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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won Y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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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품에 폭 안길 만큼 아주 작은 아이. 밥을 먹고, 색종이를 오려 붙이고, 자기 이름을 쓰고, 친구와 헤어지며 인사하고, 꿈을 꾸고, 엄마에게 혼나서 울음을 터뜨리고, 공원을 산책하고, 처음으로 무지개를 보는 등 특별할 것 없이 사소한 일상의 순간들이 펼쳐지는 가운데, 아이는 어느새 엄마를 자기 품에 꼭 안아 줄 수 있을 만큼 훌쩍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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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 대한 믿음과 용기를 북돋는 그림책
『나는 자라요』에 등장하는 아이는 우리가 주위에서 만나는 아주 작고 평범한 아이다. 고사리손으로 단추를 알맞은 단춧구멍 속에 끼우는 데 애를 먹는가 하면, 양말을 신는 데 한참을 용쓴다.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서는 심장이 쿵쾅거릴 만큼 긴장하고, 처음으로 무지개를 볼 때에는 잔뜩 설레기도 한다. 하지만 꿈속에서 거북과 하늘을 날고, 집의 벽지 무늬가 왜 딱 맞지 않는지 엉뚱한 궁금증을 품는 등 아이의 상상력은 그야말로 무한하다. 때때로 동생이 한 일을 자기가 한 일인 양 엄마한테 혼이 나 억울한 마음이 들지만 동생을 꼭 껴안아 줄 만큼 따뜻한 마음을 가진 모습이 다정하고 서정적인 말투와 편안한 그림에 잔잔히 녹아들었다. 자연스러운 연필 선 느낌과 밝고 맑은 느낌의 수채 물감을 이용해 아이들이 이야기에 더욱 공감하고 몰입하도록 돕는다. 일상의 여러 순간들을 장면장면 담아낸 이번 그림책은 어린이가 자신이 ‘하루하루 아주 조금씩조금씩, 엄마를 자기 품에 꼭 안아 줄 수 있을 만큼’ 자라고 있다는 믿음을 자연스럽게 갖게 하면서, 기쁘고 즐겁고 화나고 슬픈 모든 순간, 아이에게 ‘너는 지금 충분히 잘하고 있다.’라는 용기와 격려를 전해 준다. 오디오북으로도 즐기는 『나는 자라요』 『나는 자라요』는 책에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근거리 무선 통신) 태그를 부착해, 스마트폰의 NFC 기능을 켜고 책에 스마트폰을 올려놓으면 종이책과 함께 오디오북을 즐길 수 있는 ‘더책’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문 성우의 목소리에 따라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기다 보면 아이들이 그림책을 읽는 재미에 흠뻑 빠져들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