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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사하라 메이의 시점
2. 목매어 죽은 집의 수수께끼 3. 겨울의 태엽 감는 새 4. 겨울잠에서 깨어나다, 또 한장의 명함, 돈의 무명성 5. 한밤에 일어난 일 6. 새 신을 사다, 집으로 돌아온 것 7. 곰곰히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는 곳(가사하라 메이의 시점 2) 8. 너트메그와 시나몬 9. 우물 밑바닥에서 10. 동물원 습격(혹은 요령 없는 학살) 11. 그렇다면, 다음문제(가사하라 메이의 시점 3) 12. 이 삽은 진짜 삽일까?(한밤에 일어 난 일2) 13. M의 비밀스런 치료 14. 기다리고 있는 사나이, 뿌리칠 수 없는 것, 사람은 섬이 아니다 15. 시나몬의 이상한 수화, 음악의 헌정 16. 여기가 막다른 곳일지도 모른다(가사하라 메이의 시점 4) 17. 전세계의 피폐와 부담, 마법의 램프 18. 시침질방, 후계자 19. 얼간이 청개구리의 딸(가사하라 메이의 시점 5) 20. 지하의 미궁, 시나몬의 두 개의 문 |
Haruki Murakami,むらかみ はるき,村上春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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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렷한 그 소리를 소년이 들은 것은 한밤중의 일이었다. 그는 잠에서 깨어나 손으로 더듬어서 스탠드의 불을 켜고 방안을 둘러보았다. 벽에 걸려 있는 시계는 새벽 두 시 직전을 가리키고 있었다. 밤 중의 그토록 깊은 시각에 바깥 세상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소년에게는 짐작도 되지 않았다.
한 번 더 같은 소리가 들렸다. 소리는 틀림없이 창 밖에서 들려왔다. 누군가가 어디서 커다란 태엽을 감고 있는 소리였다. 이런 밤중에 대체 누가 무슨 태엽을 감고 있는 걸까? 아니, 다르다. 태엽을 감는 것 같은 소리지만 이것은 태엽을 감는 소리가 아니다. 틀림없이 어딘가에서 울고 있는 새소리다. --- p.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