스스로를 더하며,
바다의 신음하는 물흐름은 물결을 일으키고,
별은 그 광관 속에서 급속히 진동하며,
바다는 파도치고, 꺼지고, 또 파도치기를 계속한다.
- 「시인의 의무」에서

그뿐 아니라 그는 본래부터 자신이 지향해온 밝음의 이미지에 덧붙여, 빛이 있는 곳에 응당 따라오게 마련인 '그늘'을 새로이 포착함으로써 우리 삶을 둘러싼 세계의 다양하고 풍부한 명암을 훌륭히 재현한다.

그리하여 나는 비존재로부터 만들어지고,
바다가 짜고 흰 물마루의 파도로
암초를 연타하고
썰물 때 돌들을 다시 끌고 가듯이
나를 둘러싼 죽음으로 된 것이
내 속에서 삶을 향한 창을 열며,
그리고, 존재의 경련 속에서, 나는 잠든다.
낮의 환한 빛 속에서, 나는 그늘 속을 걷는다.
- 「충만한 힘」에서

이러한 시적 태도가 잘 드러난 걸작 「민중」은 1962년 칠레 공산당대회에 공산당 중앙위원으로 참석한 네루다가 공식행사의 하나로 낭독한 것으로, 인간의 연대에 대한 그의 입장을 요약하고 있다. 칠레의 과거와 현재의 노동자들을 묘사한 이 시는 그의 후기 작품들 중에서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광산에 있는 사람들은 빛을 가져야 한다.

사슬에 묶인 회색 인간들은 이제 더 있어서는 안 된다!

(중략)

모든 손에 금장갑을.

미천한 사람들에게 태양의 과일들을!
- 「민중」에서

또한 『충만한 힘』에는 이슬라 네그라의 세밀한 풍경과 분위기, 발파라이소에 늘어선 항구들과 해변을 절묘하게 그려낸 다수의 시편도 포함되어 있는데, 그중 「이슬라 네그라의 밤」이라는 작품에서 네루다는 밤새 하늘과 어둠이 서로 싸워 마침내 이름 모를 거친 빛을 이끌고 새벽이 해변에 모습을 드러내는 장면을 눈에 잡힐 듯 생생히 묘사한다.

네루다 만년에 씌어진『충만한 힘』은 네루다의 소박한 이웃에 대한 사랑, 자연에 대한 경의, 시인으로서의 각성 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집이다. 소생과 새로워짐의 기운으로 가득 찬 이 시집에서 독자들은 이슬라 네그라의 언덕에 서서 달콤한 언어와 풍부한 상상력으로 세상의 모든 존재들에게 말을 거는 네루다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네루다는 우리에게 과거와 현재를 선사했기 때문에 우리 미래의 위험한 정복에도 함께할 것이다. _카를로 푸엔테스

네루다가 그린 가장 다채로운 빛깔 중 하나! _에르난 로욜라

경험이든 생각이든 감정이든 육화되지 않으면 쓸 수도 없고 쓰지도 않는 시인이, 머리 굴려서 쓰는 시인에 비해 참된 시인이요 큰 시인다운 성향을 갖고 있다고 한다면 네루다는 그러한 됨됨이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는바, 시에 대해서 그가 “세계의 육체적 흡수”라고 한 말과 상통하기도 한다. 그리하여 그의 체질인 동화력이 사물을 향할 때 그는 사물과 하나이고, 사회 속에서 움직일 때는 인간에 대한 깊은 연대감과 정치 참여를 낳으며, 개인 생활에서는 사랑과 우정의 화신이 된다. _정현종,「옮긴이의 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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