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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이 낳은 그림 천재들
조정육
길벗어린이 2007.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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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우리 화가들과의 특별한 만남 - 4
안견 - 조선의 그림을 열다 - 8
신사임당 - 풀과 벌레도 귀하게 그리고 - 28
김명국 - 붓질 한 번에 한 세계가 완성되고 - 46
윤두서 - 꼿꼿한 정신을 그림에 담아 - 66
정선 - 우리 땅과 우리 그림을 그리다 - 86
심사정 - 불행에서 명작이 나오다 - 108
김홍도 - 위대한 시대가 천재를 낳다 - 126
신윤복 - 그림에 색을 입히다 - 148
김정희 - 조선의 글씨를 천하에 세우다 - 168
장승업 - 술에 취하고 그림에 취하고 - 186
그림목록 -206

저자 소개 1

글과 강의를 통해 옛 그림에 담긴 인간 정신의 진수를 전하는 작가이다. 전남대학교 불문과, 홍익대학교 미술사학과 석사, 동국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밟았다. 고려대학교, 국민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강의했으며, 현재 그림을 통해 동양의 정신과 사상을 알리기 위해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옛 그림을 소재로 삶의 이야기를 녹여낸 『그림이 내게 말을 걸어왔다』를 시작으로 『거침없는 그리움』 『깊은 위로』로 이어지는 ‘동양미술 에세이’ 시리즈, ‘불법승(佛法僧)’ 삼보(三寶)에 맞춰 불교의 진경과 동양화의 진경을 아우르는 ‘옛 그림으로 배우는 불교 이야기’ 시리즈를
글과 강의를 통해 옛 그림에 담긴 인간 정신의 진수를 전하는 작가이다.
전남대학교 불문과, 홍익대학교 미술사학과 석사, 동국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밟았다. 고려대학교, 국민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강의했으며, 현재 그림을 통해 동양의 정신과 사상을 알리기 위해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옛 그림을 소재로 삶의 이야기를 녹여낸 『그림이 내게 말을 걸어왔다』를 시작으로 『거침없는 그리움』 『깊은 위로』로 이어지는 ‘동양미술 에세이’ 시리즈, ‘불법승(佛法僧)’ 삼보(三寶)에 맞춰 불교의 진경과 동양화의 진경을 아우르는 ‘옛 그림으로 배우는 불교 이야기’ 시리즈를 펴냈다. 『그림공부, 사람공부』 『좋은 그림 좋은 생각』 『그림공부 인생공부』 등을 통해 옛 그림에 담긴 인생의 지혜와 가르침에 귀 기울이는 한편, 『조선의 글씨를 천하에 세운 김정희』 『조선의 그림 천재들』 등 어린이를 위한 책, 그림 명상 에세이 『오늘 하루도 잘 살았습니다』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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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12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03쪽 | 460g | 175*225*20mm
ISBN13
9788955820768

책 속으로

조선이 낳은 그림 천재들 "금가루즙! "
불콰하게 물든 얼굴로 김명국은 지그시 눈을 감은 채 입을 열었습니다. 집주인은 기다렸다는 듯 달려와 금가루즙을 내려놓고는 붓을 들어 김명국에게 건넸습니다.
그러나 김명국은 붓을 받는 대신 금가루즙을 들고 일어서서 벽으로 향했습니다.
- 본문 52쪽

"초상화란 모름지기 그 사람의 겉모양만 닮게 그리는 것이 아니라 정신이나 마음까지도 그릴 수 있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래도 이 자화상처럼 특별하게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작품은 아주 드문 경우이지요. 특별하다 못해 소름이 끼칠 정도니까요."- 본문 69쪽

정선은 붓을 놓고 눈을 들어 인왕산 흰 바위를 올려다봤습니다.언제 봐도 듬직하고 우람한 바위. '무겁다…… 굴러 떨어진다…… 웅장하다……
그렇지! 흰 바위를 검게 그리는 거야! '
- 본문 103쪽

"딱딱딱, 딱딱딱! "
벌레를 잡기 위해 딱따구리는 부리로 매화나무를 두드립니다.
봄꽃이 떨어집니다. 봄꽃은 떨어지는 모습조차 아름답습니다. 떨어지는 매화꽃에서 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그림은'소리 없는 시'라고 누가 말했던가요?
그림 속의 딱따구리 소리가 떨어지는 꽃잎 속에'똑똑똑'담겨 있습니다.
- 본문 118쪽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그들이 살아온다, 조선의 그림 천재들

