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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꿍이 다 봤대요
유미희이광익 그림
사계절 2007.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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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중학년문고

책소개

저자 소개 2

도서관과 학교에서 시와 그림책을 통해 어린이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연필시 문학상, 우리나라 좋은 동시문학상, 오늘의 동시문학상, 제41회 한국동시문학상, 서울문화재단 창작 지원금, 대산문화재단 창작 지원금 등을 받았어요. 지은 책으로 동시집 『뭘 그렇게 재니?』, 『오빤 닭머리다!』, 『내 맘도 모르는 게』, 『고시랑거리는 개구리』, 『짝꿍이 다 봤대요』, 그림책 『메뚜기 탈출 사건』이 있습니다.

유미희의 다른 상품

그림이광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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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했고 그림 그리는 게 좋아서 그림책 만드는 일을 하게 되었다. 오랫동안 전해 내려오는 신기한 이야기에 호기심이 많아서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찾아내 그림책으로 만들고 있다. 역사 속 주인공들이 지금만큼이나 익살맞고 재치 넘친다고 생각하는 그림작가다. 어린이들에게 한국사의 첫인상을 친근하고 따뜻하게 심어 준다. 『홍길동전』, 『과학자와 놀자』, 『구스코부도리의 전기』, 『나비를 따라갔어요』, 『접동새 누이』, 『단골손님』, 『꼬리 잘린 생쥐』, 『깡딱지』, 『천년의 도시 경주』, 『경복궁에 간 불도깨비』, 『두근두근 변신 이야기』, 『초등학생을 위한 인물한국사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했고 그림 그리는 게 좋아서 그림책 만드는 일을 하게 되었다. 오랫동안 전해 내려오는 신기한 이야기에 호기심이 많아서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찾아내 그림책으로 만들고 있다. 역사 속 주인공들이 지금만큼이나 익살맞고 재치 넘친다고 생각하는 그림작가다. 어린이들에게 한국사의 첫인상을 친근하고 따뜻하게 심어 준다. 『홍길동전』, 『과학자와 놀자』, 『구스코부도리의 전기』, 『나비를 따라갔어요』, 『접동새 누이』, 『단골손님』, 『꼬리 잘린 생쥐』, 『깡딱지』, 『천년의 도시 경주』, 『경복궁에 간 불도깨비』, 『두근두근 변신 이야기』, 『초등학생을 위한 인물한국사 1』, 『서울의 동쪽』, 『역사가 흐르는 강, 한강』 등에 그림을 그렸다.

서정오 선생님과 함께 ‘옛이야기 쓰기 교실’에서 옛이야기를 공부했다. 입말로 전해 온 옛이야기를 글로 다듬어 다시 쓰고, 고쳐 쓰고, 새로 써서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일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옛이야기 공부 모임’을 이어 나가며 『꿀단지 복단지 옛이야기』, 『무서운 옛이야기』를 함께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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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88쪽 | 218g | 153*210*15mm
ISBN13
9788958282501

출판사 리뷰

탈바꿈을 꿈꾸는 동시판
동시판이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몇 년 전에 비해 출간 종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고, 베스트셀러 동시집이 속속 나오고 있다. 또한 성인시를 써온 시인들의 동시집 출간이 빈번해져서 기존 동시인들의 시집들과 함께 독자들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고 있다. 말놀이 동시나 옛이야기 동시, 동시조 등 다양한 기획의 시집들로 차별화되어 나와 있고, 고학년들이 봐도 좋을 깊이 있는 동시들이 있는가 하면, 미취학 아이들 및 저학년 아이들의 생각이 잘 살아 있는 천진난만한 동시들도 많다. 이렇게 보니 아주 다양한 동시 밥상이 잘 차려져 있는 듯하다. 그렇다면 정말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일까?
사실 동시인들은 스스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동시인들은 오랫동안 묵은 동시의 문제점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어린이문학 관련 잡지에 기고하는 글이나 세미나 등을 통해 속히 자구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어떻게 해야 최승호, 신현림, 김용택, 안도현 같은 시인들의 베스트셀러에 대응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어린이 독자들에게 소구력 있게 다가갈 것인가 궁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동시인들은 문제점을 몇 가지로 정리했다. 상투적인 시어나 비유, 자연 예찬, 착한표 동시, 과거 회귀 등등 동시인들이 극복해야 하는 지점들이다. 기존 동시들이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동시가 동화에 비해 사람들의 관심을 덜 받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이다. 그렇다면 어떤 동시들이 요즘 독자들의 입맛에 맞을까?

