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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 문고 (레벨2)

책소개

저자 소개 1

시인이며 소설가이다. 충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하고 1986년 『현대문학』에 시가 추천되어 등단했다. 1996년 MBC 창작 문학 대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고려왕조 500년』,『신라992년』,『고전으로 배운 지혜』,『우리고전 쉽게 읽기』,『CEO 채근담』,『웃음 속에 칼을 숨겨라』,『사랑하는 우리 삼촌』,『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솔향기 가득한 동화』,『슬픈 미루나무』,『엄마, 나는 무슨 띠야?』, 『신라에서 온 아이』등이 있다.

심상우의 다른 상품

글 : 심상우
1986년 ≪현대문학≫에 시가 추천되면서 문단에 나왔고, 1996년에 MBC창작동화대상을 받았다. 출판사에서 오랫동안 어린이책을 만들다가 지금은 어린이를 위한 글을 쓰고 있다. 사람과 동식물이 어울려 살아가는 모습이나 역사와 문화에 관심이 많고, 별 바라보기와 여행을 좋아한다. 동물원 사육사를 통해 사람과 동물의 교감, 삼촌과 아이들의 재미난 이야기를 쓴 ≪사랑하는 우리 삼촌≫ 외에도 ≪경복궁 마루 밑≫, ≪솔향기 가득한 동화≫, ≪슬픈 미루나무≫, ≪엄마, 나는 무슨 띠야?≫,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그림 : 한상언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했다. 톡톡 튀면서 익살스럽고 재치 넘치는 그림으로 글에 활기를 더해 주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아빠와 아들》, 《올통볼통 화가 나》 등 많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64쪽 | 150*210*20mm
ISBN13
9788952750501

줄거리

나는 열한 살, 이수동이다. 자동화 시대에 ‘수동’이라는 이름이 뭐냐고 놀리는 아이들도 많지만 난 좋기만 하다. 우리 가족 중에는 아주 특별한 사람이 있다. 바로 우리 외삼촌! (그러나 그냥 삼촌이라고 부른다.) 삼촌은 더부룩한 머리에 수염도 안 깎고 언제나 회색 외투를 입고 다닌다. 외투 둘레에는 허리띠 대신에 무슨 줄 같은 것을 매고 다닌다. 삼촌은 덩치도 크고 성질도 불같지만, 모든 동물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씨를 가졌다.
동물원 사육사인 우리 삼촌은 당연히 동물을 아끼고 사랑한다. 도시 개발을 위해 동네 나무를 베기로 했는데, 그렇게 되면 나무에 둥지를 틀고 사는 까치가 살 곳을 잃는다. 이에 삼촌은 어린 까치가 스스로 날아갈 수 있을 때까지만 기다려 달라며 시위를 한다. 그것도 호랑이를 데리고 나와서!!! 결국 나무는 여름이 지나 베기로 하고, 삼촌은 벌금만 조금 물고 까치를 지켜 낸다. 그리고 삼촌은 언제나 재미있는 이야기로 우리를 즐겁게 해 준다.
어느 날 삼촌은 나무에 걸린 연을 내려 주다가 나무에서 떨어져 다리를 다치고 말았다. 삼촌 다리가 낫자 나와 동생은 감사의 의미로 삼촌에게 선물을 하기로 한다. 언제나 입고 다니는 회색 외투에 줄을 두르는 게 생각나, 멋진 새 가죽 허리띠를 사 드렸다. 그런데, 삼촌은 우리 선물을 보고는 불같이 화를 내는 게 아닌가! 영문을 모르던 터에, 아버지가 경찰인 반 친구가, 우리 삼촌이 감옥에 간 적이 있다고 말했다. 나는 그 말이 믿기지가 않는데 삼촌은 사실이라고 말한다.
삼촌은 15년 전, 동물원 사육사로 이름을 날려 열심히 일하면서 주로 회색 외투를 즐겨 입었다. 동물들이 회색 외투를 입었을 때 자신을 가장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어느 날, 뒷동산에 올라갔다가 날이 더워 외투를 벗고 잠이 들었다. 잠에서 깨 보니, 아프리카에 있을 때 선물 받은 악어가죽 허리띠가 사라지고 없었다. 게다가 이상하게 회색 외투도 무척 더러워져 있었다. 삼촌은 누가 그런 짓을 했는지, 귀한 허리띠를 잃어버린 것을 안타까워하는데, 집에 돌아오니 경찰견이 마구 달려드는 게 아닌가! 회색 외투를 입은 사람이 빈집을 털고, 노인을 폭행했다는 것이다. 삼촌은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감옥에 다녀온 뒤,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범인을 잡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의 표현으로, 회색 외투를 절대 안 벗고 허리띠 대신 줄을 매고 다녔던 것이다.
어느 날, 나는 삼촌과 함께 서울 시내를 갔다. 그러다가 강아지 목에 특이한 악어가죽 허리띠를 맨 사람을 발견했다. 바로 삼촌에게 누명을 씌웠던 그자였다.
드디어 삼촌은 누명을 벗었다. 삼촌은 공식적으로 무죄 판결을 받고, 억울한 옥살이에 대한 국가 차원의 보상을 약속 받았다. 마을 사람들도 모두 나와 삼촌을 헹가래 치기 시작했다. 나는 삼촌을 보며 조용히 말해 본다.
‘삼촌, 사랑해요.’

