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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마루 밑
심상우유기훈 그림
청어람주니어 2014.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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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쉬는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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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아름다운 경복궁을 위하여

뭔가 이상한 일들이 생기고 있다
학교만 가면 가슴이 답답해
경복궁으로 심부름 간 날
앗! 새가 아니잖아?
츄츄족에겐 신기한 게 너무 많아
외톨이가 된 은별이
귀, 귀신이다!
몸이 작아지는 신기한 모자
용감한 은별이에게 박수를!
너희, 비둘기 타고 날아 봤어?
이름다운 경복궁을 위하여
다시 옛날로 돌아갈 순 없어
대답 없는 다섯 번째 쪽지
나무에 새긴 영원한 우정
우리는 다시 만나게 될 거야

저자 소개 2

시인이며 소설가이다. 충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하고 1986년 『현대문학』에 시가 추천되어 등단했다. 1996년 MBC 창작 문학 대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고려왕조 500년』,『신라992년』,『고전으로 배운 지혜』,『우리고전 쉽게 읽기』,『CEO 채근담』,『웃음 속에 칼을 숨겨라』,『사랑하는 우리 삼촌』,『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솔향기 가득한 동화』,『슬픈 미루나무』,『엄마, 나는 무슨 띠야?』, 『신라에서 온 아이』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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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유기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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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학교 판화과를 졸업했다.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일러스트레이션에 매력을 느껴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 그린 책으로 『나나의 반지』, 『행복한 고물상』, 『플루토 비밀결사대』, 『펄루, 세상을 바꾸다』, 『비밀의 동굴』, 『사라진 고래들의 비밀』, 『새틴 강가에서』, 『정의를 찾는 소녀』, 『이상이 일상이 되도록 상상하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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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7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479g | 170*230*15mm
ISBN13
9788993912999

책 속으로

쿠쿠가 제일 먼저 은별이를 데리고 간 곳은 함화당 아래였다. 함화당은 향원정 앞, 편경당 서쪽에 있었다. 열일곱 칸이나 되는 집 안쪽은 서로 통하게 되어 있었는데, 그리 요란하지 않은 단정한 건물이었다.
풍기대에서 함화당까지 오는 동안 몇몇 사람들을 보긴 했지만, 그 누구도 그들 셋을 알아보지 못했다. 은별이는 마치 마법에 걸린 기분이었다.
쿠쿠는 서슴없이 아궁이를 통해 함화당 마루 밑으로 들어갔다. 갑자기 눈앞이 어두워서 뭐가 뭔지 분간할 수 없었다. 그곳은 무슨 창고 같았다.
“은별아, 이건 비밀인데 여기가 바로 우리들의 곡식 창고야.”
“아, 그래?”
“우리 종족은 여기 말고도 경복궁 곳곳에 곡식 창고랑 집을 갖고 있어. 대궐 마루 밑은 터가 넓고 따뜻해서 우리 종족이 살기엔 안성맞춤이거든.

은별이는 고개를 약간 내밀고 경복궁을 내려다보았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경복궁은 마치 콘크리트 건물의 바다에 떠 있는 푸른 섬 같았다. 은별이는 며칠 전에 아빠가 준 경복궁 안내책의‘경복궁 안내도’를 생생하게 확대하여 바라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굉장해! 경복궁이 바다에 떠 있는 섬처럼 보이네요.”
“그렇지? 자, 은별아, 아줌마 허리를 꽉 붙들어라.”
비둘기는 조금 더 높이 날아올라 경복궁 근처를 한 바퀴 돌았다. 그러자 노을에 물들어 붉은 비단을 드넓게 펼쳐 놓은 것 같은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인왕산과 청와대는 물론 북악산, 북한산까지도 한눈에 보였다. 비둘기 아줌마가 방향을 바꾸자, 이번에는 창덕궁과 종로 풍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 p. 118

출판사 리뷰

‘숨 쉬는 역사’로 재탄생한 《경복궁 마루 밑》만의 특징

외전 내전 후원 영역으로 나누어 경복궁 구석구석 빼놓지 않고 느낄 수 있는 정보 페이지 보강!
《경복궁 마루 밑》은 2001년 발간되었던 작품이지만 우여곡절 끝에 청어람주니어에서 숨 쉬는 역사 시리즈로 재탄생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기존 품절되었던 책을 그대로 다시 펴낸 것은 아닙니다. 그림의 색감을 다시 입혀 생명을 불어넣었고, 이야기 속 역사의 숨결이 느껴지는 부분에서 정보 페이지를 보강하여 말 그대로 ‘숨 쉬는 역사’ 이야기로 재탄생시켰습니다.
먼저 은별이의 동선을 따라 경복궁을 외전, 내전, 후원 영역으로 나누어 각각의 공간에서 빼놓지 않고 보아야 할 유물을 정보 페이지로 구성했습니다. 이야기 속에 충분이 녹아 있는 내용이라도 지도와 사진으로 보기 쉽게 구성하여 실제 경복궁의 모습과 연계하여 읽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은별이가 이곳을 지나쳤지?” 은별이의 동선을 따라 가 볼 수 있는 지도 수록!

은별이는 다섯 번째 품계석에서 30미터쯤 떨어진 곳에서 쿠쿠를 처음 보았고, 함화당 마루 밑에서 작은 사람들의 세상을 만나지요. 또 경회루 불가사리 석상 밑에서 쪽지를 교환하고, 교태전 아미산에 있는 나무 그루터기에 우정의 글을 새깁니다.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작은 사람 ‘쿠쿠’와 ‘투투’는 옛사람들의 숨결이 아직도 배어 있는 경복궁과 그 너머 현대식 건물에서 바쁜 일상을 살고 있는 우리를 이어 주는 연결 고리와도 같습니다. 책의 말미에는 은별이가 쿠쿠를 찾아 경복궁을 둘러본 동선이 그려진 지도를 수록해 경복궁 마루 밑을 들여다 볼 만큼 호기심이 가득한 독자가 실제로 은별이와 쿠쿠를 추억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아름다운 경복궁이 온전히 제 모습을 찾길 바라며

경복궁은 6백 년이 넘는 오랜 세월을 감내해 온 만큼 역사의 슬픔도 고스란히 안고 있습니다. 1395년 세워져 조선 왕조 으뜸 궁궐로 쓰이던 경복궁은 조선 중기 1592년에 임진왜란으로 불탔고, 270여 년간 복구되지 못하다가 1867년에 이르러서야 흥선대원군의 주도로 다시 지어졌지요. 다시 지어진 경복궁은 500여 동의 건물이 미로처럼 빼곡히 들어찬 웅장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또다시 파괴되었지요. 다행히 1990년부터 꾸준히 복원 사업을 해서 점차 원래 모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책을 읽고 나면 지금은 잔디뿐인 공터에 임금님을 도와주었던 궐내각사가 빼곡이 들어찬 모습을 그리게 됩니다. 경복궁이 온전히 제 모습을 찾는 날, 경복궁 마루 밑으로 작은 사람들의 “푸히히힛!” 웃음소리가 들릴지도 모를 일입니다.


〈남녀생활탐구〉 〈X-FILE〉_스컬리 역의 성우 서혜정 님이 진행하는 <서혜정의 오디오 북카페>에서 <경복궁 마루 밑>을 들어 보세요.

심상우 작가도 출연하여 작품 후기를 이야기해 줍니다.
http://blog.daum.net/sswwss/13741679(심상우 작가 블로그)
http://www.podbbang.com/ch/7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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