텔레비전 속에서 한 아이가 꿈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피카소처럼 멋지고 훌륭한 화가가 되고 싶답니다. 어느 그림을 좋아하느냐는 물음에 아이는, 본 적은 없지만 엄마가 피카소를 좋아해서 그처럼 멋지고 큰 화가가 되라고 했다는 답을 내놓습니다. 헛헛한 웃음이 나오는 순간이지만, 그래도피 카소는 행복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적어도 누군가의 꿈이 되고 있으니까요.
언제, 김홍도나 정선 같은 화가가 되고 싶다고 말하는 아이를 본 적이 있던가요? '그림 그리는 기술자'로 밖에 대우 받지 못했던 우리의 옛화가들은 지금도 아이들의 꿈조차 얻을 수 없는 것인가 하여 쓸쓸해집니다. 그러나 아이들을 탓할 수만은 없는 노릇이지요. 듣고 익힌 바가 없으니 꿈도 꿀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일 테니까 말입니다.
여기, 그런 모습이 안타까워 우리 화가들을 불러낸 책이 있습니다. 그림 밖으로 걸어 나와 생생하게 펼쳐지는 화가들의 삶은 저마다 색깔과 경험은 달라도 감동적이고 치열합니다. 저자는 오랜 세월 속에서도 제빛을 잃지 않은 그림들을 가만히 쳐다 보면, 어느새 그림을 그린 이가 곁에 와 서 있는 느낌이 들 거라고 합니다. 그렇게 그림에서 걸어 나온 우리 화가들의 이야기를 이제 시작하려고 합니다. 눈 맑고 귀 밝은 아이들에게 어느 때보다 특별한 만남을 선물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우리 화가가 그린 그림으로 그 시대를 읽다
'안견, 신사임당, 김명국, 윤두서, 정선, 심사정, 김홍도, 신윤복, 김정희, 장승업'
이름만 두고 보면 모두 알 만한 화가들입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그들의 작품 세계는 말할 것도 없고 어떤 빛깔을 가진 화가였는지, 어찌하여 그런 그림을 그렸는지 감도 잡히지 않을 겁니다.
교과서에 실린 작은 그림들로 그저'김홍도는 풍속화가였다, 정선은 진경산수를 그렸다'라는 식의 짧고도 적확하지 못한 정보가 전부라 해도 틀린 말이 아니지요.
알다시피 그림엔 옛사람들의 삶의 흔적이, 흥취와 정성이, 무엇보다 그 시대를 살아간 그린 이의 정신과 마음이 오롯이 담겨 있습니다. 저자는 그림이 들려주는 이 많은 이야기들을 우리가 쉽게 알 수 있도록 풀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나면 저마다 마음속에 열 가지 빛깔을 제각기 뿜어내는 화가들이 특별하게 자리 잡을 것입니다. 나아가 화가들이 살았던 시대 상황까지도 이해할 수 있는 눈을 가지게 될 것이고요.
그리고 나면 눈에는 익숙하지만 무엇이 좋은지 느끼기도 이해하기도 어려웠던 우리 그림들 앞에서 옛사람들의 독특한 향기와 빛깔에 흠뻑 취하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본문에서 얻은 화가에 대한 느낌을 그림에서 다시 확인해 볼 수 있도록 각 화가의 대표작을 함께 실어 두었습니다.

소설처럼 꾸며진 글을 통해 어린이들이 풍부한 감성으로 우리 화가를 만나게 됩니다
아무리 좋은 내용을 지녔다 해도 설명 위주의 글은 책 읽는 맛을 떨어뜨리고 맙니다. 특히 풍부한 감성으로 보아야 할 그림들은 더 말할 필요가 없겠지요. 이를 잘 알고 있는 저자는 3년여에 걸쳐 다양한 자료를 소화해 내면서 술술 읽히는 소설처럼 화가 이야기를 만들었습니다.
'김명국-1636년11월 13일, 일본 오사카'처럼 구체적인 시점으로 독자를 데려가 마치 지금 벌어지는 일처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현장감을 주었지요. 다루는 인물들이 허구가 아니라 역사 속 인물들이기에 더욱 어려웠던 작업이었지만 저자는 역사적 사실과 소설적 흥미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 덕에 글을 술술 읽다 보면 화가가 살던 시대와 화가의 생각, 그림에 담긴 의미 들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리뷰/한줄평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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