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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나라 여행
나뭇잎 별/ 까치를 사랑한 감나무 별/ 나 몰라 별/ 무엇이든 주는 별/ 만족을 찾는 별/ 화난 별/ 개똥 별/ 시인 별/ 생각하는 돌멩이 별/ 숟가락 별/ 무엇이든 재는 별/ 꽃과 나비 별/ 메아리 별/ 배꼽 별/ 웃음 별/ 눈물 없는 별/ 꼬리 별/ 손바닥 별/ 추억 별/ 시계 없는 별/ 큰 귀 별/ 바퀴 별 집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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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 별
일곱 번째 별에는 잘난 척하는 개똥들이 살고 있었어요. 그 별나라 사람들은 개똥들을 보면 코를 막고 피해 다녔어요. 그러자 개똥들은 신이 나서 지껄여 댔어요. “우리가 잘나 긴 잘난 모양이야. 사람들이 모두 우릴 무서워하니 말이야.” “그래, 제아무리 바쁜 사람이라도 우릴 보면 피해가잖아.” “어쩌다 자신들 옷자락에 살짝 묻기라도 해 봐. 아주 호들갑을 떨면서 난리를 피우잖아.”“우리가 발만 있다면 사람들을 졸졸 따라다니며 골려 줄 텐데.” “그러게 말이야.” 개똥들이 키득키득 웃어 댔어요. 개똥들은, 남들이 자신들을 어떻게 보는 줄도 모르고, 서로 잘난 체하며 지껄여 댔어요. 더 꼴불견인 것은 서로 더 잘났다고 우기는 것이었어요. 굵은 개똥이 말했어요. “모름지기 개똥은 나처럼 이렇게 굵어야 해.” 가는 개똥이 말했어요. “흥, 굵기만 하면 뭣 해? 나처럼 모양이 예뻐야지.” 반듯한 개똥이 찌그러진 개똥을 보고 말했어요. “야, 넌 왜 그렇게 찌그러졌냐?”“어젯밤 술주정뱅이의 발에 밟혔지 뭐야.” “안됐다. 쯧쯧 쯧쯧쯧…….” 개똥들은 정말 자랑스러운 것은 자신을 자랑하지 않는 것이라는 건 생각지도 못하고 저마다 저 잘났다고 시끄럽게 떠들어 댔어요. 그 날 밤. 시커먼 구름들이 몰려들더니 장대 같은 소나기가 좍좍 내렸어요. 개똥들이 떠드는 소리도 요란한 빗소리에 묻혀 버렸어요. 이튿날, 비가 그치고 날이 밝았을 때 길 어디에서도 개똥의 흔적은 보이지 않았어요. 나는 잘난 체하며 떠들던 개똥들을 생각하면서 다음 별로 떠났어요. --- 본문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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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동화 속에 감추어진 깊고 깊은 생각의 샘에서 나오는 물은 어떤 맛일까?
한 편의 동화를 읽을 때마다 달콤한 맛, 새콤한 맛, 쌉싸래한 맛 그리고 때론 톡 쏘는 짜릿한 맛을 느낄 수 있다면 여러분은 어떤 맛을 가장 먼저 맛보고 싶나요? 이 책은 그런 다양한 생각의 맛을 알게 해 주고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생각의 방으로 초대합니다. 생각의 자리가 넓어지면 마음의 자리도 넓어집니다. 그리고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표현할 수 있게 되지요. 논리적인 사고는 논술에 필요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과정입니다. 논술의 관심이 점점 넓어지는 것은 논리적인 사고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말해 주는 것이기도 하지요. 생각하는 동화에는 생각하는 아이들과 함께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곧 생각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됩니다.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 주는 따뜻한 글과 그림을 보며 생각의 방문을 두드려 보세요. 똑똑똑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