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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곡식은 인류의 생명 에너지
2. 곡식이 주식이 되기까지 3. 곡식은 세계 4대 문명의 아버지 4. 우리가 먹는 쌀, 자포니카 5. 우리나라의 밥상 역사 6. 조상들은 왜 쌀을 선택했을까? 7. 쌀과 함께한 민속 문화 8. 어떤 쌀이 좋은가? 9. 껍질을 벗어야 쌀로 태어나요 10. 식량의 미래 11. 밥을 먹자 12. 벼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 <쌀 퀴즈> <쌀 관련 단어 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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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의도
우리나라의 대표적 인사말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식사 하셨어요?’이다. 식사를 했냐고 실제 물어 볼 때나 그냥 인사를 할 때나 오랜간 그렇게 첫 인사를 해왔다. 세상이 많이 변했지만 요즘도 그렇게 인사 표현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예전에는 식사 때에 남의 집에 가는 것을 삼갔고, 식사 때가 되면 머물던 집에서 서둘러 나오는 것을 예의나 인사로 생각했었다. 반면 사람이 머무르던 집에서는 식사는 하고 보내야지 그냥 보내는 건 또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요즘에도 자주 쓰는 말 중에 ‘우리 언제 밥 먹어요’라는 말도 있는 것을 보면, 식사(밥)와 관련된 우리의 삶과 문화는 아주 뿌리가 깊다고 볼 수 있다. 이것은 왜 어떻게 하여 만들어진 것일까. 우리가 쌀로 지은 밥을 온 국민이 먹기 시작한 때는 불과 30년 전이다. 이전에는 쌀의 생산량이 턱 없이 부족하고 모두 사는 게 힘들어서 밀가루로 죽을 쑤어 먹거나 고구마, 감자 등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보릿고개 때는 풀뿌리나 나무껍질로 허기를 채우기도 했다. 먹는 일이 너무 중요해서 사람들은 잘 먹는 것을 소원으로 여길 정도였었다. 이처럼 우리의 삶 속에 깊게 자리잡은 밥은 우리 민족의 든든한 주식이었고, 밥과 관련한 쌀은 나라 살림의 근본이었다. 또한 쌀은 시대에 따라서 월급으로 지불되기도 했었고 쌀 가게의 주인이라면 보통 이상의 부자라고 인식되었고, 근대에 와서는 물가의 기준 값이 될 만큼 그 가치는 높이 평가되었다. 쌀은 우리 민족에게 먹을거리 이상의 풍요를 가져다주었다. 쌀로 인해 민속, 민요, 풍속 등의 공동체 문화가 탄생했고, 또한 우리 민족의 은근과 끈기의 정신도 밥 속에서 나왔다고도 볼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쌀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다루면서 쌀을 다각적인 측면에서 살펴보았다. 내가 먹는 밥 한 끼가 어떻게 만들어졌고, 어떻게 쌀이 우리 역사 속에서 삶의 바탕과 축을 이루면서 왔는지, 그리고 이후 미래의 식량으로 주목받고 동시에 지구를 살리는 환경의 주요 축이 되는지를 새롭게 아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기획, 출간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