출판사 리뷰

▶진짜 같기도 하고, 허풍 같기도 한 재미난 모험담
모험담? 동물원에서 성실히 일하는 사육사에게 어떤 모험담이 나올 수 있을까? 《사랑하는 우리 삼촌》의 삼촌이라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삼촌의 동물에 대한 열정적인 사랑과 아이들 못지않은 왕성한 호기심은, 웬만큼 걸쭉한 모험 소설을 탄생시킬 만도 하다.

예시1]
도시 재개발 계획에 따라 길을 넓히기 위해 시청에서 나무를 베기로 한다. 삼촌은 이 나무에 살고 있는 어린 까치들을 보호하기 위해, 어린 까치가 스스로 날아갈 수 있는 7월까지 나무 베는 것을 미루도록 시위를 한다. 어떻게? 호랑이를 강아지 끌 듯 데리고 나와서!

예시2]
사육사 연수 때문에 미국에 간 삼촌. 독수리 둥지 한번 보고 싶어 온 산세를 찾아 헤매다, 드디어 절벽 끝에 있는 독수리 둥지를 발견한다. 삼촌은 등산 장비 하나 없이, 절벽 옆에 서 있는 나무를 타고 올라가 절벽으로 훌쩍 뛴다! 그때 갑자기 폭풍이 불어 닥쳐 나무는 벼락을 맞아 쓰러진다. 맨손으로 절벽에 매달린 삼촌. 어떻게 내려올까? 삼촌은 둥지의 새끼 독수리를 지키는 엄마 독수리와 아빠 독수리를 바라보다, 양손에 한 마리씩 독수리 발목을 붙잡고 땅에 서서히 착륙한다. 독수리 새끼 한 마리 쓰다듬지 못하고, 그대로 착륙하다니, 아쉽지 않느냐고? 전혀! 삼촌이 원하는 건 그저 눈으로만 독수리 둥지를 보는 것이었으니까!

예시3]
어느 날, 삼촌은 방에 틀어박혀 물구나무서는 연습만 한다. 그러더니 조카 수동이를 데리고 찾아간 곳은 동물원! 그곳 사람들과 30분 동안 물구나무서는 내기를 했다나. 삼촌은 내기를 건 사람들 앞에서 무작정 물구나무를 서지만, 사람들은 내기 조건은 ‘사자 우리’에서 물구나무설 수 있느냐의 여부였다고 우긴다. 삼촌은 사자 우리에서 하나, 밖에서 하나 자신은 아무 차이 없다고 한다. 결국 사람들 고집에 사자 우리에 가서 물구나무서기를 하는데……. 삼촌에게는 사자 우리도 제집 드나들 듯 하니, 어디서 물구나무서기를 한들 못했을까!

이렇게 동물을 사랑하고 아끼는 삼촌의 마음이 출중한 데다, 정의롭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엉뚱한 데 목숨 걸고 달려들기도 하니, 아이들로서는 이만한 모험담을 해 줄 영웅이 따로 없겠다. 실제 있을 법한 사건들에 삼촌의 허풍 끼를 빌려 생동감을 살린 작가의 재치가 곳곳에 살아 있다.

▶삼촌의 미스터리한 사연과 이를 함께 풀어 가는 흥미진진함!
삼촌의 내면을 진지하게 들여다보며 성숙하는 아이들!
《사랑하는 우리 삼촌》앞부분에는 열한 살 수동이와 동생 수형이를 주축으로, 삼촌에 얽힌 재미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그러나 수동이는 삼촌의 심상치 않은 외모와 걸맞게 뭔가 미심쩍은 면을 발견한다. 사자 우리도 아랑곳하지 않고 드나들고, 호랑이도 강아지 끌 듯 데리고 다니는 삼촌이, 세상에, 정작 ‘강아지’를 무서워한다는 사실이다.
《사랑하는 우리 삼촌》은 후반부로 치달으면서 주인공 수동이와 함께 삼촌의 비밀을 파헤치고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아슬아슬한 경험을 하게 된다. 알고 보니, 삼촌은 빈집을 털고 이웃 노인을 폭행했다는 이유로 감옥에 다녀온 적이 있는 전과자라는 것! 하지만 사실은 삼촌이 억울하게 누명을 쓴 것이다. 아이들은 삼촌의 억울한 사연을 접하게 되며, 이를 계기로 영웅같이 보이기만 했던 삼촌의 인간적이고 따뜻한 내면을 들여다보게 된다. 실제 도둑을 찾아 삼촌의 누명을 벗게 되기까지, 수동이와 수형이의 활약이 잘 그려져 있다.
실제로 작가는,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가야 했던 삼촌의 기구한 운명을, 오래전 신문에서 읽은 기사를 보고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사실을 토대로 한 이야기 구성으로, 한 어른과 아이들의 끈끈한 유대감을 역동적이고 실감나게 그려 냈다.

《사랑하는 우리 삼촌》은 1996년 MBC창작동화대상 수상작으로, 요즘 아이들을 위해 작가가 조금 다듬어 새로이 출간한 작품이다. 작가 심상우는 출판사에서 오랫동안 어린이책을 만들었고, 평소 사람과 동식물이 어울려 살아가는 모습에 관심이 많아 즐겁게 관찰하는 작가다. 그러한 작가의 작품답게, 영웅 같은 삼촌, 동물원 사육사, 모험담, 미스터리 등 아이들이 좋아할 소재를 모아 사실과 허구를 넘나드는 기발한 이야기로 맛깔스런 동화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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