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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
어물전이란 뭘까? | 꼴뚜기는 정말 못났을까? | 언제 생긴 속담일까? 2. 발 없는 말이 천 리 간다 ‘천 리’는 얼마나 먼 거리일까? | 발 없는 말이 어떻게 간다는 걸까? | 우리말에 동음이의어가 많은 이유는 뭘까? 3. 두부 먹다 이 빠진다 두부는 언제부터 만들어 먹기 시작했을까? | 두부는 어떻게 만들까? | 두부를 먹다가 이가 빠질 수 있을까? 4.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 개똥을 정말 약에 썼을까? | 다른 동물의 똥도 약으로 썼을까? | 현대 의학에서도 똥을 약으로 쓸까? 5.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한다 간과 쓸개는 어떤 사이? | 간과 쓸개 사이를 오고 가는 건 뭘까? | 기생충은 왜 여기저기 붙어서 살까? | 왜 이런 속담이 생겨난 걸까? 6. 아닌 밤중에 홍두깨 홍두깨는 뭐에 쓰는 물건일까? | 다듬이질은 왜 했을까? | 풀을 먹인다는 게 뭘까? 7. 뱁새가 황새를 따라가면 다리가 찢어진다 뱁새는 어떤 새일까? | 황새는 어쩌다 멸종 위기종이 됐을까? | 왜 뱁새가 황새 따라간다고 할까? 8.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 비가 오면 땅이 축축해지는데 왜 굳는다고 할까? | 단단해진 땅은 쓸모가 있을까? | 비가 아주 많이 오면 어떻게 될까? 9. 친구 따라 강남 간다 강남은 대한민국 서울 강남구일까? | 대한민국 강남은 중국의 양쯔강 남쪽과 다를까? | 언제부터 이 말을 썼을까? 10. 낫 놓고 기역 자도 모른다 낫은 무엇에 쓰는 물건일까? | 농사꾼은 언제 기역 자를 알게 됐을까? | 왜 낫 놓고 기역 자를 배워야 했을까? 11. 떡 줄 사람은 꿈도 안 꾸는데 김칫국부터 마신다 떡과 김치가 잘 어울릴까? | 김칫국은 언제부터 만들어 먹었을까? | 떡은 어떤 음식일까? 12.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글까 장은 어떤 게 있을까? | 구더기란 무엇일까? | 어떨 때 장에 구더기가 생길까? | 구더기가 생길지도 모르는데 장은 왜 꼭 담가야 했을까? 속담책 관련 단어 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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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없는 말이 천 리 간다
‘발 없는 말이 천 리 간다.’라는 속담은 말이 아주 빠르게 퍼져 나간다는 뜻이에요. 사람이 입으로 하는 말은 발이 없어요. 하지만 그 속도는 동물 발보다 더 빠르므로 조심스럽게 말하고 신중하게 행동하라는 교훈을 담고 있어요. (……) 발 없는 말이 어떻게 간다는 걸까? ‘발 없는 말이 천 리 간다.’는 빠른 발을 가진 동물 말과 달리 사람의 말은 발이 없다는 말장난을 활용한 속담이에요. 언어를 이용해 재미있고 기발한 효과를 내는 것이지요. 이렇듯 말소리는 같은데 뜻이 다른 단어들이 있어요. 이를 ‘동음이의어’라고 해요. 눈은 하늘에서 내리는 ‘눈’과 얼굴에 있는 ‘눈’이 있어요. 배는 몸의 ‘배’가 있고, 물을 건널 때 타는 ‘배’가 있으며, 과일 ‘배’가 있지요. “배를 타고 배를 먹었더니 배가 부르다.”처럼 말장난할 수 있어요. (……) 우리말에 동음이의어가 많은 이유는 뭘까?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하기 전에 우리 조상들은 한자를 빌려서 썼어요. 한자는 뜻글자예요. 소리는 같아도 뜻이 다른 단어가 많아요. 우리말은 소리글자라서 각각의 글자가 합해져서 뜻을 나타내요. 한글이 있어도 양반들은 한자를 고집했어요. 왕과 양반 같은 계급이 사라진 뒤에도 공부를 많이 한 사람들은 한자를 써서 똑똑함을 드러냈어요. 1980년대까지도 책과 신문에는 한자와 한글이 함께 쓰였어요. 수백 년간 우리말과 한자어를 함께 써왔기 때문에 동음이의어가 많아졌답니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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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속담에서 열 가지 질문으로, 속담으로 세상을 읽는 어린이 교양서!