삶의 관조가 배어 있는 동시들
유미희 동시의 또다른 장점은 동시 안에 삶의 관조를 넘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게 잘 담아냈다는 데 있다. 대표적인 동시로 「시간의 탑」을 보자.
할머니,/세월이 흘러/어디로/훌쩍 가 버렸는지 모른다 하셨지요?//차곡차곡/쌓여서//이모도 되고/고모도 되고/작은엄마도 되고,//차곡차곡/쌓여서//엄마도 되고/며느리도 되고/외할머니도 되었잖아요.//우리 곁에/주춧돌처럼 앉아 계신//할머니가 그 시간의 탑이지요.
여자로 태어나 이모도 고모도, 엄마도 되었다가 자연스레 할머니가 된다는 삶의 이치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어렵지 않게 잘 표현해낸 시다. 이 시는 어른이 읽어도 좋고, 아이가 읽어도 좋을 것이다. 각자 그 나이에 느끼는 느낌 그대로를 받아들이면 되는 시, 그게 바로 좋은 시다. “외숙모가 낳은/아기는//처음으로//외삼촌에게는/아빠라는 이름을//엄마에게는/고모라는 이름을//나에게는/누나라는 이름을/새로 주었다.//이 세상 어느 가게에서도/살 수 없는 것을/선물로 가져 왔다.”(「선물」) 새로 태어난 생명이 가족들에게 소중한 이름을 선물로 가져왔다는 이 시 역시 인생의 이치를 깨닫게 해 주면서 아이들에게는 관계의 의미에 대해 알게 해 주는 두 가지 역할을 한다.
“바닷물은/아무리 마음 급해도/뛰어가지 않는다.//한걸음 앞으로 내딛을 때마다/뒤로 반걸음씩 물러나/생각하다/다시 앞으로 간다.//한 걸음/한 걸음/앞만 보고 가서//갯바위 따개비 잘 크는지 들여다보고/종수네 고깃배 수평선까지 밀어다 준다.”(「딱 반걸음씩」)
바다를 보고 노래한 동시들은 수도 없이 많다. 그러나 파도의 들고남을 반걸음씩 뒤로 물러나 생각한다고 표현한 시는 거의 없다. 그만큼 시인만의 사물을 바라보는 독특한 시선이 담겨 있다. 그리고 바닷물의 들고남에 인생의 이치를 담아내는 것이 색다르다.

아이들 가슴속을 살살 간질이는 동시들
그렇다고 시집 전체가 인생의 의미를 노래한 시들로 채워져 있는 것은 아니다. 아이들의 속내를 간질간질 잘도 건드린 시들도 많다. 새로 전학 온 여자 짝을 혼자 마음속에 심어두고 “친구들 이름/하나 둘/풀처럼 뽑혀 나가도//마음뜰/꽃내음으로 어룽지게 할/꽃나무”(「꽃나무」)라며 한 아이의 이름은 절대 잊지 않으려는 아이의 귀여운 마음을 읽을 수 있다. 또한 한 친구는 오솔길에서 달팽이, 풀무치를 찾고, 또다른 친구는 웅덩이에서 물방개 소금쟁이를 찾는 숨바꼭질을 할 때 “나는 친구에게서/숨은 그림을 찾는다/걸음걸이, 버릇, 말투……//옆에서 복/뒤에서 복/앞에서 보다/‘괜찮은 친구다’ 하고/콕콕콕 마침표 찍을 때까지.(「숨은 그림 찾기」)”라고 하는 아이의 순수함이 잘 그려진 시들도 많다.
이 외에도 초등 3~4학년을 중심으로 전학년이 읽어도 무방한 시들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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