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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꿈, 새로운 소리
베토벤이 <운명 교향곡>을 작곡한 19세기 초에는 변화를 원하는 정신과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희망이 전 세계를 지배했어요. 개인의 감정과 상상력을 중시하는 유럽 낭만주의가 오스트리아 빈을 중심으로 꽃피었지요. 무역 팽창 또한 사람들의 세계관에 영향을 미쳤어요. 중국은 문호를 개방하고, 많은 유럽인이 아프리카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으며, 중남미 아메리카에서는 독립운동이 불붙었어요. 운명의 극복 독일의 소읍 본의 궁정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난 루트비히 판 베토벤은 어려서부터 피아노와 작곡에 재능을 드러냈어요. 오스트리아 빈에 가서 모차르트에게 가르침을 받으려 했으나 가족 뒷바라지를 하느라 몇 년 지체했지요. 그러다 하이든의 도움으로 빈으로 돌아와, 곧 높은 명성을 얻게 되었어요. 청력을 잃어가면서 크나큰 고뇌와 시련을 겪지만, 이윽고 음악으로 승화하며 운명을 극복하지요. 영혼을 사로잡는 음악 베토벤의 초기 교향곡은 모차르트와 하이든의 영향을 받았지만, 1808년에 발표된 <운명 교향곡>에서는 독자적인 스타일을 구축했어요. 특히 3악장과 4악장 사이를 잠깐 쉬지 않고 바로 연결하면서, 고난을 극복한 환희를 찬란하게 보여 주지요. 비록 초연은 실패했지만, 이 작품은 오늘날 가장 사랑받는 교향곡 중 하나예요. 베토벤이 <운명 교향곡>의 주제부 음표 넷에 관해 ‘운명은 이렇게 문을 두드린다’라고 말했다는 일화는 유명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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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냐 아동 도서전 라가치상 수상작 후속 시리즈 <운명 교향곡>
창작성과 교육적 가치, 예술적 디자인을 기준으로, 전 세계 어린이책 중 우수한 아동 도서를 선정하여 시상하는 볼로냐 아동 도서전(Bologna children's Book Fair)에서 라가치상을 수상한 ‘세상에 무슨 일이?’ 시리즈 <백열전구> 후속작이 출간되었다. ‘세상에 무슨 일이?’ 시리즈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품이나 발명품을 역사 · 인물 · 경제 ·문화적인 관점에서 통합적으로 조명한 시리즈로, 내용과 형식에 있어서 이전의 지식정보책과는 차별화된 기획력을 보여 준다. 인류가 밤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백열전구를 발명한 에디슨에 관한 첫 번째 책 <백열전구>와, 르네상스의 시대정신을 대표하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에 이어, 고전주의를 완성하고 낭만주의를 연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을 만나 보자. 새로운 시대의 사조를 이끌고 운명에 맞선 베토벤과 <운명 교향곡> 베토벤이 활동했던 시기는 세계가 정치 · 경제적으로 한창 변혁하던 중이었다. 교통 · 통신의 발전으로 무역이 팽창하는 등 세계가 점점 좁아지며, 논리와 이성이 중시되고 종교나 절대 군주의 지배하에 억눌려 있던 과거와 달리, 개인의 감정과 개성을 자유롭게 드러내고자 하는 분위기가 팽배했다. 베토벤은 구시대의 관습과 청각 장애에 맞서, 인간의 온갖 갈등과 괴로움이 자아내는 생생한 감정을 <운명 교향곡>에 담았으며, 기존의 교향곡 형식에서도 탈피하여 후대 작곡가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작품 및 베토벤을 따라다니는 일화들과 <운명 교향곡>이 지닌 의의, 당대의 시대상이 조화롭게 엮여 있어, 작품과 베토벤이 세계로부터 무슨 영향을 받았는지, 또 세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자연스레 익힐 수 있다. 고전주의를 완성하고 낭만주의의 문을 연 <운명 교향곡>은, 운명을 극복한 인간 정신의 승리이자 듣는 이의 영혼을 사로잡는 아름다운 예술로서 우리 가슴 속에 영원히 살아 숨 쉴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