속담은 옛사람들이 삶을 살아가며 얻은 지혜를 짧은 말로 담아 전해 온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날 어린이들에게는 뜻을 알 수 없는 알쏭달쏭한, 낯선 말이 되었습니다. 이 책은 속담의 유래를 설명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장마다 속담 하나에서 출발해 ‘무엇일까?’, ‘왜일까?’, ‘정말 그럴까?’ 등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질문으로 지식을 확장합니다. “낫 놓고 기역 자도 모른다.”는 속담에서 ‘낫’이 무엇인지 모르는 어린이들을 위해 낫의 용도와 모양을 세밀하게 설명해 주고, 더불어 세종대왕이 백성을 위해 한글을 만든 이유와 한글이 나라의 공식 문자로 당당히 인정받기까지의 역사를 흥미진진하게 들려줍니다. 속담 속에 숨은 생활사와 과학, 역사를 하나씩 꺼내어 보여 줌으로써, 독자는 속담을 ‘옛말’이 아닌 ‘지금도 통하는 지혜’로 다시 만나게 됩니다. 속담이라는 ‘하나’의 창을 통해 세상의 ‘열’ 가지 지혜를 들여다보는 이 과정은 어린이들에게 지식을 깨우치는 색다른 즐거움을 줄 겁니다. 어휘력의 기초부터 한글의 역사까지, 문해력의 근육을 키우는 책!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어린이들에게 속담은 자칫 낡은 옛말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속담이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말들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생생하게 보여 줍니다. “발 없는 말이 천 리 간다.”를 통해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인 ‘천 리’가 현대 단위로 몇 km인지 계산해 보고, ‘말(言)’과 ‘말(馬)’처럼 소리는 같지만 뜻이 다른 ‘동음이의어’의 원리까지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의 일상에서 벌어질 법한 공감 가는 에피소드와 오밀조밀한 삽화는 독서의 즐거움을 더하며 어린이들이 속담을 ‘공부’가 아닌 ‘재미있는 말놀이’로 받아들이게 돕습니다. 단순한 암기가 아니라 호기심을 따라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어느새 글을 깊이 이해하는 독해력과 자기 생각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표현력이 한 뼘 더 자라나 있을 겁니다. *조상들의 지혜로운 먹거리와 삶의 태도까지 배우는 인문학 가이드! 『하나를 보면 열을 아는 속담책』은 속담을 단순히 외우는 말이 아니라, 옛사람들의 생활·과학·역사·지혜가 응축된 지식의 출발점으로 바라봅니다. 하나의 속담에서 출발해 “왜?”라는 질문을 던지고, 그 답을 따라가다 보면 농기구와 음식, 미생물과 기생충, 문자와 사회 구조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죠. “떡 줄 사람은 꿈도 안 꾸는데 김칫국부터 마신다.”는 속담을 통해 탄수화물인 떡과 나트륨, 유산균이 풍부한 김치가 왜 ‘환상의 소화 짝꿍’인지 영양학적으로 접근합니다.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글까.”에서는 장이 발효될 때 생기는 신맛을 날려 보내는 과정과 파리의 생태를 연결해 ‘발효의 과학’을 설명합니다. 이처럼 이 책은 속담을 매개로 우리 문화, 전통, 역사, 그리고 세상을 살아가는 마음가짐을 동시에 가르쳐 줍니다. 속담 하나가 역사, 사회, 과학을 관통하는 열 가지 상식으로 변하는 마법 같은 경험을 선사하지요. 책을 보며 어린이들이 세상을 읽는 눈을 기르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