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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勝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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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
나쁜 말을 한 펭귄이 교실 한구석에서 벌을 서고 있네요 손 들어! 손이 없는데요 그럼 날개 들어! 알았습니다, 선생님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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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놀이 동시집」의 저자 최승호 시인의 신작 동시집 우리의 일상을 귀여운 펭귄들의 모습으로 재미나게 표현한 동시 35편 『대설주의보』,『세속도시의 즐거움』,『그로테스크』 등 굵직한 시집을 펴내 오늘의 작가상, 김수영문학상, 이산문학상, 대산문학상, 현대문학상, 미당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는 최승호 시인의 신작 동시집이다. 최승호 시인은 이미 「말놀이 동시집」으로 우리말도 운을 맞춰 재미난 시를 쓸 수 있다는 걸 많은 독자들을 통해 입증한 바 있다. 말놀이 동시집은 현재까지 1권(모음 편)이 3만부가 넘게, 2권(동물 편)이 만부 가량 팔려 동시집 판매 역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번 신작 동시집에서도 특유의 위트와 말놀이로 간결하면서도 재미있는 동시를 선보인다. 늘 사물에 대한 섬세한 관심과 자연에 대한 날카로운 관찰을 하는 시인은, 우리가 놓치기 쉬운 부분까지도 재미나게 시로 풀어낸다.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면서 쌓았던 아이들과의 교감과 초등학생인 딸아이와 늘 동시 쓰기에 대한 대화를 놓지 않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한다. 캐릭터가 살아 있는 강렬한 그림 2004년 라가치 상 수상자 윤미숙은 개성 있는 펭귄 캐릭터를 창조하였다. 두꺼운 먹선과 파란색, 빨간색, 노란색의 삼원색의 조화가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펭귄의 익살맞은 이미지가 한눈에 들어오도록 한다. 거기에 콜라주 기법을 가미해 더욱더 입체적이며 생동감 있는 캐릭터를 만들어 냈다. 펭귄의 다양한 표정과 재미난 몸동작은 위트 있는 시와 더불어 그림 보는 재미까지 전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